꽃거지를 찾습니다
홍선주 지음 / 한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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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의 현대 버전이랄까? 건우의 후속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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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휴가 이오앤북스 어린이꿈틀문고 4
송재찬 지음, 신소영 그림 / 이오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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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금 할아버지다. 그렇다 보니 본인의 이야기를 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죽기 전 가보고 싶었던 바다 이야기.

주인공은 나무 고예가 장강구 할아버지다. 그는 죽고 반신반인인 영혼으로 살게 된다. 천년을 대왕고래로 살게 된다. (저승사자 3명도 함께-넙치, 날치, 리본장어)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바닷생명을 만나고, 난파 직전인 어선도 구하게 된다. 

바다거북 그린그린, 마레마레(중문색달해수욕장), 병어, 준치, 민어, 쥐노래미


저자도 제주도 해안 마을에서 자랐다. 어른이 되어 서울살이를 했지만 몸은 바다르 ㄹ잊지 않았다고 한다. 꿈에서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수영했다. 바위에 새겨진 고래 그림(울산 반구대 바위)을 보고 자신으로 느꼈다. 꿈 꾼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머리맡에는 자산어보가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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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데포 (슈퍼 파워 에디션) -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2015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미래그래픽노블 1
시시 벨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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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는 스페인어로 청각장애인을 뜻한다. 엘 데포는 유일의 청각장애를 가리킨다. 

4살 때 시시는 청각장애를 얻게 된다. 일학년 때 사귀었던 로라는 자기 멋대로 구는 아이였다. 

두번째로 사귄 지니. 지니는 말을 또박또박 크게 말해서 오히려 불편했다.  

매주 목요일 수화 교실에 가는 시시. 하지만 시시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게 싫다. 

앞집에 사는 동생 마사와 친하게 지낸다. 

옆집에 새 가족이 이사온다. 시시는 마이크 밀러에게 반한다. 옆집에는 트램펄린이 있다. 

5학년 되고 시시는 새학기만 되면 새 선생님에게 마이크를 줘야 한다. 슈퍼 포닉 이어. 안경도 맞췄다.  6학년 공연에서 시시와 마이크가 커플 잠옷을 입고 책꽂이 노릇을 하게 되었다.

보청기 성능이 좋다는 걸 알게 된 마이크는 시시에게 쉬는 시간 망을 봐 달라고 한다.

솜털 나눠주기 프로젝트도 했다.

다행히 시시는 마사와 다시 친구가 된다. 나이를 초월한 우정이 참 좋다.


작가도 4살 때 병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고도 난청을 얻었다. 어렸을 때는 긍정적인 면 보다는 차이점에 더 주목했다면 나이들면서 장애는 그저 내 자신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수화도 잘 한다. 

이 책은 작가가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들과 사건들을 재구성해서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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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밭의 은하수 오늘의 청소년 문학 28
안오일 지음 / 다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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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거라. 그리고 네가 여자인 게 뭐 어떠냐. 나라를 구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백성의 자격이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하거냐. 그리고 남자 못지 않은 여자 의병도 많은 게 사실이고. 대표적인 게 바로 너 아니냐."


1894년 석대들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힘들었던 사회상을 반영한 4명의 친구 이야기다. 

탄과 준의 아버지는 사공이다. 탄은 집안일을 돌보지 않고 밖으로만 나가 있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아버지 윤종수는 일본군 장교를 죽였다. 탄은 가족을 돌보지 않고 농민군으로 활동하는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친한 친구인 설홍마저 접주로 전쟁터에 나가자 불만이다. 

하지만 좋아했던 설홍이 왜군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하자, 나라를 지키는 백성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된다. 도망가는 의병들을 섬으로 탈출시킨다. 


진구의 친형은 의병으로 있다가 진구를 구하려다 죽음을 맞이한다. 희성은 사람을 치료하는 의원이다. 나아가 사람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의원이 되고 싶어한다. 

수많은 백성들의 희생으로 지금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책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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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움 -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문요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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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그 만두고 난 뒤로 산책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미칠 것 같던 그의 마음이 걸으면 그나마 좀 진정이 되었다. 그 시절을 떠올리자 그는 문득 나무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곧장 생활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알아보았다. 그 뒤로는 주말이면 하루 종일 공방에서 지냈다. 


지금 얼마나 행복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행복이 좌우된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미래에도 행복하고,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행복을 미루면 행복의 감각은 녹슨다. 습관이 된다. '오늘을 희생하면 내일이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복은 어떤 조건이 채워졌을 때가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허락한 만큼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20쪽)


퇴직 후 무기력의 진짜 원인은 일이 없어서가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 자유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자유를 즐기는 것, 놀 줄 아는 것은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경지의 능력이다. (31쪽)


"놀이가 인생을 구제할 수 있다는 말은 절대 과언이 아니다." 스튜어트 브라운 정신과의사 (미국 국립 놀이연구소 소장) 연쇄살인범들은 하나 같이 나이에 맞는 놀이 경험이 결핍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놀이 역사' 어린 시절 잘 놀지 못했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많은 정신적 문제를 보였다.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으며, 중독 성향이 강하고, 일중독에 빠지거나 우울했다. 놀이가 진정한 치유.


사춘기와 사추기, 두 가지 생의 위기는 닮아 있다. 두 경우 모두 신체와 정신의 불균형이 위기의 한 가지 원인이 된다. 여가가 달라지만 마음이 달라지고 삶도 달라진다.


심리학자 로라 카스텐센 연구: 나이든 어른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 당면한 사건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흥분을 해도 재빨리 균형의 상태로 돌아옴.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가장 중요한 것에 초점을 두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고 남은 시간을 더 깊이 있게 살아가려고 한다.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외부로 향했던 에너지가 내면으로 향해야 한다. 미래로 향했던 초점이 오늘로 바뀌어야 한다. 이전에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했다면 중년의 위기를 거치면서 내적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이제 오늘의 행복을 허락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중년 위기의 본질이 '기쁨의 상실'이라면 중년 위기의 회복은 '기쁨의 복원'이다. 꾸밈에서 가꿈으로 삶의 방식이 바뀌는 것. (81쪽)


칼 구스타프 융은 중년의 위기를 일종의 자기 치유의 과정으로 봄. 삶의 불균형을 자각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으려는 시도. 안과 밖의 균형.


여가는 쉼과 함께 채움이 되어야 한다.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충전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이 중요하다. 자율과 타율의 균형을 맞추는 것. 빠름과 느림의 균형. 


관계지능. 관계 지도. 

인간 관계를 잘 못하는 사람 특징: 초점이 나에게 있었기에 상대방의 이야기들이 쌓여 있지 않다. 상대에 대한 엉터리 정보들로 채워져 있다. 엉뚱하게 알고 있다. 실제 상대를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판단해서 입력해놓는 것이다. 자기 지도 중요. me map (94쪽)


경험은 표면적인데 비해 체험은 한 사람의 일부가 되는 깊은 경험이다. 즉 경험들이 아니라 체험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낸다. 체험은 감정을 동반하고 감각을 일깨우고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정체성의 일부가 된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싶어 하는 존재다. 그것이 꼭 위대하고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내 영혼이 작은 기쁨을 느끼는 나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 또한 훌륭한 삶이다. 그 시작이 바로 오티움이다."


<나 만의 오티움을 찾는 방법>

1. 기쁨 

2. 공부: 능동적 여가는 배움의 과정이 있고 난이도가 있다. 

3. 음미: 속에 감추어진 의미나 즐거움 만끽


테마: 운동음악, 춤과 연기, 창작, 음식, 게임, 공부, 자연, 감상, 영성, 봉사

낙이망우: 즐거움으로써 근심을 잊는다. 배움의 즐거움.


구소련 교육학자 레프 비고츠키 '근접발달영역' - 아동이 혼자 발달할 수 있는 수준과 교사나 또래들의 도움을 받아 발달할 수 있는 구준에는 격차 존재. 


오티움 모임은 취향공동체이면서 학습공동체


오티움에서 빠진게 시사, 정치 문제인 것 같다. 환경 문제도 있긴 하지만 이건 봉사에 넣은 것 같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도 훌륭한 오티움이다. 




일요 신경증 Sunday neurosis: 샨도르 페렌치 정신분석학자(헝가리) 일요일에 유달리 히스테리와 우울증 증세 시달림
고학력자의 경우 주중보다 주말에 삶의 만족도가 더 낮음. 고학력 남성은 월요일에 가장 만족도가 높음.

공자 아버지는 공자가 태어날 당시 일흔 살. 어머니와 아버지 나이 차이는 53살. 17살
공자는 어느 나라에서도 환대받지 못했다. 68살에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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