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서 입체초음파를 찍었습니다.

5.9cm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더군요.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는 걸 보면서 마눌님의 얼굴에는 웃음이 달랑달랑

먹으면 토하고 해서 혹시 잘못되지 않았나 걱정을 많이 해서 나까지 불안했는데,

회사일도 오전을 땡땡이치고 함께 가서 의사선생님도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집에 그림책이 있지만,

태아에게는 어떤 게 좋은지 모르겠네요.

순전히 유경험자 선배님들, 엄마, 아빠들께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가 되려는 후배를 위해서

경험담이나 좋은 책을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까마득한 후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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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9-01-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는 아니지만.. ^^;;; 제가 지금 막달이라 경험상 좋은 책을 추천해 드릴께요.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동화> <엄마가 들려주는 태교동화> 두권은 이야기 하나씩..엄마 아빠가 아기한테 들려줄 짧막한 멘트하나씩 여러개가 들어있거든요. 하루에 최소 하나씩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동화책을 따로 사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거든요. 이 책은 의성어나 의태어가 많아서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답니다.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동화>는 꼭 아빠가 시간내셔서 읽어주셔야 해요. ^^ 엄마 혼자서 태교하는 것 보다 함께 하는 게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요. 저희는 두 권 다 읽고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00가지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이 책도 괜찮은 것 같아요. 꾸준히 읽어주고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도 또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여러모로 활용성이 있죠.

태동이 심하게 느껴질 때는 아기가 놀고 싶어하는 거니깐.. 엄마가 움직이거나 일을 하는 것보다 쉬는 게 좋답니다. 그 때 동화를 읽어주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게 좋데요. 노래는 한 곡 정해서 규칙적으로 불러주면 나중에 태어나서도 그 노래를 알아듣는데요. 그래서 저는 태명을 넣어서 노래를 한 곡 지어서 꾸준히 불러주고 있어요.

8개월 넘어가면 태동이 많이 느껴질 때 많이 움직이거나 일을 많이 하면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러거든요. 그 때는 되도록 쉬고 누워서 아가랑 태담을 나누는 게 좋다고 하네요. 아빠가 가사일도 많이 도와주세요. :) 좋은 아빠 되시길 바랄께요! 크크

승주나무 2009-01-13 10:27   좋아요 0 | URL
가시장미 님~ 막달이었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어제 동화책하고 동요를 막 들려줬어요. 노래 익히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해요~

무해한모리군 2009-01-12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럭무럭 잘 큰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쁩니다. 정말 노래를 불러주시면 어떨까요?

승주나무 2009-01-13 10:27   좋아요 0 | URL
FTA반대휘모리 님~ 어제 동요를 불러줬는데, 쑥스럽더라구요. 그래도 마눌님은 눈감고 웃고 있던데 ㅋㅋㅋ
아이 참~ 부끄 부끄

울보 2009-01-1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 많이 입덧을 해서
처음에는 태교는 못했구요
입덧이 가라앉은후에는 동화책 그림책을 많이 읽었어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옆지기는 아빠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주는것이 좋다고하니까
가끔 아빠가 옆에있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라고 노상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가끔 낮간지러워 할때도 있어지만요,
그리고 제가 읽고 싶은 책도 읽고
그래서 인지 류가 책을 참 좋아해서 저는 괜실히 뿌듯해요,,,ㅎㅎ
승주나무님은 좋은 아빠가 될거예요, 그냥 괜실히 믿음이 가요,

승주나무 2009-01-13 10:28   좋아요 0 | URL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둘 다 낯간지러워 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는데, 아이를 매개로 많이 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2009-01-13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3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9-01-13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도 불러주시고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요. 뭐 특별한 것 없이 그냥 그날 그날 있었던 얘기 이런거... 어차피 내용을 알아듣는건 아닐거잖아요. 아빠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가 전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울 집 예린이는 태어나서 처음 지 아빠 목소리를 들은 순간 감고 있던 눈을 반짝하고 뜨더랍니다. ^^

승주나무 2009-01-13 10:32   좋아요 0 | URL
오오~ 예린이가 그랬단 말이죠. 저도 시시껄껄한 이야기라도 많이 대화를 나누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조선인 2009-01-13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love you forever자미잠이를 추천하겠어요. 배속에서부터 자장가를 세뇌시켜두면 잠투정 걱정은 한층 덜 수 있거든요. 잠 많기로 유명한 마로, 해람 키운 비법이랍니다.

승주나무 2009-01-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장가를 세뇌시켜놔야 한다는 말씀~ 정말 압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