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알지? 현금지급기에서 지폐를 달랑 석 장만 뽑아도 한 서른 장쯤 돈 세는 소리가 나는 거. 그거 다 녹음된 소리라니까. ‘아, 얘가 돈을 세고 있구나‘ 착각하게 만드는 소리라는 거지."

<홈스테이> - P211

가수가 자기를 봤다고 주장하는 팬들은 언제나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사실 그 가수는 그런 거 안 본다고. 새우젓 먹을 때 새우랑 눈 마주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티켓팅&타겟팅> - P163

몇 주 전부터 안경 코받침이 콧등을 심하게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공룡 발자국처럼 선명한 자국이 콧등에 새겨졌다. ‘안경사우르스 이놈!‘

<홈스테이> - P2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