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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예의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6년 10월
평점 :
내가 갖고 있는 건 1994년의 초판 8쇄본.
공지영의 소설은 읽다 보면 언제나 "나 학생운동한 예쁜 여자야."라는 뉘앙스가 마구 느껴진다.
그런데 나는 그게 좀 불편.
80년대 학번이 아니어서 그런가.
하지만 작가 후기에 써 있듯,
태어난 이래 대통령의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생활을 한 그녀에게는
이것이 바로 전쟁터에서의 문학이었을 테니, 심정적으로 이해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