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배명훈 지음 / 문예중앙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청혼,단어의 어감만으로도 정말 아름답고 설레는 우주와 우주가 연결되는 기분이 드는 단어이다. 청혼을 어떻게 했는지 내겐 까마득한 이야기이고 이렇다할 '청혼' 이 있었나? 하고 의심이 들 정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요즘은 이벤트로 청혼을 많이 하지만 옆지기는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았고 난 안해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살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손해보고 사는 느낌이 들어 두고두고 우려가며 옆지기에 청혼을 왜 안하고 결혼했냐고 묻고 또 묻는다.지금이라도 해보라고.쑥스럽게 웃기만 하는 그, 하지만 <청혼>에 나오는 것처럼 우주에서 우주로 이어지는 청혼을 어떨까?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한다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살았던 두 세계가 만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세상이 만나는 것이기에 '마찰음' 이 있을 수 있고 그래야 마땅한 것이다. 마찰음없이 처음부터 서로 잘 어우러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삐그덕 삐그덕 마찰음을 내기 마련이다. 지구의 여자와 우주의 남자가 만난다면,그들은 170여시간을 달려가야만 만날 수 있다. 우주에 가서 만나려고 하면 얼굴은 빵빵하게 부풀어 지구에서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래도 사랑하고 만나고 싶다면 모든 것을 감수하며 달려가야 한다,빛의 속도로 말이다.

 

저자의 책은 처음이다. <타워>라는 책을 읽어보려 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는데 이 소설은 독특하다. 남녀의 사랑이 어쩌면 다른 세계가 서로 도킹하는 것이라 생각을 해서일까? 영원히 깨지지 않을 반지를 우주에서 만들어 여자에게 편지와 함께 보낸다. 그 편지가 제대로 갈지 아니면 중간에 다른 곳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그의 온 마음을 다 담아 그녀에게 보낸다. 그가 하는 싸움이란 우주에서 정체도 드러나지 않는 상대편을 향한 싸움이다. 성과도 그 무엇도 없지만 그들은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싸움에도 지치듯 그의 고향과 같은 그녀에게 가고 싶다. 그녀가 바로 그의 고향이고 정착지다. 더이상 광활한 우주에서의 허공에 헛발질 하는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건 정말 현실감 없는 싸움이었어. 소리라도 들렸으면 좀 달랐을 텐데,우주에는 대기가 없어서 박에서 아무리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도 이 안은 그저 고요하기만 하거든. 아무 예고도 없이, 별 긴장도 느끼지 못한 채, 나도 모르게 삶과 죽음이 갈라지는 거야.중간과정도 없이 그냥 사라지는 사람들.마지막 변론도 죽음을 정당화하는 과정도 전부 생략된 채 신속하게 진행되는 최후의 즉결심판.

 

궤도연합군에서 작전 장교로 몇 번의 싸움을 거치는 동안 점점 지위가 올라가지만 누구를 향한 싸움인지 의문이 든다. 그녀가 나를 만나러 먼 시간을 날아왔지만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짧다. 자신은 점점 그녀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 들고 광활한 우주의 끝은 무엇인지 혹은 자신들과 같은 상대를 향한 싸움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현실감 없는 싸움에 지쳐간다.  광활한 우주만큼이나 텍스트도 여백이 더 많고 삽입된 일러스트를 보다보면 자꾸만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무언지 모르겠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허무하게 빨려 들어간다. 우주라는 공간에서의 허무한 싸움이라 그런가 정말 소설은 소리도 없고 잔해도 없이 그저 사라지거나 영원할것만 같다. 저자를 처음 접한 소설인데 처음엔 뭔가 감이 오지 않는 듯 하다가 읽다보면 자꾸 빠져들것만 같다. 이 소설은 단편을 중편으로 그리고 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단편을 장편으로잘 바꾸는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1Q84>는 단편에서 장편으로 탄생한 소설이라 알고 있다.우리나라는 그런 소설들이 드믄듯 한데 단편에서 중편으로 그리고 장편으로 나왔다니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그만큰 우주에 대한 천문학자의 조언을 받아 우주에 대한 것들이 더 보완되었다는데 우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일까 아직 우주라는 공간이 낯설다. 그래도 사랑이 아름답다. 하늘에 빛나는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알고 보니 그 신호는 대부분 우주 저편에서 날온 거였어. 우주 어디에선가는 늘 끊임없이 대폭발이 일어나니까. 그러니까 어떤 건 수백억 년 전부터 날아온 거고, 또 어떤 건 몇십만 년을 날아온 거였겠지. 가시광선영역만 놓고 따지면 우주는 늘 암흑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다른 영역에서는 늘 그런 떠들썩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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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퍼펙트 베이비> 제작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하나 아니면 둘을 낳는 시대라 그런지 더욱 '완벽한 아이'를 원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하다.나 또한 우리 아이들이 남에게 뒤쳐지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을 키우며 은연중에 나타나 가끔은 말다툼으로 혹은 빈축을 사기도 한다.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내 아이가 좀더 '남보다 나은' 것을 원하지 못한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런면에서 '태교'가 중요시 되고 아이를 가졌을 때는 먹는 것,듣는 것, 보는 것 모든 것들이 '좋은 것' 만 하려고 노력을 한다.아이에게 나쁘다고 하면 나부터 먹지 않으려 노력했고 듣지 않고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모든 것을 가려서 했던 기억이 있고 태교를 한다고 늘 음악과 동요나 동화등을 늘 틀어 놓고 있었다.그래서일까 아이들이 음악에 좀더 남다른 기질을 보이기도 했고 자신들의 길을 '음악'으로 정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음악이 아니라 '공부'에 길로 가야한다고 한참 부딪히며 서로가 힘들었던 기간이 있다. 그것이 사춘기 때라 더 힘든 시기를 서로 보냈던 기억이 있다.지금이야 '엄마,우리에게 음악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하며 피아노나 그외 음악적인 소질을 취미로 보여주긴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자신들의 길이라고는 생각지 않고 있다. 머리가 커서일까 자신들이 어려서부터 음악을 했던 것은 어쩌면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이제 자궁 속 나쁜 환경으로 인한 저체중 출산과 비만 및 갖공 성인병 사이에 단단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즉 각종 성인병은 상당 부분 태아가 자궁에서 준비한 것과 실제 맞닥뜨린 세상이 달라서 생긴 문제다.

 

이 책을 아이들을 가지 전, 미혼이나 지금 한창 어린 '베이비'들을 키우는 신참 엄마들이 읽는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우린 딸들이 이십대라 도무이 되기 보다는 그 시절을 돌아보며 기억하고 되뇌이며 읽었는데 딸들에게 한번 읽어보라 해야할 듯 하다. 이런 책은 읽어 둔다면 앞으로 교육적으로 좋을 듯 하다. 그들이 또 언젠가는 '엄마'가 될지 모르기에. 엄마의 '자궁' 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아니 한사람의 인생을 놓고 볼 때 어람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파헤쳐 들어갔다 볼 수 있다.이 프로그램을 EBS에서 몇 번 보긴 봤는데 모두가 챙겨보지 않았다. 후천적인 영향도 크겠지만 먼저 '선천적'인 '자궁의 역할'에 대하여 파헤쳐 들어갔다 볼 수 있다. 아이를 가진 엄마가 먹었던 영양상태 혹은 그 때 자연환경 등이 그사람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저체중아로 낳아 크게 키우는게 좋다는 말이 많이 들리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 보면 저체중아들은 그나름 또 먼훗날 가지는 질병이 있다.그런가 하면 과체중아도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중년이 되면 성인병에 난리다.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다양한 취미로 등산이나 그외 운동을 하기도 하는데 자궁에서부터 시작된 어쩌면 멀고 먼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1세가 됐을 때는 MRI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태아기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아이들이 해마 영역이 보통 아이들보다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는 학습과 감정,그리고 스트레스 조절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아이를 가지면 잘 먹는 물론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것처럼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와 멀게 살 수는 없다. 모든 것이 다 스트레스다. 태아도 엄마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반할까? 물론이다. 여성들은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어쩌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 왔던 모든 삶과 달라지기 때문인기도 하지만 입덧이나 몸의 변화등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산후우울증이 심한 살마도 있다. 나 또한 둘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첫아이는 입덧이 그리 심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데 둘째는 입덧이 너무 심해 7개월여까지 먹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해주지도 못했다. 병원에 가는 길 또한 고역이라 가다가 돌아오는 일이 허다했던 기억이 있다. 그 모든 일들이 스트레스였었는지 둘째는 6개월 때에 유산위기에 놓였지만 끝까지 한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보겠다고 하여 겨우 고비를 넘겼다. 그래서였을까 둘째는 태어나서도 무척이나 힘들게 했던 녀석이다. 스트레스가 성인에게도 좋지 만병을 불러 일으키지만 태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번의 출산 경험을 한 여성들이라면 두번째는 더 잘해 보려고 노력을 한다. '[후성유전학]에 의해 증명되고 있는 태아 프로그래밍은 자칫 여성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임신 중인 여성은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고, 이미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를 보며 다시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다....' '유전자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생물학적으로 증명해낸 것이 바로 후성유전학이다.' 자궁내에서도 중요하지만 '양육' 또한 중요하다. 환경의 지배를 많이 받는 인간,자궁내에서 떨어졌던 것들을 자라나면서 회복할 수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쌍둥이도 환경에 의해 서로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떻 교육을 받고 양육되는지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감정조절 능력,공감 능력, 내적 동기 등 교육에 의해 후천적으로 변화할 수 있고 환경이 또한 그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악한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않았는데 요즘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아이들이 감정이 메말라 버려 폭력에 쉽게 물들고 목숨을 경시하는 현상이 잦다. 그로 인한 사건이나 이슈도 많이 듣고 볼 수 있는 세상이다.

 

공감의 어원을 따지면 '남의 신발을 신다.' 라는 의미가 있다. 남의 신발을 신으면 기분이 어떠한가.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누구나 바라는대로'완벽한 아이'를 가질수도 없다. 완벽한 아이를 결정하는 조건으로 '자궁' 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임신' 과 '태아'에 더 많은 관심을,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줄 '양육 혁명 보고서'다. 이 프로에서였던가 근육위축증으로 아이들이 모두 고생하는,부모는 정상인 가정의 이야기를 본 듯 하다. 현대의학으로 풀 수 없는 문제인가? 아니 그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면 낳을 수 있고 또 그런 병을 자손에게 물려주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본 듯 한데 유전에 관한,정상 염색체를 수정시키면 부모와 아이들이 겪었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본 듯 하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정에는 분명 '의학'의 힘도 필요하다. 하지만 의학적인 힘으로 풀 수 없는 감정조절 능력이나 공감 능력을 위하여 외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요즘은 IQ보다 그외 감성적지수나 도덕적지수등 다른 지수들이 더 높이 평가를 받는 시대다. 자궁안에서 스트레스나 저체중아로 태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고쳐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노력으로 나아질 수 있는 것이고 양육에 세심함을 기울이면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고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달라진다. 아이가 떼를 많이 쓴다거나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태아에게 어떤 자궁 환경을 만들어 주었는지 혹은 어떤 자궁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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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실외기 베란다에 핀 더덕꽃

 

 

올핸 더덕꽃을 보지 못할 듯 알았는데 

그래도 몇 개 꽃몽오리가 올라오고 드뎌 한송이 피었다.

올요름 장맛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인지 더덕줄기가 누렇게 말라 버렸다.

그래서 잎이 매달려 있는 것이 얼마 없는데 그래도 다행히 몇 개 꽃몽오리를 달고 있는데

그것오 오늘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무척 많이 내렸다. 국지성 폭우다.

밖을 보니 더덕꽃은 폭우가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 그 비를 다 맞고 있다.

도라지꽃은 장맛비가 많이 내릴 때 피어 제대로 핀 것을 보질 못하고 씨를 맺었다.ㅜ

더덕꽃은 그럴까 걱정인데 다른 것들도 있고 다행히 장마가 끝나가고 있다니 기대해 본다.

더덕꽃은 꽃 종모양같이 생겨 이 꽃이 피면 밖에서 '뎅그렁 뎅그렁~' 하고 종이 울릴것만 같다.

어찌나 종모양과 똑같은지 그 속을 보고 있음 이쁘다.

이 맛에 더덕을 키운다. 꽃을 보려고...

 

20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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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운 불금,설국열차를 보고 오다

 

 

 

 

 

큰딸이 올라간다고 하다가 하루 하루 연기하고 있다. 어제 오후에 꼭 올라가겠다고 하던 녀석,

덥다며 하루 미루길래 아침에 조조로 영화보러 갈꺼냐고 물었더니,오케이.바로 예매를 했다.예스에서.

영화예매를 정말 오래간만에 해보니 낯설다..ㅜㅜ 내가 너무 영화와 담을 쌓고 살았다는 증거,올만에

쿠폰쓰고 마일리지를 써서 공짜로 구매를 해 보는지.대부분 멀티 VIP라 무료쿠폰으로 해결하던 영화

예매를 마일리지를 주고 결제를 했다.방학이라 자리가 없을 줄 알고 자리 없으면 못 보는 것이라 해

두었는데 어젯밤 예매하러 들어가서보니 자리가 그대로 남았다. 그래서 우리의 지정석과 같은 맨 뒷자리

통로에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는 자리로 예매를 하고 딸에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고 협박.

 

아침에 알람이 울어도 일어나지 않던 딸,않일어나면 엄마 혼자 조조보러 간다고 했더니 얼른 일어나

준비한다.우린 그렇게 양파간장볶음해서 밥 비벼 맛있게 먹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쿠폰출력도 이젠

주민번호로 출력이 아닌 [예매번호출력]을 해야 한다.쿠폰을 출력하고 시원한 음료도 예전에는 모두

공짜였는데 VIP쿠폰이 없으니 내 돈주고 샀다.복숭아 아이스티 한 잔으로 우린 나누어 마시기로 했다.

그리곤 자리에 앉아 기다려 [설국열차] 영화를 시원하게 보았다.

 

영화보고 시내버스 타고 올까 하다가 그냥 집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여기저기 구경하고 가다가 밥집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큰놈이 올라간다고 해서 오후시간까지 들어가면 되서 둘이서 더운데

땡볕속을 걸어서 여거지기 구경하며 이야기도 나누며 걷다보니 그 또한 재밌다.걸어오다보니 속옷가게가

점포정리를 하는 곳이 있어 큰딸이 아쿠아신발이 필요하다고 해서 하나 사주려고 들어갔다가 그야말로

한보따리 구매를 하게 되었다.옆지기의 시원한 모시 속옷과 울가족 모두의 시원한 파자마,딸들 것은 이쁜

것으로 옆지기와 내것은 커플과 비슷한 것으로 사다보니 정말 한보따리다. 더우니 이런 시원한 것으로

좀더 시원하게 여름을 난다면 투자라 할 수 있으니. 그렇게 걸어어다 필요한 다00에도 들리고 오는 길에

[왕세수대야냉면] 집에 들러 물냉을 시켰는데 이곳 사람이 무척 많다. 육수가 시원한 얼음 동동이 아니라

사람이 많다보니 거의 물과 같다. 한자리라도 더 앉혀 사람을 받으려는 장사들의 맘은 알겠는데 손님상

음식에 좀더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 할 듯 하다.

 

 

 

 

 

 

물냉으로 배가 불러 이번에는 바로 건너편에 있는 [엔젤리너스]로 가기로 했다.무료쿠폰을 받아 둔 것이

있는데 혼자 가기에 그렇고 요런곳은 딸들과 가야 재밌다.[스타벅스] 것은 큰딸에게 전달해 주었는데

개강하면 친구들과 함께 가겠다며 아껴두고 있다고 하는 녀석,엄마와 처음으로 엔젤리너스 가본다며

좋아한다. 둘 다 배가 부르니 그냥 있는 쿠폰으로 아이스티 한 잔만 시켜서 마시기로 했는데 카페는

그야말로 천국처럼 시원하다. 냉면집은 에어컨을 커놔서 무척 덥던데.선풍기만으로 열기를 식히기에

오늘 정말 더운 것이다. 거기에 음식하느라 덥고 손님이 계속 드나드니 밖의 열기라 안으로 들어와 덥고.

냉면집에서 더웠던 것을 카페에서 얼렸다. 북극이나 마찬가지 같아 소름이 돋아 나온다. 시원한 아이스티

를 나누어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늘 정말 아침 일찍 움직여서일까 긴 하루처럼 여겨진다.더위에

천천히 걸어서 멀티에서 집까지 먼 길을 걸어서 걸어서 왔더니 더 긴 하루처럼 여겨지게 되었고 큰딸은

집에 들어오더니 가기 싫단다.일요일 록페가 있는데 내일 오전에 서둘러 올라가도 될 것 같다고,내가

그럴줄 알았다.정말 이젠 숙박비를 받아야 될 것만 같다.거기에 오늘 아쿠아슈즈에 시원한 민소매티에

시원한 파자마까지 사주고 영화는 공짜로 보여주고 아이스티까지. 미안해서 냉면값은 제가 계산한다고

하지만 그거 다 엄마 주머니에서 나간 돈인데..ㅜ 암튼 그래도 녀석과 이렇게 하루 더 연장을 하니 난

반갑고 기분 좋고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안가려면 내일 또 조조 보여줄까? 했더니 귀가 솔깃한가보다.

올라가서 친구들과 영화 모두 보려고 했는데 하며 망설이는 것을 보니 내일 또 녀석 오후에나 겨우

올라갈 듯 하다.막내는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갔는데 잘 보내고 있는지.어제 늦게서야 도착했다고

하는데 더운 날 고생을 하고 있는듯 한데 연락도 없네.

 

20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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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채볶음과 양파간장볶음

 

 

친정엄마가 감자를 한박스 보내셨다. 그러지 않아도 감자가 싸서 마트에 갈 때마다 한봉지씩

사다가 감자채볶음이나 감자전등 감자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잘 해먹어 올해는 다른 해보다 감자를

많이 먹었는데 엄마가 또 보내셨으니 열심히 먹어야 할 듯 해서 아침부터 감자껍지를 까서 [감자채

볶음]을 했다. 양파도 엄마가 주신 것인데 장마기간동안 많이 먹었는데 몇 개는 썩어가고 있는 것이

있어 아침에 그냥 기름과 간장만 넣어 [양파간장볶음]을 했다. 요거 금방 해서 밥비벼 먹으면 맛있다.

어릴 때 내가 처음으로 했던 요리가 요 양파간장볶음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을 큰딸에게

말해주다 한번 해주었더니 아침에 맛있게 밥에 먹여 먹는다.

 

 

[감자채볶음]

 

*준비물/ 감자,양파,당근, 청피망,다진마늘,통깨,검은깨,허브솔트...

 

*시작/

1.감자의 껍질을 까서 알맞은 크기로 채썰어 찬물에 한번 헹구어 물기를 빼준다.

2.채썬 감자채에 청피망 당근 양파 등을 패썰어 넣고 양념을 넣어 볶아 준다.

 

 

여름엔 정말 많이 먹게 되는 [감자채볶음] 나도 좋아하고 딸들도 무척 좋아해서 감자채볶음을

해서 반찬을 싸 주었는데 먹고 있는 것인지. 여기에 햄이나 어묵을 썰어 넣고 해도 맛있고 그때

그때 다른 재료를 넣으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파프리카를 색색별로 넣어도 맛있다.감자채볶음

과 김치만 있으면 밥 먹겠다고 딸은 말하곤 한다.요거 금방 해서 놓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양파간장볶음]

 

양파는 껍질을 까서 썰고 싶은 대로 썰어준다.

여기에 간장과 들기름이나 그외 기름을 넣고 다진마늘,통깨 검은깨를 넣어 볶아준다.

 

양파간장볶음을 해 놓으면 요거 밥 위에 그냥 비비듯 올려서 먹으면 반찬 없을 때나 입맛 없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파의 달착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양파를 좋아한다면 가끔

들척한 맛이 그리울 때 요거 해서 밥비벼 먹으면 반찬 걱정 끝이다. 아침에 양파간장볶음 해 놓았더니

딸과 나 둘이서 열심히 비비고 비비고,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 비웠다.딸이 레시피를 알려 달란다.

녀석은 양파를 좋아해서 생양파를 좋아하는데 요것도 맛있다며 한번 해 먹고 싶은지.간장과 기름만

넣고 볶아 주면 된다고 했더니 쉽다나..하지만 여름엔 요 간단한 요리도 불 앞에 서면 정말 짜증난다.

더운 날에는 말이다.하지만 해서 맛있게 먹을 때는 이런 고역쯤은 다 잊게 된다.

 

20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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