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프라미스 - 아빠와 함께한 3218일간의 독서 마라톤
앨리스 오즈마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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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딸바보'라는 말이 흔해졌지만 아빠와 딸이란 왠지 어색하고 어정쩡한 관계이다.물론 정말 좋은 부녀지간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딸과는 거리가 멀다. 아빠와 아들이라면 모를까 아빠와 딸이 오랜시간 동안 무언가 함께 지켜나간다는 것은 힘들다.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는 것은 대부분 엄마 담당이면서 아이들이 어릴 때인 글씨를 읽지 못하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을 하지 글씨를 읽고 글을 쓸 줄 아는 시기에도 읽어준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질 못했다.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드문 것일까.탈무드에도 분명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을 끝까지 실천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나 또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었던 것은 어린시절 잠깐 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함께 마이크에 대고 책을 읽어가면서 녹음도 하고 아이들 노래도 녹음하던 것이 있다. 이십여년이 지났지만 그 테이트를 듣다 보면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자신들의 목소리가 자신들의 성장 한 부분을 만날 수 있어서인지 정말 고마워하고 다음에 자신들도 꼭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분명 가보처럼 여겨야 할 듯 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니 많이 읽어주지 못했다.아니 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듯 하다.

 

그런데 그것도 아빠가 딸이 글씨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고 아빠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찾다보니 '책읽기'여서 딸과 '100일 독서마라톤' 약속을 한다. 하루에 단 십분이라도 꼭 뭔가 읽어주기를.아빠는 초등학교에서 도서관에 근무를 하고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지만 책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자신처럼 아낀다. 학교 도서관에 없는 책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들여 놓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도 하며 도서관을 내집처럼 편안하게 그리고 정말 애지중지 한다. 어느 날 엄마가 독립을 하여 나갔다. 딸 둘을 맡아야 하는데 아빠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냉장고를 뒤져서 뚝딱뚝딱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무언가를 정말 잘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딱 한가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책읽기' 그것을 백일만 해보자고 한다.

 

처음엔 힘들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아빠의 열정이 보태져서일까 어디서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날 읽어야 할 책을 읽고 하루를 넘겼다.그렇게 백일을 맞이하고 둘은 동네 음식점에 가서 조촐한 파티도 하는데 딸이 제안을 한다. 독서마라톤을 좀더 연장해 보자고. 아빠는 딸이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좇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서라도 이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그런 딸이 늘 9살 꼬마가 아니라는 것, 사춘기도 오고 아빠가 그냥 아빠가 아닌 이성이란 것을 느끼는 나이가 오기도 했고 점점 성장을 해나가고 아빠는 특히나 누가 자신을 터치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딸은 아빠가 책을 읽어 줄 때는 버릇이 하나 생겼다. 머리를 입에 가져가서 잘근잘근. 그렇다고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딸은 아빠와 독서마라톤을 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어 나가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명확해졌다.

 

그런 가운데 언니도 독립을 하여 해외로 나가게 되고 그녀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아빠와 책읽기를 하지 않았다면 그 시간들을 어떻게 채우 나갔을까? 엄마도 없고 언니도 없는 시간들,혼자 성장해 가야 하는 그 시간들 속에서 사춘기며 그에 따른 모든 것들을 아빠는 책으로 설명을 하려 하지만 책도 좋지만 엄마처럼 다정하게 자신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함을 느낀다.아빠와 독서마라톤을 하는 사이 엄마의 독립과 언니의 독립 할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사춘기, 성장의 한 과정을 경험하며 그 모든 것들이 성장과정임을,충분히 방황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아빠와 독서마라톤을 하였기에 삐뚫어 나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꿈을 똑바로 볼 수 있었고 그 속에 또한 꿈도 찾게 된 그녀의 성장일기. 그리고 아빠는 뜻하지 않게 그  좋아하던 일에서 물러나야 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아빠가 할 수 있는 찾아 나선다. 딸도 독서마라톤과 함께 성장을 했다면 아빠도 또한 한 뼘 성장한 인생을 발견한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성장을 하고 부모와 자식 간에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렇다고 모두가 앨리스의 아빠처럼 자신의 약속을 긴 시간동안 지켜나가지는 못한다. 어찌보면 정말 대단한 부녀지간이다. 책이 늘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긴시간동안 둘이 함께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면서도 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을까 생각이 든다. 책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아끼고 사랑했던 아빠의 사교육이라면 사교육일 수 있는 아빠의 사랑의 사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딸의 성장일기는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쳤던 것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한다.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편견을 깨는 그들 부녀의 3218일간의 독서마라톤은 정말 부럽기도 하고 내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함이 미안하고 아쉽고 하지만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책을 통한 교감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분명히 남아 있다. 아빠가 책을 통하여 딸과 소통하고 딸은 아빠의 책읽기를 통하여 세상과 인생과 소통을 한 부러운 이야기, 서로 좌충우돌 하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서로의 꿈을 찾았다는 것이 더욱 감동적이다. 책읽기는 혼자서도 평생을 해야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도 흥미롭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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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쉽고 간편한 애호박새우젓볶음과 가지볶음

 

 

 

애호박새우젓볶음

 

*준비물/애호박2개.파프리카1개,양파,청양고추,새우젓,그외 양념류

 

*시작/

1.애호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2.파프리카 양파 청양고추도 알맞게 썰어서 넣어 준다.

3.들기름,다진마늘,새우젓1숟갈 통깨 그외 양념을 넣고 너무 무르지 않게 볶아 준다.

 

<가지볶음>

 

 

 

 

 *준비물/가지,피망,양파,당근,청양고추 그외 양념류

 

*시작/

1.가지를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어 준다.

2.피망은 알맞은 크기로 썰어 주고 당근과 양파도 청양고추도 알맞게 썰어서 넣어 준다.

3.간장,물엿,고추가루,다진마늘,들기름,통깨 그외 양념을 넣고 빠르게 얼른 볶아 준다.

 

 

마트에서 애호박은 3개 770원,가지는 6개에 990원에 세일을 하길래 사다 놓았다.

애호박은 반정도 썰어서 애호박야채전도 해 먹었지만 많이 남았길래 새우젓을 넣고 볶았다.

살짝 삶아서 무칠까 하다가 그냥 들기름에 새우젓 넣고 빨간 파프리카 넣고 빠르게 볶아 내고

가지도 3개를 썰어서 넣고 피망이 있길래 피망도 썰어 넣고 얼른 들기름에 볶아 냈다.

난 워낙에 이 두가지를 여름에 잘 먹는다.애호박은 무얼 해도 맛있다.애호박전 부침개,

감자찌개,된장찌개,칼국수,수제비,라면에 깻잎과 찌개참치와 그외 야채들과 넣어도 맛있다.

 

그런가하면 가지도 살짝 삶아서 국간장에 조물조물 무쳐도 맛있고

살짝 살아서 국잔장으로 살짝 무쳐고는 얼음을 넣고 냉국을 해도 맛있다.

시골에서 살아서 텃밭에 가지가 열리기만 하면 크기도 전에 따먹곤 하던 기억,

그때는 정말 맛있었다..지금은 그런 것을 즐기는 아이들도 없고 그런맛을 잘 모른다.

가지는 컬러푸드로 '보라색' 채소라 많이 먹어주면 좋다. 많이 나면 뜨거운 땡볕에 썰어서 말렸다가

겨울에 나물을 해 먹어도 맛있는데 요즘은 그런것을 덜 즐기는 듯,

그만큼 먹거리가 많아졌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어제 저녁에 반찬이 없는 듯 하여 두가지 얼른 볶아서 내었더니 금방 식탁이 풍성해졌다.

하지만 겨우 이것 하는데도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온통 땀범벅,

여름엔 불 앞에 있는 일이 참 힘들다. 그래도 이렇게 뚝딱뚝딱 쉽고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야채가 풍성하니 좋다.

 

20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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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 한국의 미를 세계 속에 꽃피운 최순우의 삶과 우리 국보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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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읽고 그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는 것이 얼마만이지,이런 책은 정말 모두가 읽어줘야할 듯 하다. 우리 문화에 대하여 그만큼 애착을 가지고 지키고 보존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있을까,그것도 평생 한우물만 파며서 만년 과장으로 학력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길에서 누구보다 노력으로 인정받는 자리까지 올라 생을 마감한 헤곡 최순우,정말 책을 잡은 순간부터 놓을 수가 없었다. 어떤 추리소설 보다도 재밌고 감동적이었던 그의 삶,단지 몇 사람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우리것을 지키는 지킴이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괜히 미안하기만 하다.

 

내가 문화재와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읽고나서부터인 듯 하다. 그냥 지나치며 보았던 것들을 하나라도 더 들여다보기 위하여 만져 보고 읽어보고 그리고 관찰하고 담으며 점점 우리것을 담아 나가고 애착을 갖게 되었다. 돌 하나에도 나무기둥 하나에도 역사가 깃들어 있고 조상들의 손길과 숨결이 담겨 있고 그렇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다보니 자연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더 생각하게 된 듯 하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의 숨겨진 곳들을 찾아 조상의 숨결과 그 속에서 살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싶어졌다. 우리 문화재들은 가만히 보면 인공적인 가공의 미보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해학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미가 담겨 있다. 그것이 기와조각 하나에도 돌덩이 하나에도 모두 담겨 있는 것을.

 

헤곡 최순우,그의 삶을 조명하기 위하여 저자는 정말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정성스럽게 맞추어 나갔음을 알 수 있다.이야기에 맞는 사진자료들 또한 너무 값진 것들이 많고 처음보는 것도 많아 한참을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들었다. 고보를 졸업하고 집안사정으로 인해 앞날이 막막하던 그가 박물관으로 우연하게 발길을 돌린 것이 그의 인생을 평생 외길만 걷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박물관이란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재미가 있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재미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가 박물관에 처음 들어서며서 문화재에도 끌렸지만 우선은 그의 스승이 된  고유섭 선생 때문에 더욱 빨려들게 되지 않았나.살아가면서 멘토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느껴본다.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차는 더욱 쉽게 갈 수 있다.물론 누군가 뒤에서 밀어주면 더욱 빨리 가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힘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불을 밝혀주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알려주는 길라집이인 스승이 있었기에 박봉에도 견디면서 점점 박물관에 빠져들고 문화재에 빨려 들고 한국미에 빠져 들게 된 최순우, 박물관의 역사와 그의 인생 역사가 함께 하는듯 하여 정말 재밌게 읽었다.

 

자신이 남들보다 모자란다는 것을 알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스승이 바른 길을 인도해 주었기에 '정도'를 걷게 된 듯 하다. 정말 인생 자체가 '우보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 듯' 우직하게 걸어가면서 자신의 욕심보다는 문화재를 지키고 발굴하고 하나라도 더 알리려 애쓴 정말 우리문화 길라잡이 같은 분이다. 한조각의 비석에서 천년의 역사를 읽고 청자조각 하나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청자가마터를 찾아 내고 누구보다도 더 열정을 가지고 일선에서 발굴을 하고 흙먼지를 묻히면서 최선을 다했던 그,하지만 그에게 핸디켑은 학력, 누구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으면서 학력이라는 벽 때문에 망설였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대학강단에서 강의도 하고 해외 우리문화 전시회도 성공적으로 일궈내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사람,하지만 큰 그릇은 늦게 되는 법인가. 20년 만년과장이라는 자리가 그를 회의에 빠지게 할수도 있었겠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직 소신것 자신의 일에 일관했던 분,정말 대단하신 듯 하다.

 

스승 고유섭이 해내지 못한 그 마무리를 제자인 그가 맡아서 갈무리를 잘 하지 않았나,아니 앞으로 우리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을 그가 온 몸으로 말해주고 간 듯 하다. 그와 간송과의 인연도 참 재밌게 읽고 간송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게 만들어 저자의 다른 책인 <간송 전형필>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봤다. 그거 미술관으로만 조금 알고 있을 뿐이었던 인물 간송 전형필,그가 혜곡 최순우의 삶에 얼마나 큰 그늘이 되어 주었는지 서로 이끌어 주고 다시 또 다른 사람을 이끌어 주면서 그렇게 우리 문화 지킴이로서 이어 나가는 삶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많이 가져서라기 보다는 우리것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립박물관및 우리 문화에 대한 역사를 다시 쓰듯 오늘날에 이르게 한 사람들.그가 스승 고유섭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니 박물관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찔함, 찬란한 문화가 있어도 그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빛을 발하지 못하는데 누군가 그 놀라운 가치를 알아주고 알아봐주면서 널리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우리 문화와 박물관 100년 역사에서도 참 다행한 일이다.

 

현대사회는 획일적이며 일률적인 건축물이나 또한 그런 것들을 원하고 이룩하려고 한다. 옛것을 오늘에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옛것을 없애고 그 위에 현대물을 건축하려고 불도저로 밀어 버리거나 파헤치고 깎아 내린다. 그런 현장을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아무리 낡고 헐고 값어치가 없어 보여도 예전 그대로 보존하거나 받아 들이기 보이다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우리들, 역사는 외면할 수 없는 우리 것이며 우리의 얼굴이고 삶이다. 버리고 비우는 삶이 점점 강조되기는 하지만 오래된 것 속에 깃든 역사를 볼 줄 아는 안목뿐 아니라 지킬 줄 아는 포용력도 때론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것에 대한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더욱 남의 것에 현혹되기 쉽다. 잘못되고 우리가 미쳐 깨닫지 못한 부분들을 그의 삶을 읽다보면 많이 뉘우치게 된다. 그가 우리의 조각난 역사를 꿰맞추기 위하여 평생을 얼마나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며 살아 왔는지 그의 한옥이 보여주고 그의 삶이 보여준다. 그런 삶을 뒤에서 묵묵히 내조하며 그가 좀더 밖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늘 배려해 준 아내분의 힘 또한 대단함을 느낀다. 부창부수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멘토 또한 중요함을 느끼며 우리 문화재와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강하게 느낀다. 우리 것이지만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교과서적 지식에만 갇혀 있는 단편적인 역사를 세상 밖의 역사로 관심을 돌리게 한다. 우리 것은 정말 소중하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한번 더 실감하면서 그의 삶을 들여다 볼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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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왜 부조리한가 - 경제학.철학.통계학.정치학으로 풀어낸 법의 모순
레오 카츠 지음, 이주만 옮김, 금태섭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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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먼저 부조리란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 보았다.부조리란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도리에 어긋남 또는 그런 일.' 그렇다면 법이 부조리하다고 하면 법에도 그런 부조리한 구석이 있다는 말인데 정말 법에도 어긋나는 구석이 있단 말인가? 이 책을 읽기전에 읽은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에 보면 저자는 미국에서 로스쿨에 들어가는데 지금까지 알고 있던 법은 모두 버리듯 다시 머리를 채워나가야 하는 공부법이 이채로웠다. 그 소개에 의한 글을 읽다보니 이 책의 내용과도 상응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봤다. '머리를 비워라' 에서 스승이 했던 공부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찌보면 궤변이라고 할 수 있는 예를 들어가며 법이 부조리한가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고 내가 법을 잘 알거나 법의 어떤 영향속에 있는 것도 전문적으로 법과 관련된 사람도 아니니 다소 힘들게 읽힐 수 있다. 그렇다 내겐 법이 벅차고 정말 '먼나라'이야기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보통사람들이라면 모두 그렇게 느낄 것이다. '내게도 법이 영향을 미칠까?' 물론 법의 영향이 미치지만 우린 법의 완전한 해석이나 법과는 거리가 멀게 살고 있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응급실의 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응급 순위 순환론'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부부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남편은 두 다리를 잃게 될 상황이고 여자는 검지 손가락 하나만 사고를 당했다. 그렇다면 응급 의사는 어떤 환자를 먼저 선택해야 할까? 거기에 남편은 극구 아내의 검지 손가락을 먼저 봐달라고 한다. 자신은 두 다리를 잃게 될 상황인데 말이다. 우리가 보기엔 분명 남편의 두다리가 응급상황인데 남편의 배려로 아내의 검지손가락을 선택하려던 순간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다리 하나를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다리 하나를 잃게 될 상황이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먼저 하라고 미루고 있으니 나중에 나타난 삼자는 자신이 먼저 수술하게 한다. 이 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제1부 '법은 왜 상생 거래를 거부하는가' 그리고 제2부 '법은 왜 허점투성이인가' 제3부 법은 왜 그렇게 이분법적인가' 제4부 '우리는 왜 악행을 모두 처벌하지 않는가' 라는 그의 궤변과 같은 이론을 펼쳐나간다.

 

'응급 순위 순환론'도 그렇고 '사회선택이론'고 그렇고 도통 그 말이 그말 같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그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긴 하는데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그동안 법과 너무 멀리 살아와서인가. '법의 경계' 를 탐구하는 하는 부분에서 분쟁 가능성이 높아 범주를 구분하지 어려운 사건들을 다루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한 사내가 잠자는 여인에게 입을 맞췄다면 폭행인가? 사냥꾼이 총을 쏘아 맞힌 동몰이 다른 사냥꾼의 덫에 걸려들었다면 그는 자신의 총알이 동물의 몸속에 있다는 이유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정말 괴상한 것을 가지고 법적인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어제 뉴스에서는 6만원어치 사서 선물한 로또에서 1등이 나왔다면 그 상금은 누구의 것일까? 법은 현재 로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것이라 했지만 시민배심원들의 판결은 50:50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했다. 나 생각도 그것이 정당하다고 본다. 만약에 6만원어치가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의 로또를 구매해서 선물했다고 해도 거기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들은 법 앞에서 싸우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돈'그것도 거액의 돈이 관련되었기에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다. 정말 이분법적이고 허점투성이다. 법이 다 옳다고만 볼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는 아이,섹스등은 돈으로 거해해서는 안된다는 법을 가지고 또한 열띤 이야기를 펼친다. 하지만 얼마전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리모가 합법'인 인도의 대리모 사업에 대하여 나오는 것을 보았다. 세계가 모두 인간 존업성을 들어서일까 대리모를 불법으로 하고 있지만 인도는 틈새시장처럼 대리모사업을 합법화 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한 수입및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세계에서 불임인 부부들이 인도관광을 하러 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리모로 자신들의 아이를 얻기도 하는데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불법'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합법화 하고 국가에서 관리를 해서인가 뒷골목에서 성행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면서도 그로 인해 서로가 윈윈하고 있다. 이걸 불법이라고 봐야 하나. 법이 아이가 없는 부부의 맘을 알까? 아니면 평생을 벌어도 가난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한 자궁으로 합법적인 대리모가 되어 가난에서 벗어났다면 그것을 법적으로 비난해야 하나? 도덕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나도 아이를 낳고 키워 봤기에 내 입장에서는 불임인 부부들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결코 나쁜 방향으로 볼 수가 없었다. 법으로 해석하기 난해한 부분들이 분명 존재한다.

 

법도 제대로 모르는데 법의 허점이며 이분법적인 면이며 다루는 모든 이야기들이 조금은 거리가 멀게 느껴졌지만 분명 우리 생활속 이야기들이다. 그가 마지막에 인용한 '콩 한 접시 이야기' 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응급 순위 순환론'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대입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말해 주는데 그래도 어렵다. 콩을 먹지 않는 아들이 있다. 그 아들과 엄마 그리고 할머니가 함께 식사를 하러 나갔는데 '콩 한 접시' 가 음식과 함께 나왔다.당연히 아들은 콩을 먹지 않으니 콩에 손도 대지 않는 것을 알기에 엄마는 권하지 않는데 그때 할머니가 '5달러'를 꺼내며 먹으면 준다고 한다. 아들은 콩 한 접시를 모두 비우고 5달러를 비운다. 그렇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을까? 콩이 나올 때마다 엄마는 5달러에 콩을 먹었는데 엄마의 사랑으로 먹으라고 강요를 한다. 법의 부조리한 면이며 허점을 위 이야기 속에서 예를 들며 설명해 주지만 그래도 약간은 갸웃뚱이다.왜 그동안 법적으로 해석을 하며 살지 않았기에 거리감이 있다.그래도 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책이다. 법의 허점을 이야기 하며 들은 예에서 '변호사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스테이크가 아닌 닭 요리를 선택하려는 찰나, 메뉴에 생선 요리도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사람들이 닭 요리 대신에 스테이크를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변호사는 법의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는 한마디에 허점이 받아 들여지기도 하지만 내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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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속 야채를 이용한 야채말이 밀전병 

 

 

 

 

 

 

 

 

 

*준비물/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2숟갈,달걀1개,파프리카,피망,양파,당근..

 

*시작/

1.밀가루에 부침가루를 같은 비율로 넣고 연잎가루2숟갈에 달걀1개 천일염을 약간 넣어 반죽한다.

2.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2숟갈을 떠서 팬에 넣고 

원을 그리듯 해주면 이쁘게 밀전병을 부쳐낼 수 있다. 

3.갖은 야채를 채썰어 준비하여 함께 큰 접시에 담아 준다.

4.겨자소스를 해서 먹으면 새콤하니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애호박야채전을 준비하며 야채도 있고나니 야채말이밀전병을 할까하고는 밀전병을 부쳤다.

반죽 2숟갈을 떠서 넣고 부치니 왠만한 크기다. 쌈무크기라고 할까..

암튼 그렇게 밀전병을 저녁에 먹을 만큼만 부쳤다. 너무 많이 부쳐도 남을 듯 하여..

그리고 파프리카와 피망이 있길래 그것과 당근 양파를 채썰어 주었다.

더 많은 야채와 고기도 볶아서 준비해주면 좋겠지만 간단하게 냉장고 속 야채만 이용하기로 한다.

 

밀전병을 부쳐 놓고 갖은 야채를 썰어서 놓고는 작은 접시에 밀전병을 하나 깔고

그 위에 넣고 싶은 것들 올려서 말아서 먹었더니 야채맛에 밀전병맛..

저녁엔 겨자소스를 준비하여 찍어 먹어야 할 듯 하다.

구절판을 생각하고 하면 된다. 이것저것 더 많은 것들을 이용할 수 있고

다이어트를 한다면 생야채들과 함께 하여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겠다.

하나 싸서 먹었는데 맛있다. 파프리카를 생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식초절임을 했다

해도 좋을 듯 하다. 새콤하니 더 맛있을 듯 하다..

 

20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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