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아파트 입주시즌 "책 잘 팔려요"
 
김재영 기자  |  09/27 18:18  |  조회 862

가을 아파트 입주 시기와 맞물려 인터넷 서점의 대량 주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관련 업체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www.yes24.com)는 가을 아파트 입주 시즌을 맞이하면서 최근 매출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량 주문이 작년에 비해 25%나 늘었다"며 "주문 업체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종전에는 주로 도서관이나 학교, 관공서에서 대량 주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한주택공사,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건설사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는 아파트 준공 검사 시 마을문고 운영이 평가항목에 적용돼,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는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책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마을문고는 전용면적 30㎡ 이상으로 대상 인구가 2만명 미만이면 장서 3000권 이상, 2만명-5만명 미만은 6000권 이상을 비치해야한다.

그런데 특히 인터넷 서점에서 대량 주문이 많은 것은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할인 혜택이 많고, 배송이 원하는 장소까지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YES24 B2B팀 노원호 팀장은 “건설회사에서 책을 대량구입 할 경우, 어떤 책을 사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서점의 경우 구매분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천 도서를 알려주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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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9-2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달이 구글 창립 7주년일 거에요. ^^

라주미힌 2005-09-2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눈치 빠르시네욤.

물만두 2005-09-2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2005-09-28 0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릴케 현상 2005-09-28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구글이랑 관련 있으세요???

라주미힌 2005-09-2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그냥 네티즌입니다. ㅎㅎㅎ
구글 참 독특한 기업이에용.
 

'지하철 노동자들이 죽어간다'
[노컷뉴스 2005-09-27 08:44]    

지하철 노동자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하 선로에서 일해 온 노동자는 폐암으로 숨졌고 지하 작업장 내에는 각종 유해요인이 가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3년 서울지하철공사에 입사해 전기 업무를 담당해 온 오모씨(37)가 숨진 것은 지난 1월.

오씨의 사망 원인은 폐암이었고, 그동안 오씨의 유족과 노조 측은 산재 인정을 요구해 왔지만 지하철 노동자 건강에 대한 실태조사가 없었기 때문에 쉽사리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그러던 지난 23일 산재가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지하철 노동자 폐암으로 사망 등 각종 유해 요인에 '무방비 노출'

오씨의 사망은 유해한 노동 환경 때문이었다는 점이 인정된 것이다.

늦게나마 산재가 인정된 것이 다행이지만 지하철 공사 측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번 결정이 작업 환경의 유해성을 드러내지는 않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유족들한테 혜택을 주는 차원에서 산재가 인정된 것일 뿐, 작업 환경의 유해성 때문에 사망했다고 인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오씨는 예외적 사례일 뿐 노동자들이 일하는 지하철 내 작업장 환경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고 것이다.

하지만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지난 5월 서울지하철 5,6,7,8호선 작업장을 대상으로 벌인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간에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터널내 레일 연마작업시에는 흡입성 먼지의 농도가 최고 50mg/㎥에 이르렀다.

지하철고사 관계자, "예외적 사례일 뿐"…흡입 먼지 농도, 노동자 본인 뿐 아니라 안전운행에도 심각

현재 우리나라는 먼지에 대한 단시간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의 기준에 따르면 시도 먼지에 노출되서는 안 되는 수치다.

또 고압물청소 작업중에는 흡입성 먼지 농도가 최고 60mg/㎥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하철 전동차 내 이산화탄소의 경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정식 의원이 이미 공개한 자료에서 국 13개 노선의 평균이 다중이용시설 기준치인 1,000ppm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번 실태 조사에서도 지하철 운전석에서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고 5,000ppm이상으로 나타났고 7호선의 경우 평균 1,482ppm, 8호선도 평균 1,224ppm의 이산화탄소가 검출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승무원의 집중도를 크게 둔화시키고 쉽게 피로를 쌓이게 할 수 있어서 지하철 안전 운행과도 직결돼 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곽현석 연구원은 "승무원실의 경우 평균 1000ppm정도의 이산화탄소가가 지속된다고 하면, 지하철 안전운행과 밀착 관계가 있다고 볼 수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조사는 조사가 가능한 도시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그보다 더 노후한 서울지하철공사의 지하철은 노동 환경이 더욱 열악할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노동자들이 방진 마스크와 같은 보호장구를 갖추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 노동자의 말이다.

현장 노동자, "일하고 들어오면 코 주위가 온통 시커멓게 변해 있다"

수십년간 선로 위에서 작업을 해 온 한 노동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해도 먼지와 가스를 다 막을 수는 없다"라며 "밤에 일하고 들어오면 코 주위가 온통 시커멓게 변해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이 같은 방진 마스크를 쓰고 작업한 것도 몇해 되지 않는다.

또 상당수 지하 터널에는 오염된 공기를 배출시키는 환기시설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

환기 시설이 마련돼 있더라도 주로 작업이 이뤄지는 야간에는 소음 등의 문제로 환기 장치를 가동하지 않아 노동자들은 유해 요인이 가득찬 밀폐 장소에서 땀을 흘리게 된다.

앞으로 이러한 사정이 시정되지 않은 채 스크린도어 설치가 확대된다면 그나마의 환기 통로를 막아버리는 꼴이라고 노동자들은 밝혔다.

하지만 당국은 이러한 사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지하철 역사에 대한 환경 실태 조사는 자주 이뤄져 왔지만 대상은 승강장과 개찰구 등 이용자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에도 지하철 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선로 위나 승무원실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지하철 환경 실태 조사, 이용자 중심…노동자는 뒷전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지하 역사의 승강장, 대합실을 위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선로나 객차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라돈 등 다른 유해 요인들도 상당할 것으로 추측만 할 뿐, 정확히 얼마나 위협적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것이다.

이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어서 서울지하철노동조합, 한상국 산업안전부장은 "지하노동자들의 유해인자 노출실태에 대한 정밀조사를 촉구하고, 퇴직 노동자들 건강에 대한 역학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맹과 서울지하철노조, 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은 27일 오후 2시 이 같은 실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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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2005-09-28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우리 모두 노동자.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의 근무환경 개선에 좀 더 관심을 갖읍시다!
 

9-26일 20:32분 전북 익산에서 출발

전주터미널을 지나고, 북으로 북으로 배송이 되고 있다.

누군가의 편리함을 위하여 누군가는 이 시간에도 땀을 흘린다.

새벽 이슬은 아마도 그들이 뿌린 것일게다.

내 삶은 혼자 만의 것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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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9-27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전북 익산이라굽쇼? 아, 이거 뭐지..당췌 뭘까요? 글고 내 삶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공화국 시민같은 저 심오해 보이는 말투는 무엇이란 말인가..

비로그인 2005-09-27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물 노동자들을 말씀하시나..ㅠ,,ㅠ

라주미힌 2005-09-2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에서 휴대폰 하나샀어요.. 근 3~4년만에.. 20초정도만 통화해도 만땅이던 배터리가 휙 나감.. ㅡ.ㅡ;;;

2005-09-27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보슬비 > 시각장애인 위한 '만지는 사진'

시각장애인 위한 '만지는 사진'
미디어다음 / 주빛나 이탈리아 통신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 최초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지는 사진' 전시회가 개최됐다.

'만지는 사진'을 고안한 사람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으로 유명한 프랑스 사진 작가 얀 아르투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그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신비한 돌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지구의 사라져가는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것이다.

얀은 사진 발표 후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작품을 공유 할수 없어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이곤 했다. 얀의 고민을 알게된 안경 제조업자인 알랭 마이클(Alain Mikli)이 식물성 플라스틱을 재료를 종이 위에 덮어 입체적으로 사진을 표현하는 시도를 했다.

결과는 대 성공. '만지는 사진'은 입체감을 강조하기 위해 세심하게 층을 쌓고 색깔까지 구분했다. 따라서 손으로 만지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고, 눈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흑백사진의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얀의 약 45점의 작품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태어 났다.

얀은 사자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기구를 타다가 처음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 이후 150 개국을 다니면서 30만장에 달하는 사진을 찍었다. 그의 작품은 전세계에 알려져 34개 국의 초대를 받아 전시회를 했고 4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사진을 보려고 전시회를 찾았다. 얀은 지구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일깨우기 위해서 모든 전시회를 무료로 입장 할수 있게 했다.

현재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 전시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있다. 두오모 광장에서 단테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에 사진을 한줄로 길게 늘어놓고 전시를 하고 있다. 밤이 늦어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있다. 전시회는 11월 14일 까지 계속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 전시회 장소 : 밀라노. 두오모 광장, 단테 거리 (Piazza Duomo, Via Dante)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전시회 장소 : 코르두시오 광장 (piazza Cordusio)


맨하탄의 사진을 '손으로 보고 있다'.

실제 얀의 사진(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똑같이 표현(아래).

전시되어 있는 모습. 왼쪽이 실제 사진, 오른쪽이 만지는 사진.

날아가는 새떼를 촬영한 사진을 앞을 못보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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