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한 시간,금계국이 활짝 핀 천흥저수지

 

 

 

 

 

족제비싸리가 무척 많이 피었다

 

 

 

 

족제비싸리에 벌이 무척 많다..저마다 다리가 알통다리~~ㅋㅋ

 

 

석탄일을 맞아 친구와 천흥저수지 바로 위에 있는 천정사에 가서 등도 달고 초불사도 하고

그리곤 점심으로 먹은 국수에 배가 불러 천흥저수지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모두를 도는 것이

아니라 금계국이 핀 뚝을 구경하는 것이다. 이곳은 이때쯤이면 금계국이 피어 정말 멋지다.

천정사에서 천흥저수지로 가는 꼬불꼬불 길을 걸어 가는데 바람도 좋고 풍경도 좋고

좋은 사람,맘이 맞고 통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길은 더욱 좋다.

이 길을 걸어가노라면 어릴적 그 시간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다. 정말 좋다.

바람난 여인들처럼 둘은 호호 하하 깔깔 거리며 저수지 길을 걸어 천흥저수지 둑으로 향했다.

 

 

 

 

 

 

내 손에 날아 온 녀석과 개망초를 찍고 있는 친구...

 

 

 

  

 

 

 

 

인생에 정말 맘이 통하는 한사람의 친구가 있다면 그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란다.

그렇다면 우린 성공한 것일까..맘이 잘 통한다. 자주 만나서도 아니고 그저 가끔 이렇게

전화 한 통화로 문자 한 통으로 만나서 함께 하는 시간에 많은 것을 나누지 않아도 정말 좋다.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좋다. 함께 걷고 사진 찍고 좋은 것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그렇게 서로가 좋은 것을 그렇게 하면서 좋은 시간을 나누다 보면 우리의 추억도 쌓이고

인생도 그렇게 흘러간다.그래도 좋다... 함께 하는 시간이...

서로 좋아하는 것이 비슷하니 공감하고 나누는 것도 어찌보면 많다. 한가지를 보고 좋아해도

서로가 다 좋아하는 것이라 이야기가 잘 통한다. 그것뿐이라도 좋다.

이쁜 꽃 한송이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고 자연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고...

우리의 추억이 잘려나간 미루나무의 밑동을 보면서 생명력이란 참 질긴 것이란 것을 본다.

잘려나간 나무는 보이는 것은 잃었지만 아니 보여지는 것은 잃었지만 어쩌면 미래를 위해

지금 새생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뿌리는 튼튼하게 살아 있어서 새 가지와 잎이 나오고 있다.

자생력..생명력...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나무에게도 우리네 인간에게도

그리고 너와나 우리의 사이에도 중요한 것이다.

 

 

평화로운 풍경...

 

 

 

 이시간만은 우린 바람난 여인들...

 

천흥리가 다 내려다 보인다...

 

귀화식물인 금계국의 질긴 생명력..이 천흥저수지를 노랗게 물들인다..오월엔

 

 

금계국..

 

이시간만은 정말 우리...철저히 바람난 여인들이 되어보자구나.

오늘 석탄일이라고 절에 가면서 준비한 것이 디카에 엠피다.옆지기가 그런 날 보고

-절에 가서 엠피듣게.. 한다.

그 엠피를 이 천흥저수지에서 친구와 함께 정말 좋은 시간에 듣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틀어 놓고 좋은 시간을 더욱 좋게 즐겼다.

 

금계국은 귀화식물인데 이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천흥저수지를 정말 멋진 곳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오월과 유월 이곳에 와서 꼭 이 풍경을 만나야 할 것만 같은 설레임을 안겨준다.

그렇게 친구와 난 이곳에서 시간을 가졌었다. 그때가 언제였을까..

오늘은 뜻하지 않게 또 이곳에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정말 좋다.

저수지를 향한 쪽은 꽃이 활짝 피었는데 마을을 향한 둑은 꽃이 이제 시작이다. 꽃망울 꽃망울...

파란 저수지물과 노란 금계국이 조화는 정말 아름답다. 귀화식물이건 뭐건

오월의 천흥저수지에서는 금계국을 뺄 수가 없다. 정말 아름답다.

이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셔인지 종종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낚시를 온 사람이던가

그냥 즐기러 온 사람이던가 아님 산행객이나 그렇게 금계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그리고 추억을 선사한다.

 

 

 

 

 

 

비가 내린다..저수지에 비가 내리면 저수지도 젖을까...

 

절에서도 후텁지근하고 저수지를 돌아 둑으로 가는 길에도 무척이나 덥더니만

둑에서 그러건 말건 우린 좋은 시간을 갖는내내 무언가 대기가 불안정하다. 마른번개가 치는 듯

하기도 하고 천둥이 가끔 치는것 같더니만 비가 내린다.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그래도 우린 좋다. 비가 오면 비를 맞기로 하고 그냥 우리의 시간을 즐겼다.

-우리 이러다 정말 비가 많이 오면 어쩌지...우리 우산도 하나 없잖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정말 저수지에 빗방울이 뚝뚝 뚝뚝...

비를 맞으며 우린 정말 좋은데 남들은 비가 내린다고 비를 피하려고 한다.

비가 와도 정말 좋다.어쩌니 어쩌니..

 

 

 

 

 

 

 

이 길이 이런 길이 아니었는데 바뀌었다..나무데크로..

 

 

 

 

 

 

금계국에 취해 저수지 둑에서 좋은 시간을 갖다보니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이다.

아...날이 이런다고 했나.. 조금 내리다 그치겠지.지나는 소나기일거야..

하면서 우린 잠깐 숲 입구의 의자에 앉아 쉬다가려고 했다. 그런데 날이 하수상하다.

비가 점점 더 많이 오고 옆의 친구는 깜짝 깜짝 놀란다. 천둥번개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어딘가 가까이에 낙뢰가 떨어진것처럼 번쩍번쩍 쿵루루르르쿵...아 무섭다.

바로 옆의 숲도 그렇고 나무 밑에 있다는 것도 비가 억수로 내린다는 것도..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가며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에 앉아 노래를 들었다.

나무 때문에 비가 맞지 않는 곳에서 그칠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한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 것도 무섭고 엠피를 내 놓고 듣기도 그렇다.

그래서 디카도 엠피도 모두 넣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우리 집에 어떻게 갈까..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나무계단을 내려가 나무 밑으로 갔다.그런데 비가 더 내린다. 억수로 쏟아진다.정말...

 

낚시를 하려고 온 젊은 청년들이 차에서 나오다 얼른 들어가 차안에서 비를 피한다.

우리도 좀 함께 피하라고 하면 안되냐.. 우린 은행나무 밑에서 난 모자를 썼기에 괜찮았지만

친구는 반팔에 얇은 옷이다. 내 가방에 다행히 큰손수건이 있어 꺼내어 친구에게 줬다.

머리에 쓰고 나무에 꼭 붙어서서 그래도 이 시간을 즐겼다.그러면서 옆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가 비가 억수로 온다니 데리러 오겠단다. 절에도 태워다 주어서 고마웠는데

또 태우러 온다니 미안하기도 한데 어쩔수가 없다. 마을까지 내려가다가는 비에 쫄딱 젖고 말 듯..

젊을때야 비를 맞기도 했지만 이젠 우린 나이가 있고 비를 조금만 맞아도 감기에 걸릴것이다.

아니 벌써 감기에 걸려 있다. 어쩔 수 없다.그래도 왜 이리 좋냐..이 시간이...

 

옆지기가 오기 전까지 은행나무에 딱 달라붙어서 둘은 그렇게 깔깔 거리며 있었다.

비가 약간 덜 오면서 차안에서 젊은 남자 둘이 나오더니 글쎄 파라솔과 같은 우산을 꺼내 들고

낚시를 하러 간다.이런..우리에게 우산이라도 빌려주지..바로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으면서 그냥 보고만 있었단 말이냐..그러면서 커다란 우산이나 쓰고 지나가고..

그래서 인증샷을 찍었다..ㅋㅋ 그래도 친구와 난 좋아서 이시간을 즐겼다.

그러다보니 옆지기가 도착, 오늘따라 그가 믿음직스럽고 고맙고... 정말 좋다.

그는 우리를 보더니 비가 그렇게 왔다면서 하나도 젖지 않았다고 이상하게 생각을 한다.

계속 나무밑에서 비를 피했다는 것을 그가 알까...

 

 

 

 

 

 

차에서 잠깐 내려 비를 맞고 있는 '천흥사지 5층석탑'을 담았다.

늘 이곳에 와서도 담기는 하지만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면

좀더 다시 챙겨보려고 했는데 친구와 옆지기가 비가 많이 온다고 비 맞는다고 얼른 타란다.

그렇게 하여 잠깐 천흥사지 5층탑만 담고 지나쳤다.그런데 비가 정말 거짓말처럼 다시 억수같이

내린다. 왜 그러니 날이..옆지기가 우리동네는 비가 안오는데 왜 이곳은 비가 내리는지...

 

그랬다. '대기불안'으로 지역적으로 비가 내린 것이다.

집에 와서 다른 지역의 친구에게 그곳 절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더니만

친구가 사는 곳은 비 한방울 구경 못했단다. 어젯밤에도 큰딸을 서울에 데려다주러 가다가

가며 내려오며 비를 무척 많이 만났는데 오늘 또 석탄일을 맞아 절을 찾았건만

또 갑자기 큰 비를 만났다. 오늘은 석탄일,친구의 말처럼 부처님이 널리 자비를 배푸느라

가뭄에 비를 내린다고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그리고 우리가 누린 이 시간은 영원히

다시 하지는 못하고 이 풍경을 또 만날수가 없다. 비가 내린것도 어쩌면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한가지 더 만들라는 뜻인지도 모른다. 비를 피해 나무 밑에 들어가는 것은 무슨 영화속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그랬다.친구와 내가..그런데 솔직히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 지는데 나무 밑에서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우리밖에 없는데...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잠시 그 시간을 되새겨보니 정말 무슨 영화속을 걸어 들어갔다가

걸어 나온것 같다. 마치 우리가 영화속 주인공이지 않았었을까..오늘...

여행이란 이렇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낯선것과의 만남이지만 그 시간이 결코

좋지 않아도 모두가 추억이 되고 시간이 흐른 뒤에 꺼내 보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

우리도 오늘이 지나고 내일 그리고 그 다음에 다시 꺼내 보아도 그 시간은 늘 행복으로 기억되겠지.

 

20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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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2-05-3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일찍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저수지 풍경에 반한 적이 있습니다.세찬 비가 내리는 저수지와 산봉우리도 멋질 것 같습니다.

글이 저수지 수면처럼 잔잔해서 읽기 편합니다.

서란 2012-06-04 01:06   좋아요 0 | URL
아침 물안개 정말 멋지요.제가 사는 집 멀리로 저수지가 있는데 가을물안개가 얼마나 멋진지요.. 그 덕분에 더 일찍 일어나 기다리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앞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이젠 끝이네요..ㅜ
저곳은 조용하면서도 좋은 곳이랍니다.가끔 가는데 정말 좋아요.산세도 좋고 주변 풍경도 좋고... 조용히 시간을 즐길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곳이에요.
 

석탄일을 맞아 친구와 함께

 

 

 

 

 

 

오늘은 석탄일,하지만 막내를 학교에 들여보내야 한다.어젯밤에 큰딸을 데려다 주느라

늦은 시간에 잠을 잤더니 피곤,딸들을 챙기다보니 무척 피곤하여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날까

하다가 큰딸을 핸펀으로 깨우느라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하다.그런데 깨우는 큰딸은 일어나지 않고

친구가 절에 가자고 문자가 왔다. 그러지 않아도 막내를 깨우고 점심에 절에 가려고 했다.

절에 가서 연등도 달고 절밥도 얻어 먹고 오려고 했는데 친구가 함께 가자고 한다.

친구가 다니는 절에.. 그럼 그렇게 하자.. 고 하여 터미널에서 만나 함께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옆지기와 아침을 챙겨 먹고 막내의 교복을 다리고 보낼 준비를 하는데 무척 덮다.

옆지기에게 '오늘 비온다고 했나..어제처럼 번개치고 비오면 어쩌지..'

'비온다고 안했어..괜찮아..그냥 나가..' 하길래 우산을 가져갈까 하다가 간단하게 나갔다.

그래도 디키와 엠피는 꼭 챙겨서 나갔다.운동화를 신고..

 

 

 

그런데 옆지기가 친구를 픽업하여 함께 절에 태워다 준단다..

그럼그렇지.. 그 덕에 친구와 함께 편하게 절에 가게 생겼다.절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혹시나 절에 들어가는 차가 있으면 타고 가려고 그곳까지 갔는데 차가 없다.

옆지기가 그냥 절까지 태워다 준다고 하여 갔더니 벌써 사람들이 북적북적..법회도 시작되었다.

친구와 함께 연등을 달기 위하여 접수를 하고 우린 법회는 참석하지 않고

절을 한바퀴 돌며 구경을 했다. 불두화도 작약도 장미도 이쁘게 피었다.

야생화다 심어 놓아 여기저기 이쁜 꽃들이 피고지고...

그리고 어느 분인지 사진전을 하듯 사진까지 함께 전시를 해 놓아 볼거리가 있으니

더욱 구경하기 좋다. 그런데 날이 후텁지근하고 무척이나 덥다..

 

 

 

 

법회가 끝나고 사람들이 몰리면 점심을 먹기 힘들듯 하여 미리 점심을 먹고

절 앞에 있는 천흥저수지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오늘 점심은 국수다. 뜨거운 국수와 찬국물이

있는데 그냥 뜨거운 국물 국수를 했더니만 날도 더운데 땀이 줄줄..

그리고 절떡인 절편을 한봉지 얻어 가방에 넣고 촛불불사를 하기 위하여 초를 사서

친구와 함께 초불사도 했다. 친구는 자신의 건강을 난 딸들 올해 수능을 보기 때문에

딸들이 소원성취를 하기를 그리고 꼭 합격기원을 하며 초불사를 하고는

한바퀴 돌며 꽃들을 구경하고 커피도 한 잔 하고는 저수지로 향했다. 

 

 

 

 

 

 

친구와 함께 이곳 절에 온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다.

몇 해 전에 이곳과 이곳 위 만일사에 한번 간적이 있기도 하고

우린 약속이나 한 듯 석탄일에 이곳과 만일사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기도 했다.

그렇게 하여 두부부 함께 그곳에서도 좋은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데 오늘은 옆지기들은 없고 우리 둘 뿐이다.이런 시간을 가지면 정말 좋다.

둘은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가끔 이런 시간을 갖가고 하고도 서로 시간이 맞지 않는다고

그렇게 하면서도 갑자기 연락을 하다보면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을 보면

친구는 친구다. 오늘은 함께 초불사도 하고 연등도 달고 점심도 먹고 절구경도 하고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가질까 싶으면서도 시간은 만들기 나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친구덕에 뜻하지 않게 절에 오게 되었지만 좋은 시간을 가졌다.

 

20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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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고 싶은 것은

 

큰딸 반찬...

 

 

아카시아꽃전

 

 

 

 

막내와 큰딸이 정말 얼마만에 함께 모이게 된 것인지..반년정도된 듯 하다.

그렇게 갑자기 흩어져 있던 가족이 모이니 시끌벅적, 할 이야기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해줘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고..정말 할 일이 많다.

큰딸은 토요일에 늦게 왔다가 일요일에 가야하니 다시 반찬도 챙겨 주어야 한다.

미리 오이장아찌도 담아 놓고 오이피클도 담아 놓고 무물김치도 담아 놓았는데 모자란듯

하여 깍두기도 담고 더 담아 싸주었다.그런데 일요일,마트가 처음으로 다

문을 닫는 날이란다.아뿔싸.. 한꺼번에 쉬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편의가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문을 닫게 되니 그것도 가족이 모두 모이는 날에 말이다..

그러니 더 부산스럽고 사러 다니느라,아니 문을 연 곳을 찾아 다니느라 더 바빴다.

물론 옆지기가 나가서 찾았지만...재래시장을 살린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지만

갑자기 이러니 더 불편하다.적응이 안된다.

 

큰딸이 갑자기 '엄마,나 가지나물 해 주세요..그게 먹고 싶어..' 그래서 가지를 사러가야했고

'엄마,나 오렌지 먹고 싶어..' 막내는 '난 멜론 먹고 싶어..' 그래서 또 찾으러 다녀야했다.

그렇게 하여 옆지기가 가지를 사러 나가고 난 깍두기를 담고 오이부추김치를 담고

잊어버릴 뻔 했는데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아카시아꽃'을 꺼내어 딸들에게 아카시아꽃전을 해주었다.

큰딸이 너무 먹고 싶었다면서 바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아카시아꽃전을 하는데

아카시아꽃향기가 온집안에 퍼진다. 입안에도 아카시아꽃향기...

 

그리곤 딸이 저녁 늦은 시간에 올라가야해서 반찬들을 담아 준비했다.

이것저것 담고보니 그래도 조금 반찬이 되는데 금방 먹을 듯 하다.

미리 오이피클을 넉넉하게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더욱 맛있다.

딸들이 먹어보더니 '엄마,별것을 다하네..넘 맛있다.' 하면서 전 오이와 양배추를 담아 달란다.

그래서 오이와 양배추를 골라서 피클을 한 통 담았다.국물도 넉넉하게 넣어 주세요.

해서 담았다. 오이장아찌는 담아 놓은 것 중 5개를 담아 썰어서 국물을 꼭 짜서 조물조물 무쳤더니

맛있단다. 또 오이를 사다가 담아 놓아야 할 듯 하다.

그리곤 저녁 늦은 시간 10시 40분에 서울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무척 붐빈다. 한시간 걸리는

곳이 두시간,거기에 갑자기 마른 번개에 천둥이더니 야밤에 갑자기 소나기...소나기...

딸을 내려주고 반찬 정리해주고 다시 냉장고에서 먹지 않는 것을 바꾸어 오고

그렇게 큰딸을 데려다주고 이십여분 머무르다 나오는데 다시 마른번개..으 판타스틱하다..번개..

그리곤 서울톨게이트쯤에 오는데 한치앞도 보이지 않게 비가 내린다.정말 쏟아 붓는다...

비...비..고속도로인데 겁난다.그래도 판타스틱한 야밤이라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

와우 정말 스릴 넘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집에 오니 집엔 비 한방울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2시가 다 된 시간, 하루가 길고 넘 피곤하다..

 

20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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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수확하다

 

 

 

금요일에는 막내가 토요일에는 큰딸이 왔다.

큰딸이 왔길래 베란다에 있는 상추를 보여주다보니

와..언제 딸기가 빨갛게 익었다. 두서너개 보이더니만

그래도 화분마다 헤쳐보니 몇 개 더 있다.

-따알,엄마가 딸기 따줄까..딸기가 빨갛게 익었네..

-울집에 딸기도 있어..엄마는 별걸다 키워요..

 

그렇게 하여 딸기를 수확하게 되었다.그런데 12개..

울집 네명이 나누어 먹어도 될 듯...

딸기를 따서 깨끗이 씻은 후에 접시에 담아 큰딸에게 먼저 먹게 했다.

-엄마 진짜 딸기네..신기하다.화분에서 이렇게 커서 따먹는게..진짜 딸기맛이네.

-딸기니까 딸기맛이지..그럼 가짜야..

 

그렇게 하여 네명이 모두 딸기를 나누어 먹고 울집 여시도 먹었다.

으셔..그래도 수확해서 먹었다는..울집 딸기...

올해도 어김없이 꽃이 피고 이렇게 수확을 하게 되었다.

내년에도 딸기야 부탁해~~~

 

20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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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본 소고기육회

 

 

 

*준비물/육회용 소고기,통마늘,배 그외 양념류와 견과류

 

*시작/

1.육회용 소고기를 준비한다.

2.통마늘은 채썰어준다.배도 채썰어 따로 준비한다.

3.고추장2숟갈,참기름,통깨,물엿,식초약간..그외 양념류에 견과류를 넣어

조물조물 소고기에 채썬 마늘을 넣고 양념해준다.

4.채 썬 배를 넣고 양념해 준다.나머지 채썬 배는 옆에 깔아 준다.

 

 

딸들이 주말에 온다고 하여 옆지기가 광시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육회용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너무 이른 시간 8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우체국 택배로 배송이 되었다.

물론 소고기는 아이스팩이 들어서 냉장이 잘 되게 왔지만 집에 있는 아이스팩을 더 넣어 두었다.

그렇게 하여 먹기 좋게 된 소고기,그러나 딸들은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온다고 하여

옆지기와 난 어쩔 수 없이 육회용이라도 먼저 무쳐서 먹기로 했다.

 

마침 마트에서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등을 구매해 왔기에 함께 넣고 양념을 했다.

처음해 보는 것이라 그런지 맛이 나지 않는 듯 하더니 무쳐 놓으니 먹으만하다.

배도 마트에서 세일을 하기에 두개에 2980원을 주고 구매를 해 왔기에

삼분의 이는 채 썰어서 넣고 무치고 삼분의 일은 다 무쳐서 접시에 담은 후

옆에 놓아 주었더니 함께 먹는 맛이 좋다.

 

뷔페에 가면 옆지기와 난 소고기육회를 잘 먹는다.언젠가 아버지가 계실 때 이것은

잔치에 무척 많이 했는데 너무 맛있게 하여 금방 동이났던 적이 있다.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가 먹어 보라고 해서 육회를 먹게 되었는데 그 맛을 찾을수가 없고

잊을 수가 없다.내가 한 것은 그리 맛은 있지 않았지만 첫 솜씨치고는 맛있게 먹었고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 먹다 반은 남겼다.하지만 소고기불고기를 해 놓은 것이 있어

거기에 모두 퐁당,그리고 볶아서 먹었다.

주말에 딸들 덕에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딸들 영양보충이 아니라 우리가 영양보충 한 듯...

 

20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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