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맨 앞에 이윤기 작가의 글만 보더라도 신화를 옮기는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최대한 원전에 가까운 느낌을 독자들에게전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내가 이윤기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때문이었다. 여기 나온 상당수의 이야기는 그 책과 겹친다. 별 하나를 뺀 것은, 아마도 후대에 나왔을 것이 분명한, 그래서 이 책보다 더 재기발랄하고 자유분방했던 그 책에게 별 다섯 개를 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