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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23일

내 편협한 독서 경향으로 인하여

(난 한 작가가 맘에 들면 그 사람의 작품을 다 찾아내서 읽는다.)

아직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무슨 이벤트를 할 때 좀 싸게 샀지 싶다.

 

삼대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 속에서

왠지 좀 서글픈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좀 더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아버지를 만나고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마무리가  씁쓸해서 그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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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9일

 

남편에게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걸 누리고 사냐며 이야기를 하다가

이 책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길래

알라딘에서 주문하곤 내가 먼저 다시 한 번 더 읽었다.

 

책 내용 중에

' ~마을 사람들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이런 내용이 있다.

내 삶에 대해 불평하려던 마음이 드는 순간마다 다시 꺼내 읽고

정신을 번쩍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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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03 21:44   좋아요 0 | URL
행복과 삶의 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글이죠.. 이정도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어딘가.. 하고 살고 있어요. 책 많이 읽으시네요.

딸기엄마 2004-07-05 21:03   좋아요 0 | URL
4월까진 몇 권 읽었는데 그 다음부턴 영 시원치가 않답니다. 그저 여름방학만 기다리고 있어요.*^^*
 

2004년 4월 16일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책을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길래

나도 갑자기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읽고 싶어졌다.

 

내 기억 속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릴 적 계몽사에서 나온 세계문학전집에서 읽은게 전부였는데도

이윤기씨가 설명하는 길을 따라가보니

장면장면 기억나는게 있었다.

언젠가 시간이 있으면 작정하고 다시 한 번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어보리라.

 

참~ 일학년짜리 우리 딸아이가

나더러 얼른 읽으라고 재촉하더니 이 책을 뒤따라 읽었다.

이해되냐고 물었더니

"응~ 만화책에서 봤던 이야기 여기에도 나오네~"

그러긴 하는데 건성으로 대충읽고 아는 이름 몇 개 나온다며 좋아했던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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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25일

 

도서관에서 현의 노래랑 이 책 두 권을 함께 빌려왔었나 보다.

 

다른 분들은 만화책은 시리즈가 아무리 길어도 한 권으로 친다는데

어쩌든지 100권을 채워야 하는 나에겐 그럴 용기가 차마 안생긴다.

그래서 두 권짜리 해저 2만리도 그냥 2권이라고 쳐 볼란다.

 

쥘 베른의 이 책을 열림원에서 완역을 했다고 신문광고에서 봤는데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서관 신간코너에 꽂혀 있어서 반가왔다.

 

어릴 때 봤던 동화책 수준의 내용을 기억하는 내겐

바다 속의 뛰어난 풍광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맘에 들었다.

 

그러나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았던 네모 선장의 삶에 얽힌 비밀을 

조금 더 알아내기 위해선

쥘 베른의 다른 책을 좀 더 읽어야 할 것 같은 여운이 남았었는데~

올 여름엔 그럴 시간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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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년 3월 24일

 

저자가 유명하다는데

나는 이 책으로 처음 김 훈을 만났다.

 

대구시티투어에서 고령의 가야고분군에 가봤던 경험과 겹쳐져서

글 읽는 내내 머리속엔 산등성이에 늘어섰던 그 무덤들이 떠올랐었다.

 

스러져가는 나라 가야의 우륵이 남긴 가야금의 노래는 지금도 허공을 떠도는데

역사에 진정으로 남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힘없는 나라 백성의 서글픔을 느꼈던 지난 한 주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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