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해운대를 산책하는데 온통 PIFF분위기다.
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아 옛날이여~~~

길을 걷다가 백사장 앞 계단에 앉아 색스폰을 부는 청년을 발견!
무심코 지나려는데 우리 아이들이 신기한가보다.


일단은 탐색!


지금 음악감상중이예요.

해아는 사뿐히 스텝도 밟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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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16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쌍둥이처럼 곱게 똑같이 차려입은 모습 너무 이뻐요..앞모습도 나란히 보여주셨으면 더 좋았을것을요..탐색후의 스텝이라..아 생각하는 아이들....호호 귀여워요..^^&

치유 2006-10-16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함께도 아니고 혼자서 연주하는 이들을 보면 너무 외로워 보이면서도 참 열정적이구나 생각해요..무엇에 저렇게 열정적이 될수 있다는건 아름다워 보이지요??

세실 2006-10-16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운대에 핑크공주팀이 떴군요. 호호호~ 스텝이 예사롭지 않아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16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핑크공주,,ㅋㅋ 똑같은 옷 입혀놓으니 쌍둥이같아요~~

바람돌이 2006-10-1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앞모습이야 뭐 늘 올리는데요. ^^ 근데 해아보다는 참 예린이가 열심히 듣더라구요.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은 아름답죠. 저 청년의 모습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세실님/천방지축 스텝이라고 합죠! ^^
삼순님/안 그래도 요즘 쌍둥이 소리를 많이 듣고 다녀요. 남들 눈엔 더 비슷해보이나 봐요. ^^

프레이야 2006-10-19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함없는 분홍공주님들~~~ ^^ 사뿐히 스텝 밟는 해아, 에고 귀여워요.. 해운대 한 번 못 가보고 있네요.
 

 

알라딘 클럽이 드디어 개장했습니다.



오시면 음악도 술도 안주도 마구 마구 쏩니다.

특히 알라딘 서재인들에게는 특별히 50% 할인된 가격으로 쏩니다.

알라딘 적립금으로 지불도 가능하며 사용액의 50%는 다시 마일리지로 적립해드립니다.

1번 웨이터 물만두를 제발 찾아주세요. ^^

뭐 이러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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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운대에서 발견한 알라딘 클럽 - 이름 뿐만이 아니라 저 로고까지 정말 똑같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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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10-16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웨이터로... 써주세요.

프레이야 2006-10-16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여기서 번개할까요? ^^

책읽는나무 2006-10-16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해운대로 오셨더랬습니까?

전 정말 알라딘클럽인 줄 알았습니다..낄낄~
정말 부산 알라딘인은 저기서 번개해야겠어요..또 낄낄~

가랑비 2006-10-16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꼭 가보시고 후기 써주세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1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전 인터넷에 정말 님이 클럽 하나를 개장하신줄 알았어요,
저 삼순이도 써 주셔요~ㅎㅎ

waits 2006-10-16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눈이 확 뜨였을 것 같아요. 까페같은 덴가요? 그럼 더 좋겠는데.

이매지 2006-10-1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고는 다르지만 갑자기 생각난 알라딘 호텔 ㅋㅋ
라스베가스에 있어요~(가본적은 없음-_-)

야클 2006-10-1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킹됩니까? ^^

바람돌이 2006-10-16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문의사항은 모두 1번 웨이터에게로.... 웨이터장이랍니다. ㅎㅎㅎ
근데 여기 별로 가볼것 같지는 않은데요. 안그래도 물가 가장 비싼 해운대라는 동네인데 게다가 거기서 꽤 유명한 호텔에 딸린 클럽이라죠..... 비쌀거야....ㅠ.ㅠ

sooninara 2006-10-1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싼것 보다는 수질 흐린다고 저를 안받아줄듯.ㅠ.ㅠ

바람돌이 2006-10-1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수니나라님 미모로 안통하는데가 어딨겠어요. 그쵸?
 

역사비평사 <역사용어 바로쓰기> 리뷰 이벤트
역사비평사 <역사용어 바로쓰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선되신 분들께는 출판사에서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역시 비평> 2년 정기 구독권
FTA바람돌이 님

<역사용어 바로쓰기> 리뷰 쓰기 이벤트에 당첨됐어요.
사실 저 상품이 탐나서 노리고 쓴거걸랑요.
뭐 이벤트가 없어도 책은 읽었겠지만 그래도 빨리 읽은건 요 이벤트 때문이었다죠.
노린건 1년 정기구독권 정도는 어떻게 안될까였는데....
2년 정기구독권이라니 이렇게 신날수가...
축하해주세요.  ^^

그리고 저를 위해서 이벤트 참가를 참아주신 알라딘의 글빨 끝내주는 수많은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
아마 님들이 다들 참가하셨다면 저는 오늘의 영광을 맛보지 못했겠죠? ^^;;

---------------------------------------------
근데 제 이름은 FTA반대 바람돌이인데....
FTA바람돌이라니...
설마 비슷한 이름의 다른 사람은 아니겠죠? ㅠ.ㅠ
글구 저래놓으니까 꼭 FTA에 찬성하는 바람돌이 같잖아요. 에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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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0-1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려요! ^^
- 근데 이름은...정말 쩜 그렇네요이~ ;;;;

바람돌이 2006-10-15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치카님! 근데 정말 이름은 좀 그렇죠... ^^

마법천자문 2006-10-1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TA 찬성 여론몰이를 위해 국정원에서 알라딘 서버를 해킹해 닉네임을 조작한 사건으로 추측되는군요. 정권 바뀌면 과거사위원회에서 진상조사에 착수할지도 모르겠네요.

바람돌이 2006-10-1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소너님/정권이 바뀌기전에 이 음모를 파헤칠 수 있도록 당장 국가인권위에 제소해야겠어요. 이제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한참뒤에야 음모가 밝혀지고 피해보상이 이뤄지는 이런 시대는 가야 할때가 아닌가요? ^^
바람구두님/ 네 역사비평도 전에 정기구독을 햇었는데 하도 제대로 안 읽고 책이 쌓여서 중단을 했거든요. 이제는 열심히 읽어야지요. ^^

마노아 2006-10-15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저도 이벤트 응모하고팠는데 책을 못 읽었어요. 님의 부지런함을 배워야겠어요. ^^

치유 2006-10-1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축하드려요..정말 좋으시겠어요..와우~~~~ 2년이라..정말 잘 되었네요...&^^&

바람돌이 2006-10-15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무슨 말씀을.... 평소에 마노아님의 독서량과 리뷰에 항상 기죽고 있는게 바로 저인뎁쇼... ^^ 축하해주셔서 고마워요. ^^
배꽃님/정말 좋아요. 좋은 책을 2년이나 공짜로 볼수 있다니 정말 잘된거죠. 근데 요놈의 상품은 사실 우리집 옆지기가 더 좋아하더만요. ^^

프레이야 2006-10-15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바람돌이님, 축하드려요. 2년 정기구독권이라니요. '반대'를 뺀 이름 때문에 웃다갑니다.^^

stella.K 2006-10-1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클리오 2006-10-1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저도 저 상품에 눈독들였던지라, 마치 제가 된 듯 기쁩니다. 축하드려요..

바람돌이 2006-10-16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스텔라님/감사합니다.
클리오님/예찬이 덕분에 제가 상품을 탄것 같군요. 아니었다면 당연히 클리오님이 참여를 하셨을거고 그럼 결과는???? ^^

내이름은김삼순 2006-10-1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얏,,축하드려요~~~님 대단하셔요, 저도 "반대"가 빠지다니,,ㅋㅋ 실수네요~그래도 기쁜소식으로 그냥 덮어두셔요^^

바람돌이 2006-10-1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국가인권위 제소하고싶은데 안 받아준대요. 엉엉엉....ㅠ.ㅠ ^^;;

클리오 2006-10-1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 늘 바람돌이 님 리뷰를 보면, 제 마음을 쓴 것 같다는 생각인데요.. ^^

바람돌이 2006-10-17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클리오님 어찌 그리 제 맘과 같은 말씀을.... ^^
 

요즘 옆지기와 제가 얼굴보일때마다 앉아서 고민하는게 있어요.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 중 어느 것을 살것인가?

물론 둘 다 사면 얼마나 좋겠냐만, 역시 돈이.....

근데 둘이 사고 싶어하는게 서로 달라서 결론이 안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건 한 3년전쯤에 구입했던 소니 사이버샷 디카거든요.
요즘 새로 나오는것처럼 날렵하고 작지는 않지만 그래도 500만화소에 그런대로 사진도 잘찍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지기는 더 좋은 디카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저는 오히려 동영상 촬영 기능이 이 디카로는 - 화질이나 촬영분량이나 -너무 떨어져서 디지털 캠고더를 사고 싶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우리집 두사람이 어느 한쪽이 확신이 있어 밀고간다면 벌써 결정이 났겠지만,
둘 다 좀 어정쩡해요.
그러다가 둘 다 사는 사태가 발생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고....(그것만은 절대로 안돼요.ㅠ.ㅠ)

옆지기가 사고 싶어하는 카메라

내가 갖고 싶은 디지털 캠코드 - 소니핸디캠.

소니꺼 !

둘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게 비쌈.
둘 중의 어느게 더 나을까요?
둘다 사라는 말만 빼고, 한 말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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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10-12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논 저 디카는 연속촬영이 몇분이나 되나요? 메모리좀 빵빵하게 큰거 넣으시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세요...저도 디카도 있고 캠코더도 있는데 캠코더는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일단 들고다니는게 용이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디카로 찍은 동영상을 볼 줄은 압니다만, 어떻게 저장하는지는 몰라요.-_-;;
요즘 왠만한 디카는 30분 촬영은 기본이더라고요. 물론 화질으 캠코더에 비해 어떨지 알 수 없지만요.-_-;;
별로 도움 되는 답이 아니네요.ㅜ.ㅜ

하이드 2006-10-1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카메라. LGCAMERA.CO.KR에서 무이자6개월 정품행사하고 있는데, 350D가 400D 나오면서 가격 내려가고 메모리니 뭐니 엄청 끼워주던데요?


라주미힌 2006-10-1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기준 몇가지 세워보세요. 그리고 점수를 매긴다면...
저라면 이런 기준을...
1. 사용 빈도
2. 휴대성
3. 활용성
4. 만족도

조선인 2006-10-1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캠코더. 예린이랑 해아랑 동영상 보고 싶어요.

Mephistopheles 2006-10-12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감합니다....두 기기 다 매력적이니까요...
차라리 두분이 가위바위보를 하시는 편이...

가랑비 2006-10-1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캠코더에 한 표. 사실 디카 쓰다 보면 더 좋은 카메라가 욕심나긴 하지만요, 전 무거운 700만 화소 캐논 샀다가 후회하고 있어요. 전에 작고 가벼운 400만 화소짜리 올림푸스 쓸 때는 늘 들고 다니면서 자주 찍었는데, 이번 캐논은 무거우니까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챙겨 나가게 돼요. 제가 실력 없어서이긴 하지만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 지금 쓰시는 디카가 고장난 게 아니라면 굳이 디카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사료되옵니다.

바람돌이 2006-10-13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저도 카메라에 대해선 잘 몰라요. 저 모델을 고른것도 옆지기고....사실 카메라뿐만이 아니라 기계 자체에 대해선 대부분이 모른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전 제게 딱 필요한 기능만 배우면 나머지는 전혀 신경을 안쓰는 타입이라... ㅠ.ㅠ
하이드님/이런 정말 좋은 정보네요. 근데 지금 저희들 마음이 살짝 캠코더쪽으로 기울고 있답니다. 와 진짜 저 카메라도 무지 탐나지만 둘 다 한꺼번에 장만하는건 정말 불가능한지라...
조선인님/여기 동영상올리는 법 몰라요. 전에 예린이랑 해아랑 진짜 웃기게 싸우는 동영상이 하나 있어서 올려볼라고 몇번이나 시도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뭐 캠코더를 장만한대도 저희 둘만 보고 즐기는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바람구두님/제 옆지기가 하는 말이 도대체 몇번이냐 보겠냐 하면서 자꾸 카메라를 집적된단 말이죠. 그래도 정말 아이들 크기 전에 찍어두고 싶은 장면들이 자꾸 생기니... 지금 제가 캠코더에 집착하는건 얼마 안있으면 예린이가 음학회 발표를 한다는 것. 그걸 찍어두고 싶어 이 난리랍니다. ^^
메피스토님/그건 안돼요. 온갖 잡기에 능한 우리 옆지기랑 가위바위보 하면 거의 80%의 가능성으로 제가 진단 말예요. ㅠ.ㅠ
벼리꼬리님/그쵸? 지금 쓰는 디카 말짱하거든요. 몇가지 불만은 있지만 그래도 그만하면 사진도 꽤 괜찮게 나오는 것 같고....
새벽별님/님도 캠코더군요. 지금 사놓으면 그래도 앞으로 아이들 크기까지 한 5년은 우려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바람돌이 2006-10-13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이 글보고 울집 옆지기 맘이 살짝 기울고 있거든요. 캠코더 쪽으로.... 으쌰 으쌰!!! 응원해주세요. ^^

바람돌이 2006-10-13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저 동영상 자를줄 모르는데요. 하긴 늘 옆지기가 그런건 말만하면 알아서 해줬으니.... 그렇게 잘라서 컴에 넣어놓으면 자주 보긴 하겠어요. ^^
바람구두님/아마도 님의 저 마지막 말 - 탁월한 신제품 출시 예정이란 말이 아마 제 옆지기한테 확실하게 어필할 것 같군요. ^^
 

지난번에 읽었던 <느린 희망>은 쿠바여행기였다.
여행이라는것 자체가 이방인의 눈이라는 근원적인 한계를 가지기에
 그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기에는 참 힘든 일이다.
누구나 자신의 안경으로 자신이 보고싶은 것이 먼저 들어오고 많이 보이게 된다.
단적으로 최근에 읽은 쿠바여행기가 두개다.

 

 

 

<느린희망> 과 <원더랜드 여행기>
이 두사람이 여행한 나라가 같은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 두 여행기는 참 다르다.
<원더랜드 여행기>야 사실 굳이 쿠바일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책속의 쿠바는 그냥 가난하고, 대신에 사람들은 순박하고, 가끔 사기꾼 같은 인간들도 꽤 많고....
뭐 쿠바라는 나라가 특별하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느린희망>에서 유재현씨가 본 쿠바는 전혀 달랐다.
쿠바라는 나라라고 해서 왜 문제가 없겠냐만은
그래도 지금의 쿠바는 내겐 참 부러운 나라였다.
우리보다 훨씬 못살아도 교육과 의료의 투자에서는 우리나라와는 쨉도 안되는 나라!
국민의 행복을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발끝도 따라가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

그런데 이번에 또 저 <느린희망>덕분에 <황해문화 가을호>에 실린 부탄 여행기를 읽게 되었다.

알라딘에는 <황해문화 가을호>는 안뜨네...
그냥 여름호 이미지로 대신한다. ㅠ.ㅠ

 

 


어쨋든 부탄이란 나라 하면 옛적에 읽었던 여행기가 잠시 떠오르고 또  불교의 나라이기도 하고...
영화 <컵>에서 봣던 축구하는 스님들
그리고 그 스님들이 월드컵에 대해 설명하자 아주 높은 스님이
"아니! 다 큰 어른들이 왜 공 하나 갖고 싸운다냐?"라던 기억이 웃음과 함께 스치는 나라다.
히말라야 산맥 아래 왠지 아주 조용할 것 같은 나라....
근데 이번 여행기를 읽고는 부탄에 대해 아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탄에서는 국민총생산 GNP보다 국민총행복GNH(Gross National Happiness)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아래 서구의 GNP 중심의 성장논리가 아닌 국민들의 행복을 중심에 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19쪽)

저자의 말대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국가 정책에 현실적으로 반영되는냐 하는 것일텐데..

실제로 부탄은 1960년대까지는 공교육이 존재하지도 않았었는데 지금은 모든 국민에게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교사와 공무원의 순환근무가 실시된단다.
의료 역시 당연히 무상으로 제공되고....
부탄의 정부예산의 18%가 바로 교육과 보건에 할당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재원을 어디에서 마련하느냐였는데 바로 전력의 수출이다.
부탄은 히말라야지역 다른 나라보다 풍부한 강수량과 높은 고도차로 인해 엄청난 수력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이것들을 개발해서 이웃나라로 수출한다.
그런데 이 자원의 개발도 국민의 행복과 환경의 보존을 위해 댐을 설치하지 않고 강의 흐름을 그대로 이용하는 전력을 채택하고 잇다.
관광산업 역시 연간 관광객의 수를 제한하여 부탄의 문화와 전통,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있다.
자연환경 보전에 관한 부탄의 철학과 정책은 세계최고순준이라 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히려 숲이 늘어나고 있는 나라
헌법으로 '숲을 최소한 전 국토의 60%는 영원히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하는 나라
이러한 환경보호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를 국가에서 보상해주는 나라

이런 나라를 우리보다 못산다고 할 수 있을까?
쿠바, 부탄 작은 나라이지만 오히려 큰 나라이다.
그들의 행복한 실험이 부디 성공하기를....
그리고 그 실험이 지구촌 곳곳에도 퍼져나가기를....
내 나라가 제발 이런 마인드좀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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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0-12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탄의 국민총행복을 처음 들었을 때 참 신선했어요. 희미있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참 좋은 책 소개, 잘 보았습니다.

마노아 2006-10-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신선하고 감동적이에요. 그리고 부럽네요.

하늘바람 2006-10-1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지금 우리나라의 어수선함과 불안함과는 참. 달라요

바람돌이 2006-10-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중요한건 지금 당장이 아니라 국가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하는거겠지요. 어찌보면 부탄은 아직 자본주의라는 괴물에 완전히 잡아먹히진 않았기에 저런 생각들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쨌든 부탄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노아님/네 부럽죠. 저도요. 이민은 받아줄래나? ^^ 그래도 이민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이나라가 저 나라들 처럼 되는게 더 좋겠죠. ^^
하늘바람님/뭐 저 나라들이라고 고민이나 문제가 없겠습니까만, 그래도 고민의 질적 수준이 다르다는 생각은 자꾸 드네요.

코마개 2006-10-1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탄을 다녀온 저 부르주아는 누구란 말인가? 부탄은 관광객 수를 제한해서 체류일당 700달러인가 내야해요. 담배의 판매와 흡연이 금지된 나라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책 한번 보시면 부탄에 대해서 잘 알수 있을 듯.

국경을넘어 2006-10-1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탄이라는 나라 참 재미있네요. 전기, 숲, 국민총행복...

파란여우 2006-10-12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탄에 가면 부탄가스로 밥은 못 해먹겠죠?
아아, 이런 멋진 글에 이런 저질의 댓글을!
용서하세요. 바람돌이님, 제가 요새 바람을 너무 많이 마시나봐요....

바람돌이 2006-10-13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쥐님/700달러까지는 아니고 성수기에는 200달러, 그외의 기간은 165달러랍니다. 근데 이 돈에는 숙박료, 최소한의 식사비용, 교통비 및 가이드 서비스 비용을 미리 지불하는거라네요. 그러니까 싼 건 아니지만 부르주아라고 할 것 까지는.... 하긴 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르조아라고 해야 될지도 모르지만.... ^^
저도 전 국토가 금연이라는데는 정말 놀랐어요. 그것도 따지고 보면 국민행복과 맞닿아 있는걸지도 모르겟네요. ^^ 저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란 책은 전에 봤어요. 사실 이 글을 읽기 전에 제가 아는 부탄에 관한건 전부 그 책에서 읽었던 게 다였거든요. ^^
폐인촌님/재미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근데 또 지나치게 문명화된 저같은 사람을 거기다 데려다 놓으면 잘 살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결론은 지금의 우리나라가 저런 마인드를 배워 다시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몽상을 한다지요. ^^
파란여우님/부탄가스로 밥을 해먹을 수 있는지 어떤지는 어디에도 안나와있던데... 근데 그거 소지하고 비행기를 탈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부탄에서는 사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앗 저도 바람을 너무 많이 마시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