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성> 1권을 다 읽었다! 저녁마다 공부하듯이 읽어나가는 재미도 재미였지만, 이 놀라운 저작을 지은 시몬 드 보부아르에게는 책 읽는 내내 감탄의 파노라마였다. 물론, 백퍼센트 다 동의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한다, 작가는 천재이고, 그 시대에 이런 페미니즘 책을 쓰다니 진정 시대를 앞선 사람이었다고.
12월까지 2권을 다 읽어야 하니... 이제 다시 2권으로. 다행히 1권은 532페이지이고, 2권의 본문은 926페이지까지라 (나머지는 시몬 드 보부아르에 대한 이야기) 400페이지 정도만 다 읽으면 (두꺼워 두꺼워) 한 달 안에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살포시 기대를... 12월에 하나 가득인 송년회의 쓰나미를 잘 피해서 매일 또 읽어나가 보련다. 홧팅,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