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내가 읽은 책은 이 책이 아니고 더 오래된 옛날 책이다. 하지만 알라딘 상품 넣기를 하다보니 이윤기씨가 새로 번역한 책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번역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시대에 맞게 새로 번역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 걸로 이미지를 올렸다.

천국의 열쇠는 워낙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작품이라 내용은 뭐라 더 말할 것도 없겠고......

명백히 대조되는 두 신부의 삶에서 어느 쪽이 가치있는 삶이었는지,  누가 더 천국에 가까운지는 쉽게 말할 수 있었지만 나더러 너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고 묻는 물음이 다가올까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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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내 기대와 달랐다.

저자가 독서교육에 전문가라니 뭔가 산뜻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썼던 글을 짜깁기해서 모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산만한 느낌이었다.  신문에서 저자가 쓴 칼럼을 읽을 때는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었고 그의 주장에도 공감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왜 그랬을까? 하긴 두 달 전에 읽은 책을 정리하는 주제에 내 어설픈 기억만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건 좀 무리가 있긴 하다. 주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내용이라  더 그랬었나 싶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그저그런 책이었다.

 게다가 300쪽 짜리를 양장본으로 만들어 (가격도 다시 찾아보니) 13000원이나 받는다는 건 좀 심하다. 이 책을 꼭 양장본으로 만들었어야 할 이유는 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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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표지만 보고 골라왔다. 가끔은 이렇게 그림이 아름다와 눈이 즐거운 책도 봐줘야 한다. 난 늘 세밀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왔다. 어떨 땐 사진보다 더 정교하게 대상의 특징만 찾아서 그려내는 솜씨들에 내 무딘 손끝이 절망스러워지기도 했다.

이 책에도 갖가지 허브의 그림들이 참말로 아름다왔다. 설명도 있었지만 그건 대충 읽었다. 그림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하지만 뒤에 가격표를 보니 내 돈 주고 사기에는 좀 부담스런 가격이었다. 25000원이란다. 도서관이 이런 책을 들여줘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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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5-31 18:28   좋아요 0 | URL
아그아그!! 제가 무척 좋아하는 타입의 책입니다요!
땡스투는 당근 님께 돌려야죠.(여기서 산다면..)
 

죽은 엄마의 소원-내 고향 마을에 묻어달라-을 들어주기 위해 온 가족이 시체가 든 관을 옮긴다. 그 와중에 다리를 다친 아들은 제대로 치료를  못받아 불구가 될 판이다.  딸은 몰래 낙태하려다 오히려 성폭행까지 당한다.  남편이란 작자는 아내를 묻으러 갔다가 새 아내를 얻어온다.

하도 구질구질해서 읽다가도 몇 번 책을 집어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했다.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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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31 09:36   좋아요 0 | URL
제목에 끌려 산 책이에요.
어흑,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끔찍하군요.
당분간 미뤄놓게 될 듯.;;

perky 2005-05-31 09:56   좋아요 0 | URL
앗, 이 책 읽고 싶어서 샀는데, 그렇단 말이죠!! 흑.

딸기엄마 2005-05-31 10:41   좋아요 0 | URL
제가 수준이 좀 낮아서 그런데요~ 로드무비님이나 차우차우님께는 심오한 깨달음이 있을 지도 몰라요. 제목은 정말 멋지구리하지요?
 

오랫동안 읽고 싶었던 소설이었는데 그제서야 겨우 읽었다. 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충분히 이해되었다.

종가집 종손의 눈길을 따라가는 듯 하지만 실상은 거기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여인들의 한을 풀어낸 솜씨가 보통이 넘었다.  그런데 그가 처음부터 문학도도 아니었으며 뒤늦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데서 부러움은 좌절감으로 이어졌다.

왜 이렇게 늦게 심윤경을 알게 되었나 후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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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5-30 12:07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 머리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딸기엄마 2005-05-30 12:12   좋아요 0 | URL
저도요!!! 그리고 아마 진/우맘님의 소개로 달의 제단을 읽어야겠다고 생각 했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