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상품넣기가 안된다.ㅠㅠ

알렉산더 워커 지음/김봉준 옮김/도서출판 달과소

오드리 헵번의 이름이 적힌 두툼한 양장본이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는데 그걸 안읽고 배길 수 없었다.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비록 비디오나 주말의 명화로 만났지만 나는 그녀의 순진하고 우아한 모습에 반해 있었다. 하지만 책에서 만난 그녀의 인생은 화려하기보다는 더 많은 아픔으로 얼룩져 있었다. 나치에 협력한 부모의 어두운 과거, 행복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 좌절과 외로움......

소말리아에서 바싹 마른 어린 아이를 안고 슬퍼하고 있는 그녀의 사진에서 그녀가 단지 예쁘고 유명한 여배우를 넘어 진정한 아름다움을 갖춘 한 인간으로 느껴졌다. 책에 사진이 좀 더 크고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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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6-16 13:28   좋아요 0 | URL
네, 그래요. 오드리 헵번은 여느 연예인들과는 좀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딸기엄마 2005-06-17 00:39   좋아요 0 | URL
오드리 헵번이 기아문제를 위해 너무 열심히 일해서 과로로 더 빨리 죽음을 맞은 것 같다더군요. 편안한 삶을 버리고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비로그인 2005-06-22 19:28   좋아요 0 | URL
헵번의 마지막 영화가 먼지 아십니까?
스필버그가 제작한 "Always" 입니다.
혹 안보셨다면 보세요.
어떤 사람들은 김동받지만
징그러울지도 모릅니다.
거기서...거 머죠..죽으면 데리러 오는 사람..아 마따..저승사자
로 나옵니다.

딸기엄마 2005-06-24 06:38   좋아요 0 | URL
징그러운거 저 못봐요~
 

 

 

 

 

아옌데의 '영혼의 집'을 읽었던 기억이 아삼삼한데 책의 말미에 보니 이 책과 또다른 한 권이 있고 그렇게 세 권이 삼부작이란다.

 도서관에서 사실 표지만 보고 골랐다.왠지 도도해 보이고 열정이 넘칠것 같은 그녀의 눈에 마음을 뺐겼다. 그 느낌이 빗나가지 않았다. 여주인공인 엘리사가 내면의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19세기를 살아간 비범한 인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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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식한 사람이다. 게다가 편협하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다.

벼르고 벼르다가 이 책을 펼쳐 읽었다. 이해하고 읽었는지 그냥 그림보는 재미로 읽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 읽었다 1권과 2권의 에셔와 마그리트의 그림들은 딱딱한 내 생각을 확 깨부수는 청량감이 있어서 좋았다. 진중권의 글도 재기발랄한 것이 재미있었다 그런데 3권은 앞의 책들에 비해 좀 거리감이 느껴졌다.  내가 무식한 탓인지 작가가 3권을 어렵게 쓴 탓인지 그걸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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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은 책 들을 사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애들 책을 많이 사줄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자주 들러서 책을 빌려올 수 있는 도서관이 없다면 정말 속상했을 것이다.

이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한 번 읽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는 되었지만  두고두고 곱씹으려고 책꽂이에 둘 책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 취향에 그랬다는 이야기다.)

한 권으로 조선시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살피기는 무리고 각 시기의 한 장연을 클로즈업한 느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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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아더왕 이야기는 주인공이 아더왕이었는데도 더 멋있다고 생각했었던 건 란슬롯이었다. 왠지 반항적일 것 같은 이미지에다 늙은 아더왕과는 달리 젊고 잘 생긴 기사가 아니었던가.... 그런 란슬롯이 귀네비어 왕비와 사랑에 빠지는 건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졌었다.

작년에 아더왕 이야기 1,2를 읽었었다. 도서관에서  신간으로 들여놓은 책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얼른 빌렸다.

잘 몰랐던 란슬롯의 성장 과정과 그의 기사 편력까지 신나게 잘 읽었고 책 뒤에 있는 친절한 해설과 각주도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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