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어린 시절 읽었던 책들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키다리 아저씨도 그런 책 중 하나이다.
고아 소녀 주디가 뜻밖의 행운으로 대학생이 되고 자신의 후원자에게 보내게 되는 편지 형식의 재미난 이야기다. 시시콜콜 자신의 일상 생활을 풀어놓는 주디의 수다도 전혀 지겹지 않다. 결말을 다 알면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재미도 만만치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