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늘빵 > iamX의 중복 리뷰 비판에 대해(실시간 논쟁글 주소 첨부)

 하필 그 시간에 깨어있어서, 알라딘에 접속해있어서,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자는 새벽시간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 댓글을 달게 되어 여기까지 왔는데, 아주 오래전 이런 짓 하다가 내가 화가 나서 안면마비 결린 적이 있으므로, 다시 걸리면 회복불가 할지도 모른다고 했으므로, 내 건강을 위해 최대한 얌전히 말하련다. 그리고 아무래도 정신,신체건강에 안좋겠다 싶으면 중간에 빠지련다. 비단 안면마비에 걸린 적 있는 나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자신의 건강을 염려할 것이니 그들도 최대한 완곡어조로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친 언어와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 냉소 등은 삼가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iamX의 첫 비판 글은 매우 거칠고 공격적이었다. 자신의 불만사항을 혼자 배설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글을 읽는 이들을 배려해줘야 할 것이다. 관련 댓글을 다는 이와 함께 토론에 참여하는 이뿐 아니라 수백명의 알라디너들이 글을 보게 될 것이므로.

아래는 iamX의 '왜 자기 자신에게는 그토록 관대한가?'에 대한 내 생각이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31)

첫째, "좋은 책을 나누고 싶어서 서평을 쓴다"는 주장에 대해서."에 대해서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며 상금을 타가는 사람들을 비판해야지, 중복리뷰를 비판해서는 안된다. 중복리뷰를 올리는  사람들 모두가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며 상금을 타가는 사람들과 동일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비판의 대상은 중복리뷰어가 아니라 '중복리뷰로 반복해서 상금을 타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땡스투를 받기 위해 제대로 된 리뷰가 아니라 한줄에서 다섯줄짜리 리뷰를 부지기수로 올리는 리뷰어가 있는데, 이 분은 아마도 알라딘에만 거주하는 듯 싶다. 그렇다면 알라딘에서만 활동하는 이런 불량리뷰어들은 훌륭하고, 두곳이상에 거주하며 그래도 꽤나 '성실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잘못되었다고 봐야하는건가? 너무나 단순한 분류방식이 아닌가.

  또 내가 문제제기자와 달리 고정적인 월급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몇십원, 몇백원 안들어와도 상관없다. 단지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그 책을 사게 되었다는 것이 기쁠 뿐이다.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오늘 아침 지난 밤의 누군가로부터 땡스투를 받아 '50원'이 들어왔다면, 사람들은 50원을 벌어서 기뻐하는것이 아니라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선택을 해줬기 때문에 기쁜 것이다. 땡스투 많이 받는 자를 인기인이라고 칭한다면, 그들은 나름대로의 책서평가로서의 명예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터다. 인기와 명예를 얻는 것이 나쁜가. 몇십원가지고 너무 까칠하게 바라보지 말 길 바란다. 그걸 돈으로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

 둘째,  "중복 서평은 문제다."에 대해서

 "개인은 책을 읽고 난 소감, 비판을 위해 서평을 쓸지 모르지만, 그것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그 서평은 곧 올린 인터넷 서점과 그 책을 낸 출판사의 홍보도구가 된다. 그깟 몇 십원, 몇 백원 혹은 많아야 몇 만원 정도의 혜택 갖고 저렇게까지 중복 서평을 올리겠냐라고 누군가 반문해오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한다."

  일단, 아이엠엑스님은 중복 리뷰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다른 문제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아예 그동안에 쌓여있던 인터넷 서점 업계와 출판업계, 리뷰어들에 대한 불만을 다 털어놓으실 셈인 듯 하다. 다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코멘트 달자면,

  인정한다. 내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인터넷 서점과 출판사의 홍보도구가 된다. 실제로, 인터넷 서점업계 매출 하위순위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의 리뷰는 인터넷 서점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예스24보다 월등히 많다. 그리고 어떤 다른 인터넷 서점보다 인문/사회 분야의 리뷰가 많고, 리뷰의 질 또한 높다. 고로 이러한 수많은 리뷰어들이 만들어낸 알라딘의 리뷰들은 알라딘이라는 인터넷 서점에겐 좋은 이미지 홍보 효과로 둔갑할 수 있다. 또한, 잘 쓴 한 편의 자발적인 독자리뷰는 출판사가 갓 낸 책에 대한 좋은 홍보거리가 되고 있고, 고로 출판사는 더 돈들이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공짜책을 나눠줌으로써 최대의 홍보효과를 노린다.

  그러나 출판사 입장에서 홍보를 위해 공짜 책을 베풂으로써 많은 이들이 돈안들이고 책을 읽게 된다. 그들은 또 공짜 책을 받은 만큼의 최소한 의무감(리뷰작성하기)을 행하고 있다. 이게 문제가 되는가. 오히려 문제가 되기는커녕 더 좋은 것 아닌가 모르겠다. 공짜 책을 마음대로 베풀지 못하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출판사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흐름은 많은 이들이 돈안들이고 책을 받아 읽게 되고, 책을 읽고 리뷰까지 쓰게 되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있으며,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더라도, 책 홍보를 위해서 직업으로서의 서평가들, 출판전문가들에게 서평과 리뷰를 의뢰하지 않고, 다양한 독자들의 리뷰에 의존하게 되니, 우리는 맨날 봤던 사람들의 글로 책을 안내받지 않고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글을 통해 책을 안내받으니 더 좋은 것이 아닌가. 다양성 면에서 말이다. 중복리뷰어가 여기저기 활동함으로써 같은 리뷰를 여러곳에 올리게 되면 결국 우리는 똑같은 글을 보며 책을 안내 받는 것이 아니냐는 말은 하지 말자.

  아이엠엑스님같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분들은 이곳저것 돌아다니며 같은 글 없나 검색해보실지 모르겠지만 대개의 책 구매자들은 한 곳에 있는 리뷰만 본다. 그들은 그렇게 부지런하지도 않고, 책 하나 사기 위해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올라온 모든 리뷰를 꼼꼼히 읽어볼 필요도 못 느낀다. 나름 부지런하다고 자처하는 나부터도 알라딘에 올라온 리뷰만 한번 쭉 훑어보게 되지 예스24 리뷰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땡스투 제도는 책을 구입함에 있어 타인의 리뷰를 읽어보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해당 도서에 대해 수십건의 리뷰가 올라왔다면 그 중에 내 머리와 가슴을 가장 울리는 리뷰가 무엇인지 찾아 읽어보게 되고, 기왕이면 그에게 단돈 몇십원을 하사하고자 한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그런 소소한 이익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떳떳하게 밝혀라. "이 글은 원래 어느 인터넷 서점에 올린 글이었으며, 소통의 가능성을 위해 이 서점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는 어떤 혜택도 바라지 않습니다." 라고"

  굳이 이렇게까지 까칠하게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외박을 안하던 녀석이 외박을 밥먹듯이 한다고 어머니가 너 이제부터 외박할거면 여자랑 있지 않겠다고 각서써. 그다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꼭 무슨 대단한 잘못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가슴에 써붙이고 돌아다니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이건 도가 지나치다.  왜 이렇게 까칠하게 나오시는지 이해가 안된다.

"인터넷 서점의 가장 강력한 홍보도구는 바로 인터넷 서점 이용자들의 서평이다. 인터넷 서점의 차별화는 독자 서평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 서평이 여기저기 중복되어 올라오고 있다면? 결국 남는 것은 "가격 차이" 밖에는 없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인터넷 서점의 경영을 힘겹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복 서평은 인터넷 서점이 나서서 막아야 할 문제다. 이렇게 썼는데도 위기의식을 갖지 못하시겠다면, 나로서는 더 할 말이 없다. 지금 나는 굉장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Yes24와 알라딘의 차이가 TTB 밖에 없다면 믿으시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그렇다. 나를 포함해서 책 꽤나 읽는다는 분들은 시장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

  인터넷 서점들, 알라딘과 예스24의 차별성을 위해 리뷰어들이 중복리뷰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거 같은데, 내가 알라딘이나 예스24 사원도 아니고 왜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그들 서점들이 차별성을 갖는데 기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책을 파는 똑같은 서점인데 왜 우리가 서로 다른 분위기와 이미지를 갖도록 해줘야 하는가. 가격차이만 난다고 해도 하등 문제 될 바가 없다. 억지로 각각의 문화를 만들어내려고 애쓰지 말자, 중복리뷰가 난무하는 이 시점에도 알라딘과 예스24는 분명히 다르다. 해당 서점의 블로그와 서재에 거주하는 이들에 따라서, 또 블로그와 서재의 운영방식에 따라서만도 충분히 서로 차이점을 보인다.

"자신의 서평이 너무 좋아서 다른 이들이 자신의 서평을 보면 책을 사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딴 생각은 그만두라고 진심으로 충고해주고 싶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책이 좋으냐 나쁘냐를 다른 예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서평이다. 그러나, 그 서평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면? 효과는 반감, 아니 확실히 줄어든다. 역효과만 날 뿐이다."

  글쓴이는 아직 감정이 격해져있는 듯 하다. 글을 좀 더 온건하게 썼으면 좋겠는데 ' 그 딴 생각'은 '그런 생각'쯤으로, 그리고 문장은 좀 더 부드럽게 해줄수는 없는지. 보는 사람들도 생각해줘야지. 서평이 여기저기 널려있어도 - 기껏해야 두 군데 이상 활동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있더라도 상관없고) - 책 구매자는 한 군데서만 본다.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피곤한 짓 하지 않는다. 해당 도서에 대한 중복리뷰를 쓴다해도 그 리뷰가 가장 위에 올라와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어려운 인문사회과학 도서 쯤이 이에 속할텐데,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책이라면 또 리뷰가 그만큼 없을 것이고, 리뷰가 아예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것이 구매자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중복리뷰 인정하자. 효과 난다.

 아휴 힘들다. 아침부터 이게 뭐야. 힘들어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곳에 거주하는 다른 분들의 생각도 좀 들어보고 싶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아래 관련글을 묶어놨습니다.

 

2007.1.13 아침 첨언

 만일, 동일리뷰로 상금을 받게 되는 이가 생기더라도 그것은 각 인터넷 서점이 재차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상금을 받은 리뷰어의 잘못은 아니다. 고로 소통을 위해 중복리뷰를 올리는 나같은 이들은 상금을 주건 안주건 관심없다. 소통을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고 리뷰란은 채우지 말라는 의견이 있는데, 리뷰란을 활용하는 이유는, 소통을 넘어서서 누군가 내 글을 보고 가벼운 공감, 지지, 딴지를 해주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같은 책을 읽은 이 혹은 같은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가  먼저 들르는 곳은 리뷰란이며 해당 블로거의 블로그가 아니다. 타인의 의견을 읽고 듣고 피드백하여 자기발전을 이루려는 목적, 그리고 타인과 공감을 얻고픈 목적, 못 쓴 글이지만 타인에게 내 글을 보여주고픈 목적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블로그 게시판보다는 리뷰란을 활용하는 것이다.



 

관련글 모음

* 가급적 논의가 진행된 순서대로 모아놨습니다. 뒤늦게 글을 보고 궁금하신 분들은 이 모음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현재 2007년 1월 12일 새벽부터 2007년 1월 15일 오전 12시 40분까지의 글들을 모아놨습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8878 (인터넷 서점의 중복서평을 고발한다1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8995 (중복서평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정군님)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083 (매너놈이중복서평안쓰는이유,그리고첨언-매너리스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075 (알라딘에 거주하고 있는 박쥐로서 한마디 - 아프락사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011 (차이를 인정하고 살자 - antitheme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8923 (관련댓글들 - 반딧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26 (인터넷 서점의 중복서평을 고발한다2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31 (왜 자신에게는 그토록 관대한가? -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58 (iamX의 중복 리뷰 비판에 대해 - 아프락사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13 (매너리스트 글의 위서가님 댓글에 대한 반딧불님 댓글)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23 (공개사과드립니다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36 (반딧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39 (지지, 공감, 감동 - 아프락사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47 (iamx님께, 그리고 매너님께 - 마태우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16 (노벨문학상과 리뷰 - 자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06 (박쥐 - 메피스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88 (사각의 링 - 메피스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12 (중복리뷰가 안되는 이유? 난 되는 이유 - 자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13 (정군님의 서평은 어디에 실리는가? - iamx 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14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된장녀일까? - 블루마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32 (중복리뷰보다 더 중요한 문제 - 마태우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64 (나와 알라딘 - 딸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65 (우린 왜 작은 일에 서로를 상처주는가? - antitheme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63 (1인 미디어 시대의 서평권 - 맑음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24 (서평의 범람 - 중복서평 논란을 보며 - 낡은구두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28 (요즘 알라딘 마을이 들썩인다 - 스위트피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32 (자체 검열 - 마노아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37 (박쥐라... - 아름다운 단비양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85 (다시 이야기를 해볼까 - 정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05 (저는 리뷰를 두곳 이상에 쓴 적은 없지만 - 불멸의 나애리)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06 (치졸한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 불멸의 나애리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57 (위서가님께 - 클리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68 (착한 나라 사람으로서 - 클리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59 (중복 리뷰 논란에 대해,iamx님,매너님,위서가님 - 기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71 (웹 2.0과 블로그... 그리고 책에 대한 리뷰 - 쿼크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09 (중복리뷰가 뭐 그리 문제인가요? - 아름다운 단비양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30 (알라딘 마을이 들썩이고 있는데 - 카프리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71 (사람이 떠났습니다 - 매너리스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74 (자기 글  링크 문제에 대하여 - 자명한산책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83 (나는 왜?(1)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91 (중복리뷰 - 이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717 (나는 왜?(2)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730 (언어 이전의 우주와 언어 이후의 우주 - 승주나무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757 (다시 중복리뷰가 무슨무슨문제냐는분들께-매너리스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20 ([코멘트] 사람이 떠났습니다 - 반딧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32 (나는 왜?(3)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86 (위서가님에게 - 조선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97 (매너님의 중복모델에 대한 다른 입장 - 승주나무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930 (iamx님께 - 정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036 (iamx님께(2) - 정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159 (iamx님의 나는 왜? 에 부쳐 - antitheme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163 (논리적이라는 말의 재수없음에 대하여 - 치카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205 (정보차단을 획책하는거 아닐까요? - 치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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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청소의 와중에도 간식을 챙긴 엄마!
(사실은 밥먹기도 싫고 그런데 배는 고프고 해서.....)
오늘의 도전작은 미니 핫도그.

요리 방법 - 1. 핫케잌 가루와 우유를 섞어 반죽한다. 적당히....
                             (뻑뻑하면 우유 더 넣고 너무 무르면 핫케잌가루 더 넣고.... ㅠ.ㅠ   아! 달걀은 넣지말것.
                               반 죽에 좋을까 싶어 계란 풀었더니 핫도그 표면이 너무 빨리 타버림.)
                      2. 프랑크 소세지를 꼬챙에에 끼움
                      3. 1의 반죽을 묻혀서 그냥 튀기면 됨. (이것도 방법이라고.... 그냥 보면 다 알겠다.)

하여튼 그래서 완성된게



변명 - 1. 계란을 넣는게 아니었다.
           2. 튀김팬이 너무 커서 기름을 넉넉히 못부었더니 핫도그를 다 뉘여서 튀겼다. 그랬더니 핫도그가 납
                작해졌다. 이건 순전히 튀김팬 탓이다.
           3. 바빠서 모양에 신경못썼다. 신경쓰면 나도 예쁘게 만들수 있을거다. 아마도......
           4. 그래도 맛은 파는것보다 훨씬 맛있다. 역시 다 먹고 하나도 안남았다. ^^;;

오늘 하루종일 먼지 뒤집어쓰고 청소만 하는 엄마 덕분에 아이들이 조금 심심했다.
그래도 예린이는 해아랑 둘만 있을때는 꽤 동생을 잘 보살핀다.
증거사진

 
각자 한글 책을 갖고 논다.
하지마 해아는 혼자서는 당연히 불가능이다.
그럴때 예린이는 꽤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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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11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는 두 따님의 모습이 무척 좋아 보이네요.

바람돌이 2007-01-11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는 무슨 산타님..... 얘들은 노는거예요. ^^

아영엄마 2007-01-11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저런 다정하고도 열심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그들이 공부란 걸 해야 올리던가 할텐데 말이죠.. 둘이 줄기차게 노는 모습이라도 자랑할까요? -.-;;

waits 2007-01-11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님의 글을 읽으면, 어렸을 때가 생각나요, 괜히 제가 흐뭇~ ^^
선생님이었던 저희 엄마도 방학이 되면 아침 방송에 나오는 '오늘의 요리'를 열심히 보시고서 특별한 간식들을 자주 해주셨었거든요.

바람돌이 2007-01-11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아 쟤들은 지금 노는거라니까요. 하기 싫은 건 안해도 되고 하고싶은 페이지만 골라서 하고 언제라도 그만두고 다른걸로 놀수도 있고.... 해아는 나중에 보면 줄 그은게 하도 많아 뭘 그었는지 알아볼 수도 없을 지경이 됩니다. ^^
나 어릴때님/오늘의 요리를 보고 해 주실수 있는 님의 어머님과 저는 수준차이가 좀 나죠?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호떡, 핫도그 이런 것들만 저의 요리대상입니다. ^^

세실 2007-01-11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엄마가 만들어주는 거랑 사주는 거랑은 천지차이...
주말엔 호떡을 만들어주어야 겠습니다. 물론 믹스로~~~

미설 2007-01-11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도 한글떼기랑 수셈떼기랑 요즘 방학을 보내고 있어요. 처음 생각엔 쓰는건 되게 싫어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쓰는것도 되게 재밌어 하더라구요. 요즘 아주 열공모드입니다.^^

하늘바람 2007-01-1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도그도 맛나보이고 아이들도 참 예쁘고 바람돌이님 부러워요

프레이야 2007-01-1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파 위에 있는 알라딘 택배 상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예린이랑 해아랑 내복 패션으로 같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 아이고 예뻐라~~

Muse 2007-01-1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저 예쁜 모습들!^^
예린이, 연필잡은 손이 너무 야무져 보여요.

반딧불,, 2007-01-1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넘 이쁩니다.

조선인 2007-01-1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우어어 기특한 예린이.
마태우스님 페이퍼 보고 편애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아무래도 첫째에게 눈이 더 가요. ^^;;

무스탕 2007-01-1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놀면서 공부하는거죠, 뭐..
동생 귀찮아라 안하고 잘 데리고 노는 언니가 참 이뻐요~♡
울 녀석들은...... -_- 입니다...

sooninara 2007-01-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입에 쏙 먹고 싶어요^^
천사같은 아이들...이렇게 둘이서 노는게 엄마 도와주는거죠?ㅋㅋ

Mephistopheles 2007-01-1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둘이 있으면 맏이가 역활을 하나 봐요...^^
부럽삼..든든한 장녀가 있으셔서요...윽윽.

마노아 2007-01-11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배고플 때 보아선 안되는 페이퍼였어요! 가게에 나오면 먹을 게 없어서 늘 애먹어요. 애용하는 간식집 사장님이 외출하셨는데 2시간 뒤에 오신대요. 훌쩍..ㅠ.ㅠ

BRINY 2007-01-11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십년전에 소시지가 상자째로 선물 들어오는 바람에 엄마가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아~

전호인 2007-01-11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묵고 싶다.

클리오 2007-01-1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너무 이뻐보여요... 울 예찬이도 크면 저런거 잘 먹을라나요. 모름지기 식욕은 형제자매가 있어야 더 나는법인데....

바람돌이 2007-01-12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만들어 드세요. 정말 호떡은 사서 먹는거랑 맛이 똑같더라구요. ㅎㅎ
미설님/아이들은 저렇게 어릴때는 왜 공부하는걸 좋아할까요? 좀 있으면 무지하게 괴로워하는데 말이죠. 그게 갑자기 궁금.... ^^
하늘바람님/님도 얼마 안남았죠? 복이랑 재미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실 날도...
배혜경님/역시 알라딘 박스가... 저기에 다 배달돼서 온게 이번에 아이들것만 사준 택배랍니다.
서연사랑님/그거까지 보이세요? ㅎㅎㅎ
반딧불님/고맙습니다. 예쁘다고만 하면 무조건 입이 벌어지는 고슴도치 엄마죠? ㅎㅎ
조선인님/제 경험으로 그건 둘째가 말을 하고 뛰어다니기 전까지입니다. 둘째가 생존을 위한 전략을 펼줄 알게 되는순간 그 둘째 하는게 얼마나 이뻐 보이는지는 정말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 첫째는 첫째 나름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정말 예뻐요. ^^

바람돌이 2007-01-12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귀찮아하기에는 둘이 노는 스타일이 너무 똑같은 것 같아요. 해아가 없으면 예린이도 심심한걸요 뭐.... ^^
수니나라님/맞아요. 둘이서 놀때 엄마는 제일 기쁘죠. ^^;;
메피스토님/든든한 장남을 만드세요. 제 지론은 아이는 아예 낳지 말거나 낳으면 둘은 돼야 된다는겁니다. 그래야 부모가 아이들로부터 조금이라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
새벽별님/저기 다 먹었다는 말 안보이시나요?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소세지가 다 떨어져서.... 내일 장보고 와서 생각해보죠. ㅎㅎㅎ
마노아님/애용하는 간식집도 있으세요. 저도 그런데 있었으면... 다 맛나나봐요.
브리니님/혹시 님이 소세지 광고모델을 하신건가요? 어떻게 하면 소세지가 상자째로다가 선물이.... ^^
전호인님/직접 해드셔도 맛은 똑같을거라 생각됩니다. 요리법이랄게 없기 때문에...
아빠가 해주는 요리를 해람이에게.... ^^
클리오님/예찬이는 남자아이잖아요. 아마 모르긴 해도 더 잘 먹을걸요.

마노아 2007-01-12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럴리가요. 이상하게 저희 가게 라인에는 배달해주는 곳이 없어요. 그래도 바삐 걸어가서 주문할 만한 곳에 토스트랑 떡볶이 파는 곳이 있는데 그집 이름이 '간식집'이에요^^ 맛은... 맨날 먹으니까 엄청 질렸죠. 근데 거기 말고는 갈 데가 없어요. 흑흑...
 

어쩌다 보니 이런 저런 살림살이를 바꾸고 있는 중.
그러다 보니 이틀간 대청소를 하게 되었다.


1. 결혼 10년만에 구닥다리 이불을 드디어 바꿨다.
내가 중간중간 뭐 사고 바꾸고 하는데 관심이 없는지라 결혼때 샀던 이불들을 거의 고스란히 써고 있었다.
워낙 오래되니 당연히 색깔 변색에 얼룩에까지는 참겠는데,
이제는 씻어도 털어도 햇빛에 말려도 늘 날리는 먼지와 먼지 냄새...
결국 시장엘 가서 이불을 왕창 샀다.
공장 직판인 집이라 아주 싸게 샀지만 그래도 돈은 만만찮다.
진드기 방지에 좋다는 극세사로 다 맞췄다.
약간의 아토피인 우리집 애들을 위해서 샀지만 극세사 이불 정말 촌스럽다. ㅠ.ㅠ
덕분에 장농 청소를 왕창 했다.

2. 서랍형 행거를 새로 샀는데 그게 오늘 배달 왔다.
서랍에는 늘 뒹굴고 다니는 내 백들을 넣고, 무엇보다 입고 벗어놓은 옷들이 식탁의자에 줄줄이 쌓이는게 너무 보기 싫어서.....
근데 그걸 놓을데가 아이들 놀이방 밖에 없는데 그 놀이방이 장난이 아니다.
근 6개월간 아이들에게만 청소를 시켰더니 거의 한계에 달해 제자리에 있는게 하나도 없다.
놀이방 청소와 정리 하나 하는데 근 2시간 걸림.

3. 그러고 나니 얼마전에 동생네서 받아온 서랍장을 바꿔야 할 듯....
내친김에 하자 싶어 있는 서랍장 들어내고 바꿔줬다.
크기가 달라서 그 옆에 있는 엄청 큰 서랍장까지 밀고 당기고....
장난 아니다.
그러고 나니 온 집안이 엉망 진창....

오늘 우리집의 쓰레기 봉투 소비량
75리터 - 3장, 20리터 -3장

너무 일을 많이 한 관계로 저녁은 아이들은 레토르토 스파게티 끓여주고
우리는 근처 배달 초밥집에서 초밥 2개 시켜 먹었다.
그러고도 아이들과 숨은 그림찾기 놀이까지 해주고 9시가 넘어서야 겨우 겨우 아이들 재우고 이제 좀 쉴까 했더니....

갑자기 전화가 삐지질 오는것이 불길하다.
받자 마자 "아 여기 **경찰섭니다*
엑? 웬 경찰서?
경찰서 하는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얼굴 하나.....
예상대로 그 얼굴의 녀석이다.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훔치다 잡혀서 경찰서에 잡혀 와있단다.
중학교 3학년이나 된게 왠 아이스크림?
빵이면 장발장이라고 생각해주기라도 하지.
이 겨울에 아이스크림이라니....
오토바이 훔친 놈 데리러 경찰서는 가봤어도 아이스크림은 처음....

집에 연락 안된다고 나보고 와서 데려가란다.
이런 웬수덩어리 녀석
가보니 3녀석이다. 나머지는 집에서 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녀석들 데리고 나와 차에 태워 집에 보내주는데 한숨만 팍팍.....
근데 집에 들어가기 직전 녀석 하는 말
"선생님 제발 우리 엄마한테 이르지 말아주세요"
이런 지 엄마보다 내가 더 만만했단 말인가?
안 이르긴 내가 왜 안일러? 난 세상에서 니가 혼나는게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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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1-11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이불도 십년이 넘었는데 이사가도 버리지는 못할 것 같고 묵히고 있는 묵직한 목화솜 이불이나 솜 틀어서 얇게 이불 두세개로 만들었으면 싶네요. (음.. 이 추운 겨울에 아이스크림은 왜 훔쳐서... -.-;)

짱꿀라 2007-01-11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오늘 너무 고생하셨네요. 푹 쉬세요. 집안일 하시랴, 중3학년들 챙겨주시랴 너무 많은 일을 하신 듯~~~~

바람돌이 2007-01-11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솜이 좋은거면 다시 타서 쓰도 되죠. 저희집 이불은 그렇지도 못한지라 좀 망설여지긴 했습니다만 눈딱감고 다 버렸습니다. 아까워서 뒀다가 계속 짐만 되는게 한두번이 아닌지라....(경찰서 갔더니 옷도 무지하게 춥게 있고 있더만요. 멋부린다고 셋 다.....)
산타님/여태까지 푹 쉬었잖아요. 아마도 그 후환인듯.... ^^

세실 2007-01-11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크림을 훔치다니...에궁 호기심이겠지만 그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좀 걱정됩니다. 엄마한테 당연히 말씀하셔야죠~~~~

2007-01-11 0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1-1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늦게까지 고생하셨네요. 극세사 이불이 다 좋은데 한번 빨려면 정말 고생이에요.(저희집이불이 좀 커서 그런듯) 저희는 세탁기가 작은거라 이불이 안 들어가서, 욕조에 넣고 발로 밟아요.근데 그걸 세탁기로 탈수하려면 낑낑매고 들고가야되요.흑흑흑

반딧불,, 2007-01-11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몸살 안나셨어요?

반딧불,, 2007-01-11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26666

무스탕 2007-01-11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녀석들... 들키지나 말든지... (이게 아니자낫!)
다 큰거 같으면서도 아직까지 사소한 피해를 주고 있군요.
아.. 저도 이불 바꿔야 하는데 솜 틀어서 다시 만드는것도 사는것도 모두 엄두가 안나요..

sooninara 2007-01-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스크림이라니..ㅠ.ㅠ
고생하셨어요.

마노아 2007-01-1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된 하루였어요ㅠ.ㅠ

클리오 2007-01-1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졸업도 얼마 안남은 놈들이 끝까지 말썽이었군요...

바람돌이 2007-01-1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경찰서에 들어선 순간 솔직히 웃겼습니다. 3녀석이 다 머리 파마하고 화장하고 미니 스커트에 얼굴은 완전히 20대 아가씨인데 저 모습으로 가게 아이스크림을 훔치다니요. ㅠ.ㅠ
속삭인님/정말 이게 내 새끼만 아니면 저도 진짜 코미디다 생각했을 겁니다.
파비아나님/저희집은 세탁기가 10kg짜리니까 설마 들어가겠죠? 안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요. ^^
반딧불님/그동안 쭉 잘놀아서 그런지 몸살까지는 안갔는데 옆지기가 몸살 났네요. ㅠ.ㅠ 예쁜 숫자 감사합니다. ^^
무스탕님/도대체 언제쯤 철들지.... 집에 있는 물건들이 뭐든 간에 일단 바꿀려고 하면 돈도 돈이지만 힘들어요. ㅠ.ㅠ
수니나라님/기껏해야 1000원짜리... ㅠ.ㅠ 뭐 고생이랄것까지는 없는데 하여튼 황당했어요.
마노아님/자고 일어나니 괜찮네요. ^^
클리오님/2월달에 학교는 올지 그게 걱정입니다. 설마 졸업식때는 오겠죠?

세실 2007-01-1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머나 여학생이었군요. 헐~~~~
 
호랑이와 곶감 옛날옛적에 2
김환영 그림, 위기철 글 / 국민서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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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얘기?
바보랑 똥 얘기다.
이건 아주 어린 애들뿐만 아니라 제법 커서까지 그니까 중학생 정도가 되어도 그렇더라....
뭐 내 어렸을때를 생각해봐도 맞는 것 같고...
그래서 전래동화들엔 유달리 바보나 엉뚱한 맹해보이는 이에 대한 얘기가 많은걸까?

뜬금없이 호랑이와 곶감에 왠 바보 얘기?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이 책을 본 우리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바보 얘기로 파악한다는 거다.
"곶감이 뭐가 무섭냐? 호랑이 진짜 바보다 ㅋㅋㅋ"
호랑이가 도망가는 모습에선
"엄마 엄마 봐봐! 호랑이가 이렇게 도망가"하면서 호랑이의 표정과 동작을 흉내내면 자지러진다.
호랑이가 도망가는 이후로는 완전히 난장판이다.
아이들이 웃긴다고 데굴데굴 구른다.
구멍속에 숨은 소도둑이 토끼의 꼬리를 쏙 잡아빼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

이렇게 되니 이 이야기의 교훈이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뭐 모르면 어떠랴?
아이들이 이야기에 푹 빠져서 신나게 웃을 수 있으니 이 책의 가치는 완벽하다 하겠다.

그리고 다른 그림책과 다르게 판화체의 그림체도 맘에 든다.
이런 색감과 그림체로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충분히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
그리고 익살스러운 호랑이의 표정그림이 압권이다.
어른인 나조차도 호랑이의 표정에선 실실 배어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그깟 교훈 뭐 필요없다.

뱀꼬리 1.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것 하나.
곶감이 뭐 맛있다고.... 우리는 싫어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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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10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아이들의 입맛에 곶감이 별미이긴 좀 힘들겠죠? 전 감이 변비에 나쁘다고 해서 줄곧 안 먹어요. 그치만 곶감은 맛있어요6^^

바람돌이 2007-01-10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곶감 없어서 못먹는걸요. 너무 비싸잖아요. 제사지내고 나면 항상 곶감에 제일 먼저 손이 가는데.... 이 책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곶감먹기를 시도해봤는데 결국 제가 다 먹었어요. ^^

프레이야 2007-01-1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애들도 그래요. 곶감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전 곶감을 무지하게 좋아한답니다.^^

반딧불,, 2007-01-1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곶감을 좋아하는지라 넘넘 공감해요!
이 책 그림이랑 정말 넘넘 좋아요.

바람돌이 2007-01-1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왜 애들은 곶감을 안 좋아할까요. 정말 맛나는데 그쵸?
반딧불님/이 책은 정말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던거 맞아요. ^^

sooninara 2007-01-1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주 반건조 곶감을 멱여 보시면...곶감 맛에 빠질걸요^^

바람돌이 2007-01-1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그 곶감 너무 비싸던데요. 전 마트가면 그거 보고서도 그냥 침만 삼키고 지난답니다. ㅠ.ㅠ

2007-01-15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담배와 설탕 그리고 혁명
유재현 지음 / 강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유재현씨의 쿠바 여행 사진집이라 할 수 있는 느린 희망을 참 인상적으로 봤었다.
<느린 희망>이 사진이 주인공이었다면
이 책은 쿠바를 여행하면서 작가가 고민하고 바라본것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풀어쓴 여행기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실제 여정은 동서로 기다란 쿠바란 나라를 아바나를 중심으로
서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아바나로 돌아와 동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 3,500km에 달하는 엄청난 여정이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그런 쿠바의 도로여행이나 일반적인 여행자의 자연찬미, 문화찬미에 있지않다.
그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여정은 다른 길을 따른다.
첫번째 길은 독립혁명에서부터 사회주의 쿠바혁명의 길이다.
그리고 두번째 길은 1990년대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 멸망의 문앞에서 되살아난 쿠바의 오늘을 횡단하는 길이다.

첫 번째 길에서 우리는 곳곳에서 쿠바 독립의 영웅들을 만나고
또한 혁명 그 자체가 된 사람 체 게바라를 만난다. 또한 카스트로와 그의 동료들을 만난다.
유럽이 이 땅에 발을 디딘 이래 이 지역의 원주인인 인디오들은 백인들의 가혹한 노동착취에 의해 아예 멸종을 당해버린다.
한 인종 자체를 멸종시켜버리는 가공할 폭력이란....
그래서 쿠바에 인디오는 없다.
인디오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수입되어온 흑인들과 그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 뮬라토, 소수의 백인이 이제 쿠바의 주인들이다.
아니 혁명전까지는 소수의 백인이 주인이었고 나머지는 노예였다.
1895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위한 독립전쟁에서 흑인과 뮬라토 역시 투쟁에 나선다.
그 부대를 이끌었던 이가 안토니오 마세오였다.
그 역시 뮬라토였고 지금 그는 뮬라토로서는 유일하게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이 되었다.
쿠바의 서쪽 끝 피나르 델 리오에는 안토니오 마세오의 혁명광장과 기가 막힌 그의 동상이 있다.
쿠바의 동쪽 끝 관타나모 영웅 기념탑에는  순수한 흑인이었으며 모든 자식들을 혁명가로 키워냈던 안토니오 마세오의 어머니 마리아나 그라할레스의 두상이 영웅기념탑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쿠바의 양쪽 끝을 장식하고 있는 이 흑인 모자의 기념상은 어쩌면 오늘 날 우리 세계가 지향할 바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피부색에 의한 인간의 차별은 부당한 모든 차별의 대표주자중 하나일게다.
인간에 의한 인간 차별의 종식!
어쩌면 이 어머니와 아들이, 쿠바가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지 않을까?

그란마호라는 25인승 보트를 타고 쿠바로 향한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를 비롯한 82명.
그마저도 미리 준비하고 있던 바티스타 정권의 공격을 받아 그들이 시에라 마에스트라의 깊은 산중에 도달했을때는 겨우 12명으로 줄어있었다.
그 12명에서 본격적인 쿠바 혁명이 시작되었다.
이만하면 전설이란 말 이외에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조그만 나라가 세계제국을 이룬 미국의 코앞에서 혁명을 성공시키고 또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기적이다.
그것이 기적이기에 쿠바의 혁명 얘기를 듣는 것은 하나의 전설을 듣는 것이 된다.
또한 그 자신이 전설이 되어버린 체 게바라를 곳곳에서 만나는 것 역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가슴떨리는 노래가 된다.

두번째 길.
혁명을 성공시킨 쿠바는 미국에 공세에 맞서 소련의 위성국가로 들어선다.
냉전시대 당시 쿠바는 국제시가의 3배 이상의 가격으로 사탕수수를 소련에 판매하고 원가 이하로 석유와 식량 공산품들을 소련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아 경제를 유지하는 나라였다.
이러한 경제 체제는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당연히 같이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체제였다.
1990년대 초반의 쿠바는 한마디로 온국민이 굶어죽을 위기라는 말 이외에는 도저히 표현할 길 없는 처지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걸 딛고 일어섰다.
도대체 어떻게.....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시장경제로의 진입도 아니고 사회주의라는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다.
이 불가능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을까?
1990년 당시 식량 자급률 40%를 오늘날 식량 자급률 95%로 바꿔놓은 기적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석유가 없어 폐물이된 트랙터의 노동은 소들이 대신한다.
화학비료가 없어진 자리는 유기농이 대신한다.(그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 쿠바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도시의 공터들을 모두 농지로 개편,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킨다.
거대한 국유 사탕수수농장을 잘개 쪼개 협동농장화 하고 작물을 다변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과 지원은 철저하게 국가가 주도하며, 전 국민에게 식량 배급제를 실시한다.
국민들이 굶고 있던 시절에 정부 고위관료들이 호의호식한 흔적은 거의 없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쿠바의 국가 청렴도는 부동의 1위다. (물론 아주 없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연대의 모델을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베네수엘라와의 교역모델.
부족한 석유의 수입을 위해 베네수엘라와 쿠바는 연대한다.
즉 차베스 정권 이후의 베네수엘라가 쿠바에 석유를 수출한다.
당연히 그 대금을 지불할 현금 능력은 없다.
대신 쿠바는 그 대금으로 의사와 교사인력을 파견한다.
차베스는 집권 이후 의료와 교육의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문제는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어느정도 특권층인 교사와 의사 집단이 누구도 시골 변방에 가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하려하는 이가 없다는게 문제였다.
바로 그 베네수엘라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육과 의료 사업을 쿠바인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쿠바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이며 교사의 숫자 역시 우리와는 비교가 안된다.
아무리 어려웠던 시절에도 쿠바는 의료와 교육의 무상혜택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인구 170명당 의사 한 명, (학생이 아닌)인구 36.8명당 1명의 교사가 있는 나라가 쿠바다.
이들의 대우가 특별하냐? 아니다. 기껏해야 노동자의 평균임금보다 약간 많은 정도.
그나마도 근무조건도 좋지 않다.
오지중의 오지에 가서 근무하는것도 태반이다.
그럼에도 국가의 지원은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을 해내고 있다.

또한 쿠바와 베네수엘라는 지금 공동의 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잇다.
즉 카리브해와 중남미 지역에 사는 맹인 또는 시력장애 환자들을 쿠바로 불러들여 눈을 뜨게 한다는 것.
이 인도주의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가 자금을 대고 쿠바가 병원과 의료진, 환자와 보호자들의 숙식을 제공한다.
2005년 한 해에만 라틴아메리카의 가난한 시각장애인 10만명에게 빛을 준 프로젝트다.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 미국은 뭐하고 있냐고...
정치적 목적으로 아픈사람을 이용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젠장.....
쿠바와 베네수엘라와의 연대는 미국이 뭐라하든 이제 새로운 올바른 국제협력의 모델의 첫 출발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모범을 따르는 나라가 없는게 문제지만 그것이 라틴 아메리카 전체로 번져가지 않을거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꿈이라 할지라도 이제 시작하는 나라가 생기지 않았는가 말이다.)

이런 쿠바에 문제가 없냐고?
모든 것을 환상적으로 잘 돼가고 있다고 열광하기에 작가의 나이도 사유의 깊이도 그리 얕은게 아니다.
애정은 애정이고 현실은 현실이니....
1990년 이후 경제붕괴 이후 외화의 부족은 쿠바에 이중경제체제를 발생시킨다.
국영체제 이후에 달러경제가 한 곳에서 따로 성장하고 있는 것.
미국 친척으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는 자들이 생기고, 일부 관광업 종사자들 중에서 어느정도의 부유층이 형성되면서 빈부격차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새로이 생긴 달러상점은 대부분의 쿠바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소비의 욕망을 증폭시키는데는 마찬가지다.
집권층에서의 부정부패보다도 오히려 일반 국민층에서의 부정.
국영공장이나 농장등으로부터 빼돌린 물건들을 암거래하는 암시장이 일반화되어있다.
이러한 이중경제는 물론 국가의 단속대상이지만 그것이 워낙에 광범위하다보니 완전 ?결은 불가능.
아직은 그것이 국가 체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 풀린 욕망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쿠바의 미래가 밝기만 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쿠바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책의 마지막에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말을 들어보자.
  천국도 지옥도 아닌, 몰락을 면하고 여전히 지구상에 존재하는 현실사회주의 국가일 뿐인 쿠바, 지구 반대편의 이 이상한 나라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쿠바의 시선으로 쿠바를 보면 그 너머에 우리 안의 일상호된 잔혹함과 비인간성의 음습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꼴을 볼 수 있다. 그 그림자가 주는 영감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좀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렇게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회주의적 영감이 사라진 자본주의만큼 참혹한 체제는 없는 법이다.(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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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7-01-11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리뷰 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
전자책이라서 땡스투를 못 드리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흑흑 ㅠㅠ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

바람돌이 2007-01-12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땡스투가 없어도 내가 좋아하는 책을 누군가가 같이 좋아해주고 보고싶어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쁨입니다. ^^

글샘 2007-02-1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느린 희망과 요놈을 재빨리 빌려왔습니다. 주말에 보려 했는데, 학교에 두고 왔군요. ㅠㅠ 느린 희망과 비슷하겠네요. 좀 상세하겠고... 아, 쿠바에 가보고 싶어요^^

바람돌이 2007-02-1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린 희망은 사진 중심이고 요건 여행기 중심이지만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쿠바 가보고 싶어요. 카스트로가 죽기전에 가긴 틀린것 같아 좀 아쉽네요. 이후 쿠바는 어떤 식으로든 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