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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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이야기다. 방 탈출이 아니라 집 탈출이다. 

어느 날 문과 창문이 사라진다. 이유는 없다; 그냥 그렇다. 

엄마는 집에 돌아오지만 아이들은 없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유튜브다. 와이파이가 겨우 잡혀 유튜브만 가능하다. 이것도 판타지다.

한 달 넘게 아이들이 집에 갇혀 있다 보니, 스스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달걀 부화도 해야 한다. 

해수 눈에만 보이는 고양이도 있다. 식량이 떨어지고 생필품도 점점 떨어지자 해리는 스스로 탈출하기로 마음 먹는다. 바로 화장실 위 문을 통과해서. 

아이들의 생명력, 독립심 등을 응원하는 글이다. 

기회만 준다면 아이들은 훌륭히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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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9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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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는 많다. 국제 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안내 로봇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국제공항이라는 공간에서 주인공 유니온 2호는 다양한 승객을 만나지만, 공항에서 일하는 탐지견 티미, 미화원 안다오를 만나면서 단순히 로봇 이상의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우연히 안내하게 된 제인이라는 승객이 던진 질문 "차크라마 섬에 관해 설명해 줄래?"를 화두로 유니온은 자신만의 차크라마섬을 만든다. 폴더에 승객 중 차크라마 섬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을 선별한다. 그리고 제인을 다시 만나면 자신의 차크라마섬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어 한다. 


공항에서 공항 철도로 이동한 유니온은 광고에서 2030년에 개봉하는 영화 '차크라마'를 보게 된다. 제인은 영화 감독이었다. 그렇게 3세대 안내 로봇 유니온은 폐기되고 새로운  안내 아바트 '줄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잔잔하면서도 로봇의 성장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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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a (Paperback, 미국판) - 티모시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 원작 소설
Penguin Young Reader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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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책도 궁금했는데, 로얄드 달의 책이아니고 영화를 위해서 쓴 것이다 보니, 영화와 똑같았다. 시나리오를 읽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영화가 나은 것 같다. 

윌리의 모험, 니들의 출생의 비밀, 울라룸파 등장 등을 좀더 상세하게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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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탄 삼총사 - 사라진 동수를 찾아라! 동화는 내 친구 93
하신하 지음, 윤봉선 그림 / 논장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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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인 콩이, 아리, 탄이 일명 콩알탄 삼총사!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장 선생님이 마법사이고 사람을 돌로 변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동심. 

실제로 동수가 놀러오면서 의문은 풀린다. 

마지막 장의 떡밥을 회수한다. 

출석부에 20명인데 21명으로 세지는 이유, 동상이 땀을 흘리는 이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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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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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은 언어의 바다를 통과해야 닿을 수 있는 섬과 같습니다. 

저 또한 때로는 여덟 살이기도 때로는 여든 살이기도 합니다. 저는 당신이 언제 어디를 펼쳐 읽어도 괜찮은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가운데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정처 없이 떠돌던 소년과 두더지는 여우를 만납니다. 말은 이들이 마주친 가장 크고 유순한 동물입니다. 저는 이들 각자의 모습에서 저 자신을 봅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며 용기 있게 살아가는 데에 이 책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쓰며 스스로에게 종종 묻곤 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 작업을 하는 걸까?

"인생을 일단 부딪쳐 보는 것"

이 책은 제 꿈의 하나입니다.


"난 엄청 작아."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넌 성공의 뭐라고 생각하니?" "사랑"


"잘못 배운 것을 잊게 해 주는 학교는 없는지 궁금해."


"우리가 어떤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유야."

"거의 모든 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

"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결코 아니야."

"함께 있으면 두려움이 덜해."

"어떤 이유로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건 약한 모습이 아니야. 그만큼 강하다는 거야."

"도움을 청하는 건 포기하는 게 아니야. 그건 포기를 거부하는 거지."

"천절함은 조용히 모든 것을 압도해."

"솔직한 건 늘 흥미진진해."

"우리가 여기 함께 있어서 기뻐."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우리의 케이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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