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일이라기보다는 슬픈일이였군요 승주나무님..제 서재에 남겼던 말씀처럼 그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리고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달리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몇번을 지우고 쓰고 지우고 썼지만, 정말 그 슬픔에 저로서는 감히 뭐라 말씀드릴 도리가 없습니다. 어쩌면 저 역시 겨울에 떠나보낸 분들이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사람들의 위로란 참 금새 녹아없어지는 눈처럼 부질없다 싶었지요. 다만 이 겨울 돌아가신 분의 평안을 기도할 뿐입니다.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즐거운 한해였다. 배울 점도 많았고, 받은 것도 많은 것 같다. 에너지가 충만한 모습도 보기 좋다. 올해 마무리 잘 하고, 내년에 또 보자. 네가 가는 길에 영광있으라~ ㅎㅎ
오늘 친한 언니에게 문자를 받았는데요 웬디, 나 시사인 사려고 했는데 실수로 시사저널을 사버렸어 ㅠㅠ 완전 낭패 시사저널 때부터 완전 팬이었던 언니는 심지어 얼마전 단체 사직 때 급기야는 눈물을 흘리며 열변을 토했던 언니가 금사장한테 가는 금쪽같은 내돈 3000원 하면서 마구마구 울고 있어요 ㅠㅠ 예전에 시사저널을 사던 습관 때문이었겠죠 ;; 저는 이 얘기를 듣자마자 승주나무님께 해주고 싶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