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는 대학원 졸업. 야호! 드디어 논문이 나왔다.
2년 동안 퇴근하자 마자 대전으로 달려가고 매일밤 영어 번역이랑 피피티 만들어 발표, 토요일마다 토익 들으러 영어학원 다녔다. 4학기엔 논문 예비발표, 공개발표, 퇴종심 하면서 '내가 이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고생을 하나' 하는 회의감이 밀려와 눈물을 떨군적도 있었는데.......제본된 논문을 보니 감동이다.
아 눈물나네. 세실, 수고 했어!
논문이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다. 고로 논문을 쓴 이 땅의 모든 석사들을 존경한다. ㅎㅎ

2.
5킬로 감량 목표!
그동안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과, 야식, 그리고 회식으로 이어지는 과식으로 체중이 증가했다. 증가해도 너어무 증가했다.
논문을 인쇄소에 맡긴 다음날부터 헬스를 시작했다. 오늘이 2일째. 새벽 5시에 기상해서 1시간정도 런닝 머신과 자전거, 근력운동을 하는데 상쾌하다. 귀찮아서 안해주던 토마토 주스도 만들고......
한 달 정도 헬스로 몸을 만든후(?) 수영을 할까 생각중!
3.
알라딘 서재의 달인을 발표했는데 선물이 참 아기자기 하다. 물론 난 구경만......
많이 부러웠다. 올해는 기필코!!
논문을 끝낸 기념으로 나에게 책 선물을 하려고 한다.
아직 사놓고 읽지 못한 책이 많지만 지나고 나면 시들해진다.
지금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은,
안녕 다정한 사람 / 이병률 외.
여행가고 싶은 요즘 이 책이 눈에 들어온다.
이병률시인이 좋아하는 작가 열명을 불러 놓고, 각자 가고 싶은 나라를 고르라고 한뒤 사진을 찍은 것.
물론 글은 열명이 썼다.
은희경, 신경숙, 김훈, 장기하, 이명세, 박칼린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는 사람들.
특히 장기하는 요즘 관심이 가는 뮤지션.
후배 책 잠깐 빌려 읽었는데 딱 내 스타일이다.
습관의 힘.
알게 모르게 나의 습관, 고집, 아집이 있겠지.
좋지 않은 습관은 의식적으로 고쳐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저 마음뿐.
그래서 이 책이 끌린다.
책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엄마가 읽으면 좋을 책.
내용이 궁금하다.
전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숙현 관장님이 주도해서 쓰신 책.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궁금하네.
사서들이 쓴 책이라 더 와 닿을듯.
5만원 채우면 아직도 컵 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