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으로 보약 만들기
김연수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사두었던 요리책을 요즘 요리..아니 반찬 만들기에 재미를 붙여 우연히 꺼내보게 되었다. 요즘 밑반찬 1,2가지씩 만들어 시어머니와 나눠 먹고 있다. 1,2가지 만드는 것은 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재미도 있다. 딱 두그릇 정도의 양만 만들기 때문에 요즘 그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어떤 반찬 만들까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꺼내보게 되었고, 몇가지 만들고 싶은 반찬이 몇가지가 더 생겼다.

이 책은 정말 요리에 왕초보인 사람이 보면 좋다. 거창한 요리가 아닌 그냥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나 음료, 죽 등의 레시피가 있다. 밥은 어떻게 하겠는데, 반찬은 나물 무침 하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하면서 음식 만들기에 겁부터 나는 사람이 보면 반찬 만들기가 무척 쉽다고 느끼면서 한두개씩 도전하고픈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다. 그러하니 왠만큼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요리책이냐 싶은 그런 책이다.

단점은 어떤 요리는 아 이걸 요리 레시피라고 올렸나 싶은 것도 있다. 브로콜리찜.. 이런 것이 대표적이다 --;

재료(2인분) : 주재료 - 브로콜리(2줌), 부재료 - 물(2컵)
만드는 법 : 1.브로콜리는 깨끗이 씻어 물에 받쳐두고, 2.브로콜리를 올려 팔팔 끓여 5분정도 있다가 마무리.

모든 레시피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고, 브로콜리찜은 좀 심하다 싶은 레시피이다. --; (사진없이 말만 적어 저렇고... 1번도 브로콜리가 적당히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 씻고, 한입 크기로 조각을 낸듯. 그리고 2번의 설명도 찜이라서 5분정도 이고, 데치는 것이라면 1분도 안걸릴듯..사진에는 찜이란 것을 알 수 있다. ^^)

3000원으로 보약만들기가 주제인만큼, 이 요리가 어디에 좋다는 정보가 있긴 하지만, 아주 상세하지 않은 것도 아쉽다. 그래도 읽어두면 유용한 정보들은 꽤 된다. ^^

요리 왠만큼 해봤고, 건강 상식 왠만큼 있으신 분들은 후회 하실 것이고, 이런 것에 난 정말 몰라 하시는분들은 정말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요리책이다. 그리고, 나처럼 항상 하는 음식만 하는 사람이 보면 좋을 듯... 간단하면서도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차나 음료 등은 특이한 것도 있어 나름 도전해 볼만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요리법이나 재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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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7-01-2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흐.. 모험이요? 이 책에 모험은 별로 없어요.. ^^

씩씩하니 2007-01-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거의 제 수준의 레시피..흐...
정말 쉬운것도 모를 때가 있으니깐,,참 도움이 될듯해요~

ceylontea 2007-01-2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요리 잘 하시면서.. ^^
 

12월엔 달랑 책 한권 읽었다. 회사 일이 너무 바빴다는 것이 핑계일 수도 있지만, 정말 바빴다... ㅠㅠ; 긴 프로젝트 끝나고, 모두 5일간의 휴가를 가는 상황에서 결국 난 그 휴가도 못가는 상황이었고, 밤도 새고, 모두들 일찍 퇴근하는데, 10시 퇴근 기본에 12시를 퇴근하기도 바빴으니.. 그나마 다행은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았다는 거... --;

 

 

 

 

둘째 아이를 맞이하는 엄마의 지혜 조선인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쪽수도 얼마 되지 않고, 책장도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었다. 알고 있던 내용과 잘 모르고 있던 내용들. 많은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던 책이다. 도움이 많이 될 듯.. ^^ 설명보다는 지침 위주의 책이라 좀 아쉽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책 내용이다. 그리고, 나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게 되었다. ^^

조선인님 아니었으면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겠지..

조선인님.. 고마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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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01-0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를 맞이할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계시군요. ^^ 그 날까지 건강 잘 챙기시길!

치유 2007-01-0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무리마시고 몸 조심하셔요..
그리고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ceylontea 2007-01-0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넹..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겨야 하는데.. 일이 조금만 여유있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새벽별님.. 넹.. 좋은 책 소개 받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배꽃님.. 감사합니다.. ^^

프레이야 2007-01-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둘째가 태어날 예정인가 봐요 ^^ 지현이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을 걸요.
몸 건강히 마음 편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ceylontea 2007-01-0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해경님.. 네.. 감사합니다.. 지현이 무척 기다리고 있어요.. ^^

책읽는나무 2007-01-30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신하셨어요? 제가 어느님의 서재에서 님의 임신소식을 듣고서 바로 달려온다는 것이 또 깜빡했었어요. 잠깐 서재를 한 달정도 쉰 사이에 이런 엄청난 소식이~~^^;;
많이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몇 개월이세요?
아~ 그리고 제가 님께 말씀 드린다 드린다 하던 것이 이제사 말씀드리네요.
2006년 책 30권 돌파한 사람에게 책 선물 하는 것 있잖습니까!
전 30권을 결국 못채웠어요...ㅡ.ㅡ;;
그래서 제가 님께 책을 선물하려구요.마침 지현이 동생도 가지셨다니 더욱더 선물해드리고 싶네요.책을 선택해주세요..^^

ceylontea 2007-01-30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이제 7개월째구요.. ^^
책이라고 해야, 막판에 얇은 영어책 읽어책 30권 넘은걸요 머.. --; ^^
여튼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07-02-0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막판에 얇은 책만 집중공략했는데 것도 안되더라구요..ㅠ.ㅠ
주소를 불러주세요.
제가 태교책이라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2007-02-02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7-02-0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흐흐.. 뭐 그런거에 놀라시구.. 별로 크지도 않은데요? ^^
 

한참 뜨개에 재미를 느껴 열심히 떴던 적이 있다. 그러던 것이 일이 바빠지면서, 시들해졌었는데.. 며칠전 문득 미완성인채로 남겨둔 인형들(--;)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뒤져서 찾아보니, 크게 코바늘로 떴던 고양이 가방과 대바늘로 뜬 제미마 제인이라는 인형이 있다. 두 인형 다 전부 뜨기만 해놓고, 꿰매고 솜을 넣어 완성을 하면 되는 것인데, 그냥 방치해 둔 것이다. 고양이 가방은 솜도 다 넣어둔 상태였다. 그래서 고양이 가방을 먼저 완성하기로 했다.

금요일에 회사에 들고 가서 점심 후다닥 먹고 지퍼 달고 꼬리를 달았다. 그리고, 집으로 가지고 와서 나머지를 했다. 지현이가 전에는 뜨개 등등 내가 지현이랑 놀아주지 않고, 다른 것을 하면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좀 컸는지, 옆에서 구경하면서 빨리 만들어 달라고 한다. 고양이 가방도 완성해서 주니까, 다른 뜨개인형도 빨리 만들어 줬으면 한다.. ^^

고양이 방울만 달면 되는데, 너무 졸린 지현이는 참지 못하고, 자러 갔다. 나는 다 완성하면 지현이 침대에 놓아 주기로 약속을 했다.

앞다리가 조금 삐뚤어 달려버려 남편이 놀리기는 했지만, 여튼 완성했다.. ^^ 원래 책에는 고양이 눈이 훨씬 귀여웠는데, 패키지로 산 눈은 예쁘지 않은 것이 와서 아쉽다.. --;







눈을 뜨자 마자 고양이 가방을 본 지현이.. 정말 좋아했다. 이 날만큼은 다른 사람은 손도 못대게 했다.. ^^

참. 뜨개 책은 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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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2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솜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ceylontea 2006-12-25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히 보면, 앞다리가 비뚤게 달렸구요.. 지퍼는 급하게 달아서 바느질이 엉망이어요.. 그것 빼면 나머지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요.. 그런데... 실이 복슬복슬해서 잘 티가 안나요.. ^^

아영엄마 2006-12-25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귀엽습니당! 저도 울 애들 어렸으면 하나 만들어주고 싶어지네요. ^^ (바쁘신 와중에 이런 것도 만들어 주시고, 암튼 대단하셔요)

ceylontea 2006-12-25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전에 거의 다 떠놓았고.. 붙여서 완성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마노아 2006-12-25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완전 귀여워요~! 지현이가 엄청 좋아했겠어요^^ 실론티님 메리 크리스마스예요~(아직도 유효한 인사^^)

ceylontea 2006-12-25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넹..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전에는 제가 뜨개 인형 만들어줘도 별로 관심없이 던져버리더니, 이젠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좀 엉성하게 만들었지만, 지현이가 좋아해 주니, 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

날개 2006-12-2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이런것도 할줄 아시다니!!+.+
넘 이쁘네요.. 저도 하나 갖고파요.....ㅎㅎㅎ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들이 뜨개질로 완성해놓은거 보고나면, 왠지 나도 할 수 있을것 같은 착각에 빠져요..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몇 번 시도했다 실패를...ㅠ.ㅠ)
아아~ 지현이는 정말 좋겠다.....!

ceylontea 2006-12-25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흐흐.. 전 겁없이 덤벼서 그렇죠.. 하다가 아 귀찮아 하면서 대충대충 한 것도 많아요.. 전문가나 알지 보통사람은 잘 모르니 대충 하는거죠 머.. ^^;;

ceylontea 2006-12-25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흐흐.. ^^ 만들던 뜨개인형도 완성을 해야하는데.. ^^ 히..

마태우스 2006-12-2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대단하십니다. 근데 고양이가 좀 늙어보입니다^^

ceylontea 2006-12-2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늙은 고양인가봐요.. ^^ 눈이 빨개서 그런가? --;

반딧불,, 2006-12-2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대단! 저는 못합니다. 불쌍한 새깽이들이라니깐요!

ceylontea 2006-12-2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반딧님.. 대신 님은 다른 것을 잘 하시잖아요... 요리.. 이런거..

반딧불,, 2006-12-2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요리도 사실 실론님이 잘하셔요.
저는 편차가 심해서요..;

ceylontea 2006-12-26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님은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시던걸요...
 

12월의 2주가 지나서야 11월 읽은 책 이야기를 하다니... 음.. 12월은 아직도 읽은 책이 한권도 없다는.. OTL 남은 2주동안 분발해야겠다.

 

 

 

 

 

Afternoon on the Amazon, Sunset of the Sabertooth, Midnight on the Moon  역시나 재미있는 매직트리하우스. Midnight on the Moon까지 해서 잭과 애니에게 M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 해결이 된다. M으로 시작하는 것 4개를 한권의 책을 통해 여행을 통해 1가지씩 가지고 와서 모으게 된다. 짧은 책이지만, 전개가 꽤 탄탄해 읽는 재미도 있고, 나름 반전도 있고.. 재미있다. 한글 번역본은 아직 읽지 않아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서로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돌아온 피터팬 어릴 때 피터팬을 읽고, 이제야 속편을 통해 피터팬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너무 오래 전에 읽어 피터팬과 네버랜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을까? 돌아온 피터팬을 읽으며 그 환상이 깨져버렸다.. --; 그리하여 원 피터팬을 다시 읽으려고 책도 샀는데, 일이 바빠 아직 읽지 못했다. 다시 읽어야 하나 살짝쿵 망설여 지는데, 환상이 깨지더라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원 피터팬의 흐름과 캐릭터 특성이 매우 잘 표현되었다고 하는데, 나의 기억 속의 피터팬과 돌아온 피터팬은 이미지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돌아온 피터팬을 읽지 말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 --; 지금은 돌아온 피터팬을 읽은지 또 시간이 흘러 처음 읽고 받았던 당혹감은 많이 사라졌지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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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4 0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12-14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서는 조카덕에 보신건가요? 아니면 구입을 하셨나요?

ceylontea 2006-12-14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수니님 제가 볼라구. 제가 걍 샀어요.. ^^

예은맘 2006-12-14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gic Tree House 많이 읽으셨네요~ 저는 정작 잘 못읽고 있어요~^^
감기조심하세요~

ceylontea 2006-12-1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회사 일에 치어 더 이상 진도를 못나가고 있어요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ceylontea 2006-12-1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넹.. 감사합니다..
 

10월이 지나 벌써 11월도 일주일도 더 지나가 버렸다. 10월에는 육아서적을 읽다가, 예은맘님의 리뷰를 보고, 1권을 달랑 사서 읽게 된 Magic Tree House 시리즈에 빠져버렸다. 한두권씩 사다가 급기야 28권까지 다 사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으며, 29권부터 34권까지는 책값이 비싸서 잠깐 주춤한 상태이다. 차라리 1권부터 28권까지 세트로 몰아서 샀으면 더 저렴하게 샀을텐데.. 정말 아쉽다... --;;

 

 

 

 

 

 

 

 

 

총명한 아기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36개월까지의 아기와 대화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 놓은 책이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아이에게 많은 인지를 시키고,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술해 놓았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대화하는 것이 쉬울 것 같지는 않고, 그런 대화법으로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막상 말도 못하는 아이를 두고 무슨 말을 할까 싶을 때 읽으면 도움은 될 것 같다. 염두에 두기는 하되 이것이 아기와의 대화의 전부가 되지만 않는다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아기와의 대화방법이 즐겁다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아기의 수준에서 아기가 관심을 갖는 것을 같이 바라보는 자세라 생각된다. 36개월 이전의 아기를 키운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아빠와 함께 책을 책읽기의 중요성과 아이의 입장에서의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의 책읽기에 문제가 있다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끊임없이 앞서만 가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강요하지 않는 책읽기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듯.

비교해 보는 재미, 그림책 이야기 새로운 좋은 그림책을 알게되었고, 그림책 작가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소홀히 봤던 그림의 기법에 대해서도 즐겁게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잘 모르는 우리 작가와 작가의 그림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나름 내게는 유익했던 책이다. (그러나 지름신의 역할도 톡톡히 해주신다...--;;)

Dinosaurs Before Dark 예은맘님이 이 책의 리뷰를 처음 올려주셨을 때 솔깃했고... 2번째 책의 리뷰를 읽고나서 이 책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Magic Tree House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었고, 이 Magic Tree House는 34권까지 나와있는 것 같다. 아마도 미국에서는 어린이용 도서인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는 마법의 시간여행으로 번역되어 있고, 초등 저학년용으로 되어 있다. 예은맘님은 우리나라 중고생에게 추천을 하셨다. 잭, 애니 남매가 매직 트리 하우스에서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다녀오게 되는 내용이다. 그래서 일상적인 용어와 함께 특정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용어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십여년 넘게 영어공부 안한 내가 읽기에는 모르는 단어도 숙어도 많지만(영어가 어렵다기 보다는 당연히 내가 너무 많이 잊어버린 탓이지만...--;;), 대충 읽으면 스토리는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이긴 하다..

Knight at Dawn 1권은 그냥 평이한 수준의 재미였다면 2권 이후의 책들은 훨씬 재미가 있어졌다. 짧은 이야기 속에 클라이막스도 있고, 이야기의 전개에 빠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니 말이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권이 공룡의 세계로의 여행이었다면, 2권은 중세로의 여행이다. 책 페이지수가 적으니(60페이지에서 70페이지 사이..) 아쉽기는 하지만, 후다닥 읽어버리는 즐거움도 있다.. ^^;;

Mummies in the Morning  잭과 애니의 매직 트리 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게 된다. 그에 따라 읽는 독자 역시 궁금증이 커지게 된다. 언제쯤 그 비밀을 알게될까 무척 궁금..

Pirates Past Noon 매직 트리 하우스의 궁금증이 더 오래 이야기로 끌 줄 알았더니 4권 마지만 부분에서 드디어 풀린다. 매직 트리 하우스를 만든 M의 정체가 나타나게 된다. 무척 흥미있게 읽어가다가 솔직히 그 M의 정체에서 난 약간 실망을 했다. 그 정체가 정말 너무나 의외의 인물이어서..--;; (난 M이 그 인물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버린 것이다.. 아마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탓이겠지... M이 그들 나라에서는 이 역에 맞는다 생각할지도...--; )

Night of the Ninjas 어느날 M이 잭과 애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당연히 M을 도와주러 가게되는 이야기다.. 음 갈수록 그 전개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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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아영엄마 2006-11-0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의 시간여행을 영문판으로 구입하셨군요. 전 영어 실력이 안되서 한글판을 눈독들이다 아영이가 보기엔 내용이 짦은 것 같아서 일단 구입 보류된 책들이어요...^^;;

예은맘 2006-11-0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안그래도... 요즘 통 페이퍼가 안올라오셔서... 계속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왜그런가 했더니...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신다고... 그러셨군여~ 그리고, 벌써... magic tree house 1학년5반^^까지 가셨군여` 저는 지금 4반학습중이랍니다~ 총명한 아기대화법~ 으음... 스트레스가 될수잇군여~ 많은 엄마들에게 추천해주었는데... 이제는, 상대방의 입장을 좀더 생각해보고 추천해주어야겠어여~^^ 그리고, 푸름이아빠의 책도 구하셨네여~^^ 푸름이아빠의 책은 100%까지는 신봉하지 않아도, 그분의 생각과 가르침과, 실천이...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존경하는분이지여~^^
실론티님~! 자주자주 페이퍼남겨주세여`^^ 안보이니... 궁금해하는 저같은 사람도있네여(쩝... 이 말을 예전에 실론티님께서 하셨던것 같은디...~)

예은맘 2006-11-08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면갈수록 재미있어지던데요, 저도 4권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

2006-11-08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1-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만두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다니.. 심히 부끄럽사옵니다..--;;

아영엄마님..저도 영어라면 공부한 지 너무 오래되어 질색팔색입니다만... 페이퍼에도 썼듯이 모르는 영어 단어 숙어가 많더라도, 스토리 파악은 충분히 되구요..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함 나중에 서점에 가시면 영문판 읽어보세요.. ^^

예은맘님.. 흐흐.. 님 덕분에 재미있는 책을 알게되었고.. 제가 영어책을 사서 읽게 되다니요..^^;; 요즘 잠깐 다른 책 한권 읽는 중인데... 매직 트리 하우스 후다닥 읽고 싶어요.. 그리고 책을 읽어서 바쁜 것이 아니라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답니다..--;; 총명한 아기대화법 책은 좋아요.. 님도 읽어보셨으니 당연히 아실거고.. 저 역시 추천 하고픈 책입니다. 단, 너무 그런 쪽에만 치우쳐서 정작 그 밑바탕이 아이에 대한 사랑보다 아이들의 인지 발달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경계하고자 쓴 글이랍니다. 책읽기도 그렇구요... 왜 아이에게 책을 읽히느냐의 근본은 우리 아이의 행복일텐데.. 이젠 책읽기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엄마들이 많으듯 해서요..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

hnine 2006-11-0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와 함께 책을' 책 읽기에 아빠도 참여시키면 좋지요. 책 뒤의 부록이 참고가 많이 되던데요.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는 말로만 듣고 처음 구경해봅니다. 더구나 공룡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사고 싶으네요 공룡에 올인해있는 아이를 위해서 ^ ^ 그런데 지현이에게도 매직 트리 시리즈를 벌써 읽어주시나요?

ceylontea 2006-11-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책읽기 뿐 아니라 육아 및 자녀 교육 등등에 아빠가 참여해야 하죠.. ^^ 그래도 저희 집은 지현아빠가 지현이 한테 책도 잘 읽어주고 잘 놀아줘요... 매직 트리 하우스는 제가 재미로 읽고 있어요... 지현이한테 아직 무지하게 무리죠.. ^^;; 공룡은 1권에만 나오는데.. 너무 조금 나와서 공룡 좋아하는 아이는 실망할 듯 해요.. 그래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시리즈 좋아할거예요.. 재미있거든요.. ^^

반딧불,, 2006-11-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의시간여행 재밌죠?

ceylontea 2006-11-0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영단어 숙어에 약해서 설렁설렁 읽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

새벽별님.. 흐흐.. 별님도 읽고 있으신가요? 아님.. 작은별이?

Mephistopheles 2006-11-0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보면 반성하게 된다니까요..으윽..

치유 2006-11-08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찌찌뿡~~~~~~~~!!
바쁘신 틈에도 좋은 책과 늘 함께셨군요..*^^*

ceylontea 2006-11-08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메피님이 왜 반성을? 그리고.. 저 매직 트리 하우스 한권 읽는데.. 2시간정도면 거의 뚝딱입니다.. 그것보다도 덜 거리나? ^^;;

배꽃님.. 흐흐.. 요즘은 만사가 귀찮아.. 책도 거의 안봐요..--;; 아님.. 지금 보고 있는 책이 재미없는지도 몰라요... 지금 읽고 있는 책 후다닥 읽고 매직 트리 하우스 읽어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