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공군에는 ‘여섯 시 방향을 조심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조종사가 비행 중이라고 합시다. 그는 모든 방향을 살피면서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적기가 후방에 나타나서(여섯 시 방향, 열두 시 방향은 전방) 피격을 당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비행기는 이렇게 격추됩니다.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어딘가 교수님의 약점이 있을 터이니 찾아보도록 하십시오. 여섯 시 방향을 조심하십시오."

<여섯 시 방향을 조심하라!>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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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은 44세의 나이에 미술 지도를 받기 시작하여 그 후 남은 생애 동안 그림을 그렸다. - P153

나는 모든 사람들이 ‘남이야 뭐라 하건 무슨 상관이야?‘ 하는 태도를 갖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린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물론 다르 사람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들어야 돼.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되고 말이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내가 보기에 말이 안 되거나 잘못되었다고 여겨지면 우리 생각대로해야 된다고 생각해."

<남이야 뭐라 하건!>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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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와 청년기에는 모든 이들의 보호와 관심 속에 주인공으로 자란다. 그러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니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새로이 피어나는 존재를 받쳐주는 조연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우리는 조연이 되어가는 걸까> - P29

"행복한 인생이란 조용한 인생"이라는 버트란트 러셀의 말처럼 진정한 기쁨, 본질적인 행복은 조용하고 단순한 삶에서만 깃들어 있다. 그러니 하루가 지나면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는 매일의 삶을 최선을 다해 즐기자. 권태가 찾아올 때면 슬퍼하기보다 오히려 지금의 내 인생이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안온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받아들이며 감사하자.

<행복한 인생이란 조용한 인생> - P89

프랑스의 시인 크리스티앙 보뱅의 에셍이 <인간, 즐거움>에서는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변한다.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나고 진정한 이름이 주어진다"라는 문장이 있다.

<아끼는 것과 비우는 것의 차이> - P117

<이너프, 이 정도면 충분해>의 저자 제프 시나바거는 엄청난 액수의 카드청구서를 접한 후, 생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와 식재료 창고에 있는 음식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7주간 총 147끼니를 오로지 냉장고의 음식만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경험 이후 그의 인생이 변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작은 성찬을 위한 냉장고>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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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는 빛이 있고 눈에는 불이 있었다.‘
그런 표현을 떠올렸다. 그 옛날 초원에서 벌어지곤 했던 잔혹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묘사할 때 쓰던 옛사람들의 표현이었다. 적의 손에 들어가더라도 반드시 귀하게 길러져서 결국 그 모든 사람들을 이끌게 되는 아이들.

<초원의 시간> - P271

그리움이 새겨져 있다면 걸어다녀도 비석이다. 나는 그날부터 비석이 되었다.

<양떼자리> - P292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멀리 멀리 아주 먼 곳에서, 양치기신이 커다란 구름양떼를 이끌고 하늘을 건너셨다. 양들에게 별을 먹이기 위해서였다. 늘 깨끗한 옷을 입고 있는 양치기신이었지만 그분의 양떼는 그렇지 않았다. 별을 뜯어먹다가 밤이 묻는 바람에 입가가 새까매지곤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구름양들이 어떻게 했는지 아니? 옆에 있는 다른 구름양들한테 닦아버렸단다. 털이 아주 폭신했거든."
"그러면 다른 애들이 지저분해지잖아요."
"그래서 양치기신이 화가 나신 거지. 까매진 구름양은 양처럼 보이지도 않거든. 그래서 큰 소리를 치면서 양들을 땅으로 쫓아보내셨대요. 별을 못 뜯어먹게 하려고. 깜짝 놀란 구름양들이 한데 모여서 파르르 떨면 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거란다."

<양떼자리>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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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알지? 현금지급기에서 지폐를 달랑 석 장만 뽑아도 한 서른 장쯤 돈 세는 소리가 나는 거. 그거 다 녹음된 소리라니까. ‘아, 얘가 돈을 세고 있구나‘ 착각하게 만드는 소리라는 거지."

<홈스테이> - P211

가수가 자기를 봤다고 주장하는 팬들은 언제나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사실 그 가수는 그런 거 안 본다고. 새우젓 먹을 때 새우랑 눈 마주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티켓팅&타겟팅> - P163

몇 주 전부터 안경 코받침이 콧등을 심하게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공룡 발자국처럼 선명한 자국이 콧등에 새겨졌다. ‘안경사우르스 이놈!‘

<홈스테이>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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