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보내주신다기에 전 그냥 봉지 커피처럼 그런 상자 하나일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알뜰히 포장된 홍차가 종류별로일줄은 몰랐잖아요.





저 중에서 들어라도 본 이름은 얼그레이 밖에 없더군요.
그것도 예전에 홍차왕자라는 만화를 잠시 봐서이지만....
저걸 다 먹고 나면 저도 혹시 님처럼 홍차 메니아가 되는건 아닌지....
집에서는 혼자서 음미하면서 먹을 상황이 안되니 학교가져가서 아침에 한적할때 하나씩 맛보려구요. 아무도 안주고 혼자 다먹을거예요.

모두 다가 어떤 맛일까 궁금해 죽을지경...
감사히 잘 마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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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7-10-08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나두 ... 받구싶다~ ㅎㅎㅎ

바람돌이 2007-10-08 01:57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한테 잘보이세요. ㅎㅎㅎ

chika 2007-10-08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전 얼그레이, 다즐링은 원래 좋아했는데.. 레몬라임이 좋았어요!! (레몬좋아하는치카ㅋㅋ;;)

바람돌이 2007-10-08 11:32   좋아요 0 | URL
솔직히 홍차는 실론티 캔 말고는 먹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워낙에 커피만 편애하거든요. 요즘 커피 말고 뭔가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었었는데 고맙게 이렇게 종류별로 생겼으니... 레몬라임부터 먹어볼까요? ㅎㅎ

가시장미 2007-10-08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홍차의 종류가 다양하군요. 저는 차 맛을 음미할 줄 모르는 타입이라. 으흐
다 먹고나면 정말 홍차 매니아가 되실 것 같은데요? :)

바람돌이 2007-10-08 11:32   좋아요 0 | URL
글쎄요. 먹어봐야 알겠죠? ㅎㅎ

Kitty 2007-10-0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진짜 부러워요 ㅠㅠ
저도 아침에 출근해서 맛난 차 한 잔 타놓고 이메일 체크하는게 낙인데 ^^
종류별로 이쁘게도 보내셨네요 ^^

바람돌이 2007-10-08 11:33   좋아요 0 | URL
저는 커피타놓고요. 요즘은 믹스 커피에 질려서 다시 원두로 돌아가서 커피향까지 음미해가며요. 한동안은 커피향대신 홍차향이 돌것 같습니다. ㅎㅎ
 

48. 호사카 유지의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전혀 다를 것 같은 두 존재,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가 얼마나 근접해있는가를 얘기하는데 일면 수긍이 가는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었다. 사실상 그 부분보다는 일본의 역사의 여러면을 보는게 더 재밌었고 특히 에도시대 일본의 대조선관의 변천을 읽는게 더 인상적이었던 책. 급하게 읽고 리뷰도 못썼더니 기억이 가물 가물.... 역시 책읽고 나면 빨리 리뷰 써야돼 ㅠ.ㅠ
호사카 유지라는 사람 참 특이하다. 앞으로 이 사람 책이 나오면 계속 사볼 듯...

 

49. 김훈의 <남한산성>


  김훈의 소설을 읽는걸로는 두번째다. 칼의 노래가 첫번째 였던 만큼 그의 문체와 특이한 서술 방식에 빠져들어 제대로 생각해볼 여지가 없었다면, 이번 두번째 읽은 책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독서를 방해했다.
이 시대에 사라진 아비들에 대해 지나친 그리움과 진혼을 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좀 심할까? 그 아비들은 대부분이 권위적이었고 억압적이었는데 말이다.

 

50-51. 제프리 디버의 <12번째 카드 1, 2>


  이번에는 미국의 역사에 도전한다. 조상의 자료를 찾던 한 흑인소녀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사건은 지금 현재 진행되는 살인사건과 100여년 전의 한 흑인의 생애를 오가며 진행된다.
여전히 재밌긴 한데 이번 권은 긴장감과 반전에 있어서 조금 떨어지는 감이 든다. 법의관 시리즈처럼 더 이상 안보고 싶어지면 안되는데.....

 

52.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 3 -고양이 할멈>

 

 시리즈 들이 왜 이렇지? 샤바케도 3권에 와서는 좀 식상하다.
단편들은 한계에 달한 것 같고 1권처럼 조금 호흡이 긴 장편으로 4권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

 

 

53-54. 신경숙의 <리진 1, 2>

 
 참으로 신경숙다운 글. 그럼에도 처음으로 신경숙씨의 책을 재밌게 읽었다. 늘 내 취향과는 안맞는 느낌이었는데...
궁중무희에서 신여성이 될수도 있었지만 결국 그 자리에 머물고 마는 그녀의 모습에 조선이라는 나라의 비극적인 최후가 겹친다.



55. 지리누리 <지리 교사들, 미국 서부를 가다>

 
 제목 그대로 지리교사들이 미국 서부를 여행했다. 그곳은 그야말로 지구의 역사가 간직한 듯한 곳. 교과서적인 지형들이 딱 모형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덕분에 꽤 어려웠던 여러가지 지리 지식들을 쉽게 공부할 수있었다.

 


56. 이원복의 <가로세로 세계사 1 - 발칸반도편>


 이전의 먼나라 이웃나라에 비하면 훨씬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발칸반도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민족과 국가, 제국주의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고등학생 정도는 돼야 제대로 이해하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재밌게 잘 만들어진 귀한 책이다. 다만 저자의 역사관이 지나치게 두리뭉실하다보니 결론이 영 아니다.


57. 임태희의 <쥐를 잡자>

청소년의 임신과 낙태, 그리고 자살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
이정도의 책이 나올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숨기려 하지만 이미 청소년 미혼모나 청소년 낙태문제는 공개적으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곪을대로 곪아있으니....
현재 우리의 성교육의 수준을 딱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낙태문제를 얘기하면서 누구도 임신한 그녀의 인권이나 삶은 얘기하지 않고 도와주려고 하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낙태가 생명을 죽이는 행위라는 죄책감만 잔뜩 안겨주는.... 읽으면서 마음아프고 갑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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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일본여행 준비한다고 이것 저것 관련책들을 뒤적이는걸로 보냈다.
제대로 다 읽은 책은 별로 없고 전부 찔끔 찔끔....
그러나보니 갑자기 소설이 막 고프기 시작.
근데 그것도 10월이 되니 시들해진다. 요즘은 소설은 한켠에 밀쳐놓은 상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요즘 책이 부쩍 잘 읽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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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0-0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들이 많군요. 요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는 터라......

바람돌이 2007-10-0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정말 뜸하게 들어오시면서 이렇게 댓글까지... ㅎㅎ
많이 바쁘신가봐요. 건강 챙겨가며 쉬엄쉬엄하세요.
 
천사 같은 우리 애들 왜 이렇게 싸울까? - 부모들이 잘 모르는 자녀들이 싸우는 이유와 대처법
일레인 마즐리시.아델 페이버 지음, 서진영 옮김 / 여름언덕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형제간에 안싸우는 집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볼까?
한집도 없다는데 내기를 걸수도 있겠다. 그래서 위로삼아 나온 말이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야라는 말이 생긴지도 모르겠다. 그말을 위로삼다가도 싸움의 강도가 참기 힘들어지면 속이 뒤집어져서 폭발하는 부모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일단 이 책을 보면 위로가 된다.
아! 여기 비하면 우리집 애들은 양반이구나 하면서....
물론 일부 부모들은 또  아! 이건 우리집이야 내지는 우리집은 더 심해라고도 할수도 있겠다.
집집마다 상황은 다르니...
어쨌든 다행스럽게도 나의 경우 우리집 애들은 양반이야 할 수 있어서 위로를 받았다.
(이거야말로 남의 불행을 나의 위안으로 삼는격이니 죄책감이 조금 들긴 한다.)
어쨌든 형제간의 싸움은 영원한 부모의 고민거리다.

그런 고민을, 또는 아이들의 싸움을 방치할 것인가? 정말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야 하면서 놔둬도 될것인가?
이 책은 거기에 대해서 절대 아니라고 얘기한다.
어렸을때의 형제관계 - 아니 사실은 그런 싸움들에 대한 부모의 태도는 어른이 되어서까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입장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싸움에 대해서 부모는 적절한 태도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아주 실제적이다.
책의 내용이 실제 부모들과 저자의 워크샵과 그 결과를 적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의 부모들이 고민을 가지고 온다.(그 고민들의 내용은 부모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 고민을 같이 얘기하고 적절한 처방을 제시하고 한주동안 실천하고 다시 얘기하는 방식.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이들의 싸움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주 적절한 대처방식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는게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 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만 몇가지 얘기하면
일단 아이들의 감정을 인정해주라는 것이다.
뭐 그런걸 가지고 싸우냐 내지는 그까짓거 왜 양보안하니하는 식의 말을 하지 말라는 것.
일단은 아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정을 인정해주고 표현해주라는 것이다.
이건 보통의 육아서적들에서 대부분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니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뭐 물론 실천이 잘 안되는건 나도 안다. 내가 잘 못할때가 많으니....)

더 도움이 되었던건 실제 싸움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에서 아이들의 싸움을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건 우리집에서 쓰는 방식이다.
우리집에서 절대 안나오는 말이 언니니까 양보해 내지는 동생이니까 양보해라는 말이다.
아이들이 어디서 그런 말을 듣고 와도 우리 부부의 경우 단호히 그 말을 부정한다.
언니라고 무조건 양보해야 되는건 아니야라고....
아이들 싸움이 생기면 일단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정리해주면서 둘이서 해결하도록 한다.
10번에 한번쯤은 해결이 안될때도 있다. 그러면 마지막엔 가위바위보다. ㅎㅎ
그런데 우리집 애들이 다른 집에 비해서 확실히 덜 싸우는걸 보면 이 방법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의 경우 여기서 생긴 고민이 뭐냐하면 이런 아이들끼리의 협상이 경우 큰애가 거의 다 이긴다는 거다. 이런 저런 말로 둘째를 꼬드겨서 자신이 원하는걸 이루고야 만다는 것.
이것때문에 둘째가 너무 치이는게 아닌가 고민이었는데 이 책속에 아주 위로가 되는 말이 있었다.
"두 아이다 만족한다면 신경쓰지 마라! 당신의 둘째는 지금 가장 훌륭한 스승에게서 협상의 기술을 배우는 중이다."라는 식의 말. ^^

단 폭력을 동반한 싸움에 대해서는 부모는 절대적으로 단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상처입혔을때는 무조건 일단 상처를 입은 아이를 먼저 안아주고 다독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후에 때린 아이에 대새 폭력은 안된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주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내가 어느정도는 알고 있던 부분이고 또 실천하고 있던 부분인데
이 부분말고 나를 헉겁하게 만든 부분은 부모의 태도가 아이들의 삶이나 태도를 고정시킬 위험성이 굉장히 크다는 거였다.
부모의 차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 차별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집의 경우에도 큰애는 꼼꼼하고 섬세한 편이어서 앉아서 뭔가 집중해서 하는 놀이들을 잘한다. 반면 둘째는 몸을 움직이는 것들에 훨씬 능하고....
우리는 칭찬이랍시고 언니는 그림이랑 블럭을 잘하고 동생은 달리기를 잘해라고 하는데 이것도 차별이란다. 아이들이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거나 즐길수 있는 기회를 부모의 태도가 원천적으로 가로막아버린다는 것. 즉 둘째도 그림을 잘 못그리지만 충분히 즐길수는 있는데 이런 부모의 태도가 아이가 그림그리는 것을 심리적으로 싫어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부모의 차별을 얘기한 부분에서는 나를 반성하고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많아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

어쨌든 지금 형제를 기르고 있는 당신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전체 다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한 부분쯤은 도움이 될 만한게 꼭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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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0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애들은 다섯살 차이가 나도 아직도 으르릉, 쳇, 흥, 이러고 살죠.ㅎㅎ
이 책 님이 다섯개 별을 준 거 보니 정말 유용한가 봐요. 무심코 부모가 하는 말로
차별 당한다는 느낌, 가능성을 한계 짓는 결과, 조심해야겠군요. 음.
토요일이에요, 즐거운 주말 맞으시길요.^^

바람돌이 2007-10-06 09:19   좋아요 0 | URL
육아서적은 역시 실제적인 책이 제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별 다섯이예요. ㅎㅎ 다섯살 차이 싸우는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20살 차이나는 동생과 싸우는 언니, 누나도 제 주변에서는 봤는걸요. ㅎㅎ

클리오 2007-10-0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는 안가질 것 같지만...^^ 늘 남동생 둘의 누나라서 차별받는다는 느낌을 뼈속 깊이 간직하고 자란 저로서 이해가 되는군요. 그렇게 되면 동생들과 사이가 별로 안좋고 배려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거든요. 지금이야 다 결혼하고 좀 나아졌지만(동생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보는 순간이 생겨야 비로소 해결되는 듯해요..), 부모님이 우리 아이들은 왜 이렇게 사이가 안좋을까 할 때마다 부모님 탓이라고 속으로 외치곤 했답니다. ㅋ~(부모님은 좀 억울해하시겠죠?^^;) 그래서 저는 형제가 있어야 안외롭다는 사람들 볼 때마다, 형제가 있다고 해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안외로운건 아니다, 형제가 애물단지가 되는경우도 많다고 단호히 이야기하는 인생관을 가졌답니다. ㅎㅎ

바람돌이 2007-10-08 00:01   좋아요 0 | URL
아직은 출산의 휴유증이 다 가시지 않았으니 당연히 둘째 생각은 없으시겠죠. 뭐 저도 그랬습니다. 저 애 낳을때 다시는 애 안낳는다는 결심을 무진장 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ㅎㅎ 근데 요 애라는게 뭐 그 전에도 예쁘긴 하지만 돌 지나고 나면 그 예뻐진다는 강도가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뭐 그러면서 출산의 고통을 깜박하게 되더라는.... ㅎㅎㅎ
형제가 애물단지가 되는경우야 주변에 너무 많이 널렸죠... 근데 아닌 경우는 살아갈 수록 형제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지금 여동생이 바로 옆에 사는데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 모르거든요. 아마 그래서 꼭 둘째를 낳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조선인 2007-10-0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미리 대비를 해야할까요? 일단 보관함에 넣겠습니다.

바람돌이 2007-10-08 00:02   좋아요 0 | URL
아마도 님께서도 조만간 녀석들의 쌈박질로 머리아플때가 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 근데 다행인건 그나마 위에가 누나일때는 좀 덜하다고 하더군요. ㅎㅎ

2007-10-07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0-08 00:07   좋아요 0 | URL
스팀청소기는 안샀어요. 그래서 어떤지 모르겠고... 미니오븐은 전 중소기업제품으로 싼걸로다 구입했었는데 별로였어요. 과자 굽는거 외에는 기능이 너무 떨어져서... 그래서 누가 산다고 하면 돈 좀 더 주고 좋은 걸로 사라고 하고 싶어요.(참고로 저는 10만원대) 그나마도 애들이 문을 하도 열어대며 장난치더니 지금은 문이 부서져서 안닫혀요. ㅠ.ㅠ

2007-10-08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0-08 22:02   좋아요 0 | URL
뭐 갈수록 집에 남아나는 물건이 없습니다. 지금 집에서 만약 이사를 가게 된다면 가져갈 물건이 책장과 책, 책상 빼고 나면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내녀석들 기르는 집은 정말 장난 아니던데요. ㅎㅎㅎ 육아도 어느정도는 쉬어줘야 하는데 계속 아이하고만 있으니 처지는건 당연하죠? 저 방학때 집에 있으면 딱 지쳐서 이제 그만 싶으면 개학해주시더라구요. ㅎㅎ 하여튼 아이 키우는거 말이 쉽지 장난 아니죠...
 

버마 민주화 운동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이 모금 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버마의 시민들과 승려들에 대한
군부 정권의 폭력적 진압으로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민주화 시위 지지와 함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연대도
버마의 민주화를 위한 성금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모아진 성금은 버마액션코리아를 통해 버마의 사원에 전달되어
민주화시위와 피해자들을 돕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비록 멀리서 그들을 직접 도울 수는 없지만,
과거 우리들이 그런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 우리가 우리의 벗들에게 손을 내밀 때입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친구
아시아인권문화연대

(http://happylog.naver.com/asiansori.do)
*후원계좌 국민은행 665901-01-326055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이란주)



* 오늘 저녁 7시에 광화문 교보 앞에서 버마 민주화 지지 촛불 집회가 있습니다.
<버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한국인 모임>에서 주최합니다.
 

바람구두님 페이퍼에서 복사해서 붙였습니다.

http://blog.aladin.co.kr/windshoes/1596599


지금 고통받으며 싸우고 있는 그들에게 실질적으로야 뭐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마음으로는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도 있음을 알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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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마 민주화활동가 마웅저씨의 영상메시지
    from Choasin's Blog 2007-10-02 17:12 
    함께하는 시민행동으로부터 온 마이캔에 담긴 한국에 와 있는 버마 민주화운동가 마웅저씨의 인터뷰와 메일 내용 최 근 버마(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시위와 그에 대한 군부의 발포와 체포 등 폭력진압에 대한 소식을 여러 매체를 통해 듣고 계실 듯 합니다. 국내에 있는 버마 활동가들과 여러 시민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촛불집회를 여는 등 버마 시민들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시민행동 사무처에서 지난 2004년부터 일주일에 이틀..
 
 
2007-09-30 0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0-01 01:23   좋아요 0 | URL
계좌 바꿨어요. 저도 여기 사이트 들어갔다가 잠시 님생각을 했었지요. 아마도 여기가 아니었던가 하면서.... ㅎㅎ
오늘 수고많으셨겠습니다. 늘 말뿐인 저는 그저 감사의 마음을 전할뿐입니다.

2007-09-30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0-01 01:24   좋아요 0 | URL
고슴도치 그냥 덮었는데.... 보다 보니 내가 이걸 꼭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ㅎㅎ 요즘 시험기간이라 정신없구나. 힘들겠다. 사람은 하다못해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어줘야 하는건데...
우리집은 오늘 운동회 애들 운동회 갔다와서 다들 뻗었다. 나도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난거고....
 

 

 

 

 

 

원시기독교는 동서로마제국의 분열 이후 분리가 시작되고 특히 8-9세기에 일어난 성상숭배문제를 둘러싼 논쟁과 동로마제국의 성상파괴운동을 계기로 분리가 심화된다.  여기에 기독교계의 주도권을 둘러싼 로마 교황과 비잔틴 황제와의 대립으로 결국 카톨릭과 동방정교로 분리된 것.


1453년 비잔틴 제국의 멸망은 동방정교에게는 시련의 시작이었다. 이슬람세력의 지배를 받게 된 동방정교는 이후 각 지역별로 특색을 가지는, 중앙집권성보다는 지방성이 강한 종교가 되기 시작하였다. 카톨릭이 위계적인 질서가 엄격한 종교로 발달한 반면 정교에선 각 교구의 주교들은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고 성직자와 평신도 역시 개인적인 권위는 갖지 않는 수평적인 관계가 발달한다.

 이슬람의 지배를 받던 시절 오스만제국은 동방정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그 관리를 그리스에 위임, 그래서 동방정교를 그리스정교라도 한다.



하지만 이 시기 이슬람의 지배를 받던 발칸지역과는 달리 독립하고 있던 러시아 정교회가 그리스정교회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 - 때로는 러시아정교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종교를 주도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지역전체를 아우르는 특성으로 파악하고자 한다면 동방정교라고 부르는게 타당할 듯....


카톨릭의 신학이 이론적이고 추상적이며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학문적인 성격인데 비해, 동방정교의 핵심은 신앙, 즉 믿음을 몸소 체험하는 것을 중시하며 기독교 신앙 안에서 몸소 하느님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리하여 인간의 세계가 곧 하느님의 세계임으로 성속은 일치한다고 믿는다.


그리스정교는 크리스마스보다는 예수의 부활절을 가장 큰 축일로 여긴다.(기독교의 원죄의식보다는 구원을 더 중시함으로 해서) 그리고 성가라는 것 자체가 마음의 기도이기 때문에 오로지 사람의 목소리로 부르는 성가만이 허용된다. 그리고 가장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고 이콘의 숭배인데 교회 가정 등 어느곳에서나 예배때 사용하고 있다. 이콘은 초기 기독교때는 없었고 2-4세기에 유행하다가 8-9세기 성상파괴때 거의 대부분 파괴되었다. 하지만 9세기 중엽 이후 북쪽의 슬라브족이 대거 비잔틴 제국내로 이동해오면서 이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다시 유행, 동방정교의 중요한 예배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 외 발칸반도에는 큰 교회가 드문 편인데 그것은 오스만제국이 동방정교도들에게 정교자체는 금지하지 않았지만 이슬람교회보다 크고 화려하게 짓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의 문높이를 1M로 제한해서 그 낮은 문으로 기어들어가도록 했다. 따라서 이 지역의 교회는 땅을 파 지면보다 낮은 곳에 교회를 지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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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7-09-2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 정교라고 배운 기억이 나네요. 러시아도 이 종교를 믿었더랬죠?
그래서 한국엔 알려지지 않은 듯...

바람돌이 2007-09-29 23:38   좋아요 0 | URL
저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리스정교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리스정교라는 말의 유래는 오스만제국이 통치의 효율을 위해 동방정교도들의 본산을 그리스에 두면서 생긴 말이더군요. 이에 대해 러시아가 반항하면서 동방정교의 전통은 오스만의 지배를 받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정교라는 말도 있구요. 근데 실은 이 동방정교는 믿어졌던 곳들이 이전 비잔틴 제국 지역이었는데 제국의 쇠약과 더불어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치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따라서 지방색을 강력하게 띤답니다.
거기다 동방정교자체가 오스만 제국하에서 오랫동안 탄압을 받다보니 카톨릭과 같은 공격적인 세계포교는 생각할 수 없는 처지였고요.
현대 제국주의 시대에 와서야 러시아는 혁명의 성공으로 종교가 인민의 아편이 되었으니 더더욱 타지역에서의 선교같은건 성립될 수가 없었겠죠. 그러다보니 원래의 지역의 종교로 남게된거고요.
근데 종교의 생활과의 밀착은 굉장히 강해서 오스만제국의 그 오랜 통치기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지역에서는 압도적인 종교로 남아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