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모처럼 가족들과 날짜를 맞춰 가까운 청도 운문사 나들이.
운문사는 참 예쁘고 아기자기한 절인데, 오늘은 비가 막 쏟아지고 난 뒤여서 유난히 깨끗하고 유난히 예뻤다.
많은 날들을 운문사에 다녀 왔지만 오늘이 제일 예뻤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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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산책 뒤에 운문호반 산책을 하려고 가던 중에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포기하고, 그럼 여기 유명한 카페 있대.
거기서 커피한잔 하고 집에 가자 하고 산중턱에 있는 카페를 어렵게 찾아 갔더니 진짜 유명한 곳인지 그 산중턱까지 찾아온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자리가 없네.... ㅠ.ㅠ
뷰맛집이긴 하더라. ㅎㅎ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커피랑 마들렌 테이크 아웃해가려고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카페에서 기르는 고양이인듯한데
어찌나 바구니에서 평화롭게 자고 있는지 찍지 않을 수가 없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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