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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심리학 - EBS '60분 부모'에서 말하지 못했던 김미라 교수의
김미라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7월
품절


웃음 중추의 뇌세포가 활성화될수록 의사결정이 원활하다
사람 뇌 속의 웃음중추라는 프로그램은 결국 웃는 근육을 사용하게 하면 웃음중추가 활성화되고, 웃음중추를 자극하면 웃는 근육이 사용되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웃음중추의 자극으로 웃는 것인데도 진짜로 유쾌하고 즐겁다고 보고했습니다.-194쪽

최근에는 웃음중추의 뇌세포가 활성화되면, 판단하고 추리하고 의사결정하는 뇌영역까지 그 활동이 전달되어 판단과 추리, 의사결정이 원할하게 이루어진다는 연구결과나 웃음중추의 활성화가 뿌듯함을 관장하는 뇌부 위에 전달되어 학습효과가 향상된다는 뇌기반 학습연구의 결과도 잇달아 보고되고 있습니다.-195쪽

19세기말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와 칼 랑게 Karl Lange는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한 후 '울기 때문에 슬퍼지고, 도망가기 때문에 무서워지고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찡그린 표정이 울음뇌를 활성화시켜 공부뇌를 억제하고, 웃는 표정이 웃음뇌를 활성화시켜 공부 뇌가 활발해진다.'고 바꿔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모가 공부하는 아이들의 표정까지도 관심있게 살펴보고 지도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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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10-09-0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게 해줘야한다는 건데...음...님..사춘기 딸아이 엄마로서는..정말,,너무 힘이드는걸요??흐...
요즘 왜 이렇게 조금이라도 '교육적'이라고 생각되는 책은 활자가 눈에 안들어올까요..
흑..그냥 재미없으면 바로 졸음이와요..ㅎㅎㅎ

ceylontea 2010-09-07 14:56   좋아요 0 | URL
씩씩하니님.. 그러게요.. 아이들 표정까지 살펴서 봐야 하다니... 엄마는 넘 힘들어요.. ㅠㅠ;
그냥.. 나도 웃으면서 살려고 적어봤어요. 억지로라도 웃으면 삶이 바뀐다하니.. 어찌보면 이것처럼 쉬운 것이 어디 있을까 싶더라구요.
우리 힘들어도 웃으며 살아요..
 
타샤 튜더, 나의 정원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김향 옮김 / 윌북 / 2008년 3월
구판절판


내가 30대였을 때, 어느 식물학 교수의 훌륭한 정원을 가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들어보니 만들어진 지 20년이 지난 정원이라고 하더군요. 나 또한 식물이 풍성하게 자라나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기까지는 몇 년이고 어려움을 참고 견뎌야 한다고 처음부터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요. 정원은 하룻밤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12년은 참고 기다려야 하지요. 하지만 나는 정원이 너무 좋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정원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조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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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형제 엄마의 줄탁동시 학습법
김미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2월
절판


자녀는 부모를 모델링하며 성장하지만 절대로 부모의 분신이 아니다.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를 있는 그대로 보고,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어야 한다. 자녀가 성장한다는 것은 부모 곁을 떠나는 과정이고, 섭섭하더라도 부모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강은 산에서 비롯되지만 금세 산을 떠나 바다로 향하고, 산은 늘 같은 자리에 서서 자기 곁을 스쳐 멀리 흘러가는 강을 바라볼 따름이다. 부모가 산이라면 자식은 강이 아닐까.-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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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부터 하버드를 준비하라
이형철.조진숙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6월
품절


자연을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가르쳐라

아이들의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자연을 경험하게 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항상 자연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속에서 배우라고 말하곤 하였다. 자연 속에 진리가 있으며, 그 진리를 이용하여 모든 문명의 이기(利器)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내가 아이들에게 즐겨 말하던 이야기 중의 하나는 '물'에 관한 것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하여 물이 흐르듯 사람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어떤 과학자들은 자연을 정복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인간 자체가 자연이 만들어낸 생명체이므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147쪽

수많은 길을 거치면서 흘러내려가지만 결국 한 곳에서 모이는 물처럼, 우리도 어린 시절 수많은 갈림길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결국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선택한다. 물이 갈 길을 개척하듯이 우리도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운명은 주어진 것이 아니고 개척하는 것이다.
물은 흐름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만나더라도 그것을 넘어서며 자신의 길을 향해 유유히 흘러간다. 가로막는 돌이 너무 높아서 넘어갈 수 없다면 그 돌을 돌아서 간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에 부딪힐 경우, 우리도 물과 같이 다른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보고, 때로는 돌아가는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꿋꿋하게 도전하는 자세와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147,148쪽

커다란 웅덩이를 만나서 넘어가지도 돌아가지도 못할 경우에 물은 한 곳에 고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인 물이 점점 많아져서 마침내 웅덩이를 다 채우고도 남는다면, 물은 흐름의 본질을 잊지 않고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힘든 장애를 만나 넘어가지도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 존재한다. 물이 고여 있는 동안 힘을 축적하는 것처럼 우리도 힘을 모을 때 기회는 나에게 또다시 찾아오며, 그동안 모아둔 힘을 발휘하여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좌절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다는 의미다.-148쪽

또한 물이 가지고 있는 은근과 끈기는 바위를 뚫을 만큼 대단하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물의 힘은 보기에는 약한 듯하지만, 돌에 자국을 내면서 마침내 바위를 뚫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의 용기와 도전도 이와 같아야 한다.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참을성 있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간다면, 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물이 흘러가면서 더러운 것들을 깨끗하게 정화하듯, 우리도 이 사회의 부조리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해결하는 데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서로 한데 합쳐서 조화를 이룰 줄 아는 물의 자세 또한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이다. 조그만 시냇물이 합쳐져 큰 강을 이루듯이 우리도 서로 협력하여 강건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148,149쪽

강은 멀리서 바라보면 흐르는 것 같지 않지만, 막상 가까이서 들여다 보거나 물 속에서 보면 매우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겉으로는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하면서 속으로는 힘차게 자기 생활을 계획하고 밀고나가야 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처럼 조용하게 보여도, 내면적으로는 자신의 생활을 활기차게 해나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계에 없어서는 안 될 생명수가 되어주는 것처럼, 우리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자연 현상 속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교훈이 담겨 있다. 따라서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도록 이끄는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뿌리를 만들어주는 것과 같다.-149쪽

기회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It's not fair." 미국 아이들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그러면 반박하는 말로 "Who told you the life is fair?"라고 말한다. 그 말을 그대로 해석하면 '누가 이 세상이 공평하다고 했는가?'가 된다. 나는 윤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덴버에 있는 '한국 라이온스 클럽(Korean Lions Club)'에서 상을 받는 학생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면서, "똑같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만큼은 공평하지 않는가?"라고 역설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만, 사실 이 세상은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고 있지만, 단지 준비가 되어 있디 않기 때문에 그 기회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준비가 갖춰지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그것을 포착하지 못한다.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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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엄마가 먼저 준비해라 - 평범한 초등학생을 하버드 수재로 만든 엄마의 7년 교육습관
김인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
절판


에필로그

그래도 엄마 게는 새끼 게에게 똑바로 걸으라고 말한다

엄마가 그러더라, 곰이 동면에 들어갔다고. 하하. 그간 고생 많았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해 기대와 긴장을 잔뜩 머금고 있겠지. 그래서 곧 대학인이 될 다미에게 대학이 어떤 곳인지 아빠가 한번 얘기해볼게.
흔히 대학을 전공 공부나 취업 준비를 하는 곳이라고 하잖아. 그런데 그렇게 대학을 바라보면 대학 4년은 그런 방향으로만 흐른단다. 준전문인이나 예비 직장인으로서 진로를 준비하며 지내다 졸업하겠지. 스스로 자신을 그런 울타리 속에 가둔다고 할까?
그런데 대학을 자신의 능력과 품성을 계발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보렴. 그러면 대학 생활이 달라진단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성에 초점을 맞추는 거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셈이지. 그러니까 다른 학생들과 쓸데없는 경쟁심을 불사르지 않아도 된단다.-227쪽

사실 다른 대학생들은 너와 견줄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배우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어. 교수님이나 책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겠지만 친구들한테서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어떤 능력을 키우느냐고? 대학에는 학문분야가 많잖아. 생물학에서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그런데 어떤 학문 분야를 보더라도 그 공부하는 내용을 보면 문제와 해결에 관한 것이란다. 경제학에서는 경제 문제를, 심리학에서는 인간 행동을 문제로 삼고 있잖아. 그리고 해결 방법도 학문에 따라 다르겠지. 경영학은 마케팅 전략으로, 신문방송학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근하지 않겠니?-228쪽

학문을 이처럼 문제와 해결로 압축하면 대학인이 계발해야 할 능력도 더욱 분명해진단다. 즉 문제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단다. 그런데 서구에서는 대체로 분석적인 사고에 능하잖아? 뭐든지 잘게 쪼개서 보는 것이지. 이에 비해 동양에서는 전체 맥락을 중시하는 종합적인 사고가 뛰어나지. 그래서 코를 훌쩍거리는 환자가 있으면 양의에서는 코에서 문제를 찾고, 한의에서는 몸 전체 상태를 진맥하잖아. 네가 생각할 때는 어떠니? 환자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양쪽이 다 필요하겠지? 그러니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균형 잡힌 사고로 문제를 분석하기 바란다.-228쪽

그리고 다음 단계인 문제 해결. 문제를 잘 분석했다고 해결책이 절로 나올 수는 없잖아? 그래서 바로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단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신의 학문만이 중요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지. 가령 숟가락 학과가 있다면 어떤 음식을 먹을 때도 숟가락을 들이미는 식이야. 생각해보렴. 맛있는 냉면을 먹어야 하는데도 숟가락을 사용하면 잘 집어지겠니? 젓가락 학과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 학문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학문은 서로 연관이 있거든. 그래서 항상 무슨 분야를 택하든 다른 분야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포크도 있고 나이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창의적인 해결책이 잘 떠오른단다.-229쪽

마지막으로 품성에 대해 하나만 얘기해볼까? 대학 생활뿐 아니라 세상을 살면서 힘든 일을 겪을 수 있잖아. 그때는 이렇게 생각해라. 어려운 일이 있다고 불행해 할 것인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 있지만 행복할 것인가. 당연히 후자겠지. 유머가 필요한 까닭이란다. 어려운 일도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일상적인 일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마도 엄마나 아빠가 유머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기 때문일 거야. 게다가 엄마, 아빠는 잔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잖아. 오죽하면 네가 "대충 살아"라고 얘기했을까? 한동안 우리 집 가훈이 '대충 살자'였잖니. 그래도 엄마 게는 새끼 게한테 똑바로 걸으라고 말한단다.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야. 힘들어도 웃음을 머금은 다미의 모습, 아빠의 바람이다. 사랑한다.-229,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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