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어린 시절 읽었던 책들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키다리 아저씨도 그런 책 중 하나이다.

고아 소녀 주디가 뜻밖의 행운으로 대학생이 되고 자신의 후원자에게 보내게 되는 편지 형식의 재미난 이야기다.  시시콜콜 자신의 일상 생활을 풀어놓는 주디의 수다도 전혀 지겹지 않다. 결말을 다 알면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재미도 만만치 않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5-06-03 10:06   좋아요 0 | URL
전 키다리 아저씨 그후 이야기까지 사서 봤다니깐요^^
후편은 샐리가 고아원을 맡으면서 쓰는 일기인데..
번역이 엉망이라서..ㅠ.ㅠ
키다리 아저씨는 모든 소녀들의 로망이죠.

딸기엄마 2005-06-03 12:16   좋아요 0 | URL
맞아요. 키다리 아저씨를 읽지 않고 소녀 시절을 보낸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자신을 이아무개라 부르는 저자.

마음도 공부해야하는 대상인 줄 나는 미처 몰랐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해볼만한 가치있는 공부가 마음공부라는데 나도 그 공부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5-06-03 10:05   좋아요 0 | URL
그림책 공부모임에서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초대한 저자가 바로 이분이십니다. 이현주목사님..이아무개님..
너무나 투명하고 순수해 보여서 놀랐어요. 연세가 환갑 정도신데..
어린이 같더라구요. 옷도 도인같이 입으시고..긴수염도 기르셔서..
저희는 도인이라고 불렀어요^^

딸기엄마 2005-06-03 12:17   좋아요 0 | URL
직접 저자를 만나셨다니 좋으셨겠어요~
 

 

 

 

 

편협한 내 독서의 폭을 넓혀 보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첫 발을 내디디기에는 좀 어려운 책을 골랐던 듯 했다. 며칠 걸려서 겨우 끝까지 읽었다. 좋은 글이구나 싶긴해도 마음 깊이 와닿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나마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나 저자가 나같은 무식한 독자를 위해 한자를 쉽게 풀이해 준 수고로움 덕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권짜리를 읽었는데 읽은 책 수에 하나로 올리려니 속이 쓰리지만  어쩔 수 없다. 지난 번 해리포터 다섯 권짜리도 하나로 쳤다.

어쨌든 존 그리샴이 법정스릴러만 쓰다가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이런 이야기를 썼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그냥 자기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되는데 괜히 남들이 잘하는 거 따라해 보려니까 힘이 달리는 법이다.

'앵무새 죽이기'같은 소설은 하퍼 리에게 그 영광을 넘기고 ,그리샴은 법정 스릴러의 제왕으로만 남아도  독자들은 충분히 고마와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디는 내가 읽.었.다.

그것도 거의 한 달이 넘도록.

밤마다 잠들기 전 봄&여름을 누이고 한 장씩 읽어줬다. 처음에는 조금만 읽어주고 저희더러 읽으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계속 읽어달라고 했다. 거기다 가을까지 함께 성화를 해대서 못이기는 척 끝까지 읽었다. 모두 23장까지 있었는데 가끔은 빼먹었고 너무 긴 건 나눠서도 읽었기 때문에 한 달도 넘게 걸렸지만 다 읽고 나니 어찌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가을은 녹음해 두었어야 한다며 뒤늦게 후회를 했다.

하이디가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였었는지 나도 새삼스러웠다.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즐거웠고 감동스러웠던 이야기여서 올 해의 베스트 10을 고르면 분명히 들어갈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5-05-31 13:04   좋아요 0 | URL
저걸 다 읽어주셨단말입니까? 존경스러워요

딸기엄마 2005-05-31 14:05   좋아요 0 | URL
봄&여름, 가을이가 잘한다 재미있다 그러는 통에 정신을 못차리고 매일 밤 그 긴 책을 읽어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