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출판사 로자문드 필처 지음 김수진번역 1995년 5월 초판 발행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이다.
로자문드 필처의 작품은 '조개줍는 아이들'로 상한가를 친 이후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품절에 절판인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도 역시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못읽을 내가 아니지 않은가?
내가 사는 도시 몇 군데에 있는 시립도서관을 뒤지면 다 나오게 되어있다.
나는 이제 어느 도서관에 그녀의 무슨 책이 있는지 다 안다.
그래서 다시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면 그만이다.
어느 분이 로자문드 필처의 소설을 읽은 후 리뷰에다가도 썼던데 도서관에서 빌려와선 잃어버렸다 그러고 책값 물어낸 후 갖고 싶을 만큼 좋더라고,,,,,,
나도 역시 그런 생각 안해 본 것은 아니었으나 다른 사람이 이 아름다운 이야기 읽을 권리를 뺐을 수 있을 만큼 강심장은 아니다.
하지만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번역이 정말 영 아니다.
내가 해도 그것보단 낫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번역을 하는 사람은 영어도 잘해야 하지만 국어를 더 잘해야 하는 법이란 걸 다시 한 번 더 깨달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