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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좋은 날 -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전망 없는 밤을 위한 명랑독서기
이다혜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세상엔 책도 많지만 책에 대한 책도 참 많다. 보통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에 대해 소개하는 스타일이다. 이다혜 기자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분야를 망라하고 풍부한 지식과 폭넓은 독서에 감탄하다가, 그녀가 썼다는 책에 대한 책이 궁금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굳이 해당 책을 읽지 않아도 수많은 꼭지글들은 재미있고, 따뜻하고, 깊이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여기 나와 있는 책을 읽고 내 나름의 감상을 비교해보는 것이겠지.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 중이던 요즘,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프롤로그: 나는 어쩌다 책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당신, 살아 있나요?
"책은 죽지 않는 능력을 준다."_움베르트 에코
밤은 젊고, 그도 젊었다《내가 만난 술꾼》 임범 지음|자음과모음
동화와 멀어진 어른들《피로 물든 방》 앤절라 카터 지음|문학동네
나의 십대는 무엇으로 남았나《17세의 나레이션》 강경옥 지음|시공코믹스
‘마음만 청춘’인 인생《스트라토!》 나카가와 이사미 지음|미우
당신만의 헤밍웨이를 만나라《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시공사
맛있게 자라나서 고마워《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노벨라 카펜터 지음|푸른숲
야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안도 다다오의 도시방향》 안도 다다오 지음|오픈하우스
돈이 돈을 부른다《인상파 그림은 왜 비쌀까》 필립 후크 지음|현암사
떨어지면 다시 뛰어오르면 돼《큰 늑대 파랑》 윤이형 지음|창비
아직 오지 않은 일들《좀비들》 김중혁 지음|창비
세상이 싫어 산으로 갔네《행인》 나쓰메 소세끼 지음|문학과지성사
죽어서도 의미 있고 위대하게《인체재활용》 메리 로치 지음|세계사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줄까《가난한 이의 살림집》 노익상 지음|청어람미디어
처절한 삶의 현장 속으로《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지음|한겨레출판
나 아직 죽지 않았거든《잠자는 미녀》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현대문학
내일이 두렵지 않은 마음《내가 사랑하는 시》 최영미 지음|해냄출판사
맛있는 건 언제나 옳다《굿바이, 스바루》 덕 파인 지음|사계절
총잡이 철학자들의 축제《폴링 엔젤》 윌리엄 요르츠버그 지음|문학동네
고독은 언제나 나의 편《국경을 넘어》 코맥 매카시 지음|민음사
긍정이 뒤통수 칠 때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촉했기 때문이 아니라 책과 접촉했기 때문이다."_아나톨 프랑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지 않을 권리《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문학동네
사이코패스의 마음속으로《좀비》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포레
영감을 주는 피로《피로사회》 한병철 지음|문학과지성사
예쁜 건 지루한 거야《고뇌의 원근법》 서경식 지음|돌베개
나르시시트의 최후《의지력의 재발견》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존 티어니 지음|에코리브르
철학적인 인간이란《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강신주 지음|동녘
싼 게 비지떡《가격 파괴의 저주》 고든 레어드 지음|민음사
행복은 언덕 위에 있을 때 가장 예쁘다《행복할 권리》 마이클 폴리 지음|어크로스
가정이 지옥 같을 때《개로 길러진 아이》 브루스 D. 페리, 마이아 샬라비츠 지음|민음인
긍정이 뒤통수 칠 때《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부키
낯선 이가 내 방에 침입했다《나가사키》 에릭 파이 지음|21세기북스
우선 살부터 빼고 패션을 논하라《스타일 나라의 앨리스》 심정희 지음|씨네21북스
병명 찾아 삼만리《위대한, 그러나 위험한 진단》 리사 샌더스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뛰는 작가위에 나는 독자《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재인
말이 길어 슬픈 그대에게《손바닥 소설》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문학과지성사
도덕적인, 너무나 도덕적인《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석영중 지음|예담
마녀의 정원에서《워너비 윈투어》 제리 오펜하이머 지음|웅진윙스
보르헤스가 권하다《아폴로의 눈》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지음|바다출판사 《마이더스의 노예들》 잭 런던 지음|바다출판사
트릭은 진화되어야한다《쌍두의 악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시공사
매끄러운 사회생활을 위하여
"독서는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_헤르만 헤세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유린되고 타버린 모든 것》 웰스 타워 지음|현대문학
너무나 불친절한 당신을 위하여《만남》 밀란 쿤데라 지음|민음사
평범하고 불완전한 사람이 되라《어떻게 살 것인가》 사라 베이크웰 지음|책읽는수요일
아무도 믿을 수 없을 때《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카레 지음|열린책들
매끄러운 사회생활을 위하여《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 위르겐 슈미더 지음|웅진지식하우스
웃는 법을 잊어버렸을 때《나도 말 잘하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음|웅진지식하우스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웃기기《밀레니엄1: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티그 라르손 지음|뿔
육아에도 밀고 당기기는 필요해《아빠는 경제학자》 조슈아 갠즈 지음|이음
우리 진심같은 거 끼얹지 말아요《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앨런 베넷 지음|문학동네
복지와 안전 사이《가난을 엄벌하다》 로익 바캉 지음|시사IN북
사랑의 불장난《연애편지의 기술》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살림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경계에서 춤추다》 서경식, 타와다 요오꼬 지음|창비
평범을 평범하게 원하는 것《유모아 극장》 엔도 슈사쿠 지음|서커스
오는 대로 받아들여라《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문학동네
절대 버릴 수 없는 세 가지 《인내의 돌》아티크 라히미 지음|현대문학
어두운 사람이 무서워요《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김영사
마신다, 안 마신다? 마신다, 안 마신다!《오늘 밤 모든 바에서》 나카지마 리모 지음|북스피어
야구 언제부터 봤어요?《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지음|황금가지
타는 듯한 목마름《유럽 맥주 견문록》 이기중 지음|즐거운상상
슬픈 날에는 슬픈 음악을
"한 시간 정도 독서를 하면 어떠한 고통도 진정된다."_몽테스키외
세상이 비록 어두워보일지라도…《완벽주의의 함정》 클라우스 베를레 지음|소담출판사
어김없이 다음 계절은 온다《문》 나쓰메 소세키 지음|비채
슬픔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기회《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지음|청미래
쓰고 싶지만 쓸 수 없는 밤에《작가가 작가에게》 제임스 스콧 벨 지음|정은문고
패배감에 젖어 잠들지라도《아Q정전》 루쉰 지음|문학동네
한없이 가벼운 무거움《새엄마 찬양》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문학동네
출구 없는 소설《어젯밤》 제임스 설터 지음|마음산책
고통을 사랑하는 방법《달리기》 장 에슈노즈 지음|열린책들
슬픈 날에는 슬픈 음악을 듣자《호모 무지쿠스》 대니얼 J. 레비틴 지음|마티
패배자를 위한 찬가《밴버드의 어리석음》 폴 콜린스 지음|양철북
아프니까 문학이다《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지음|시사IN북
충동구매의 해피엔드《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사드 카하트 지음|뿌리와이파리
모든 작별은 작은 죽음이다《아버지의 책》 우르스 비트머 지음|문학과지성사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박후기 지음|창비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지음|을유문화사
행운 없는 서울살이《비행운》 김애란 지음|문학과지성사
누군가 내 삶에 끼어들었으면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_랄프 에머슨
시 낭송회에 열심히 나가야 하는 이유《사각형의 신비》 시리 허스트베트 지음|뮤진트리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오가와 요코 지음|현대문학
섹시한 여자와 섹스하는 여자《로즈 가든》 기리노 나쓰오 지음|비채
먼저 전화하는 남자가 좋다《그는 왜 전화하지 않았을까?》 레이첼 그린월드 지음|민음인
전망 없는 밤의 독서《전망 좋은 방》 E. M. 포스터 지음|열린책들
같이 잘 살아봅시다!《스님의 주례사》 법륜 지음|김점선 그림|휴
착한 사람이 더 아프게 할 때《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 지음|애니북스
머나먼 땅에서 온 엽서《너의 시베리아》 리처드 와이릭 지음|마음산책
대기만성형인 당신에게《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사랑한다면서, 왜 한 번도 때려주지 않았나요?《부도덕 교육 강좌》 미시마 유키오 지음|소담출판사
배가 고플 때는 읽지 마세요《라이프: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이이지마 나미 지음|시드페이퍼
직접 찾아가 보여드립니다《작업실 탐닉》 세노 갓파 지음|씨네21북스
누군가 내 삶에 끼어들었으면《침대 밑에 사는 여자》 마쿠스 오르츠 지음|살림
대작을 낳은 집 훔쳐보기《작가의 집》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 지음|윌북
무너질 듯 매력적인 남자란《핫 키드》 엘모어 레너드 지음|사람과책
즐거운 나와 당신의 도시《뉴요커, 뉴욕을 읽다》 애덤 고프닉 지음|즐거운상상
유혹하는 서문에 대하여《시인》 마이클 코넬리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上》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북스피어
우주의 스케일로 서로를 그리다《이십억 광년의 고독》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문학과지성사
기어코 찡하게 만드는《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장은진 지음|문학동네
오늘 밤도 분홍분홍해
"낡고 오래된 코트를 입을지언정, 새 책을 사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라."_오스틴 펠프스
어쩌다 짐승남을 사랑하게 됐을까《옆 무덤의 남자》 카타리나 마세티 지음|문학동네
약속 없는 주말에《너에게 닿기를》 사이나 카루호 지음|대원씨아이
야구 없인 못 살아《괴짜 야구 경제학》 J. C. 브래드버리 지음|한스미디어
너에게 닿고 싶었다《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지음|달
마음이 달달해지고 싶은 날《고래 남친》 아리카와 히로 지음|북홀릭
향수와 기억의 장난질《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다우어 드라이스마 지음|에코리브르
홍콩 좀 보내줘요, 오빠《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주성철 지음|달
연애소설 읽기의 즐거움《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솔뮤직 러버스 온리》 야마다 에이미 지음|민음사
와인은 눈으로 마시는 것《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가장 오래된 우울에의 처방전《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민음사 《당신이 날 만졌잖아요》 D. H. 로렌스 지음|창비
파고들 듯 덤벼들 듯《글렌 굴드-피아노 솔로》 미셸 슈나이더 지음|동문선
평생 웃음은 내가 책임질게《너한테 꽃은 나 하나로 족하지 않아?》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음|학고재
제발 부탁이니 지루한 책은 내려놓도록《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닉 혼비 지음|청어람미디어
‘뱀파이어 남친’에 대한 상상《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샬레인 해리스 지음|열린책들
오늘 밤도 분홍분홍해《로맨틱 교토, 판타스틱 호루모》 마키메 마나부 지음|노블마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작가정신
마치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라틴 소울》 박창학 지음|바다출판사
발걸음은 가볍게, 엉덩이는 씰룩쌜룩《춘향전》 송성욱 풀어옮김|민음사 《나무의 신화》 자크 브로스 지음|이학사
그 많던 단골집들은 다 어디 갔을까《심야식당》 아베 야로 지음|미우
멋지기 때문에 읽어보았지《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 성석졔 엮음|창비
서른이 되기 전인 여자들에게《풍장의 교실》 야마다 에이미 지음|민음사
에필로그: 여전히, 취미는 독서
부록: 좌충우돌 독서가 다혜리의 책 정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