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 Unbo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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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화살은 부러져도 진실은 부러지지 않는다,부러진 화살 2012

 

 

감독/ 정지영

출연/ 안성기(김경호),박원상(변호사 박준), 나영희(김경호의 아내),김지호(장은서)...

 

 

부러진 화살,진실은 무엇일까

대학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의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해고된 김경호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성에 패소하고 그는 외국에 나갔다가 들오와 다시 항소하지만 패소하고 만다. 자신을 담당했던 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을 했는데 그가 정말 석궁을 쏘았을까? 담당판사는 정말 김경호교수가 쏜 석궁에 맞아 상처를 입었을까? 그가 석궁을 쏜 것은 확실하지만 담당판사가 맞은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사건현장은 금새 북새통을 이루듯 사람들도 넘쳐나고 그 또한 잡혀가게 된다.담당판사는 너무도 당당한 모습으로 병원으로 향하는데 정말 석궁에 맞아서 상처를 입었다면 그렇게 당당하게 엠블런스에 오를 수 있을까?

 

영화는 5년전 석궁사건을 영화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정말 '사법부' 와 '법' 이 어떻게 국민위에 군림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김경호교수는 개인인 담당판사를 겨냥하여 석궁을 쏜 것이 아니라 '사법부테러'를 한것이라 부풀려진다. 정말 어이없는 이야기,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에 감추어져 있을까? 아니 이 사건에 진실이란 있단 말인가. 법이란 어느 특정인들을 위한 '장치'처럼 법이란 허울 좋은 가면뒤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쳐버린 법조인들,그런 사람들을 믿고 어떻게 살아간단 말인가. 아니 그런 사람들 밑에서 법의 피해를 받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법은 아름다울까 쓰레기일까

자신을 변호해줄 변호사를 매번 갈아 치우면서 아니 해고하면서 자신을 변호하는 김경호교수,그의 곁에는 외유내강의 정말 든든한 아내(나영희)가 있다. 그는 창원의 노동변호사 박준을 찾아 가지만 그는 알콜중독자나 마찬가지라 그에게서 발길을 돌린다.하지만 우연하게 법정을 찾았던 박준은 사회부 기자 장은서(김지호)를 만나게 되면서 김경호의 아내와 연결이 되고 김경호 교수도 더이상 자신의 편을 들어줄 변호사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박준을 자신을 도와줄 그런 존재로 그와 함께 하기로 한다. 하지만 법을 전혀 모르던 김교수는 법전을 들고 다니며 공부를 하면서 '법은 아름다운 것' 이라고 하지만 직접 법과 함께 하는 박변호사는 '법은 쓰레기' 라고 한다. 법이 너무 아름답게 포장되어서도 그렇다고 너무 쓰레기가 되어서도 안되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그들은 개인과의 싸움이었지만 사법부와의 싸움으로 커진 싸움에 칼날을 갈기 시작한다.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법 위에 사람 없는가.

법이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어느 특정인을 위한 '법'일 수 없고 그들만의 울타리처럼 자신들을 위한 법이 아닐진데 그들은 '법'이란 하나의 명제앞에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 너무도 단단한 벽, 그 벽을 깨기 위하여 김교수는 혼자 피나는 싸움을 하듯 한다. 하지만 늘 무참히 깨지듯 뭉개지고 마는 김교수와 박변,더이상 물러날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늘 그들의 변론은 받아 들여지지도 않고 증거나 증거인 또한 받아 들여지지도 않는다. 아니 지금까지의 그 모든 결과에서 '무죄' 임이 확연히 드러나 있는데 그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법 앞에 그들을 굴복시킨다. 하지만 우리의 김교수와 박준은 갈수록 씩씩한 오뚝이가 되어 결코 넘어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으며 일어나 새로운 반론으로 냉철한 법해석및 이성으로 그들과 맞서 싸운다. 법, 법 위에 사람이 없을까,아니 법은 누구를 위하여 해석을 해야 하며 누구를 위한 존재로 이땅에 자리하고 있는 것인가. 법을 모르면 그 올가미에 걸려 그대로 '그들의 먹이' 가 되어야 할까?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세세하게 법해석을 해야만 한다. 그 역에 '안성기' 의 냉철한 눈빛이 통했다. 그의 연륜이 만들어낸 카리스마가 영화관을 압두한다.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주지만 뭔가 찜찜하다.

영화속 박변호사는 원하던 방향대로 되지 않자 '포효'를 한다. 힘 없는 자, 힘 있는 자들 앞에서 무참히 무너져야만 하는 사회에 대한 그의 포효가 이해된다. 아니 그렇게 소리라도 지르고 싶게 만든다. 법의 옷을 입고 모든 것을 가졌다는 듯이 자신의 특권을 남용하려는 자들, 정말 계란이라도 던지고 물폭탄이라도 던지고 싶게 만든다. 자신들 멋대로 법해석을 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 드시라고 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냉철함에 더욱 귀기울여야 할 사법부가 낱낱이 해부되는,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할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김교수의 냉철함과 카리스마가 점점 박변에게로 옮겨 가면서 둘은 씨너지의 효과를 가져온다. 방청객을 들끓게 만든다. <재판이 아닌 개판>을 여실히 보여주시며 정말 '진실은 무얼까?' '유죄냐 무죄' 보다 더 큰 가려진 진실을 묻게 만든다. 당연히 '무죄' 이면서 '유죄' 인 사건이다. 개들은 짖어대느라 자신의 소리에 묻혀 '바른소리'를 듣지 못한다. 정말 개판이다. 아니 처음부터 '진실은 없고 거짓만 난무한 사건' 이지만 진실조차 확인해보지 않으려는 배짱은 무엇인지 정말 아이러니한 사법부이다.

 

나는 고발한다,진실을 고발한다.

영화는 '드레피스사건'을 언급한다. 아니 영화속 김교수는 '드레피스사건'을 이 '석궁사건' 에 비교해서 말을 한다. 간첩이 아니었지만 간첩으로 오명을 쓰게 된 드레피스,나중에 그가 간첩이 아님이 드러났지만 진실을 고쳐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사건이 다를것이 무엇인가? 김교수 그는 석궁을 가져가 담당판사를 위협했고 잘못 발사가 되었지만 담당판사는 맞지 않았다. 아니 처음부터 완전한 무죄는 아니었지만 조작된 증거물들과 증인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한 사법부의 힘이 그를 '유죄'로 만들었다. 하지만 굴복하지 않는 그, 그는 사법부를 고발하기 시작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재판장에게까지 독설을 일삼으며 자신의 무조의 확고함을 굽히지 않는 개판을 진실이 살아 있는 현장을 만든 장본인 김교수의 카리스마가 한동안 가슴에 남아 꿈틀거릴듯 하다.화살은 부러져도 '진실은 부러지지 않는다' 아니 굽힐 수가 없다는,진실은 언젠가 꼭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사필귀정을 보여 주지만 정치판이나 법조계나 좋은 그림이 아니라는 것이 씁쓸하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어야 할 곳이 쓰레기장을 방불케했던 개판이지만 무언가 살이 있는 현장을 본 듯 하다. 간만에 참 좋은 영화를 보았다. 배우들의 연기자 정말 좋았던 영화이고 [생각]이란 것을 심어 주는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로 빠져들게 만든다. 흡입력이 대단한 영화였다. 한편의 미스터리를 읽는 느낌이었으며 시원하게 보았지만 뒷맛은 찜찜함이 입안에 맴돌게 하는 영화다.

 

*드레피스사건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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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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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시리즈' 인 <잠자는 숲>을 읽고는 가가형사시리즈 책을 몇 권 구매를 했다. 그중에 <둘 중에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먼저 읽어 보기로 하고는 잡게 된 책이다. <잠자는 숲>은 가가형사의 로맨스가 담긴 책이라 조금 색달랐다면 이 책은 좀더 가가형사의 멋지고 냉철한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면 했는데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한 책이기도 하다. 어쩌면 작가는 가가형사의 활약보다는 자신의 '트릭' 을 좀더 독자와 나누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교통지도계경찰 야스마사는 부모님 두분이 모두 돌아가셔서 소노코와 둘만이 남겨 지게 되었다. 누구보다 누이동생인 소노코에게 남다른 정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만큼 둘의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다. 아니 사는 곳이 달라서 마음만 각별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그녀에게서 뜻하지 않은 전화가 온 것이다. '내일 나고야에 내려가도 될까?... 사실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어...내가 죽으면...아마 가장 좋을 거 같아.' 다른 때하고는 느낌이 정말 다른 싸한 누이동생의 전화에 야스마사는 일을 마치고 그녀에게 전화를 해 보았지만 대답이 없다. 그렇게 계속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그는 그녀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그녀가 사는 집문은 굳게 닫혀 있고 전화도 받지 않고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자신의 키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그는 그가 그동안 많이 받아온 현장에서의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정말 누이동생은 그녀의 침대 위에서 잠자는 듯 죽어 있다.그것도 '자살' 인 듯 오래전 그녀가 고등학교 대 친구가 자살을 한 방식으로 말이다.

 

경찰의 감각으로 사건현장보전도 하면서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하며 범인을 찾아낼 '증거'를 찾아 낸다. 아니 그는 소노코가 자살이 아닌 타살,그러니까 자신은 살인사건과 마주한 것이다. 그것이 누이동생이라는 것만 뺀다면 말이다. 사건현장의 증거사진도 찍어 두고 하나하나 주도면밀하게 사건을 파헤쳐 보려고 하지만 그동안 그녀에게서는 자살할만한 어떤 '느낌' 도 받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녀가 왜 죽어야만 했을까?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획득한 후에 경찰을 부른 야스마사, 그는 정말 누이의 죽음이 원인을 알 수가 없다. 분명 남자관계가 있을 것이라 촉각을 곤두세우는 그의 손에 들려쥐게 된 두개의 전화번화를 추적해 나가는 그앞에 가가형사가 등장해 주신다. 하지만 가가형사를 믿지 못하는 야스마사는 그와는 다른 방향에서 범인을 향하여 한 발 한 발 좁혀 나간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소노코의 죽음은 삶을 비관한 '자살' 일까? 하지만 자살에 대한 유서도 없지만 딱히 '자살이유'로 들 수 있는 것들이 없다. 그렇다면 자살을 빙자한 '타살'일까? 정말 알수가 없다. 왜 그것도 오래전 고등학교 친구가 자살한 방식 그대로 죽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친구관계도 좁은 그녀가 그 이야기를 했을,아니 그 자살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관여했을 것이다. 누굴까? 그렇게 좁혀 가며 드러나는 진실, 역시나 애정관계가 아니 치정에 얽힌 사건이라 봐야한다는 것일까. 그녀와 유일한 친구라 할 수 있는 가요코 그리고 한남자 '준이치' 삼각관계가 빚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살인사건일까. 그렇다면 둘 중에 누가 소노코를 죽였다는 말인가? 준이치일까 가요코일까?

 

알리바이트릭을 밝혀라.

거리에서 그림을 팔던 인물인 준이치,하지만 그는 생각보다 대단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그 배경에 끌렸던 가요코, 그 둘의 배신으로 방황하고 삶을 비관해야 했던 소노코가 설자리는 없었던 것일까.한때는 연인이었던 준이치와 그녀의 둘도 없는 친구인 가요코, 그 둘은 소노코에게 어떤 짓을 한것일까. 아니 그들의 '거짓과 진실' 은 무엇일까? 게이고는 이 책에서 '알라바이트릭'이란 말을 한다. 준이치는 그야말로 '알리바이트릭'을 준비한것처럼 딱 들어맞는 '알리바이'가 있었던 것이다.그의 알라바이트릭을 밝히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야스마사, 그렇다면 우리의 가가형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 그는 야스마사가 누이의 죽음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지 않게 한다. 소노코의 죽음으로 그가 어떤 마음일지는 알지만 그것이 똑같은 복수를 낳게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그의 활약을 어쩌면 소노코의 오빠인 야스마사가 반은 대신을 해준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진실과 거짓'은 무엇일까.

 

준이치와 가요코의 '진실과 거짓'을 밝혀라.

중간정도까지는 누굴까? 아니 왜 죽여야 했을까. 정말 자살일까 아님 타살일까. 자꾸 망설이게 만든다. 아니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자살로 마무리 되는 것을 아닐까 하게 만든다. 그런데 결만 부분에 이르러서는 호랑이 굴안에 둘을 잡아 넣듯 하고는 둘에게서 <진실과 거짓>을 밝혀내는 게임에 이르른다. 아니 소노코가 타살되던 그대로 그들을 몰아 넣고 '진실'을 받아 낸다. 그런 과정에서 준이치와 가요코가 범인이라는 저울질이 자꾸만 왔다갔다 하며 마지막 그순간까지도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독자를 위한 깨알같은 재미일까? 범인은 나와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구다' 하고 지목을 하지 않으니 괜히 읽고 나도 찝찝한 감정을 감출 수 없게 하지만 정말 마지막 그 순간까지 아슬아슬 살얼판을 걷듯 '누굴까?' 로 독자가 함게 풀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 기발함이 재밌다.

 

그런가 하면 게이고는 추리소설의 재미를 책 속에 살짝 써놓았다. ' 현실에서는 소설 같은 범죄 사건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살인사건은 일상다반사지만, 시각표 트릭도 없고 밀실도 없고 다잉 메시지 같은 것도 없다. 그리고 사건 현장은 무슨 외딴섬도 아니고 환상적인 별장도 아니다. 그저 생활의 구차함이 느껴지는 싸구려 아파트나 늘 다니는 길거리인 겨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 형사는 아직 젊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은 좀 더 추하고 비겁하고, 그리고 약하다.' 인간이 얼마나 추한 존재인지,아니 살인사건의 그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추악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되는지 적고 있다.진실과 거짓에 둘러 싸여 자신의 '진실' 마져 외면해 버리는 사람들, 겉모습으로는 그 속마음을 모두 들여다 볼 수 없음을 어쩌면 이 살인사건을 통하여 보여준다. 이래서 추리소설은 자꾸만 빠져드나보다. 아니 좀더 가가의 멋진 모습을 고대하며 또 다음책을 읽어야할것만 같다.그 책에서는 인간의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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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김장김치와 피자만두의 알콩달콩한 만남

 

 

 

 

*준비물/김장김치 한포기,양파,청양고추,두부,돼지고기목살,팽이버섯,피자만두 그외 양념류

*시작/

1.김장김치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어 준다.

2.육수가 있으면 넣어 주면 더 맛있고 없으면 멸치가루나 편다시마등을 넣어 준다.

3.돼지고기도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준다. 

4.모든 양념류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여준다.

5.한소끔 끓인 김치찌개에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주고 찌개를 먹기 직전에

만들어 놓은 [피자만두]를 넣어 익혀서 풀어지지 않게 해 준다.

 

 

*피자만두/

1.피자토핑 재료를 모두 썰어서 다져 준 후에 모짜렐라치즈까지 넣어 준 후에

케찹으로 버무린 후 만두피에 싸서 만들면 끝.

 

 

전날 옆지기가 야유회를 다녀 온 후 김치찌개를 가져 왔다.

그거야 식당에서 사다 먹고 남은 것이라 하는데 왠지 내가 끓인 맛이 아니다.

한끼 잘 먹었는데 언니가 가져온 돼지고기도 있고 김장김치도 넉넉하고

김기를 앓고 있어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김치찌개를 끓였다.

김장김치며 두부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서 끓인 후에 먹기 직전에

주말에 만들어 놓은 '파자만두'를 넣었다. 피자만두를 튀겨 먹기만 했는데

김치찌개에 넣은 맛은 어떨까 궁금하여 한명당 두개씩 먹게끔 8개의 만두를 넣었다.

그리곤 식구들을 불러 모았다. 큰딸이 '와우~~이 치즈 늘어나는 것 봐.엄마 엄청 맛있다.'

모두의 반응이 좋다. 그냥 일반만두를 많이 넣어 먹어 보았는데 내가 만든 [피자만두]를

넣은 김치찌개맛은 어떨까 했는데 맛있다. 피자만두도 맛있고 김치찌개도 맛있다.

저녁은 김치찌개 하나로 모두 끝냈다.

 

20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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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된 제7회 리뷰 대회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1111_review

 

 

이벤트 발표페이지

http://blog.aladin.co.kr/eventWinner/5369085

 

※ Ctrl + F 키를 사용하시면 더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별 시상 (적립금 2만원)>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박*순 님       yesi2***@naver.com       서란       http://blog.aladin.co.kr/798705183/5267335

한국음식문화박물지       박*순 님       yesi2***@naver.com       서란       http://blog.aladin.co.kr/798705183/5281207

 

올해 7회우수리뷰대회에 응모한 책은 4권,

그전에 읽은 책들이 많아 읽지 않은 책을 골라 내나름 소화를 했는데

그 중에 반인 2권이 당첨되었으니 결과가 좋다고 봐야할 듯 하다.

마일리지로 중고책방에서 추리소설책을 구매해서

마일리지가 제로였는데 너무 감사하고 고맙게 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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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누들로드 - 국수따라 방방곡곡
김미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12월
절판


국수여행이라고 해야하나, 국수따라 맛따라 정말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목길을 누비고 소문속 손맛 입맛을 찾아 대한민국 누들로드가 나왔다. 왜 난 책 표지만 보고 바로 주무을 했던 것인지. 내게도 '국수' 에 담긴 추억이 너무도 많기 때문일까? 음식은 추억과 기억을 따라 먹는 듯 하다. 물론 손맛 입맛이 곁들어지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어릴적 엄마가 해 주시던 음식의 그 맛을 잊지 못하여 오래전 그 맛을 찾아 떠나는 일들이 적지 않다. 국수는 오래전에는 주린배를 배부르게 채울 수 있는 한그릇 풍성한 음식이었다면 지금은 그 옛 맛을 찾아 추억을 먹고 그 깊은 맛으로 마음이 풍요로운 음식이 되었다고 할까.


추억속의 국수

내 기억속에 엄마가 해주시던 '국수' 에 얽힌 추억들이 너무도 많다. 들일을 하시고 늦게 들어와 제비새끼들처럼 엄마를 기다리며 하루종일 배곯던 우리들에게 엄마는 가마솥에다 뚝딱 뚝딱 도깨비방망이라도 휘두른 것처럼 맛있는 잔치국수를 해 내시기도 했고 울타리에 있는 애호박을 따서 들기름에 들들 볶아 고명으로 얹어 주는 국수를 하기도 했다. 싫어도 배고프지 않기 위해서는 먹어야 했고 그것이 주식이듯 했으니 다른 선택이 없었다. 싫건 좋건 먹었던 그 맛을 지금은 찾을 수가 없다. 그런가 하면 비 오는 날이면 오빠들과 함께 채와 어망을 들고 논과 개울로 다니며 미끄라지며 고기를 잡아 오면 역시나 엄마는 가마솥에다 한소끔 끓여낸 물고기를 가지고 어죽을 가마솥 한가득 끓여 동네 어른들과 나누어 먹었다. 그릇이 모자라 아무 그릇이나 바가지에도 퍼 담아 먹으면서도 뜨거워 호호 불며 식혀 먹던 그 어죽 속에는 손으로 직접 밀거나 국수공장에서 사온 '옛날국수'를 넣어서 어죽맛이 더욱 일품이며 양도 많아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이젠 모두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추억속에나 맛있는 음식이지 맛있다고 하는 맛집을 찾아가도 예전 그 맛이 아니다. 왜 그럴까? 가난하고 없던 시절에 먹던 그 음식들은 무엇이 다르기에 지금의 음식맛과 다를까? 추억 때문일까.


나 또한 국수를 많이 해 먹는다. 남편이 '비빔국수'를 좋아해서 우리집은 다른집보다 국수를 많이 하니 고추장이며 양념을 많이 먹는다. 친정엄마는 늘 말씀하신다. '무엇하냐고 고추장을 그렇게 먹는다냐?' 물론 비빔국수다. 비빔국수는 열무김치건 배추김치건 김장김치건 알맞게 익으면 정말 딱 비빔국수의 재료가 된다. 물김치는 물국수로 그냥 김치는 비빔국수로 해먹기도 하지만 난 잔치국수를 좋아해서 늘 국물멸치나 다시마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게 하여 몇 해 전에는 친정아버지와 함께 예산의 오래된 국수공장으로 국수를 사러갔다. 친정엄마는 국수를 좋아하셔서 자주 두분이 그렇게 잔치국수를 해드셨는데 마침 국수가 떨어졌다며 사러 가자고 하여 갔는데 처음 간 국수공장이 신기하여 난 구경에 신이 났다. 정말 오래된 기계들 속에서 하얀 국수가 천처럼 나오는 정말 신기한 구경거리에 신이났는데 아버지는 우리들과 함께 국수를 사러 간 일이 더 신나셨었나보다. 하지만 아버지가 가신지도 이제 두어해가 되니 그도 추억이 되고 말았다. 그 국수공장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으니 또한 추억에 젖어 본다.


국수는 오래전에는 궁에서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러던것이 밀의 공급이 늘어나고부터는 서민의 음식으로 자리잡았으니 '국수 언제 먹여줄래?' 라던가 잔치에 꼭 잔치국수를 하는 것은 그 오랜 전통이 남아 있는 말이라는 것. 무엇이든 여러 사람이 누려야 발전하고 여러 맛과 음식이 탄생하기 마련이다. 쌀보다 흔한 밀가루인 국수는 서민의 주린배를 채우듯 한그릇 '후루룩' 하고 나면 정말 배가 불렀다. 친정엄마의 말처럼 '오줌한번 누면 쉬꺼지는 배가 국수배여..' 라는 말처럼 국수배는 질보다는 양이다. 예전에 들일을 나가신 아버지에게 새참으로 엄마는 자주 국수를 끓여 가셨다. 들 한가운데서 논두렁에 앉아 먹던 '잔치국수'는 얼마나 맛있는지,그런 국수들이 할머니들의 손맛으로 다른 세대들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그런 귀한 손맛이 담긴 집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가서 맛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지게 만든다. 정말 신기하던 것은 홍두깨로 밀면 점점 커지던 밀가루바탕, 그것을 밀가루를 훌훌 뿌리고 둘둘 말아 정말 일정한 간격으로 썰어 훌훌 털어 가마솥에 후루룩 끓여 내면 모두가 함께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한그릇 국수가 되었다. 고명으로 무엇이든 올려도 좋은 국수, 냉면집이나 국수집에 가면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망설이듯 비냉을 먹을까? 물냉을 먹을까? 아님 비빔국수를 먹을까? 물국수를 먹을까? 우린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국수가 다르니 어느때는 비빕국수 한그릇 물국수 한그릇을 한다.그러면 혼자서 얼마나 바쁜지. 단시간에 후루룩 삶아 내어 양념을 하여 비빔국수를 한던지 물국수인 잔치국수를 한다던지 국수는 육수와 국수 고명의 세가지를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국수의 종류에는,지역의 특색과 흔한 재료 그리고 손맛이 가미되어 있다.

비빔국수는 정말 양념이 맛있어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잔치국수는 '육수'가 맛있어야 그 맛을 정말 끝까지 맛있게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국수로는 메밀국수에 명태무침도 정말 먹어보고 싶고 강원도의 올챙이 국수도 티비로 보기만 했지 아직이니 먹어 보고 싶고 국수발이 콧등을 친다는 콧등치기국수도 먹고 싶고 이름도 정말 재밌다. 그런가 하면 포항의 포구에서만 맛볼수 있는 '모리국수' 또한 정말 궁금하다. 어부들이 잡아 온 고기를 넣고 국수와 함께 끓여서 모두가 모여 먹었을 정이 담긴 음식인 모리국수,서민적이면서 함께 모여 먹으니 얼마나 더 맛있까.제주의 성게국수와 회국수 그리고 땅콩국수들은 지역의 특색과 재료가 잘 가미된 국수이기도 하면서 주인들의 손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서민의 음식이 탄생하지 않았나싶다.호떡집에 불나듯 국수집에 사람이 모이면 다들 비슷한 종류의 가게를 차린다.그렇게 하여 원조분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손맛'과 음식에 맘 상하지 않을 만큼의 '질과 양' 인듯 하다. 국수는 다른 음식보다는 싸고 양적으로 풍성하여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맛이 남달라야 다시 또 찾게 된다.


국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추억이 깃들어 있고 어려운 시절 친근하게 먹던 음식이라 그런가 하면 지역에서 나는 재료들을 풍부하게 쓸 수 있음이 이유일 수도 있다. 다른 음식에 비해 국수를 혼자서 먹기 위해 끓이는 경우는 없다. 한솥 가득 끓여서 모두가 풍족하게 나누어 먹는 음식이다보니 싸면서도 손쉽고 간편하게 모두가 함께 정을 나누고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주식인 밥대신 없던 시절을 채워주던 주식이었기에 더욱 그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한 것이 국수인듯 하다. 겨울에 먹어도 좋고 여름에 먹어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고 육수를 넉넉히 부어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쭉 들이켜도 좋은 국수, 때론 이름 있는 이가 즐겼다고 해서 그런가 하면 서민의 가벼운 주머니와 배를 풍성하게 채워줄수 있었던 국수가 다시 부활하듯 우리네 골목을 점령하고 골목음식이 아닌 당당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을 보면 국수의 대단한 발전이라고 해야하나 앞으로가 기대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백석의 맛>에서 읽었던 백석의 詩 중에서 <국수>를 떠올렸는데 저자 또한 에필로그에서 그 시를 언급해 놓았다. 백석의 시에서는 누구보다 더 전통의 음식들이 맛깔스럽게 들어가 있고 주제로 등장을 하는데 음식이 눈 앞에 있지 않아도 먹고 싶게 만드는 것처럼 <대한민국 누들로드>의 국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게 하는 것들이,배부르게 한그릇 국수를 비운 뿌듯함을 안겨준다. 나의 곳간에서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었으니 조만간에 비빔국수를 해먹지 않을까,아이들은 김장김치를 쫑쫑 썰어 넣고 한 바지락칼국수를 좋아하니 겨울이 가기전 우리집 상에 국수가 몇 번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여행가고 싶은 많았는데 '국수여행'은 어떨까 한다. 포항포구에서 맛보는 '모디국수'나 강원도에서 맛보는 '올챙이국수나 콧등치기국수' 그리고 '회국수' 또한 맛보러 가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해도 손끝에서 우러나는 '손맛' 이 있는 국수집들이 장수하길 바래본다.

<이미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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