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감독, 데브 파텔 외 출연 / CJ엔터테인먼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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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체 군무는 전형적인 볼리우드 영화스타일이다.

주인공 남자가 잘생겼다. 데브 파텔, 이름을 외울 정도였다.

불안한 듯한 눈빛이 참 매력적이었는데, 그러면서도 당돌한 느낌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여주인공은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별로 안 예뻣서 놀랐다. 실제 6살 정도 차이가 나는 둘은 영화를 통해 연인이 되었다고 한다.

7~80년의 우리나라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친숙했다.

소설도 감명깊었지만, 영화도 잘 만들엇다.

세트가 아닌 실제 현지에서 찍었기 떄문에 현대 인도를 잘 그려낸 것 같다.

아카데미에서 8개를 수상했다는데, 소설은 그렇게 감명깊에 읽었어도 기억이 나는 구절이나 장면이 좀 적은 편인데 영화는 한번을 보고도 잔상이 길게 남았다. 소설과는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지만 훨씬 더 극적이다. 하지만 명작일수록 별다른 감상이 필요없다는 생각도 든다.

스토리는 원작의 힘과 함꼐 영화하로 잘 각색한 감독의 힘일 것이다. 확실히 소설보다 재미있다.

자말의 형이 살림 or 라티카가 더 나이 많은 변호사 or 게이 영화배우들의 에피소드는 바뀌었다.

영화 개봉 후 일부 인도의 영화계 사람들은 불만을 표시했다고도 한다.

인도라는 나라에 꼭 가고 싶었다. 여러 껍질을 벗겨보는 매력이 느껴지는 나라 같다.

수많은 관강객들이 오는 거대하고화려한 타지마할... 아마 미리 갔더라면 관광지만 보고 감탄만하고 왔을 것이다. 지금 가서 보면 다르지 않을까.

인도라는 나라가 영어와 힌두어를 혼용하기 떄문일까? 영화상의 빈민가 소년도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애들이 너무 안쓰럽다. 귀엽고 동글동글한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서 더 슬프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인도의 비참한 현실이 대비되어 서로를 부각시킨다.

비침한 현실이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희망을 갖게 한다.

아마도 대사 떄문인 듯 하다. "이게 인도다" "그럼 우리가 미국을 보여줄게"

그리고 나서 고층빌딩과 빈민가의 대조... 영화의 내용을 한번에 알게 한다. 만약 이 영화가 미국 자본이 아니라 인도인들 스스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반발이 나왔을까....

 

결말은 소설보다 훨씬 극적이었다. 설마 그렇게 재회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도 마지막에 찍어서 맞추는 것보다 틀리는 게 낫지 않았을까.

이기적이어도 동생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형이 그렇게 죽어버리는 것도 허무했다.

너무 할리우드 적인 결말 같아서.

 

오프닝 문제의 마지막 답변이었던 'D. It is written'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오프닝과 엔딩에서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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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1disc)
민규동 감독, 이선균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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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한 수현과 정인.

7년차 부부인 둘은 아직까지 아이 없이 살고 있다.

 

어쨌든 영화상으로는 꽤 능력 있어 보이는 건축가 수현과

얼굴, 몸매, 요리 실력, 하나 빠질 것 없어 보이는 전업주부 정인.

 

정인의 끝도 없는 잔소리에 시달려 수현은 카사노바 성기를 고용해 그녀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사실, 줄거리는 이 정도로 간단하다.

흘러가는 이야기, 예상되는 두 가지 정도의 결론.

영화는 이런 줄거리에서 가능한 극과 극의 두 가지 결론 중에서

좀 더 안전한 결론을 택했다.

누군가는 그 결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처음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아무리 여자가 떽떽거려도

임수정 같은 여자와 헤어지려는 남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아, 이해가 간다.

본인은 가식이 없다고,

눈치를 보지는 않지만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솔직함이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무례가 되는 것은 분명하기에.

 

나는 떳떳하다고, 당당하다고, 진실되다고 말하면서

마치 그것을 무기 삼아 자신과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위선이라고 몰아붙이는 사람,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람 우리 주변에 몇이나 될까.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 채 15분 정도도 되지 않아 정인에게 질리게 된다.

 

신기한 것이,

정인이 일을 하게 되고, 집 밖으로 나가서 자기 자신을 찾으며,

누군가에게 한 여자로서 사랑받는 경험을 하면서,

수현의 감정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는 사람의 감정도 똑같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아, 이 여자가 진짜 매력이 있구나, 하고.

연기하는 배우는 똑같은데

처음과 끝이 이렇게 다르다니 참 임수정은 똑똑한 배우같다.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계는 없는 이야기지만,

꽤 이름 있는 블로거가 이 영화에 대해서 쓴 리뷰를 본 기억이 났다.

정확한 신상은 모르지만,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고로 하면,

60대 여성이고, 아들을 둘 두었으며,

명문 여대를 졸업하셨고, 결혼 생활은 경제적으로 평탄치는 않았던,

그러나 지금은 비록 서울이 아닌 곳에서 생활하고 있더라도

늘 개봉 영화를 찾아볼 정도로 멋있게(!) 인생을 즐기고 계시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었다.

 

이 영화에 대한 그분의 리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내가 그 리뷰를 봤을 당시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분의 생각을 꼼꼼히 따져보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만, 아무리 임수정처럼 예쁜 여자라도 영화처럼 저렇게 행동한다면

어떻게 같이 살 수 있겠냐는 것은 분명히 기억이 난다.

또한, 영화 리뷰가 정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비난했지만,

상대방인 수현의 행동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기억도 있다.

여주인공의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어보인다거나, 내 며느리들은 저런 아이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리뷰에 달린 댓글들은 찬성과 반대가 갈렸다.

 

분명히 아직 미혼 여성인 내가 보아도 심각할 정도였고

저런 여자는 내가 만약 남자라면 아내로 싫다, 정도가 아니라

친구로도, 직장 동료로도, 대학 동기로도 만나기 싫을 정도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까지 고용해서 아내를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하려는 것은

참 못나고 비겁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나서 바뀐 아내가 자신에게 잔소리를 덜 하게 되자,

이번에는 오히려 불안해하는 남편을 보고, 참, 한숨이 나왔는데

역시 사람은 자신 위주로 보게 되는 것 같고,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자신의 살아온 경험만큼만 판단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 연기도, 음악도, 화면도 다 좋지만,

약간 엉성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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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권칠인 감독, 김주혁 외 출연 / 대경DVD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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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생전의 장진영 팬이었기 때문에, 오버 더 레인보우와 국화꽃 향기를 너무 좋아해서, 발랄하면서도 당당하고 꾸미지 않으면서도 청순하게 예쁜 모습이 늘 좋았는데 참 안타까웠다. 아마 생전에도 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흔치 않은 여배우였었는데, 살아 있었더라면 지금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먹먹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예고편이나 영화 스틸 컷으로 본 김주혁 모습이 멋있었고, 장진영이 예뻐서 늘 기억에 남았다. 지금 봐도 촌스럽지가 않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결국 사람들 사는 모습은, 20대 여자들 고민은, 다 비슷한 것일까. 바뀌지 않는 걸까.

 

나난의 머리 모양도 옷 입는 스타일도 다 따라하고 싶을 정도였다.

 

아쉬운 것은, 고등학교 때, 아니 대학 들어온 직후에 이 영화를 봤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다. 똑같은 영화, 책, 드라마를 몇 년이 흐른 후에 다시 감상할 때 느낌이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그런 작품일수록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참 괜찮은 남자를 떠나보내는 것, 그 내용을 어렸을 때의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을까. 지금 느낌과 다를까, 아니면 같을까.

 

극 중 나난이 근무했던 씨즐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브랜드가 되었다. 이제는 11년 전 29살이었으니 이제는 마흔이 되었겠지. 곧 마흔 한 살이 되겠구나. 동미의 아이는 잘 크고 있을지, 아이 아빠와는 어떻게 되었을지, 그리고 나난은 실업자가 되기전에 또 새로운 일을 하고 있을지, 수헌과는 재회했을지... 좌충우돌은 20대의 특권일 수도 있지만 현실은 더 냉혹하고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흐른다. 그만큼 요구되는 부담도 늘어난다. 그저 판타지로만 나열된 해피 엔딩도 아니었지만, 우울함으로만 점철된 새드 엔딩도 아니었다. 딱 현실적인, 하지만 희망을 주는. 어쩌면 2014년을 바탕으로 하면 또 다른 얘기가 나올지, 아니면 의외로 거의 비슷할지도. 서른을 문턱에 둔 나도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도, 묘하게 힘이 나고 웃음이 나는 영화였다. 더 늦기 전에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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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 The Ruby Collection
빌리 와일더 감독, 오드리 헵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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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사랑이나 인새에서 도망치지 않겠다."

 

공부가 너무나 안 되고

좌절하여 우울한 기분이 노력해도 가시지 않는 하루에

며칠 전부터 있었던 매너리즘까지 겹쳐 있어서

가지고 있던 DVD를 보게 되었다.

멍하니 보다가 오드리 헵번의 이 대사를 듣고 완전히 위안이 되었다.

참, 머리로는 알고 있는 말도 왜 내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으면

이렇게 한 순간에 위로가 되는 걸까.

 

이 영화는 1995년에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리메이크를 한 감독도, 배우도, 모두 당대 스타이며

그 전의 작품에서 전부 능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리메이크는 원작에 훨씬 못 미친다는 평을 들었다.

그만큼 원작이 가진 매력이 크다는 뜻일 게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워커홀릭으로 결혼까지 마다하는 형,

세 번의 결혼 실패로 책임은 싫고 즐기기만 하려는 동생,

그리고 맹목적이던 소녀가 야무지고 재기발랄한 여성으로 성장한 모습.

주연 배우의 외모나 연기나 훨씬 더 원작이 매력적이다.

 

리메이크 작에서 꽤 긴 시간 동안 보여준 파리의 풍경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흑백의 화면이 더 우아하고 고풍스럽다.

훨씬 더 최근에 만들어진 리메이크 작이 더 가볍운 느낌.

심지어 여자 주인공이 파티에서 입는 드레스도 수십 년 전의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는

지금 보아도 눈을 못 뗄 정도인데, 리메이크 작 드레스는 좀 실망스러웠다.

 

화면을 잡는 구도도 더 세련된 것 같고,

배우들 간 오고가는 대사들은 더 유머 있다.

사브리나의 아빠, 그리고 그 저택의 고용인들의 캐릭터도 원작은 하나하나 생생한데

리메이크 작은 마지 못해 집어넣은 느낌.

리메이크 작을 볼 때, 주인공들 사이에 흐르는 감정이 뭔가 부자연스러웠는데

원작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고, 잔잔히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세 남녀 사이의 감정의 변화에

수긍하게 된다. 아무리 재치 있는 장면이나 대사라도 반복하면 시시해지니까,

리메이크를 하면서 빼버린 것일까, 그 때문에 1995년 작은 아무래도 어색해진 듯.

 

"일부러 혼자가 되는 남자는 없어."

이런 오글거리는 대사를 해도 절대 모양 빠지지 않는 험프리 보가트는 왜 명배우인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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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1995)
파라마운트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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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을 1995년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브리나 역에 줄리아 오몬드, 상대역으로 해리슨 포드가 출연하였다.

스토리만 보아서는  산드라 블록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두 형제 간에의 한 여자, 처음에 끌렸던 쪽이 아니라 형제의 다른 쪽과 이어지는 여자.

그리고 똑같이 90년대의 이야기.

주인공인 줄리아 오몬드의 외모도 산드라 블록과 비슷하다.

 

이런 로맨틱 코미디는 주인공의 매력과 외모가 영화를 크게 좌우하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여러모로 그런 면에서 아쉬운 편이다.

굳이 오드리 헵번의 사브리나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 영화만 놓고 보아도 많이 아쉽다.

극 중의 줄리아 오몬드의 의상만이라도,

좀 화려하거나 사치스러웠으면 오히려 눈이라도 즐거웠을까.

그 당시로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채로 무채색 계열에 단순하고 절제미만 강조되어서

오히려 그녀의 매력을 살리려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하는 의상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줄리아 오몬드는 가을의 전설과 카멜롯의 전설에서 보고 감탄할 정도로 예쁘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좀 밋밋하다. 이런 아기자기한 코메디에는 어울리지 않는 배우같다. 장엄한 역사극이나, 광대한 자연에서 지성미와 건강미가 돋보이는 배우 같다.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비슷한 느낌인데 그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버린 배우같아서 안타깝다.

 

이 영화가 여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것은 단순히 운전사의 딸과 재벌 2세의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점이 아닐 것이다. 미운 오리 새끼가 변신해서 백조가 되는 이야기, 그리고 백조가 된 후에 나를 못 알아보는 짝사랑남이 아니라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바뀐 후에도 그 전의 내 모습을 알아봐 주는 이야기. 

 

이 영화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사브리나가 짠 하고 변신하여 나타났을 때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데이비드는 끝까지 그녀를 못 알아봤지만

슬쩍 지나가던 라이너스가 바로 알아보았던 그 장면.

그 다음으로 좋았던 장면은 별장에 가서 사진을 찍던 사브리나가

카메라가 있기 훨씬 전부터 사진을 찍어 왔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던 장면.

또 좋았던 장면은 사브리나의 아버지가 책으로 가득 차 있는 방의

커다란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도중

사브리나가 '아버지는 책을 많이 읽고 싶어서 운전사라는 직업을 택했다'는 말을 하는 장면.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은 전부 투샷이 아니라 원샷이구나.

남녀가 한 화면에 나와서 좋았던 장면도

주인공의 키스신이 아니라

사브리나가 파리에서 일하던 시절 데이비드의 약혼 소식을 듣고

사브리나를 마음에 두던 사진 작가 선배와 홧김에 선을 넘으려다 결국 불발된 그 장면이었다.

 

이래 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원작이 흑백이었던 만큼 컬러 영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화려하게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정도로 주인공이 환골탈태하고, 세련된 주인공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편이 그나마 원작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정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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