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된장녀 키우기' 게임까지 등장?
디시뉴스 2006-08-05 12:59

  '된장녀'
'고추장남'가 인터넷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는 마치 영화 속 뉴요커라도
된 듯 세련된 것처럼 행동하는 여성을 한 네티즌이 '된장녀'로 지칭하면서
시작됐다. 사치스러운 '된장녀'와 상반되게 궁핍하게 사는 남성들을
'고추장남'이라고 한다고 한다.
  한동안 각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된장녀'에 관한 논쟁이 이어졌다. '된장녀'라는
단어 자체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나왔으며
일부 여성에 해당하는 내용을 전체 여학생으로 확대했다는 비난도 나왔다.
반면 타인을 배려하지 않으며 허영심에서 시작되는 일부 여성의 태도는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된장녀키우기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간단한
형태의 플래시 게임으로 상황에 맞게 클릭만 하면 된다. 한때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박주영키우기 게임'과 같은 형태다. '된장녀키우기 게임'은
상황을 제시하고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된장녀가 되는지가
결정된다.
  처음 '된장녀'논란을 만든 네티즌이 작성한 '된장녀의 하루'에 된장녀는 다음과 같이 묘사되었다. 

 ‘아침 7시30분 휴대폰 알람 소리에 기상, 첫 수업이 10시인데도
불구하고 욕실로 향한다. 전지현 같은 멋진 머릿결을 위해
싸구려 샴푸는 거부한다… 화장한다고 아침식사를 못한
된장녀는 학교 앞 던킨도너츠로 향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이 가미되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설탕과 잼이
범벅된 도넛을 먹는다.… 점심도 마찬가지. 된장녀들은
소중하므로 구내식당, 학생회관 따위에서 밥 먹는 일은
없다. 된장녀 셋이 달라붙으면 그 누구도 이겨낼 자 없다.
복학생 일주일 밥값이 된장녀 한 끼 식사에 날아가 버리는
순간이다…. 

  '된장녀키우기 게임'은 이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 것. 그림뿐 아니라 중간 중간 사진을
이용했다. 된장녀를 키울 수 있도록 상황을 제시하고 조언을 하는 역할은
고이즈미가 한다.

  문제의 게임은 '된장녀의 하루'에 나온 것과 반대되는 상황을 선택할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만들어놨다. 예를 들어 아침에 '공부한다'를 선택할
경우 '아침부터 공부가 될 리가 없습니다. 학습도가 0% 증가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결국 된장녀를 만들고 마는 이 게임은 빠르게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되고 있다. 논란이
많은 만큼 게임에도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난도 많아 당분간 '된장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선 dfjs@dcinside.com

*결국 분노의 원인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꿈꾸는 여성'에게로 돌려지는데. 이른바 '고추장남'이

배를 곯아가며 열심히 공부해서 취직한다면, '된장녀'는 팽팽히 놀면서 외모만을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상류층에 접근하려 한다는 것일까?

사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비싼 것들을 먹는다는 것 자체에 비판의 초점이 맞추어진 듯

하다. 그러니 결국 '너희 수준대로 놀아라'가 하고 싶은 말일까?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은

단지 공격일 뿐일까.

친한 선배가 몇일전 반운동권 정서에 대해서 말하면서, 관악에서 일어났던 보건노조이야기와

하중근 열사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를 패러디하며 운동권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는 글에 대해서

분개했다.

이러한 공격성의 표출을 단일한 원인으로 환원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도 일종의 '게임'처럼

즐기게 된 문화가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자신의 공격성을 드러내고, 이를 인터넷 공간에서

'논쟁'(?) 비방 패러디 등 온갖 수단을 통해서 '적'에게 승리하는 것. 인간에 대한 예의나,

'진짜 의도' 따위는 골 아픈 이야기고, 결국은 공격심의 해소, 승리감. 그것이야말로 게임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반운동권 정서나 '된장녀' 같은 논란은 어느정도 반격을 하는 '소수집단'에 대한 다수의 공격이라는

점에서 일치하지 않을까?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적이 일정정도 반격을 한다는 것이고 이 도전을

너머서는 것에 그 즐거움이 있는 것.

어쨌든 이런 일들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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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ephistopheles > 간단하게 이벤트 열겠습니다. ^^

어머나.. 어느새 2만힛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경안쓰고 있다고 오늘 불현듯 서재페이지 왼쪽 하단을 보니 띠요요용~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2만힛...입니다..이게 다 알라딘에서 서재활동을 하시는 알라디너분들의 너그러운 사랑과
관심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이에 2만힛 잡기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2만힛을 2만번째 잡아주시는 분께 선물 드릴께요 하면 아마 즐찾수는 후다닥 줄어버릴 것이며
여기저기 비방의 원성이 엄청나게 들리겠죠..^^ (농담입니다..)

이리하여 그냥 간단하게 2만힛을 2번째로 잡아주시는 분2만원에 상당하는 도서주문 상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차상으로 20001힛을 처음으로 잡아주신 분께는 1만원에 상당하는 도서주문 상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라딘 서재가 가장 한가한 주말이다 보니...결과가 언제쯤 나올까요..??

여기에 3번째 이벤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과연 2만힛을 2번째로 잡아주시는 그분은 언제쯤
나올까를 맞추는 겁니다
. 캡쳐댓글을 달으시면서 8월 모일 몇시에서 몇시 사이에 당첨자가
나올 것이다를 맞추시면 되는 겁니다. 단 이 이벤트는 19990힛 이전 댓글만 유효한 걸로 처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몇시에서 몇시사이는 2시간이하로 잡은 것만 유효처리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8월 13일 오후 2시~4시...이건 유효하지만 8월 13일 오후 3시~6시...이건 무효란
이야기 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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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산에 적혀 있는 '천하제일산'. 역시 中國. 세상에 가운데 있는 나라라니...

하긴 지금의 '중국'은 역시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는 영국이려나...

어쨌든 완전히 아저씨 파쑝으로 기능성 등산복을 입고 옆구리에는 보조 가방을 차고 다녀왔다. 매일 저녁 옷을 빨아서 말리면 아침에는 말라서 매일 저 옷을 입고 다님 -_-;

같이 갔던 누님들이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해서 반성중.

 

같이 갔던 고전문학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재미난 에피소드. 조선 전기 문인 양사언의 유명한 시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이 시조에 대한 학설 중 하나는 양사언이 산을 오를때 (당연히 가마를 탔다) 가마꾼들이 산이 높다고 투덜대고 불만이고 태업을 하려고 하니까, 이 시조를 지으면서 독력(?) 내지는 꾸중을 했다고...

음... 그렇게 읽으면, 이 시조의 '맛'이 완전 다르게 변하고 만다. 노인네, 내려서 쫌 걷지? ^^;

어쨌든 태산은 황제가 와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이 곳 계단이 몇백, 몇천개라더라.. 이것을 가마에 황제를 태우고 걸어와야 했던 가마꾼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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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의 인물의 상의 가운데다 뒤에 있는 글씨체로
`천하제일남'이라고 써드리고 싶군요..

기인 2006-08-0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거 재미있겠는데요?

비자림 2006-08-06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좋습니다
저도 가 보고 싶네요

기인 2006-08-0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비자림님! 컴백하신 건가요? :)

비자림 2006-08-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당근이쥐~~~~

기인 2006-08-07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ㅋ 좋습니다 :)
 
 전출처 : 마태우스 > [펌]꿈의 해석과 실제

 

출처 배꽃> 꿈의 해석과 실제

‘가문의 위기’의 한 장면. 김원희가 신현준을 찾아와 옷을 벗고 덤벼든다. 당황한 신현준은 소파에 넘어지는데, 입술 가까이 접근한 김원희가 난데없이 이런 말을 한다.

“형--님!”

놀라서 정신을 차려보니 동생(유재석 분)이 잠자는 자신을 “형님”이라 부르며 깨우고 있는 거다. 괴물이 얼굴을 잡아당기는데 깨보니 엄마더라,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데 지도를 그렸더라...


이런 현상을 마노아 현상이라 한다. 꿈 해석의 권위자인 에르하르트 마노아가 처음으로 명명한 데 따른 것. 영화 같은 데서 자주 등장하니 흔한 것 같지만, 실제로 마노아 현상을 경험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메피스토 연구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중 마노아 현상을 겪어본 사람은 30% 미만이라고 한다 (울보일수록 더 흔하다).


오늘 난 그 현상을 경험했다. 학회장이었고, 난 열심히 발표를 듣고 있었다. 근데 주위 사람들이 너무 떠들기에 맨 앞자리로 옮겼다 (현실에서 이런 적은 없다). 갑자기 내 휴대폰 벨소리인 타잔 소리-Kelkelkelkelkel----가 들린다. 원래 내 자리에 두고 온 전화기다. 발표를 하던, 깐깐하기로 유명한 전호인 선생이 짜증스런 표정을 짓는다. 난 그게 내 것이 아닌 양 모른 척하고 뒤를 본다. 하지만 벨소리는 줄기차게 울린다. 결국 그걸 끈 건 엄마였다. 그건 6시 30분에 맞춰놓은 내 모닝콜이었다.


마노아 현상에 대한 비판은 1960년대에 나오기 시작했다. 클라인수선 박사가 인도네시아 비자림 지역의 야클족을 5년간 연구한 결과 ‘마노아 현상’이 허구라는 논문을 아프락사스지에 게재한 것이 그 시초다. 요지는 이렇다.

“전화벨 소리는 잠을 자는 사람에게 충격적인 경험이다. 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스토리를 꾸며낸 것이 바로 마노아 현상”이라는 것. 실제로 꿈을 꾸지 않는 시기인 non-REM(눈동자를 움직이지 않는 시기) sleep에 빠진 사람들에게 종소리를 들려준 결과 대상자의 77%가 꿈을 꾸다 깼다고 진술을 했다.

“나를 찾기 위해 수암사에 갔는데 종소리에 깼다.” “해적에게 잡혔는데 탈출하다가 종을 건드렸다.” “가을산에 올라갔다가 커다란 종을 든 기인을 만났다.”....

그러니까 그들이 꾼 꿈은 종소리를 매개로 조작한 거였다.

청여우 학파의 수장인 세실은 이렇게 말한다.

“전화벨은 현실의 소리입니다. 그게 들린다는 건 이미 잠을 깬 거죠. 전화벨이 울릴지를 어떻게 알고 거기 맞는 꿈을 꿉니까. 다 조작입니다.”


반면 마우어 현상을 옹호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다우 연구소의 알프레도 로쟈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1989년 배혜경이란 사람이 차를 도둑맞았어요. 근데 그가 물만두를 먹다가 꿈을 꿨는데 해리포터가 나타나더니 수니나라에 가보라고 하는 겁니다. 긴가민가 하다가 꿈에 나온 그 장소로 가보니 정말 자기 차가 있었어요. 이거 말고도 여러 사례가 있지요. 절세미인이 있다는 말에 하이드라는 사람이 200 킬로 가까이 차를 몰고 갔더니 하늘바람님이 있었다더군요. 꿈에는 이렇듯 우리가 파악할 수 없는 신비함이 있습니다. 무조건 아니라고 단정짓는 건 위험합니다.”

물론 배혜경님이 술에 취해 차를 거기다 세워 놓고 다음날 찾은 거라는 설도 있긴 하지만, 꿈의 기전과 내용은 아직 신비한 구석이 많다는 게 더 맞는 말일 거다.


우리나라에서도 꿈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다우 연구소 말고도 딸기의 꿈나라, 비연의 꿈공장 등 많은 곳에서 꿈을 연구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거다. 거기서 2개월째 묵고 있는 깐따삐야님은 꿈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잠도 공짜로 자고 돈도 벌고 아주 좋다.”

엊그제 들어왔다는 주드님은 이렇게 말한다.

“하루 열시간 넘게 잘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연구원인 매너리스트는 “참가자들이 다 식성이 좋아서 걱정”이라며 “이 돈을 민간이 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꿈을 쫓는 젊은이들의 참가가 많아진다면 꿈에 나오는 메시지들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정리=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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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체 저게 무슨 말인가, 하다가 다음뉴스를 보니까 '된장녀'란 스타벅스를 애호하고 과시적 소비에 물들고 지적수준이 떨어지는 여대생을 지칭하는 말이고, 반면에 '고추장남'이란 복학생에 가난하여 후줄그레하고 취업준비에 바쁜 남대생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허.. 참. 어쨌든 두 '성' 간의 다툼이 치열한 모냥. 남정네들이 그동안 쌓인 것이 많은 모냥인지, '된장녀'들의 허위의식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다. 그냥저냥 사회생물학적으로 비판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오늘 1930년대 잡지를 읽다가 이런 '된장녀/고추장남'과 비슷한 내용이 그 당시에도 이미 미국에서 이야기 되어서 옮겨온다.

<삼천리> 1933. 9. 01.

百萬弗과 완전한 戀愛의 어느 쪽을 取하겟는가? (*이때 백만불은 화폐가치가 다르니 아마 지금에서는 로또 1등과 환상적인 연애의 어느 족을 택하겠는가? 가 되겠다. 물론 여기서 '환상적'인을 강조한다면 애인이 재벌이겠지만;;  대충 의미는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자기가 경험했던 최고의 연애의 순간과 로또 1등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 )


米國 윌리암 大學敎授 提出

대학교수 윌리암, 마-스톤 박사는 아메리까 대학생에게 우에 쓴 것과 가튼 질문을 發하엿더니.
1. 남학생들은 전부(實로 한 사람도 빼지 안코) 「金」이라 대답을 썻고.
2. 여학생은 100명중 92명까지는 「완전한 연애라고 썻스며 남어지 8명도 「金」이라고 쓰기는 하엿스나 한 사람 빼지 안코 「그 만큼 한 돈이 잇스면 연애는 확실히 지배할 수 잇스니까」하는 의미의 添書가 잇섯다.

여성이 본 남성의 결점. 남성이 본 여성의 결점
이에 대하야 남학생은 여학생을 경멸하고 반대를 여학생은 남학생을 경멸하고 잇는 사실이 드러낫다.
그리고 남학생은 자기네들 남성의 美點이라고 생각하는 特長 26點을 들고 결점 又는 惡習癖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8개를 승인하엿슴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여학생에 대하여는 결점 29를 헤이엇고 美點은 열두 가지만 승인하엿슴니다.

여학생들은 엇더하엿는가. 여학생들은 남학생에게서 결점 스물 한 가지를 차저내엇고 美點은 열 한 가지를 승인하엿고 그리고 자기들 여학생 자신에 대하여 美點 열넷을 들고 약점 18을 승인하고 잇슴니다.

그중 중요한 것을 들건대―
남학생이 인정한 여학생의 美點

1. 참잉네스(사랑스러운 점)
2. 싹싹하고 부드러운 점.
3. 온정이 잇는 것.
4. 沒利我的.
5. 神祕的.
6. 蠱惑的.

여학생이 본 남학생의 美點

1. 모험적인 것.
2. 일에 부즈런한 것.
3. 瑣事에 놀나지 안는 것.
4. 육체력이 勝한 것.
5. 테모그라직 한 것.
6. 誠意하고 耐久力이 강한 것 등등.

남학생이 지적한 여학생의 결점

1. 拜金主義
2. 정서적이고 확정성이 결핍한 것.
3. 거짓말쟁이
4. 미듬성이 적은 것.
5. 어린애 갓다.
6. 관용성이 업는 것 등등.

여학생이 인정한 남학생의 결점

1. 이기적인 것.
2. 웃줄한다.
3. 氣가 변키 쉽다.
4. 잔인하다.
5. 건방지다.
6. 단순하다.
7. 쉽사리 속혀 너머가는 것 등.

 

그 때나 저제나 남자들은 여자들이 '돈'을 중시한다고 비판한다. 고전적 드라마 패턴인 듯. 돈, 권력있는 남성에 매력을 느끼는 여성이나 아름다운 여성을 좋아하는 남성이나 다를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꽤나 분개하는 듯.

'진정한 사랑'이 아니야. 라는 논리인가. 그렇다면 '외모'를 중시하는 것도 진정한 사랑이 아니야. 라는 논리로 나오면 어쩔껀가. '내면'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결국 그 '사람'만을 보자?

그 '사람'이라는 것 또한 여러가지 관계망인 것. 그 중의 계급적 출신성분 또한 그 사람됨을 형성하는 큰 요소. 어쨌든 돈 많은 남자 좋아하는 여자들을 보면 배아픈 것은 인정될 수 있지만, 그것은 잘생긴 남자 좋아하는 여자들을 봐도 배아픈 것.

어쨌든 배는 아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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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8-04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하필 된장이랑 스타벅스가 연결되는 거죠? 참 신기한 작명이네요.

물만두 2006-08-04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기서 알았네요.

닉네임을뭐라하지 2006-08-0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젠장에서 덴장에서 된장으로 변했다고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이것 참 알흠다운 문장이라 아니할 수 없군요. ㅎ
예전엔 米국이라 했군요.

기인 2006-08-0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된장녀'의 어원(?) 혹은 작명의도, 과정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네요. ㅎㅎ 이제 다 주장되면 그런 의미가 덧칠 되는 것이겠지요. 사후적으로요. :)

연랑님/ 네 지금도 일본과 중국은 쌀 米자를 씁니다. 그런데 예전 잡지들보면 간혹가다 아름다울 美자를 쓰기도 해요. 하지만 쌀 米자가 더 많습니다. 완전히 정해지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언제부터 한국만 아름다울 美자를 쓰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한국전쟁 이후부터일 것 같기는 합니다 ^^; 참고로 요즘 꼬리 尾자를 쓰는 분들도 계십니다. ^^;

다우님/ 네. ㅎㅎ 일부 여성들이 '돈을 밝히는 것'이 일부 여성들이 '돈만 밝히는 것'으로 되었다가 많은 여성들이 '돈만 밝힌다'로 되어가는 과정... ㅎㅎ
ㅋ 그래도 '표면 논리'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야/돈만 밝히는 것은 나쁜 사람이야 라는 것이겠죠. 논쟁과정에서 일종의 도덕적 우위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자각하게 만들고 싶어서 안달하는 것 같습니다. ^^;
화를 내는 까닭은 '많은 여성들이 돈만 밝힌다'라는 전제 하에, 자신이 돈(자본/부르디외 식으로 경제적 자본 외에도 다른 자본도 포함될 듯)이 없기 때문일 것이고요.
그러고보면, 댓글 단 남성들의 계급을 분석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

LAYLA 2006-08-0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널드 트럼프의 아름다운 부인에게
"당신이 저 남자와 결혼한 건 결국 돈 때문 아니냐? (돈을 보고 결혼한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그녀가
"내가 이렇게 아름답지 않았다면 그사람이 나와 결혼했을거 같느냐"
라고 대답했다고 들었는데 아아아 얼마나 웃기던지요 ^^ 그 여자가 새롭게 보였어요.

기인 2006-08-04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 대화 TV에서 봤습니다. ㅋ 러닝머신 뛰면서요 ^^;
제가 기억하는 뉘앙스는 조금 다릅니다.
로널드 트럼프 (60대인듯)의 아름다운 부인 (20대후반/30대초반으로 보임)
"로널드가 지금처럼 부자가 아니더라도 그를 사랑했겠느냐?"
그녀 왈
"내가 지금처럼 아름답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나를 사랑했을것 같은가?"
ㅎㅎ

뭐. 사실 쫌 씁쓸하기는 하지만. '자본'이라는 게 단지 외적인 것만은 아닌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사고방식, 행동패턴, 취향. 즉 부르디외가 말하는 '아비투스'를 결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데 '그 사람'이 누구냐 또한 어떤 '계급'출신이냐에 많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만으로는 아니겠지만)
그래서 할리우드 영화 (귀여운 여인 등)나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간혹 보이는 계급간의 사랑(재벌과 평범녀)은 사실 잘 믿어지지 않지요. 결국 잘 되기도 힘들 것 같구..
물론 여기서 '자본'은 경제적 부 뿐만 아니라, 문화적, 제도적 자본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요. ^^;

Mephistopheles 2006-08-05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찌되었던 스타벅스 커피값은 좀 비싼감이 있습니다...^^
(싸다고 사다 마시진 않겠지만요..^^)

기인 2006-08-0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ㅎㅎ 그런데 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

2007-01-04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