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주문한 책들이 내일 도착한다고 되어 있다. 한달을 둘로 나누어 2번만 주문하기로 독하게 마음 먹은 이후 잘 참아내고 있는 대견비연은, 11월 6일 주문 후에 못 참고 16일 다시 주문했고, 이제 이번달 주문은 끝..인게다. 하긴, 25일에 발표가 있는 지라 뭐 주문하기도 힘들 테지만. 요즘은 완전 재미위주의 책들만 사고 있고, 그것도 다 못 읽고 있는 형편이지만, 책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드디어 받는 이 과정은 늘 해도 질리지 않는, 오히려 할 때마다 좋은 과정이다.













미야베미유키의 책은 꼭 주문한다. 아직 '낙원'이나 '가모우저택살인사건'을 읽지 못한 채로 두었지만, 어쨌거나 산다. 이 책은 '크로스파이어'의 근간이 되는 단편도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크로스파이어'류의 소설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평이 아주 좋진 않으나 샀다. 미미여사의 책은 남김없이 사겠다...이런 마음이 있어서 말이다..ㅋ














영어로 살까 한글로 살까 하다가 한글로 샀다..^^ 영어책 사둔 게 꽤 되는데 아직 다 읽지도 못했으면서 (사실 한글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 산다는 게 양심의 가책이 되어서 말이다. 바람구두님 페이퍼 보고 흥미가 당겨서 사는 건데 괜챦을 것 같다.













이 책에 대해서는 워낙 호평일색인지라 예전부터 사고 싶었다. 작가가 여자라고 하던데, 내용이 어떤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원제가 'unaccustomed earth'라니. 우리나라 제목이랑 너무 다른 거 아냐..라는 생각도 함께 들고. 가족 얘기라네. 미국에 정착한 이민세대의 이야기.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 같다. 우리나라의 이민자들도 다 겪는 이야기 아닐까. 

 










마이클 코넬리의 책. 지금은 물론 책만 샀는데, 나중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도 보고 싶어서 한데 묶어본다. '시인'과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보면서 완전 몰입하게 된 작가. 상당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조기은퇴후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전직 FBI요원이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사람의 살인사건에 개입하게 되고 결국 그것이 연쇄살인의 한 맥락임을 밝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하이드님 페이퍼 (http://blog.aladin.co.kr/misshide/3205432) 읽고 나서 고른 책이다. 이런 류의 기행문(?) 좋아라 해서 우연히 발견한 보물인 것처럼 바로 집어들었다. 뉴요커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의 파리생활기라니. 멋지다. 


 
 

 

 

 

왠 공룡? ㅋㅋ 조카 땜에 샀다. 우리 조카는 남자아이인데, 공룡을 정말 무지하게 좋아한다. 지난번에 내가 책을 몇 권 사줬더니 "고모, 공룡 책 사주세요" 라며 해맑게 웃는데 내가 그만 넘어가서 두 권을 질렀다. 왠만한 공룡책은 다 있어서, 그리고 좀 잔인한 장면도 많고 해서 무난한 걸로 골라보았다. 좋아할라나..^^ 

 

어쨌거나...빨랑 다 읽고 싶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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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1-1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파리에서 달까지 읽던거 선물로 주고, 엊그제 다시 샀더니, 20일이나 배송이네요. ^^ 보통의 여행기와는 좀 많이 틀리게 느껴지실거에요.

비연 2009-11-19 01:57   좋아요 0 | URL
아. 하이드님 글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도 이 책 때문에 다른 책 배송이 함께 늦어지더라구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솨~

ryck 2009-11-1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달을 둘로 나누어 2번만 주문하기로 독하게 마음 먹은 이후 잘 참아내고 있는 대견비연은..." 이거 읽다가 완전 뿜었다...

그래서 선조들이 "조삼모사"라는 명언을 남긴 것이었구나... 하며 선조들의 지혜에 다시금 끄덕거릴수 밖에 없었던....

한번을 주문하든 두번을 주문하든 세번을 주문하든 상관없이 살 책은 다 사는 주제에 -_-

비연 2009-11-19 13:50   좋아요 0 | URL
뭘뭘...그래도 횟수가 줄면...사는 책 수도..준다..고 할 수는 없겠지.;;;
(그래 네 말도 맞고 조상님 말씀도 맞다..흑)

lazydevil 2009-11-2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블러드 워크>,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이 뜀박질 하시다가 숨을 몰아쉬는 장면있습니다.
제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클린트 할배 힘내세요~라고 절로 나오더군요ㅠㅜ
원작도 재미있다는데...궁금하군요.

비연 2009-11-22 00:20   좋아요 0 | URL
지금 읽고 있는데, 영화도 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