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읽고 싶었던 소설이었는데 그제서야 겨우 읽었다. 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충분히 이해되었다.
종가집 종손의 눈길을 따라가는 듯 하지만 실상은 거기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여인들의 한을 풀어낸 솜씨가 보통이 넘었다. 그런데 그가 처음부터 문학도도 아니었으며 뒤늦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데서 부러움은 좌절감으로 이어졌다.
왜 이렇게 늦게 심윤경을 알게 되었나 후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