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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도시 5
와타세 소이치로 지음, 김진수 옮김, 타지마 쇼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음양의 도시 5권이 무려 4년만에 나왔네요. 하도 안 나오고 작가분이 '패러사이트 문'이나 '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같은 다른 책만 쓰시길래 이제는 야스타네의 이야기는 더 이상 읽지 못하게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5권이 출간되서 너무 기쁘구요.

이야기의 흐름은 4권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구요. 그래서 아직도 토키츠구가 야스타네의 오두막에 눌러앉은 상태 입니다. 세이메이의 외유로 잠시 세이메이의 저택에 들어가게 되기는 하지만요.

유명한 음양사 였던 카모 타다유키가 어느날 꿈을 꿉니다. 그 흐름을 바꾸기 위해 세이메이를 일부러 다른 곳으로 보내지만 이야기는 예상치 않은 곳으로 흐르는데요.

이번 권에는 잠시 나왔던 타다유키의 능력이라든지 요시히라의 동생 요시마사의 이야기, 세이메이의 아내이자 요시히라의 어머니 리카가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액션활극이라기 보다 표표히 흘러내려가는 이야기라 더 좋구요. 요괴와 사람이 공존하는 기묘한 세계의 이야기 음양의 도시 5권, 뒷 권을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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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15 - 고독한 길은 언제까지나
가토우 쇼우지 지음, 민유선 옮김, 시키 도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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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쾌하기만 한 단편집에 의해 거의 잊혀지고 있었던 본편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예의 언덕모양의 입을 하고 있는 사가라 소스케가 단순한 트러블 메이커가 아니라 전투의 전문가라는 것을 오랜만에 실감했다.

평온했던 일상, 선거 직후 하야시미즈의 '이제는 무리라고 생각하네'라는 말이 신호탄이 된 것처럼 사태는 급변하기 시작한다. 아말감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절대적 무장세력이라고 생각되던 미스릴 역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다. 사방에서 쳐들어오는 적과 부상을 입은 소스케. 치도리가 있는 한 물러 설 수 없지만 상황은 순식간에 아말감에게 장악 당한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소스케의 선택은...

간만에 너무 본격적인 전개라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사방에서 적은 몰려드는데 소스케는 혼자 버틸 수밖에 없으니 암담하기만 하다. 더구나 이번 권에서 이야기는 완결도 되지 않고 끝난다. 마구 내달리기 시작한 본편, 사가라는 전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만 그 앞은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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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14 - 음정은 구슬피, 조준은 아득히
가토우 쇼우지 지음, 민유선 옮김, 시키 도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본편의 분위기는 점차 무거워지고 있으나 풀 메탈 패닉의 단편은 여전히 밝고 가볍다. 이번 단편집에서는 사가라와 치도리 뿐만 아니라 쿠르츠, 양준규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옛 은사를 만난 쿠르츠는 평온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기타를 다시 연주해보기로 한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안고서 작은 콘서트를 준비하는 쿠르츠였다. 하지만 변해버린 쿠르츠와 마찬가지로 시이하라 선생님에게도 숨겨진 사정이 있었는데...

이번 단편집에서는 사가라가 대소동을 일으키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쪽은 사가라이고 혼란을 일으키는 쪽이 쿠르츠란 점이 신선하다.

인상적이었던 단편은 14권 부제로 나온 '음정은 구슬피 조준은 아득히' 쪽이 아니라 오히려 생소한 인물인 에드 삭스 중위가 등장한 '에드 삭스 중위의 더없이 전문적인 싸움' 쪽이었다. 암 슬레이브 정비를 맡고 있는 에드 삭스 중위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점도 좋았지만 마오, 쿠르츠, 사가라의 정비를 맡기는 스타일이 대조되어있어 더 유쾌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 단편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중위를 본편에서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또한 양준규 하사가 암 슬레이브에 도전한 이야기도 이색적인 재미가 있어 좋았다. 텟사가 암 슬레이브에 도전했을 때와 다르게 사뭇 침착하고 실수도 적은 모습이 나왔는데, 오히려 실수가 없어서 실망이기도 했다.

이번 단편집은 다른 단편집과 다른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단지 단점이라면 지나치게 전문적인 말도 잔뜩 있어서 못 따라가겠다고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는 점이었다. 여러번 읽으면 이해가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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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천사들 4 - 두 사람의 잠자는 공주
카야타 스나코 지음, 한가영 옮김, 스즈키 리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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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벽의 천사들을 접한 이래로 가장 고대하던 순간이 닥쳐왔다. 잠들었던 여왕이 눈을 뜬 것이다. 3권 부제가 해적 왕의 귀환이면서도 권말에야 해적 왕이 깨어나 속 터지던 전개가 드디어 약간이나마 가속되기 시작했다. 표지처럼 온화하게 눈 떠주시지는 않지만 여왕의 귀환에 웃음이 절로 났다.

단지 거슬리는 점은 4권의 부제가 '두 사람의 잠자는 공주'라는 점이었다. 다이애나는 그렇다 쳐도 재스민은 절대 공주라고 할 수 없건만, 재스민은 어디까지나 여왕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두 사람은 살아 돌아왔으나 아직 각자의 일로 바빠서 40년만의 상봉은 아직 다음 권에나 가능할 것 같다는 점이다. 켈리는 자신의 복제용 수정란을 폐기하느라 재스민은 다이애나 일레븐스를 재가동 시키려 각각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만나도 결코 눈물의 상봉이 이루어질리 없는 부부이지만 실로 아쉽다. 그래도 리와 켈리가 만남으로써 델피니아 전기와 스칼렛 위저드가 절묘히 교차하고 두 사람의 대화는 월이 생각나 즐겁기만 하다. 개성 넘치는 인물이 각각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5권!'을 외치기 만드는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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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는 알바중 5 - '멸하라, 이 마음이여'하고 그녀는 울었다, Issue Novels
하라다 타케히토.시이노 미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표지만 봐서는 액션활극 주인공인양 나타난 쿄우스케지만 치유술이 듣지 않는 체질이라 온 몸이 너덜너덜해지기 일쑤이다. 기나긴 부상에서 겨우 회복돼 집으로 돌아왔지만 유타카는 각다귀처럼 달라붙고 여름방학 숙제는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래도 끈질기게 평소의 무감각한 생활로 돌아가려던 쿄우스케였다.

그런데 유타카가 또 그를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다. 실은 사라진 동창생을 추적하는 것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은 점점 커지고 만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악몽은 끝내 구환사란 괴물 같은 녀석과 맞서야 되는 지경까지 되고 만다. 물론 유타카가 아니라 쿄우스케 쪽이.

특이한 설정과 부제가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했지만 마음껏 쿄우스케를 부려먹는 유타카와 교정술사 목숨을 파리똥처럼 여기는 부가장 이시다, 의욕없는 가장 토미네를 보다보면 부아가 치민다. 이렇게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생의 의욕 제로인 쿄우스케는 또 너덜너덜 신세가 되는 것이다.

다소 씁쓸한 마무리 때문이기도 하고 책 전반을 덮는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다소 침울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밝은 것은 일러스트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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