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독서법
이재성 지음 / 레몬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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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독서법"을 읽으면서 많은 내용이 공감이 되어 자주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나갔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2014년 11월부터 꾸준하게 독서를 해오고 있다. 일반 직장인들보다 독서를 하는 편이지만 정말 독서를 제대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독서를 하고 있는데 독서로 인해 인생이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아 항상 의문을 가졌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의 독서 습관과 방법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현실에서 독서가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하는지를 매우 효과적으로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례들을 활용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학창 시절에는 독서에 별 관심이 없었던 저자가 뒤늦게 독서에 흥미를 느껴 책벌레가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자퇴와 속독학원을 통한 자기 개발 이야기를 통해 그만큼 독서에 진심으로 헌신한 것을 엿보게 되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힘과 영향력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독서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저자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내용이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세계를 움직이는 큰 인물들이 대부분 책벌레라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시간 부족을 핑계로 책을 소홀히 하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책 속에는 무궁무진한 지식과 혜안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필사하며 발췌하는 것도 독서 습관 중 하나인 것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독서 습관을 찾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고 있다. 독서를 단순한 행위로 끝내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미와 동기부여를 찾아보는 것이 앞으로 더 즐거운 독서 여정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독서의 가치와 영향력에 대한 명확하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독서를 통해 인생의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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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이규환(투트랙)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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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는 새로운 도약을 통한 부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배워야 하며, 어떤 경험과 배움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형태로 성장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부를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 성공을 어떻게 이루었는지에 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부의 성장과 성공을 향해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은 현실적인 한계와 기회의 부재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이에 저자는 부의 관점과 부자 마인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며, 부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마인드와 철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성공하고 싶다면 꿈을 현실로 만들어라"에서는 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시너지를 준다."PART 2. 부자가 되고 싶다면 알아야 하는 것들"에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져야 할 마인드 셋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의 마인드와 기업가로서 필요한 실무적 마인드 셋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PART 3. 실패를 뛰어넘어 부와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으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루며, 실패를 통한 성장과 성공에 대한 조언을 제시한다. "PART 4.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부자가 되려면"에서는 부의 철학과 부의 성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부와 성공을 위한 종합적인 관점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현실에서는 부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요인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노력하고 배움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각자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하며 부의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부자가 되는 비결을 전달하는데, 그 중에서도 꾸준함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 사이의 과정을 묘사하며, 부자가 되는 길에 필요한 태도와 행동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관점과 마인드 셋, 그리고 변화에 대한 예측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부의 성공과 부자 마인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부의 성공을 꿈꾸고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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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경제 시스템의 전환 - 글로벌 기업들, 변화 이면에서 새로운 전략을 찾다 발전하는 힘
패트릭 반 더 피즐 외 지음, 노보경 옮김 / 북스토리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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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의 도래와 함께 우리는 모두 뉴 노멀 시대로의 전환을 목격하였다. 이제는 이전의 상식과 통념만으로는 존속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우연이 아닌 운명으로 보아도 될 것 같다. "뉴노멀 시대 경제 시스템의 전환"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과 전환의 필요성을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변화의 유형에 따라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그 결과로 어떻게 성장과 변화가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이 기업의 생존과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역사적으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이 어떻게 도태되었는지를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서비스의 전환'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다. '이해 관계자의 전환'은 주주 중심의 이익 추구에서 더 넓은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가치 창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가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융합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디지털 기술의 힘을 활용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성장을 이루고 있다. '플랫폼 전환'은 공급과 수요를 직접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세분화된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기하급수적 전환'은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결합하여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성장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내는 획기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순환 전환'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책은 각 변화의 유형별로 성공적인 사례와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뉴 노멀 시대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경쟁이 치열한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 책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는 뉴노멀 시대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될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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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스라엘 - 7가지 키워드로 읽는
최용환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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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경 속의 이스라엘을 말하지 않고 1948년 5월 14일에 독립을 하고 건국 이후 70년 동안 살아온 이스라엘 모습에 초점을 두고 현재 살아가는 모습을 설명해 준다. 많은 사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분쟁과 관련된 뉴스를 접했고 헤즈볼라와 하마스 무장단체와의 전쟁 소식을 자주 접하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같은 땅을 서로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끊임없는 분쟁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대한민국 남한의 면적의 약 1/5, 인구는 약 966만 명(2022년, 이스라엘 통계청), 1인당 GDP 약 5만 2천 달러, 의회 민주주의이며 사용하는 언어는 히브리어(공용), 아랍어(특수), 영어이다. 이스라엘은 '성경의 나라'이고 세계 3대 종교에서 예루살렘은 아주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진다. 


19세기 말에 디아스포라로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테오도르 헤르츨'에 의해 '시오니즘' 운동이 시작되었다. 유대인의 억압과 탄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유대민족에 의한 유대 국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오니스트 총회는 안전한 도피처로 영국령 우간다(지금의 케냐)와 남미 아르헨티나 후보지를 버리고 약속의 땅인 에레츠 이스라엘에 유대 국가를 건설하기로 선택했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여러 차례에 걸친 대규모 알리야를 통해서 세운나라이다. 19세기 말부터 시오니즘 운동이 계속 확산되면서 팔레스타인으로 유대인들이 이민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45만 명의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고 있었다. 1947년 11월 유인이 '팔레스타인 영토 분할안'을 결의할 때 유대인들은 65만 명의 인구로 팔레스타인 지역 10% 내에 살고 있었고 아랍인은 130만 명이 나머지 지역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유엔이 결의한 영토 분할안은 절반이 넘는 55% 정도의 영토를 유대인들에게 할당했다. 아랍인은 반대했고 유엔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영국이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아랍인들에게 국가를 건설해 주겠다고 약속(1915~1916) 했고, 유대인들에게도 국가를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1917 벨포어 선언) 했다. 그리하여 영국은 유대인과 아랍인 모두에게 국가 건설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약속하고는 유엔 결의안에서 기권표를 던지고, 그 분쟁의 땅에서 위임통치를 끝내고, 1948년 5월 14일 완전히 철수하기로 선언했다.


그날 유대인들은 독립국가 이스라엘 건국을 세계에 선포했고, 다음 날인 5월 15일부터 아랍 5개국(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의 선제공격으로 1차 중동전쟁이 발발했다. 해를 넘기는 전추 끝에 1949년에 휴전을 합의했다. 이때 그어진 군사분계선인 '1949 휴전선'을 그린라인(Green Line)이라고 부른다. 이때 예루살렘은 서쪽은 이스라엘 동쪽(올드시티)은 요르단이 나누어 관할하기로 합의했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에는 이스라엘은 요르단이 장악하고 있던 동예루살렘(올드시티) 지역마저 점령하게 되어, 예루살렘 전역에 통치권을 행사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의 도시이며,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무력으로 장악하고 있으며 국제법을 위반한 불법 점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8년 7월에 유대민족국가법을 만들어 '완전하고도 통합된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명확하게 규정했다.


2018년 5월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맞이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 대사관을 이스라엘로 이전했다. 이스라엘은 국방부 등 일부 부처를 제외한 정부기관의 대부분을 서예루살렘 지역에 두고 있다. 하지만 동예루살렘 지역이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동예루살렘 지역에 다윗 왕의 아들인 솔로몬 왕이 그곳에 유대 성전을 세웠고,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 했던 '모리야산'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은 무슬림에게도 중요한 장소이다. 이슬람 창시자 무하마드가 메카에서 천마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날라와서 그곳에서 천국에 다녀왔다고 믿는다. 천마를 타고 도착한 곳, 남쪽에는 '알 아크사 사원'이 있다. 그리고 북쪽에는 무하마드가 천상 여행을 시작했다는 장소에는 '바위 돔 사원'이 있다. 바위 돔 사원 안에는 이브라힘이 아들 이스마엘을 바친 거대한 바위가 있다고 한다. 


1950년대 요르단 후세인 국왕의 지원으로 지붕을 순금으로 장식하였는데 그 이후로 '황금 돔 사원'으로 불린다. 무하마드는 자기가 있는 곳에서 천국 여행을 해도 될 텐데, 왜 갑자기 천마(부르카)를 타고 예루살렘까지 날아와 거기서 천국 여행을 시작하였는지 납득이 좀 안되고, 그렇게 한번 날아왔다가 갔던 장소이니 거기는 이슬람 성지라고 우기는 것도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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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문명과 이스라엘 - 고대근동 3천 년
주원준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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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대근동의 역사를 학술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입문자가 읽기에 어렵지 않게 기술되어 있다. 저자가 최신 자료를 토대로 고대근동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구약성서의 역사적 배경과 주변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동방의 유럽' 메소포타미아는 기원전 4천 년대에 시작되었다. 이전에는 귀족들을 위한 토기를 제작했다면 신석기가 저물 때는 상당히 실용적인 토기가 생산되었다. 토기의 형태가 귀한 물건에서 실용적인 물건으로 바뀐 것이다.


이때 메소포타미아 남부 우르크에서 인류 최초의 도시가 출현했다. 도시는 자급자족하는 신석기 문화를 단절시킨다. 교역하는 중재자로 중심지 역할을 하였고 분업화와 전문화가 생겨났다. 운하를 파기 시작했고 많은 노동자를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해야 했다. 이 모든 체계를 관리할 권력과 행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쳬계가 정비되고 표준 단위가 생겨났고 결국 문자가 등장하게 된다.


도시 한가운데 신전과 왕궁이 지어졌다. 초기도시에는 제정일치가 당연시되던 시대였다. 여기저기 도시가 생겨났고 서로 전쟁하고 연합하면서 점차 영토국가처럼 확장되어갔다. 사르곤이 등장하고 아카드 제국을 세워 뛰어난 무력으로 메소포타미아 전체를 통일했다. 사르곤의 등장으로 역사의 풍경이 바뀌었다. 남부 수메르인의 시대가 가고 북부 셈족의 시대가 열렸다.


사르곤 이후 아카드어가 고대근동에 퍼졌다. 하지만 아카드인들은 고급의 언어, 수메르어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광범위하게 수메르어를 포용했다. 아카드는 문화적 황금기를 이루었고 그들의 언어는 고대근동의 국제 공용어가 되었다. 그 당시 아카드어는 고대근동 행정문서나 종교문서 등의 표준이 되었다.




기원전 22세기 우르는 남부의 수메르인들을 규합해 새로운 제국을 세웠다. '우르 제3왕조'의 시대가 열렸다. 전쟁보다는 외교가 중시되었고 문치(文治)의 시대가 열렸다. 함무라비 법전보다 더 이르게 우르-남무 법전이 선포되었다. 토판 조각으로 전하는 수메르어 법전은 인류 최초의 법전이자 함무라비 법전의 모태로 평가받는다.


아카드 제국이 무너진 혼란기에 수메르의 도시국가들은 반란을 일으켰고 제국이 몰락하자 '수메르의 재부흥'으로 다시 일어섰다. 새로운 제국을 이룬 수메르의 도시국가는 우르였다. 우르 제3왕조의 행정문서는 많이 남아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출판 문서만 4만 점에 이른다. 행정-경제 문서로 미출간된 문헌만 수십만 점에 달하는 '신 수메르 르네상스'이다.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은 번영했고 높은 수준의 도시화가 이루어져 인구밀도가 높아졌고, 농경지와 운하도 확대되었다.




이집트는 고대근동이나 현대에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나라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축축하고 비옥해 농사가 잘 되는 검은 땅과 마르고 황폐해 쓸모없는 붉은 땅을 구별하였다. 이집트는 상과 하로 나누어 보았고 서로 다른 지역으로 인식했다. 상이집트는 전통적이고 소박한 문화였고 하이집트는 개방적이고 풍요로운 문화였다. 이집트는 처음부터 종교·정치·문화 등의 틀이 확고하게 잡히고 시작된 문명이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유럽의 절대왕권보다 훨씬 더 강력했고 우월했다. 호루스의 현현인 파라오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전능하고 전지한 존재였다. 방어 위주의 전략을 추구했고 영토를 확장하려고 하지 않았다. 상·하 이집트를 통일한 시기에 강력한 중앙집권의 단일한 왕국으로 존재했다. 경제, 문화, 학문, 행정, 농업, 건축 등에서 고대근동에서 가장 앞선 나라였다.


고대 이집트는 통일된 왕국이 세 번 있었고, 순서대로 '고왕국-중왕국-신왕국'으로 부른다. 그리고 분열딘 시기를 왕국 사이의 기간이라고 정해 중간기라고 부른다. 역시 순서대로 '제1중간기-제2중간기-제3중간기'라고 부른다. 이렇게 여섯 시기를 교차하면 3천 년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대략 2천5백 년 이상을 채운다. 그리고 다음에는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에게 시달리던 '약체 이집트'의 시기와 페르시아에 정복당한 '식민지 이집트'의 시기로 이어지며 고대근동 시대가 끝난다. 이후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통치를 받는 시대가 따라온다.




상인의 나라, 앗슈르가 교역으로 번성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메소포타미아 북부는 남부만큼 비옥하지도 않고 비가 잘 내리지 않았다. 앗슈르인들도 운하를 파고 농사를 지었지만 일찌감치 국제무역에 눈을 떴다. 앗슈르는 이웃 국가들보다 힘이 세지 않았디만 무역 조건을 협상하는 능력이 있었다. 참고로 앗슈르는 도시의 이름이고 아시리아는 영역국가의 이름이다.


기원전 2천 년대 전반기에 이집트를 제외한 지역은 어지러웠다. 메소포타미아 남부는 우르 제3왕조가 무너졌다. 시리아 지역에는 많은 나나들이 새로 나왔다. 다양한 도시국가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 바빌론의 함무리비는 기원전 2천 년대 메소포타미아를 평정했다. 바빌론의 안정기에 수메르-아키드 문학은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바빌론이 무너지고 100여 년간 기록이 없는 암흑시대가 온다.




이스라엘을 독특한 믿음을 지닌 민족이었다. 야훼의 신이 이집트의 파라오를 이기고 백성을 탈출시킨 사건은 주변의 나라들을 놀라게 했다. 신의 아들이라고 여기던 파라오가 그저 맥없이 당한 것이다. 구약성경은 12세기의 파괴와 단절의 시기 이후의 사건에 충실한 책이다. 시라아-팔레스티나 지역의 도시국가 체제가 파괴된 상황과 출애굽시기가 잘 맞는다.


구약성경의 역사서나 예언서 등에는 아시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국주의에 대한 소국의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 다윗고 솔로몬의 시대는 신아시리아 제국이 아직 충분히 강성하지 않았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야훼의 도성'으로 만들었지만 사울, 다윗, 솔로몬의 3대가 지나자 이스라엘을 남북으로 분단되었다.


아시리아 제국은 바빌로니아로 이어졌다. 이때 이집트는 기운을 조금 차렸지만 이스라엘은 나라가 망했다. 네부캇네자르 2세는 기원전 597년 3월 16일 예루살렘을 함락해 온 예루살렘 주민과 모든 대신과 모든 용사 등 포로 일만명과 모든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끌고 갔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가난한 이들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에 나라를 잃고 유다인은 유배를 떠났다. 이집트로 간 사람들, 유배를 가지 않고 본토에 남은 사람들, 바빌론으로 끌려간 사람들, 그들은 나라를 잃고 뿔뿔이 흩어졌지만 언어와 믿음을 유지했다. 유일한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가 왜 멸망해야 했는지를 깨달아야 했다. 이스라엘 종교의 갱신을 위한 기초가 놓인 시기였다.


가장 혁신적이며 민족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제국, 페르시아가 등장한다. 페르시아 제국은 다양한 언어, 문화, 경제, 사회 등을 성공적으로 융화시켰고 근동에서 처음으로 백성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제국이 되었다. 페르시아는 쉬운 아람어를 제국의 공용어로 삼았고, 중요한 문헌은 다국어 문헌으로 작성했다. 거대한 영토를 잇는 도로가 정비되었고 화폐 및 주화제도가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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