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살인 2
베르나르 미니에 지음, 윤진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간만에 좋은 추리소설 발견. 구성이 탄탄하고 사회적 인식도 조화롭게 엿보이고, 무엇보다 주인공 형사인 마르탱 세르바즈의 발견은 내게 있어 환성을 지를 만큼 인상적이었다. 말러를 사랑하고 라틴어를 읊는 지적인 면에, 높은 곳과 운동을 싫어하는, 그러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40대 남성. 하트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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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2-07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연 님 글에 혹 하는데요?! 40대 남성이라,,, 한창 좋은 나이네요. ㅎㅎㅎㅎ

비연 2020-12-07 13: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제가 이 주인공에 혹해서 제가 기르는 반려식물 중 제일 좋아하는 애한테 ‘마르탱’ 이라 이름붙여줄까 하고 있나이다 ㅎㅎㅎ

scott 2020-12-07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이작품 프랑스에서 6부작 시리즈 만들어져서 상까지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요네스뵈 보다 베르니에르 작품들이 더좋아요.ㅎㅎㅎ

비연 2020-12-07 20:15   좋아요 0 | URL
앗. 드라마 말씀하시는 건가요? 넷플이나 왓챠에서 그런 것도 계약해주면 좋으련만.
요네스 뵈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 두꺼운 책 내내 주인공 괴롭히기 삼매경이 갈수록 심해져서 읽을 때 너무 고통스러운 게 흠이라면 흠이에요. 그에 비해 이 책 저자는, 할 말 다 하면서도 그렇게 잔인하지는 (적어도 잔인한 묘사는 좀 적은) 않아서 읽기 편하더라구요. <물의 살인>도 바로 사야겠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