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채볶음과 양파간장볶음

 

 

친정엄마가 감자를 한박스 보내셨다. 그러지 않아도 감자가 싸서 마트에 갈 때마다 한봉지씩

사다가 감자채볶음이나 감자전등 감자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잘 해먹어 올해는 다른 해보다 감자를

많이 먹었는데 엄마가 또 보내셨으니 열심히 먹어야 할 듯 해서 아침부터 감자껍지를 까서 [감자채

볶음]을 했다. 양파도 엄마가 주신 것인데 장마기간동안 많이 먹었는데 몇 개는 썩어가고 있는 것이

있어 아침에 그냥 기름과 간장만 넣어 [양파간장볶음]을 했다. 요거 금방 해서 밥비벼 먹으면 맛있다.

어릴 때 내가 처음으로 했던 요리가 요 양파간장볶음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을 큰딸에게

말해주다 한번 해주었더니 아침에 맛있게 밥에 먹여 먹는다.

 

 

[감자채볶음]

 

*준비물/ 감자,양파,당근, 청피망,다진마늘,통깨,검은깨,허브솔트...

 

*시작/

1.감자의 껍질을 까서 알맞은 크기로 채썰어 찬물에 한번 헹구어 물기를 빼준다.

2.채썬 감자채에 청피망 당근 양파 등을 패썰어 넣고 양념을 넣어 볶아 준다.

 

 

여름엔 정말 많이 먹게 되는 [감자채볶음] 나도 좋아하고 딸들도 무척 좋아해서 감자채볶음을

해서 반찬을 싸 주었는데 먹고 있는 것인지. 여기에 햄이나 어묵을 썰어 넣고 해도 맛있고 그때

그때 다른 재료를 넣으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파프리카를 색색별로 넣어도 맛있다.감자채볶음

과 김치만 있으면 밥 먹겠다고 딸은 말하곤 한다.요거 금방 해서 놓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양파간장볶음]

 

양파는 껍질을 까서 썰고 싶은 대로 썰어준다.

여기에 간장과 들기름이나 그외 기름을 넣고 다진마늘,통깨 검은깨를 넣어 볶아준다.

 

양파간장볶음을 해 놓으면 요거 밥 위에 그냥 비비듯 올려서 먹으면 반찬 없을 때나 입맛 없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파의 달착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양파를 좋아한다면 가끔

들척한 맛이 그리울 때 요거 해서 밥비벼 먹으면 반찬 걱정 끝이다. 아침에 양파간장볶음 해 놓았더니

딸과 나 둘이서 열심히 비비고 비비고,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 비웠다.딸이 레시피를 알려 달란다.

녀석은 양파를 좋아해서 생양파를 좋아하는데 요것도 맛있다며 한번 해 먹고 싶은지.간장과 기름만

넣고 볶아 주면 된다고 했더니 쉽다나..하지만 여름엔 요 간단한 요리도 불 앞에 서면 정말 짜증난다.

더운 날에는 말이다.하지만 해서 맛있게 먹을 때는 이런 고역쯤은 다 잊게 된다.

 

20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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