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의 큰 미덕 중 하나는, 언어 자체를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낯선 언어의 발음과 낯선 단어들의 조합이 주는 음율.  
인도네시아어의 아름다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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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10-0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런데 목소리가 정말 이뻐요!! 그리고 노래도 뭔 뜻인지 모르지만 깔끔하고 좋네요~.
애쉬님은 아시는 것도 많아!!!!^^

애쉬 2010-10-08 09:34   좋아요 0 | URL
목소리가 정말 예쁘죠? 말랑말랑하고 발랄한 곡들이 많아서 CF에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였어요. 영어 곡들을 들었을 땐 인도네시아 밴드라고는 꿈도 못꾸었어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도 참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많구나 새삼 놀랐죠.
아.. 저는 아는 게 많은 게 아니구요, 어디서 주어들은 것들만 많은 거예요. ㅋㅋ
습자지처럼 얇은 지식이요. ㅋㅋ

sslmo 2010-10-07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무래도 애쉬님이 올려주시는 음악을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듣고 싶어서
직장에 컴스피커가 없었는데...새로 달았다니까요~^^

애쉬 2010-10-08 09:35   좋아요 0 | URL
아, 책임감이 느껴지는데요. 감사합니다~~
혼자만 좋다 생각했던 음악을 함께 좋다 해주시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나누는 맛이 이런 거군요.
 

뭐랄까. 처음 들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참, 일반적이다, 라는 느낌.
정석의 목소리, 정석의 비트, 정석의 하이라이트.
뭔가 치고 나가는 1%가 부족해. 절대로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
일면 식상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는 음악인데도, 간혹 멍하니 있다보면 생각나는 멜로디.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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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10-0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그럴까요?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많이 들어본듯한 느낌??ㅎㅎㅎ
그래도 계속 열심히 활동하면 좋겠네요,,,

애쉬 2010-10-08 09:36   좋아요 0 | URL
네, 사실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선 이런 밴드도 흔치 않으니까요.
 

깊어진다,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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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0-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성기완이 걸렸었는데,
이렇게 내 맘을 들여다 보고 가신 것처럼 이곡을 들려주시네요.
사랑도 계절도 깊어지는 건 좋은데...사무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아도,시린 계절이잖아요~~~^^

애쉬 2010-10-04 13:05   좋아요 0 | URL
찌찌뽕이네요.
사실, 이젠 가을이 깊어진다고 할만한 짬도 없죠? 그냥 겨울이 깊어지는 느낌이니.

라로 2010-10-04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알라딘 때문에 엄청 열 받았는데 이 노래 들으면서 깊어집니다,,ㅎㅎㅎ

애쉬 2010-10-04 13:04   좋아요 0 | URL
올리신 글들 거의 실시간으로 읽으면서 같이 부르르 떨고 있어요.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이렇게까지 안갈지도 모르는 문제인데, 인터넷으로 만나니 참 이해안가는 것들이 많아요. 샀던 책을 취소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단지 이해가 안간다, 화난다의 문제가 아니죠? 알라딘에서는.
아.... 성기완의 못소리 듣고 조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머큐리 2010-10-04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좋은 노래 듣고 가요..^^
 

아마 이 서재에서 가장 많이 튼 밴드일걸. 브로콜리 너마저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이란.
뜨뜨미지근한 액체가 머리 뒷꼭지에서부터 천천히 흘러내리는 느낌. 
그래, 보편적인 날들의, 보편적인 일들의 연속이지만,
언젠가의 선명했던 나였던 걸 기억해야지.

그 노래를 듣고서 그때의 마음을 기억할까.  

조금은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보편적인 날들이 되어, 보편적인 일들이 되어
함께한 시간도 장소도 마음도 기억나지 않는 

보편적인 사랑의 노래, 보편적인 이별의 노래, 문득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때 그때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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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0-10-0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넘넘 사랑하는 가슴 아픈 노래죠...^^

애쉬 2010-10-01 15:07   좋아요 0 | URL
2008년 늦여름에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가 나왔었고, 그 가을엔가 이 곡이 나왔어요. 그 해 가을은 정말 다른 노래가 필요없었죠.

sslmo 2010-10-0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 너마저>는 '유자차'도 참 좋아요~
이 차를 다마시고 봄 날으러 가자...
가을이면 안 되는 걸까 아쉬워 하는 1人.

비슷한 느낌으로 '루시드 폴'도 생각나는뎅~~~

애쉬 2010-10-01 17:47   좋아요 0 | URL
사실, 브로콜리는 안좋은 곡이 없잖아요? ㅋㅋ
4월이 되면 틀을려고, '잔인한 사월'을 꼭꼭 아껴두고 있어요.
'유자차'는 그 가사 때문에 사람들 많이 헷갈렸었는데,
봄날으로 냐, 봄 나르러 냐, 봄 날으러 냐. 뭐든 참 좋지만요.

머큐리 2010-10-02 00:41   좋아요 0 | URL
글쵸..안 좋은 곡이 없다는 말씀에 급 공감합니다..^^

라로 2010-10-0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이 넘 귀엽지 않아요????막 안아주고 싶어요!!!
애쉬님의 꼬마도 오동통 한게 귀여워서 막 안아주고 싶고 조금 깨물어 주고 싶기도 해요,,ㅎㅎㅎ

애쉬 2010-10-04 13:06   좋아요 0 | URL
해든이 형아라고 있는데, 그 형닮아 잘생겨져라, 하고 주문걸어요. 아이한테. ㅋㅋ
 

어제 퇴근길에 라디오에서 이 곡이 나왔는데,
글쎄, 가사를 한 글자도 안틀리고 따라부르고 있더라고. 내가.
기억이란 게 무섭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추억이 묻어있는 어느 한 시절의 노래라는 건 정말 좋구나 했다.  

1991년. 꾀꼬리 같았던 윤종신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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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9-3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애쉬님.
전에 머큐리님이 한번 소개해 주셨었는데,그냥 잊고 지나쳤어요.
어제 오늘 나비님 페이퍼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트랙백해 따라왔습니다.

윤종신을,그리고 술탄 오브 더 디스코를 알고 계셔서 반갑습니다.
자주 제 블로그보다 이곳에서 죽순이 노릇을 하게 될지도요~^^

애쉬 2010-09-30 15:2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양철나무꾼님.
알리딘의 서재마을에는 멋진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구나, 하고 또 한번 놀라요. 저도 양철나무꾼님 서재에서 당분간 눌러살아야겠는데요.

다락방 2010-10-0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 에게를 아시다니, 와, 반갑습니다!!


애쉬 2010-10-01 15:10   좋아요 0 | URL
저는 그 H가 제이름 끝글자의 H라고 믿었었는걸요.^^
015B 2집은 아마 전곡을 다 따라부를 수 있을 거예요.
다락방님도 아마 비슷할테죠?

다락방 2010-10-01 17:43   좋아요 0 | URL
물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