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을 닫고 살고 있다.
미네르바 때문이 아니다.
말보다 눈과 귀가 더 바쁜 때라서 그렇다.

맑스를 강독하고 나름 정독도 하고 메모도 하면서
슬슬 새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는데,
일단 1권의 하권까지는 다 읽어야 맥이 잡힐 것 같다.

그 외에 일본어 판본들을 읽기 위한 좋은 기회가 생겨서,
때 아닌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외우고 있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 배운다는 말은 끝내 못했다.

자본론 강독에 새로 생긴 일본어 스터디
요즘 페이퍼질도 못해서
즐찾은 자꾸 줄어만 간다.
그래도 나 살아 있다.

덧 : 맑스의 자본론을 읽기 전에 나는 '자본주의'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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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혼 2009-01-29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파이팅!! ^^

승주나무 2009-01-29 11:40   좋아요 0 | URL
람혼 님~ 감사합니다~ 파팅할께요^^

Jade 2009-01-29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1권 끝내셨군요! 애쓰셨어요~~~~^^

승주나무 2009-01-29 11:41   좋아요 0 | URL
그냥 1독한것뿐이에요 ㅋㅋ
찬찬히 다시 정리를 하면 읽었다는 느낌이 더 들 것 같은데..
지금은 어리둥절해요. 맑스가 교주님으로 자꾸 보이고 ㅎㅎ

2009-01-29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9-01-29 11:43   좋아요 0 | URL
요즘 안 그래도 고전에 자꾸 눈이 갑니다.
어떤 한계에 도달했을 때 그것을 넘게 해주는 것은 일종의 숙성인 것 같습니다. 자본론도 자본론이지만 일본어 스터디에 기대를 걸고 있어요. 처형네가 일본에 사는데 언제 한번 일본 대형 서점에서 한 일주일 숙식하면서 인문학탐험을 해보는 게 꿈이에요^^

마늘빵 2009-01-2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무척 바빠보입니다. ^^ 가정 일로도, 밖으로도 참 바쁠 듯 해요. 저도 응원합니다!

승주나무 2009-01-29 11:44   좋아요 0 | URL
요즘 많이 바쁩니다. 새벽 2시에 자도 잠이 잘 안 올 정도로요. 항상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는 불안함에 괴로울 때도 많고.. 아주 오래된 느낌이긴 하지만..
감솨함다~

멜기세덱 2009-01-2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난 응원안해~~~
나랑은 안 놀아주구....ㅠㅠ;;

승주나무 2009-01-29 11:44   좋아요 0 | URL
멜기~
곧 놀아줄게요.. 넘 삐지지 말구.. ㅎㅎ

stella.K 2009-01-29 12:54   좋아요 0 | URL
세덱님 귀엽네.ㅋㅋ
거봐. 놀아 줄 세 없지.
내가 알지 놀러가도 안노라줄 거야.ㅠ.ㅠ

연두부 2009-01-29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대단하시네요....자본론 1권 읽기가 쉽지 않다던데...

승주나무 2009-01-29 11:46   좋아요 0 | URL
1권 앞머리가 무척 힘들었어요. 노동자투쟁 부분은 오히려 흥미로웠는데, 장님 문고리잡듯이 축자적으로 읽긴 했지만, 해설서를 많이 봐야 할 것 같아요.
이웃 출판사 사장님이 가치론에 관한 오래된 해설서(이성엽 씨가 쓴)를 소개해줘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좀더 말랑말랑한 해설서가 많이 나와서 함께 보면 1권의 오의를 해독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ㅎㅎ

연두부 2009-01-3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고등학교때 공부안한 학생의 경우 수학정석의 집합부문만 새까맣게 연필이 그어져 있듯이 자본론도 1권 앞부분만 흔적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더군요...어쨋든 분투하시길^^

승주나무 2009-02-01 00:55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습니다. 수학정석의 집합부분은 정말 유명한 대목이지요^^ 분투하여 5권 완독하겠습니다^^

2009-01-31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9-02-01 00:55   좋아요 0 | URL
같이 읽으면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아요.. 열심히 읽어서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