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다시 서울행 기차



역시 커피와 책!

이번 책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흑뢰성>

사실 좀 얇은 책을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한 이 책의 대여일이 다되어 빨리 읽어야 해서 픽한책이다.
















띠지의 저 커다란 1위를 보라!

나오키상을 비롯해 무려 10개의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일본 소설 읽다보면 흔히 접하는 광고문구가 나오키상, 서점대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등인데 이 상들을 전부 석권한 것.

그래서 오랫만에 나의 일본 추리소설 부심을 일으킨 책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아라키 셋쓰노카미 무라시게 - 마흔 중반,  특별한 가문의 배경이 없는 하급 사무라이었으나 능력없던 원래의 주군을 배반하고 그의 영지와 가신들을 쟁취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일가를 이루고 전국시대 당시 최대 세력으로 떠오른 오다 노부나가에게 투신하여 신임을 받았다, 이후 다시 오다 노부나가에게 반기를 들고 뛰쳐나와 아리오카성에 은거하며 오다가문에 대항한다.

이 인물은 실존 인물인데 어떤 인물인지 한 번 찾아봤는데 솔직히 정말 당황스러운 인물이다.

일본 전국시대에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거야 뭐 흔히 있는 일이지만 저 인물의 마직막 선택이 진짜 이상하다.

오다 노부나가에 반기를 든 무라시게는 아리오카성에서 저항을 준비한다. 

기본 전략은 오다 노부나가가 아리오카성을 공격하면 쿄토에 있는 모리가문이 합세하여 성안과 성밖에서 동시에 오다를 공격한다는 건데 문제는 모리 가문의 원군이 1년이 다 되도록 오지 않는다는 것.

성이 워낙에 튼튼하게 지어지고 식량이나 무기를 잘 준비해서 1년을 버티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날 이 무라시게가 성과 백성과 가신들을 모두 버리고 혼자서 성을 탈출해버린다.

성주가 성을 탈출하니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던 성은 순식간에 오다의 군대에 함락되고 무라시게의 가족과 가신, 부하들, 백성들이 오다의 포악한 명성에 걸맞게 잔인하게 죽음을 당한다.

그 이후로도 무라시게라는 이 인물은 다른 작은 성을 기반으로 저항을 좀 하다가, 혼노지의 변으로 오다 노부나가가 사위였던 아케치 미즈히데에 의해 제거당하자 그 뒤를 이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투항한다. 

그 이후 다도로 유명한 센노 리큐와 교분을 맺으며 차 좀 마시다가 출가하여 천수를 누리고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실제로 일본 역사학계에서도 무라시게가 왜 갑자기 오다 노부나가를 배신햇는지, 또 싸우다가 왜 성을 버리고 혼자 나갔는지에 대해서는 신빙성 있는 의견이 없는 상태. 그야말로 죽은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솔직히 이 인간의 일생을 보면 도대체 정이 가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배신에 배신, 심지어 자신의 책임인 성의 주민과 가신, 가족들까지 배신, 그러면서 저는 죽을때까지 편안한 삶이라니....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그런데 역시 작가는 다르다.

궁금했나보다. 


이 소설은 무라시게가 아리오카 성에서 농성하던 그 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한 무라시게의 알 수없는 아리오카 성 탈출의 이유를 나름대로 추리해내고, 그것의 이유를 찾아내고자 한다.

1년의 농성기간 동안 성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

그 사건들을 통해 보여지는 가신과 부하들과 백성들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

이러한 변화를 바로보는 주군 - 지배자로서의 무라시게의 시선과 판단.

그리고 여기에 촌철살인의 말로 무라시게의 생각을 교묘하게 조종하는 오다 노부나가의 사신으로 왔다 지하감옥에 갇힌 구로다 간베에(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책사로 영화 한산에 나오는 일본군의 책사다)

그리고 무라시게의 아름다운 측실 지요호

중간의 서사가 길어지면서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 구간을 돌파하고 나면 마지막 대단원에서 흩어졌던 조각들이 완벽하게 아귀를 맞추면서 거대한 서사를 완성한다.

그러면서 한계상황에 부딪힌 인간들의 심리변화와 어떻게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욕망들의 부딪힘, 그속에서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흐름들

난세에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지요호의 물음과 대답이다.

무라시게에게 백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무라시게는 백성들은 죽음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대답한다.

무자비한 살육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가진 지요호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백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 그건 책에..... ^^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대답이었고, 그 대답에 부응하기 위한 지요호의 삶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소설의 백미는 사무라이들의 충성과 싸움도, 엄청나게 똑똑한 책사 구로다 간베에의 머리싸움도 아니고 조용하게 있는 듯 없는 듯하던 바로 그 여성, 지요호의 삶과 죽음이었다.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와 걸맞는 소설이다.
















이번에는 SF다. 

고전 리뷰툰 1편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가 잔뜩이었다.

더군다나 내가 관심은 있으면서 너무 늦게 관심을 가지는 바람에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SF분야라니 말이다.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부터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까지.


그런데 1편에 비해서는 재미가 훨신 덜했는데 그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봤다.

첫번째는 여전히 친절한 소개는 이전의 책과 다름없지만 약간의 이전에 비해서 현저히 줄어든 유머와 드립이다.

아니면 유머와 드립이 그대로인데 지난번 책과 비교해 새로워진게 없어서 웃을 포인트를 내가 못찾은 것이거나......

어쨌든 전작에 비해서 안웃기다. 한번도 안 웃었다.

그래서 저 제목의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두번째는 역시 책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그 책을 읽었거나, 읽지는 않았더라도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 재미가 더 커진다는 것이다. 

첫번째 리뷰툰은 읽은 책이 반쯤 되고, 읽지 않은 책도 어릴 때 축약본이라도 읽었거나, 내용에 대해서 사전 지식을 꽤 많이 가지고 있는 책들이었다.

그런데 이번 책은 프랑켄슈타인을 제외하고는 진짜 제목만 아는 책들.

그래서 리뷰를 읽는 재미가 훨씬 줄어든다.

그래도 하나 확실하게 건진건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읽어야겟다는 것.










무려 7권이다.

분량에 기가 좀 질리긴 하지만 내가 누군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21권, 토지 세트 20권도 다 읽은 사람이다. 내가!! ㅋㅋㅋ, 7권쯤이야.... ^^;;

올 겨울에 날이 추워지면 읽을 책으로 찜해둔다.















스캔들은 무질서를 질서로 탈바꿈시킨다. 하지만 이 때의 질서는 새로운 의미를 갖는 질서다. 새로운 질서는 모은 논리로부터 자유로우며, 조롱과 모순, 기괴함과 참신함을 혼합하고, 예술 작품에 대한 비평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 17쪽


스캔들에 대한 피에르 카반의 위의 말을 인용하며 예술에서 일어난 스캔들을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보고자 한 것이 이 책은 기획 의도다.

1426년 작 마사초의 <낙원으로부터의 추방>에서 시작하여 1932년 작 오토 딕스의 <전쟁>까지 50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그 작품이 세상에 나왔을 때 평론가들과 대중의 반응, 그것이 기존의 사회와 예술에 가한 균열의 메시지들을 전하고 있다. 

그 균열들은 기존의 도덕, 종교, 풍속 등 다방면에 걸친것이었다.

이런 주제의 책들은 기존에도 많이 나왓었는데 사실상 내용에서 딱히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것은 없다.

다이제스트 식으로 정리를 하는 것에 집중한 책이다.

다만 그림 하나당 4페이지를 할애해, 2페이지에 걸쳐 간단한 설명과 전체 도판을 제시하고, 다음 2페이지에 걸쳐서 그림의 부분, 부분을 확대 제시하고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은 그림을 아주 상세하게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은 마지막 한 챕터를 두고 결국 달을 넘겼다. ㅠ.ㅠ

서울가는 기차에서 <흑뢰성>을 집어드는 바람에 끝까지 읽기 전에는 다른 책을 들수가 없었다.

이번 서울행에서는 사실 딸과 함께 비비안 마이어 전시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모든 일정이 기다림의 연속에다가 어찌나 피곤한지 모든 일이 끝났을 때쯤에는 진짜 집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났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비비안 마이어전시는 10월달로 미루고 그냥 집에 돌아왔다.




커피가 맛있었던 학림다방에 딸과 함께 들렀다.

마침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이런 사진도 찍고....

하지만 이날 서울 날씨는 미세먼지폭탄으로 '아 진짜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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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01 16: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서울여행기 딸과 오붓하게☺
서울이 부산 보다 좋은점 별로 없어여🙈

바람돌이 2022-10-02 21:43   좋아요 2 | URL
서울이 부산보다 좋은건요. 저에겐 미술관이 많은거요.
그런데 그외엔 진짜 잘 모르겟어요. 저는 제가 사는 도시 부산이 너무 좋아요. ^^
아 그리고 서울 밥값이 기본적으로 부산보다 더 비싼데 맛은 별로인데가 너무 많아요. ㅠ.ㅠ

단발머리 2022-10-01 16: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세먼지 심한 날 오셨군요. 그날 저도 하루종일 문 꼭 닫아놓고 지냈답니다 ㅠㅠㅠ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고전 리뷰툰>은 꼭 찾아서 읽어보려고요. 1,2 모두 기대됩니다.

파운데이션 계획 응원합니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21권, 토지 세트 20권도 다 읽은 사람이다...... 에서 제가 기립했습니다. 와우!!

바람돌이 2022-10-02 21:48   좋아요 1 | URL
지난 목요일 미세먼지 진짜 심하더라구요.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어요. 서울도 봄도 아니고 이 계절에는 보기 힘든 풍겨이다 싶었는데 말이죠. 서울은 중국과 서해쪽 화력발전소 때문에 미세먼지 폭탄이고, 부산은 노후화된 원자력발전소 끼고 살아요. ㅠ.ㅠ
고전리뷰툰은 1권은 진짜 재밌게 봣어요. 2권은 1권보다는 좀 못하다는 느낌? ^^

사실 저 시리즈들 다 읽은거엔 약간의 꼼수가....
그러니까 토지는 한달동안 너무 재미없는 연수를 받는 동안 대부분의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읽었고요.
마스터스 오브 로마는 사실 시리즈가 1년 또는 2년에 3권씩 나왔는데 마지막 3부 말고는 다 나올때마다 읽어서 딱히 힘들지 않았던......

coolcat329 2022-10-01 1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네자와 호노부 이 작가 언급하신 세가지 상 석권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저도 한 번 읽어봐야지 했는데 잊고 있었어요. 흑뢰성은 일본 역사를 좀 알고 읽으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얼마 전 미세먼지 심했는데 그 날 오셨군요. 기차 안에서 읽는 책 참 재미나죠?

바람돌이 2022-10-02 21:50   좋아요 1 | URL
저도 이 작가는 처음 읽었는데 재밌었어요.
역사라고 해도 딱히 일본 사무라이들이 치고받고 싸우던 전국시대가 배경이다 정도만 알고가도 될듯합니다. 딱히 그렇게 많이 알지 않아도 책을 읽는 재미가 줄어들지는 않을듯해요. ^^
기차안에서는 진짜 책이 잘 읽히는데 왜일까요? 저는 기차 외의 교통수단에서는 거의 책을 못읽거든요.

stella.K 2022-10-03 0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당일치기로 다녀오신 겁니까? 피곤할 텐데요.
그래도 바람 쐬고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흑뢰성> 재밌을 것 같은데 센노 리큐가 나오는군요. 얼마나 나오려나요?
한 10년 전쯤에 <리큐에게 물어라>는 책을 인상 깊게 읽었죠.
다시 한 번 읽어 보겠다고 하곤 여태 못 읽고 있습니다.
리큐라는 사람 정말 대단하더군요. 소설 구성도 독특하고.
벤자민 버튼의 시계...처럼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순서로 나오고 있는데
문장도 좋았는데...
이 소설은 좀 묻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작가의 책이 이거 한 권 밖엔 번역된 게 없고 리큐라는 인물도 울나라에선
생소할 테니...
암튼 이 소설 읽어 봐야겠네요.
<파운데이션>은 아직 가격인하로 팔고 있어서 SF 좋아하는 사람은
한질 들여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ㅋ

바람돌이 2022-10-02 21:56   좋아요 2 | URL
요즘은 KTX가 있으니까요. 서울은 오히려 가까워진거죠.
흑뢰성에 센노 리큐는 안 나와요. 주인공이 다도를 좋아하고, 나중에 노후에 센노리큐와 교유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그냥 제가 쓴거구요.
<리뷰에게 물어라>도 나오키상 수상작이군요. 이 소설도 관심이 가서 지금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저도 파운데이션 아직은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10-01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녀오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ㅜㅜ
그래도 책을 놓지 않으시고~^^
미세먼지가 그리 심하던가요?
미세먼지 심할 때는 정말 심란해지곤 하던데...곧 세계가 망할 것 같은??ㅜㅜ
그래도 풍경은 깨끗합니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창 읽으셨을 때가 생각나긴 합니다. 토지도 읽으셨군요?
그렇담 7 권쯤은??ㅋㅋ

바람돌이 2022-10-02 21:59   좋아요 2 | URL
와우 나무님 우리는 남쪽 그중에서도 동쪽 끝에 사는거 감사해야 돼요. 특히 지리산 자락이 든든하게 미세먼지를 막아주잖아요. 우리동네 미세먼지와 윗동네 미세먼지는 수준이 달라요. 딸하고 둘이서 야 이런 미세먼지 자주 있으면 여기 못살겟다 이러면서 다녔어요. ㅎㅎ 그리고 저 풍경은 오후되니까 조금 나아진거예요. ㅎㅎ

파운데이션 읽는데 가장 큰 적은 역시 읽고싶은 다른 책들이랄까? ㅎㅎ 올 겨울 1월쯤에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지금은 19세기 여성작가들이 저를 막 불러요. 다락방으로 가자고..... ^^

햇살과함께 2022-10-01 2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서울행 기차 방문 올리실 때마다 벌써 한달?? 이런 생각이 ㅎㅎ 정말 시간 잘 갑니다~

바람돌이 2022-10-02 22:00   좋아요 2 | URL
진짜 시간 잘 가죠. 이번에 갔을때는 좀 기간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햇는데 여전히 1달이네요.
이제 살짝 서울갈 생각하면 마음부터 피곤해진다는..... ^^

mini74 2022-10-02 1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라시게의 배신이유가 대머리라고 놀려서란 우스개소리가 있던데요 ㅎㅎㅎ 파운데이션 응원합니다 !!!

바람돌이 2022-10-02 22:01   좋아요 1 | URL
진짜요? 음 그럴지도 모르죠. 사실 인간이 어이없게 단순할수도 있잖아요? ㅎㅎ
근데 일본인들은 이 때 앞머리 다 밀어서 묶었는데 대머리가 놀림감이 되었을가 싶기도 하고.... 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

희선 2022-10-03 0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라시게라는 사람이 있었군요 오다 노부나가나 센노 리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금 알아도 무라시게는 몰랐습니다 배신에 배신을 하다니... 그건 그 사람밖에 모르겠네요 그런 거 남기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일곱권짜리 파운데이션, 겨울에 만나시겠네요 서울에서 비비안 마이어 사진 전시회 하는군요 시월에는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2-10-03 15:36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들은 사람이고 일본인들도 잘 모른데요. ^^ 저 전국시대에 일본에서 배신에 배신은 뭐 너무 흔한 일이라.... 생존하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힘없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눈치를 보고 운신을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것이 배신으로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파운데이션,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모두 모두 응원 감사드려요. ^^

유부만두 2023-01-07 0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흑뢰성 시작해서 반 읽었어요. 이제 늪 쪽으로 야간 습격 나가는 장면이에요.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데요?!!!! 무라시게 이야기 알고 읽어도 재밌어요!!

바람돌이 2023-01-07 00:2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은근히 재밌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아 하고 감탄사를 터트리게 재밌어요. 무리시게의 측실인 지요호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