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 (2disc)
빌 나이 외, 고어 버빈스키 / 브에나비스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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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멋있는 죠니 뎁*_*

 

빨리 3편 개봉해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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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넘버 슬레븐 - 할인행사
폴 맥기건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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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이 괜찮아서 본 영화.

 

포스터만 봐서는 별로 끌리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포스터하고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계속 긴장되면서도 중간중간 코믹한 부분도 있고.. 처음에는 내용이 좀 산만한 거 같았는데 뒤로가면 그게 다 하나로 연결된다.

 

 

깜짝 놀랄 만한 대단한 반전이 있다거나 특별히 스펙터클한 씬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용도 깔끔하고 나오는 배우들도 다들 매력있었다 +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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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교습소 - [할인행사]
변영주 감독, 김민정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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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명해진 이준기가 주인공 윤계상의 친구로 등장했던 영화.

 

(나름 비중있는 역이었다. 이 당시에도 여성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던 역으로 기억한다 ㅋ)

 

제목도 그렇고... 주연 배우들도 톱스타들은 아니어서 개봉할 때는 별 관심도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좋다는 평이 많이 올라와서 뒤늦게 보게 되었다.

 

의외로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19살과 20살... 그 경계에서 고민하는 모습들이 정말 진솔하게 다가왔고.. 이 당시 이런 저런 고딩 판타지 영화들이 득실댔던 때라 오히려 이 영화의 평범함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사실 이 영화는 내가 고 3 겨울에 개봉했는데, 나는 1년 지난 후 재수 끝나고 보게 되었다. 이 영화가 수능이 끝난 고 3들의 생활에 포커스를 맞춰서인지 주인공들의 고민이나 감정 하나하나가 내 일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흥분하거나 소리지르지 않고.. 잔잔하게 그저 보여주는 영화라서 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었던 영화.. 김민정이 연기하는 캐릭터도 너무 좋았고, 윤계상 연기도 처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멋졌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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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1disc) - 할인행사
이준익 감독, 감우성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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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의 장면 장면에 숨겨진 뜻...


영화 보기 전에.. 아니 보고 나서도 단순히 수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내가 무심코 지나갔던 장면들에 이런 뜻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이 영화를 세번, 네번 본다는 사람들이 이제 이해가 된다.


 


 


왕의 남자 엔딩에 대해서.


왕의 남자가 왜 비극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던데


4번째 사진에 보시면 장생과 공길의 엔딩장면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장생은 눈이 먼 상태로 줄을 타는데, 유일하게 바람을 느끼고 중심을 잡아주는 생명줄...


즉 부채를 집어 던지고 하늘로 나르지요.... 눈치 채신분들도 많으신 것 같던데..


저 장면은 공길과 장생이 '자살' 하는 장면입니다.


저 뒤에 어찌될지는 불 보듯 뻔한... 그런거지요.


그럼에도 왜 엔딩이 저런거냐!! 하고 욕하시는 분들에게 고합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저 장면 후 바닥에 떨어져서 머리가 깨지고 피범벅이 된 상태의 둘이 비춰지길 원하십니까?


반란군이 성안에 당도해서 연산을 잡아 부복시키고 녹수의 사형시키는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지시길 바라십니까?


 


정말 적절한, 정말 최고의 장면에서 저는 영화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자유로운 모습...그리고 그 안에 담긴 죽음..비극...이 모든걸 저 장면 하나에 너무나 잘 소화시켜 담아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아닐런지요.


뭐 사실 구지 자살이아니고 반란군들에게 잡혀 죽임을 당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죽음" 이라는 것과 직접적인 연계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보니^^;


아무래도 "비극" 이라는 결말을 승화시키기위해 그 장면에서 멈췄다고..저는 생각합니다.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고 해서 죽냐?' 라고 하시던 분도 계시던데,


제가 말하는 '죽음' 은 육체적인 죽음만을 말하는게 아니에요.


장생이 던져버리는 부채..그건 즉, 광대로서의 삶, 그 삶의 마지막을 표현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잘 몰랐는데 줄타는 사람들에게 부채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저 장면후 놀이패의 모습이 비춰지지요?


거기에는 장생, 공길, 육갑, 칠득, 팔복이가 이렇게 즐거이 노래를 부르며 걸어갑니다.


그것이 '저승가는 길' 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요?


그 증거로 장생이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냐?'라고 하니 공길이 '아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육갑이(육갑은 이미 활에맞아 죽었지요.) '아 "아~ 여기들 다 있어~" ...라고 합니다. 육갑, 공길, 장생이 함께 우리모두 여기있다고 대답하지만,


반대로 칠득은 " 나 여기 없는디..." 라고 합니다.


굉장히..소름끼쳤습니다.


(사실 대사는 확실히 기억나지않지만, 저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


대부분이 회상하는 장면인가 보다 라고 하시던데....그럴 수 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으로 가는 걸 수도있지요.


반정군에 다 같이 죽고 난 후의 모습일 수도있고, 말 그대로 회상하는 장면일 수도 있구요^^


결말이 여러가지로 상상된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왕의남자는 충분히 '수작' 이라 불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산이 녹수의 치마폭에 들어가는게 어머니의 자궁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장면이라는 것을,


모성애를 갈구하는 연산의 목마름이라는 것을 아셨는지요?


연산이 왜 미치게 됬는지, 연산의 유년이 어떠했는지 자세히는 아시나요?


연산이 녹수를 만났을때 녹수는 서른대의 여인, 그것도 노비의 아내였다는 사실은요?


 


공길이 처음 연산에게 해준 인형놀이가 뜻하는 바는요?


그것이 연산에게는 공길이 처음에는 연인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소꿉친구처럼 다가왔다는 표현이라는 것을, 자신의 텅 비고 홀로 지냈던 유년시절을


위로해주는 행위라는 것은 알고있었는지요?


또 공길이 두 번 한 인형놀이중, 처음한 인형놀이가 다리에서 공길의 뺨을 닦아주던


장생과 자신의 이야기였다는 사실은 알고있었는지요?


처선영감이 자살한 이유는 추측하시고 영화를 보셨는지요?


 


왜 연산이 장생의 신체중 '두 눈' 을 공길의 앞에서 지졌는지 아시나요?


장생이 '어느 잡놈이 그 놈 마음 훔쳐가는 것을 못보고..' 하며 연산에 대해 말할때,


공길이 장생에게 '야 이 잡놈아!!!' 하고 외치는 것은 들으셨는지요?


자신이 바로 그 잡놈이라고 하자 장생의 얼굴에 미소가 띈 것은 잡으셨는지요?


서로를 마주보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죠...


그럼 두 눈이 멀어 피눈물을 흘리던 장생의 심정은 헤아려 보셨나요..?


사랑하는 이를 제 눈에 담을 수 없는, 그 아픔. 그 한을 같이 느끼셨는지요...?


 


또, 장생이 줄을 끊으려고 할 때 공길이 왜 그다지도 '안돼,안돼!!' 하면서 울부짖었는지..


그 이유는 아셨는지요? .......그 줄은 '인연'...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연줄' 정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공길과 장생의 인연..


그것을 장생은 끊으려고 했고, 공길은 울부 짖으며 '안돼!' 라고 소리쳤던거지요.


(광대에게 줄이 중요하니까 그런거 아냐? 라고 하셨던 분이 계셔서요...)


그리고 영화의 끝부분, 왜 그 넷이 마지막까지 함께 했는지는 예상하시는지요?


그 네명중 두명은 가장 높은 권력을 지닌 왕과 녹수이고


나머지 두명은 조선시대 가장 천한 신분인 광대 장생과 공길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오지는 않으셨는지요?


아, 그리고 말이죠. 엔딩크레딧에 올라오는 이름들 중 점쟁이역할 맡으신 분도 있으시던데 그 점쟁이 장면은 왜 편집당했지? 하고 의문 가져보신 분은 없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왕의 남자" 에서.


"왕" 이란 연산이 아니라.....


장생임을.....장생이 바로 또 하나의 왕임을...아셨는지요?


 


'왕 상판 한번 보자!'


'이놈아, 내가 왕이다!'


 


... 공길에게의 '왕' 은 장생이고..


그래서 '왕의남자' 가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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