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하철 후기를 남겨야겠다.

매일 매일 다른 사람들과 부비며 .
침도 튀기고, 살결을 맞대도 보고, 땀을 서로의 몸에 발라주고 그러는데..
그런거야 매일 하는거지만..  

오늘은 좀... 특별했다..

오늘은 급성 인파에 떠밀려 어떤 아저씨의  
상완이두근에 입맞춤을 했다...

살면서 별 짓 다하게 된다;;;;

내 입술이 아무곳에나 달라붙을 줄이야;;; 
발끝으로 끝까지 버텼지만.... 어찌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운명이 끌어당기는 자력처럼...

마지막 문장 멋있는데? -_-;; 어디서 본 듯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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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7-0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언제나 므흣한 지하철 후기-

라주미힌 2009-07-06 15:46   좋아요 0 | URL
늘 새로와용;;; ㅋㅋ

비연 2009-07-0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억~

라주미힌 2009-07-06 15:45   좋아요 0 | URL
손등이 아닌게 다행이죠;;; ㅋㅋㅋ

머큐리 2009-07-0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낼부터라도 출근길에 꼭 립스틱을 진하게 바르고 다니길...ㅋㅋㅋ

라주미힌 2009-07-06 15:45   좋아요 0 | URL
촉촉한 조언 감사합니당 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06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쩍 하고 달라붙다니..
그래도 아녀자한테 그러다 치한되는거 보다 다행인게 아닌가 --a
넘 슬퍼요 ㅠ.ㅠ
(같은 2호선 강남방향 출근자)

라주미힌 2009-07-06 15:53   좋아요 0 | URL
아 갑자기 기억났는데.. 몇달 전엔 떠밀려서 앉아있던 아저씨 가슴을 움켜쥔 적도 있었어요;;; 양손으로;;;
-_-;;;; 정말.. 적당히 좀 타지.. 균형은 잡을 수 있을 정도는 되야;;;

무스탕 2009-07-06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곡에서 영등포까지 지하철타고 출퇴근할때.. 하루는 퇴근길에 땀에절어 냄새 폴폴 풍기는 어느 아저씨 겨드랑이에 코 박고 역곡까지 간 적이 있어요.
슬펐던 기억이 떠올랐어요..ㅠ.ㅠ

라주미힌 2009-07-06 16:07   좋아요 0 | URL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ㅋㅋ
그럴땐 몸을 뒤집으세요.. 반대방향으로;;;

무스탕 2009-07-06 16:15   좋아요 0 | URL
몸을 뒤집을수 있을정도의 공간이 있으면 겨드랑이에 코 처박고 있지 않지요.
증말 손가락도 고개도 돌릴수 없을 정도로, 아직 뜯지 않은 새로운 이쑤시개통을 연상시키는 퇴근길이었어요..;;;

라주미힌 2009-07-06 16:17   좋아요 0 | URL
표현 완전 좋은데용.. 이쑤시개통;;; ㅋㅋ
구멍으로 이쑤시개 하나 꺼내려면 여러개를 그집어내서 하나 남기고 다시 다 집어넣어야 하는 으흐흐.

다락방 2009-07-0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립스틱 바른 입술을 한 회사원의 와이셔츠에 찍어버린 적이 있어요. 정말 고의는 아니었다구요. 그분이 유부남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ㅠㅠ

라주미힌 2009-07-07 01:51   좋아요 0 | URL
ㅋ크... 고의는 아니었다고 믿을게용 ㅋㅋㅋㅋ

순오기 2009-07-07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즘에도 이런 풍경이군요.ㅜㅜ

Alicia 2009-07-08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 이년전쯤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랑 엉덩이맞춘적도 있어요.
엉,내가 왜 이래야되는거야 엉?이러믄서.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