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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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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은 80.3년이다. 평균 기대수명 기준으로 본다면, 마흔의 나이는 인생의 절반을 지나는 중간지점이다. 마흔이 되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할 수 있고,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신의 삶을 자주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이른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좀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을 생각한다. 죽음이라는 시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우리의 삶이 유한하며 생각보다 짧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삶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필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생각할 때 오히려 삶에 소중한 것을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은 선택의 주체인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냥 주어지는 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을 바르게 하여 하루하루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갈 때 자신의 시간을 아끼며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자는 오늘이 당신이 죽은 다음날이라고 생각해 보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라고 한다. 오늘이 죽기 전날이라고 한다면 그냥 TV나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까?, 아님 최고의 맛집을 찾아가서 마지막 만찬을 하고 싶을까?
마흔은 삶과 직업을 다시 검토하는 시기이다.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무엇을 유지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해야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고 싶은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럼으로써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