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성 바오로 성당. 둘러보는 것과 사진찍는 것. 둘 다 별로 안 좋아하는(이라기 보다는 귀찮아하는) 나와 애인. ㅋ 우선 건물들을 찍은 것을 올려봅니다. 프라하 안의 한산한 비셰그라드. 겨울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관광지도 대부분 휴업 중. 한적하게 산책을 하다 걸터 앉아서 성당을 찍습니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




프라하에서 3시간 반 가량 걸려서 도착한 체스키 크롬노프. 영주의 성 등이 있는데. 역시 관광지라서 2월은 휴업. -_-;; 도시는 아름다웠지만 (아래도 사진). 사진빨 잘 받는 도시들..





이번에는 또 다른 크레믈린 성. (이 놈의 봉건 영주들의 잔재!) 여기는 프라하에서 기차타고 50분 가량.

여기 성도 매우 이쁜데, 아직 애인이 사진을 이것밖에 안 올려서;;;


프라하의 강. 해질 무렵. ㅋ 누가 찍었는지 모르지만 잘 찍었군!!!

프라하의 중심 구시가지. 이것도 이쪽 밖에 아직 사진이 안 올려져 있네요;



프라하 성 가는 길 도중 길 위에서 본 프라하. 붉은 지붕의 프라하, 천개의 탑의 프라하.

독일에게 얼른 항복한 관계로 잘 보존된 중세의 도시. 나는 왜 이런데서 감흥을 별반 못 느낄까?

중세인들을 상상해보지도 않고, '아름답다'라는 생각도 별로. 흑 ㅜㅠ

 

나는 오히려 경복궁이 좋아 ㅋㅋ 뭐 민족주의나 국수주의 같은 문제가 아니라,

'더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 내 전공이 국문학이기도 하지만, 역시 얼마만큼 친숙하게

그 때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을 알고 내면화하고 있는가의 문제겠지.

 

어쨌든 사진 한번 정도 더 올리고, 마지막으로 쿤데라 관련 글 하나로 체코 여행기

마무리 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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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80 2007-02-07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격적으로 올리시는군요. 사진도 좋은걸요^^

가넷 2007-02-07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사진빨 잘 받네요...ㅎㅎ; 저런 곳에서 산책하면 좋겠어요...^^;

기인 2007-02-07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ㅋㅋ 뭔가 쫌 '비현실적'이에요. 살아보고는 싶은 곳이더라고요. :)

드팀전 2007-02-07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복궁이 가깝게 느껴지신다니..전생에 왕족? 전 NL론으로 접근하지 않고 PD론으로 접근합니다.^^ 전 저기 보이는 골목길이 친근한데요.제가 가장 마음에드는 사진은 밑에 골목길 있는 사진입니다.전 골목길이 친근해요.^^

프레이야 2007-02-07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골목길 위에서 내려다 본, 다닥다닥 붙은 붉은 지붕들의 느낌이 좋아요.
골목길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

기인 2007-02-0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 ㅋㅋ PD론이면 전생이 왕족인 것인가요? 계급적 의미요? ㅎㅎ
배혜경님/ 진짜. 사진으로 보니까 더 좋아요 ㅎㅎ 그래서 여행다니면 사진 찍나봐요.

해적오리 2007-02-07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강 사진, 잔디밭이 넓은 성당 사진.. 맘에 들어요.
전 산책하기 좋을 곳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

기인 2007-02-0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훗훗 저 사진 잘 찍죠? ㅋㅋ 아아 사진 공부해 볼까나~ 룰루
ㅋ 마음에 들어하시니까 왠지 제가 기분이 좋네요. ^^

LAYLA 2007-02-08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동화속 마을 같네요 ^,^

이리스 2007-02-1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이 정말 맘에 듭니다~ 저는 저런 풍경이 좋아요. 골목길도 ^^

기인 2007-02-1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layla님, 낡은구두님.
역시 여행은 찍은 사진을 통해, 여행이 끝나고 나서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