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판 바리데기

파리가서 느낀 것인데, 황석영의 번역서가 꽤 눈에 뜨였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영문판을 찾으려고 그랬던 것인데, 정작 하루키는 안보이고 황석영은 보이더라고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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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2007-06-27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황석영씨가 활발하게 번역쪽 일을 추진하신다고 하더니 그 결실이 눈에 보이나보다. 무라카미하루키 영문판은 한국에 많지욧. 근데 한글 번역본이 더 살가워서 좋아.

기인 2007-06-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ㅎㅎ 아무래도 일어는 한국어번역이 더 괜찮겠죠 ^^
하루키를 영어로라.. 잘 상상이 안되는데요;;
 
6.19

비자림님의 따뜻한 글들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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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6-2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한명 더 추가요!

전호인 2007-06-2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팬이 많쵸.

비자림 2007-06-2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잘 지내시죠? 기억해 주신 것만 해도 감사^^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매일 쫓기며 사는 느낌이랍니다. 그래도 이따금 쉬러 와 볼게요^^

기인 2007-06-21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비자림님 :) 제 집에 들려주시는 것도 넘 좋지만, 비자림님 서재에, 비자림님 흔적 남겨주시는 것을 바라는 것이었어요.. 저희가 비자림님 글 읽으면 힘이 나잖아요. :)
 

“seminar network 새움” 기획 강연 1




 하종강, 노동운동의 희망을 이야기 하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어떤 처지에 있으며, 이러한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왜 노동운동이 되어야만 하는지에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적대적으로 변해가는 일반인들의 노동운동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사 소개 :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 한겨레 객원 논설위원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철들지 않는다는 것> 의 저자

일시 : 7월 5일 (목) 오후 7시

장소 :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 새움 세미나실

        (신촌역 1번출구->KFC에서 우회전->신보건약국 골목->이박사 칼국수 건물 3층)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주최 : seminar network 새움 http://club.cyworld.com/seumnet

문의: 011-9270-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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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시각, KKK단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는 오래전부터 이주노동자, 동성애자와 함께 살아왔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 조직위원회는 자신들의 기관지 <민족의 진로>에 「실용주의의 해악에 대하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런데 그 글에 좀 이상한 게 있다.


“이남사회에는 갈수록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노동자 문제, 국제결혼, 영어만능적 사고의 팽배,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유학과 이민자의 급증, 극단적 이기주의의 만연, 종교의 포화상태, 외래자본의 예속성 심화, 서구문화의 침투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유심히 살펴보면 90년대를 기점으로 우리사회에 신자유주의 개방화, 세계의 일체화와 구호가 밀고 들어오던 시점부터 이러한 문제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형은 달라도 결국은 이남사회가 민족성을 견지하지 못하고 민족문화전통을 홀대하며, 자주적이고 민주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외래적으로 침습해오고 그것이 또한 확대재생산되는 구조 속에서 이 문제들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위 글에서 범민련은 세 가지를 말하고 있다. 첫째, 외국인노동자나 동성애의 증가는 ‘극단적 이기주의의 만연’이나 ‘외래자본에 대한 예속성 심화(범민련 인용문에 한글맞춤법에 맞지 않는 비문이 많아 뜻이 통하게 고친다)’와 같은 범주로 묶을 수 있는 부정적 현상이다. 둘째, 이런 현상은 신자유주의가 본격화된 1990년대부터 나타났다. 셋째, 이 현상의 원인과 본질은 민족성과 민족문화 전통을 홀대한 것이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가 들어오기 전의 우리 민족 문화에는 외국인노동자(이주민)나 동성애가 없었을까?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왕 능비(陵碑)는 그의 조상이 흉노라고 적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네 번째 큰 성씨인 경주 김씨는 한반도 원주민이 아니라, 남하한 이주 정복민의 후예이고, 그들의 먼 친척은 중국 감숙성이나 헝가리에 살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 한반도 국가와 비슷한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고려의 『고려사』에는 한족(漢族), 여진족, 몽골인, 일본인 등 238,225명의 귀화인이 기록돼 있다(박옥걸, 「고려시대 귀화인 연구」, 1996). 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귀화인이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점과 당시의 인구가 200만~300만이었음을 감안하면 고려의 다민족성은 현재보다 컸으면 컸지 작지는 않다.


정복민이든 귀화인이든 우리 역사에는 이주민의 유입이 끊인 적이 없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성씨의 46%가 귀화 성씨이고(박기현,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2007), 범민련 10기 의장단 이름만 살펴보아도 중국계 귀화 성씨가 눈에 띈다.


북한 학계가 주장하는 대동강 5대 문명설이나 한반도 독자 인류 발생 진화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할지라도, 역사 기록은 다양한 이주 혈통과 문화가 ‘한민족’을 이루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범민련의 외국인노동자 질시는 북미에 조금 먼저 들어갔다는 명분으로 흑인을 몰아내려 하는 KKK단의 관점과 비슷하다.


우리 역사는 신라 혜공왕, 고려 목종과 공민왕, 조선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자였다고 전한다. 화랑이 동성애를 했다 하여 부끄러이 여긴 것은 『성호사설』 같은 조선 후기 유교에 이르러서였는데, 지배계급이 동성애를 배타시하는 상황에서도 사당패와 같은 민초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풍속이 계속 유지되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조선시대에조차도 유럽 기독교 문화에서와 같이 극악한 동성애 탄압은 없었다는 점이다.


문화의 변천에 따라 동성애가 늘거나 줄기도 하지만, 어떠한 인류 사회에서든 유전적 남성의 4%, 유전적 여성의 2%는 완전한 동성애자로 태어난다. 인간 노동력에 의존하는 유목사회나 농경사회가 동성애를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만한 규모의 인간 집단을 배격하거나 격리하지 않았던 것도 분명하다. 동성애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는 기독교나 파시즘 같은 획일주의에 의해 나타났다.


동성애나 양성애를 인정한다는 것은 그런 지향을 가졌다거나 그걸 권장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빨간색이나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남들에게 같은 색을 좋아하도록 강요하거나 다른 색 좋아하는 사람들을 못살게 굴지 않는 것과 같은 말일 뿐이다.


이렇게 살펴보다 보니 범민련이야말로 우리 민족사를 너무도 모르는 것 같다. 범민련 조직위원회 글의 필자는 “우리는 반만년 한민족”이라는 초등학교 교과서나 “외래사상에 물들지 않은 민족전사”라는 문구는 달달 외웠지만, 우리 민족이 실제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별로 공부하지 않은 것 같다. 일탈이나 특이라는 뜻에서 보자면 외국인노동자와 동성애를 이상하게 여기는 범민련의 견해야 말로 민족사적 변태다.


▲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당은 ‘열등민족’과 사회주의자와 장애인과 동성애자를 박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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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

오 발마스님 :) 최근에 파리 다녀왔는데 ㅋ 미국인 관광객들의 예의없음과 무시 떄문에 상심하고, 파리지엥들의 불친절과 인종차별 때문에 완전 상처받아서 돌아왔습니다 -_-;
물가도 왜 이리 비싼지.. 이번달 카드값 큰일입니다 컥;

ㅋㅋ 번역.. 진짜 시작하고나면 항상 후회되던데. 저는 아직 책 한권 번역해본적은 없고 사이드 선생의 페이퍼 번역했었는데도 정말 문장 '맛들어지게 -_-;' 쓰는 사람들 번역하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또 번역 하나 맡을 것 같은데, 번역할 생각으로 읽으면 한숨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문장구조가 아예 다르니, 이걸 끊어 말어 이러면서 ^^; ㅎㅎ
혹시 번역에 참고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저는 물론 영어 번역이지만, '좋은 번역'하는법 같은 관련 자료로요. ㅎㅎ

그럼 프랑스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발리바르 책 기대되네요. :)

 

*처음으로 '먼댓글'이라는 것을 해봅니다.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은 개념이라서, 실천을 통해 파악해보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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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7-06-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 댓글이 뭔가 했더니 이런 건가 보네요. ㅎㅎㅎ 저는 페이퍼 밑에 달려 있는 걸 보고 거기에 답글을 달았는데, 여기에 와서 보니 더 긴 댓글이었네요. ^^;;
"좋은 번역하는 법" 같은 책은 저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보지는 못했는데, 안정효 선생이 번역에 관해 쓴 책이 있다던데, 혹시 보셨나 모르겠네요.
저도 여기서 주로 카드로 물건을 사는데, 점점 은행 잔고가 바닥나고 있어서 큰일 났습니다.ㄷㄷㄷㄷㄷㄷㄷ

marishin 2007-06-1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 잘 하는 법에 관한 책은 없다고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번역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제 경험으로는 몸에 배어있어야 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번역을 많이 한다고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번역은 '할 짓'이 못됩니다. (알라딘도 로그인 없이 댓글을 달 수 있게 된 것 같아, 한마디 적습니다.)

기인 2007-06-16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네.. 에효 역시 먹고 사는게 참.. 번역 대박(^^) 나시길..
발리바르와 데리다라...;;;
marishin님/ 안녕하세요? ^^ ㅋ 그래도 해야되기는 하잖아요.. 참 정말 할짓 아닌데, 또 하게될 것 같아서 미리 후회(?) 하고 있습니다...

mochito 2007-06-17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거 하기로 한 거야? 그래도 픽션이 더 쉬워 -_- 역시 가장 이상적인 번역은 자기가 번역하고 싶은 책을 번역하는 것 같아. 나머지는 다 정말 할짓이 못 돼지...

기인 2007-06-17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락 안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