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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9-26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체 해당사항 없뜸..ㅡ_ㅡ;;

물만두 2005-09-26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해당안되도 동안인 저는=3=3=3

마태우스 2005-09-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건에 하나도 해당 안되지만, 우길래요

수퍼겜보이 2005-09-2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예요~
-_-그런데 동안보다 미녀가 좋은 거 아시죠?

라주미힌 2005-09-2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여기서 동안이란, 얼굴이 동그랗다는게 아니에요~!!!!! ㅎㅎㅎ
저는 오리지날 동안. vㅡ.ㅡv

panda78 2005-09-2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얼굴을 공개하라-!

라주미힌 2005-09-2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비주의를 추구합니다... ㅎㅎ

릴케 현상 2005-09-2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안이 좋은 거요 나쁜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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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메트 노가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자기 개발서는 테트리스 같다.
적당한 모양새와 내용을 끼워 맞춘다. 잘 맞아떨어지면 그 줄은 삭제되고, 계속 진행을 할 수 있다. 더 잘하면 레벨(자기 개발)도 올라간다. 그러나 엉성하면 그것이 계속 쌓이게 되어 바로 엔딩을 맞이한다. 독자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느냐, 바로 덮어버리게 하느냐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설득력과 참신함에 있다고 본다.

자기 개발서를 읽는 목적은 독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현재를 변화시키기 위해 그것을 이끌어 낼 방법론과 추진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함일 것이다. 사실 이런 책들 내용은 거의 다 비슷하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주위를 잘 살피고, 관계에 힘쓰고,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철학을 가지고, 열정을 갖고, 목표와 의지를 지니고, 자만하지 말며, 성실하게, 끈기 있게 등 내가 아는 좋은 말 대부분을 그대로 말하고 있다. .

그래서 날 지루하지 않게 참신한 소재로 얼마나 잘 설득하느냐를 중점적으로 보는데, 이 책은 나름대로 노력은 많이 한 듯 하다. 아이들만의 이야기로 치부될 수 있는 안데르센 동화가 성인들에게도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아이들에게는 삶의 지혜, 꿈, 환상을, 성인들에게는 처세술을 보여준다. 큰 범주 안에 둔다면 같은 말이겠지만…

이 책의 ‘설득을 위한 과정’을 보면, 간단하게 주제를 밝히고, 동화 소개, 저자의 해석을 곁들이는 식이다. 해석이 그렇게 독특한 편은 아니다. 내가 어렸을 때 읽었던 교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좀더 길고 자세하게 썼다는 점, 직장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정도만이 차이가 날 뿐이다.

사실 수 많은 자기개발서의 역할은 다른 이유가 더 있다고 본다. 각오를 다지는 것,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년 계획 세우듯이 그것이 늘 실패해도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을 추스르게끔 만드는 것이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문제집을 사면 처음에는 앞 부분을 열심히 풀게 되나, 점점 손을 놓게 된다. 그럴 때는 문제집을 새로 사서 다음 단원부터 시작하라고~, 그것은 문제집을 새로 산 것이 아니라, 각오를 다시 산 것 이라는 비슷한 의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남들처럼 새로운 생활 태도에 대한 다짐이다.
‘피상적인 것에만 의지하거나 화려한 외양에만 마음이 쏠리면, 현상의 핵심으로부터 멀어지고 만다. 향기 좋은 와인을 마시면서도 맛을 음미하기보다는 병 표면의 브랜드를 먼저 보게 되는 것이다.’
역시 인간은 망각을 달고 다닌다. 저 평범하고도 깊은 진리를 잠시 잊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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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09-2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석이 생각나요. 다른 얘들 것을 보면 항상 '집합' 부분만 시커매요.. 뒤에 확률, 통계 깨끗하고..

stella.K 2005-09-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긴 하죠. 근데 전 이거 참 재밌게 읽었는데...^^

라주미힌 2005-09-2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사실 스텔라님 리뷰 보고 산 책입니다..

stella.K 2005-09-2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그러셨군요. 참 잘하셨어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2
케이트 윌헬름 지음, 정소연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봄이 와도 새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들판과 숲, 습지에는 오직 기묘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사과나무에 꽃은 피었지만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벌이 없어 수분이 일어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했다. 예전에는 그토록 아름답던 길가에는 마치 불길이 휩쓸고 지나간 것처럼 갈색으로 시든 식물만이 서 있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이 떠나간 그 자리엔 고요함만이 자리했다. 죽음의 그림자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우리 곁에 슬그머니 다가와 있으며, 상상 속의 이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진짜 현실이 되어 우리 눈 앞에 나타날지도 모른다.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았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이렇게 시작한다.
케이트 윌헬름의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는 ‘침묵의 봄’ 이후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인간은 번식이 중단되었다. 봄(생명)을 알리는 속삭임이 사라진 것이다.

이 책들이 출판하던 시기에 대중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홀로코스트의 기억들이다. 그리고 전쟁 이후의 냉전, 핵무기, 방사능,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 등 60~70년대에 벌어진 일들은 심각한 생명의 위협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포스트홀로코스트를 다룬 이 작품의 태생적 배경은 사회적 불안과 대중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SF 소설 또한 현실문제와 인간 사회에 대한 고민이 한껏 묻어 있음을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생명, 생명이란 무엇이고 그것의 가치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생명공학이 사회적 이슈가 된 요즘 시대의 물음이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귀는 닫혀 있다. 철학 없는 과학과 자본 사회가 만들어 낸 ‘비이성적’인 카니발을 쫓아 스스로에게 종속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오로지 배아복제, 줄기 세포, 유전자 조작들이 가져올 혜택들이 일종의 광맥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가까운 미래 혹은 먼 미래의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술의 진화는 언제나 편리함 이상의 희생을 치렀다는 역사적 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인간 복제를 다룬다. 번식을 하지 못하게 된 인류 중 극소수의 사람들이 인간 복제를 통하여 종을 유지해 나간다. 하나를 복제해 농구팀 정도 만들고, 야구팀 정도를 만들다 보니 분대단위 수준까지 마구 찍어낸다. 자연과 격리된 그들의 생존력은 마을을 벗어나지 못한다. 클론들은 독립된 활동을 할 수 없는 나약한 군집일 뿐이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만으로 자기 복제만을 하다가 소멸될 미래만을 기다리는….

개체성의 상실, 마치 개미마냥 노동과 복제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그들의 일상은 그로테스크하다. 클론 생산이 가능한 ‘선택받은 여성’은 복사기 뚜껑처럼 쉼 없이 다리를 열고 닫는다. 난교와 기계적인 결합, 쌍쌍바처럼 늘 붙어서 다니는 클론들의 의식에서는 생명을 느낄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인류의 모습 3대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 인류, 클론 1세대, 클론 2세대. 이 책 소개에 보면 원래 한편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하나씩 추가 된 것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속도감 있게 읽혀진다. 더 재미있는 것은 각 세대에서 피어난 아슬아슬하고 비극적인 사랑, 운명적인 대물림이 책을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점이다.

인간과 과학, 개체와 군집, 인간성과 기계성의 배치와 긴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희망적인 결말로 생명과 인간의 본성을 담아낸 작가의 시선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는 작업은 흥미롭고도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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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투덜이스머프 > 서민 주머니털생각말고 대안 마련하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당 홈페이지에 올린 ‘대통령부터 월급 반납하시죠’라는 칼럼을 통해 “옥탑방 주민들의 생계비를 올려달라고 할 때마다 예산전용은 불법이라 안된다는 변명만 단골메뉴로 들이밀더니 대통령실에서는 불법인 예산전용으로 엄동설한에 7,200만원어치의 화초나 사들이다니…”라고 질타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청와대의 잘못된 예산집행은 13여건. 이런 상황은 정부의 나라살림 곳곳에서 눈에 띈다.

17대 국회 들어 두번째 맞이한 국정감사. 전문가들은 이번 국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짚어봐야 할 부분은 곳곳에 구멍이 새고 있는 나라 곳간들을 바로잡을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소주세율 인상 등의 대안을 내놓았지만 서민의 주머니를 터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부의 몸집은 계속 키워가고 갑작스러운 직원증원으로 인건비가 바닥나 다른 사업비에서 예산을 편법 전용하는 일이 반복되는 등 가계부는 엉망으로 만들면서 손쉬운 세수증대 방안만 찾고 있는 셈이다. 소주세율 인상의 경우에도 세율을 올리지 않아도 연기금 활용 등으로 부족한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 여윳돈으로 1조4,000억원=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지난해의 경우 정부는 4조5,000억원의 재원마련을 위해 다양한 자금 활용방안을 내놓았다. 이중 적자국채 1조3,000억원 등 채권발행 이외에도 여유자금을 통해 마련한 돈만 2조1,000억원에 달한다.

복권 수익금을 포함한 기금 여유자금이 1조4,000억원에 달했으며 이밖에도 공기업 자체 자금이나 기술료를 통해 지출을 늘린 돈만 7,000억원에 이른다. 여윳돈을 활용하면 굳이 소주세율을 올리지 않아도 부족한 지출금액을 투자확대, 취약계층 지원 등의 재정지출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매년 연기금이 일정 규모 이상 고정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소주세율 인상 등으로 확보할 7,000억원 정도의 세수는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기업 정부 지분 1%만 팔아도=정부가 보유한 정부투자ㆍ출자기관의 지분을 조금만 팔아도 4조원이 넘는 세수부족액 상당 부분을 간단히 메울 수 있다.

정부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기업은행의 지분매각. 현재 정부의 기업은행 지분은 총 73.7%로 이중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보유한 12.5%(5,740만주), 10.2%(4,671만주)만 해도 시가총액이 4조9,020억원에 달한다. 굳이 기업은행이 아니더라도 현재 정부의 공기업 지분 중 일부만 처분해도 부족한 세수는 금방 메워진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정부가 보유한 투ㆍ출자기관(투자기관 14개, 출자기관 19개 기준) 지분은 77.3%, 금액으로는 65조7,905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1% 지분만 처분해도 소주세율 인상분을 금세 확보할 수 있다.

◇조세감면 3%만 더 줄이면=조세감면은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많은 부분들이 의원들의 로비 등에 의해 무리하게 도입된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정부가 실시하는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조금만 줄여도 세수부족분은 쉽게 해결된다.

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내놓은 ‘국정감사 정책 현안’ 보고서를 보면 ‘특례 규정에 의한 세금감면’ 규모가 지난 한해에만 무려 18조6,270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세 부과액 113조705억원의 16.5%이자 올해의 세수부족 예상액 4조6,0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지난 2000년 13조2,824억원이었던 세금감면액은 매년 8.8% 가량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결국 매년 늘어나는 조세 감면폭을 절반으로만 줄이거나 세금 감면액의 3~4%만 줄여도 굳이 서민들의 부담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감면조치를 없애는 등 당장 눈에 띄는 것만을 폐지대상으로 하고 있다.

◇못 거둔 세금이라도 챙겼다면=전문가들은 상속세ㆍ증여세나 자영업자 세금 등 거둬야 할 세금을 정부가 제대로 못 거두다 보니 잘 걷히는 서민세금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꼬집는다.

이 의원은 최근 국세청 국정감사를 통해 연간 국세체납액만 20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고소득 자영업자 탈세 등은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는 세율인상이 한해 세금부족을 확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중장기적인 세수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의 부실한 재정운용의 결과를 서민들에게 떠넘기지 않아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도 정부 보유주식 매각과 함께 잡종지 등 국유지 매각, 추가 국채발행, 세출 구조조정 등 대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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