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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핵심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
조셉 콘라드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평점 :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이라고 해서 읽기 시작.
그렇다고 내가 지옥의 묵시록을 감명깊게 봤느냐 하면, 음, 본 적 없는데..
책을 읽고 나니 영화를 볼 엄두는 도저히 안 나는구나.
나에겐 지나치게 묵직하다.
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으로 읽었는데 다른 출판사에선 <어둠의 속>이란 제목으로도 나왔다.
민족출판사와 문예출판사 둘 다.
우리나라 출판사의 66%가 <어둠의 속>이라고 하니 그럼 이쪽이 우세?
원제는 <Heart of Darkness>인데, 그렇다면 무엇이 더 적절한가.
나는 왠지 두쪽 입장 다 수용해서 <어둠의 핵심>이나 <암흑의 속>이라고 하고 싶다.
비겁한 중도.
날짐승과 길짐승 사이의 박쥐 같은 사람이 바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