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바꿔 줘! 푸른숲 새싹 도서관 5
고토 류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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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은 사회생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 전에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다니기에 이미 사회생활을 배우고 학교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또 다른 사회생활처럼 느껴진다. 뭔가 한단계 성숙하고 좀더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처럼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가방에 신발주머니를 들고 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 이제 비로소 부모가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나름 뿌듯하던 생각도 난다. 내 아이들은 미리 유치원에서 모든 것을 배우고 들어갔으니 초등학교가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세대는 유치원보다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난 언니 오빠들 어깨넘어로 모두를 배우고 들어가 시시하기도 했고 교과서를 받고는 그 자리에서 모두 읽어보기도 했던 그런 기억도 나는데 유치원 때하고는 달리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짝꿍도 그렇고 담임선생님한테도 무척 관심이 많다.

 

 

구로사와,그는 택시 운전을 하며 바쁜와중에 그를 홀로 키우고 있는 아버지 밑에서 누가 챙겨 주기 보다는 아마도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인지 남보다 더 돌출된 행동을 하여 미움을 사는가 하면 친구 '신'을 더욱 울보로 만드는 일을 종종 만들곤 한다. 자전거를 놀이터에서 타는 것도 모자라 미끄럼틀에서 타고 내려오다 날러 팔이 부러지고도 그의 장난은 끝나질 않는가 하면 수업시간에는 공부보다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고 수학시험시간에는 연필을 가지고 장난을 하며 남들을 웃기려고 하고 지우개를 잘라 만들기를 하여 늘 수학은 '빵점'이다. 정말 구로사오가 수학을 못나는 것일까? 선생님이 물어보면 잘 맞춘다.신기하게.그런가하면 구로사와의 장난을 멈추게 하고 그를 타이를 수 있는 것은 담임선생님 뿐이다. 구로사와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일까? 선생님이 구로사와를 좋아는 것일까?

 

 

신,나는 울보다. 구로사와가 장난을 치면 늘 구로사와의 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장난의 대상이 되어 눈물을 보이는 울보. 구로사와의 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에게 당하고만 사는데 어느 날 구로사와의 눈물을 보게 되었다. 예방주사를 맞던 날 구로사와가 울은 것이다. 장난이라고 했지만 분명 녀석의 눈물을 보았다. 팔이 부러져도 청결검사를 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녀석이 주사를 무서워 하는가보다.그런가하면 내가 예방주사를 맞을 때는 나를 살짝 꼬집어 내가 주사의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게 했던 녀석이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그런 구석도 있다.

 

 

고지마,우리반에서 키가 제일 작지만 그렇다고 구로사와에게 당하지 않고 늘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녀석이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온것일까? 구로사오가 신을 슈퍼자동차를 시켜 놀이를 할 때에도 당당하게 나서서 못하게 막았던 고지마다. 그러니 하루에도 정말 몇 번씩 적수인 구로사와와 맞부딪혀 싸우기 일쑤다. 우리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신은 늘 구로사와에게 당하고 만다. 녀석을 친구로 아니 짝꿍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인지.왜 담임선생님은 구로사와를 감싸는 것인지 모르겠다.자신과 다른 친구를 인정하지 못하는 아직은 서투른 신입생들이며 사회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이 우왕좌왕이다. 모두가 서툴다. 그런 속에서 꼭 튀는 친구가 한두명 있다. 그런 친구들은 대부분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 돌출행동을 한다. 그속을 들여다보면 친구의 진심이 있는데 아직 그런 진심을 볼 눈을 갖지 못한 나이,하지만 신은 어느 날 구로사와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오늘은 지각할 듯 하다.구로사와와 함께 가다가 학교에서와는 다른 구로사와를 발견하게 된다. 횡단보도를 엉금엉금 기어가는 '애벌레'를 보며 이녀석이 아름다운 나비가 될 것이야 하며 애벌레를 보느라 위험한 순간도 그리고 학교에도 늦게 생겼다.늘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였던 녀석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니 오늘은 학교에 늦어도 상관없다.비로소 친구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밖으로 드러나는 타인의 돌출된 행동엔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다. 그 안에 담긴 참모습을 보기까지,아니 상대가 참모습을 감추어 보이지 않으려 한다면 참모습을 보지 못하고 주위만 뱅뱅 돌다가가 진정한 친구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가 순조로운 사람도 있지만 개개인의 차이가 있듯이 좀 힘들고 버거워 하는 사람도 있다.자신의 진심과는 다르게 밖으로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친구의 참모습을 보기에 '1학년'은 아직 미숙하다. 개구장이 구로사와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모습에 신이 마음을 빼았겼다. 아마도 멋진 친구로 거듭나지 않을까.애벌레가 나비로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듯 그들 또한 아직은 '애벌레'의 시간인 것이다.그들이 서로의 참모습을 보고 나비로 거듭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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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 여행, 인간과 대자연의 소리 없는 위로
함길수 글 사진 / 상상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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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족과 함께 식물원에 간적이 있다.그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식물들이 많았고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라 숲을 산책하듯이 그렇게 식물들을 만나는 즐거움에 무척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그곳에서 인상깊게 남은 것은 '바오밥나무'다.<어린왕자>에서 나오던 그 나무를 식물원에서 만나고 그것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괜히 그곳에 가고 싶다는 로망이 생겼다. 그러다 다른 여행서로 마다가스카를 다녀온책을 보고는 더욱 그곳을 향하는 마음이 강하게 자리했다. 왜 바오밥나무는 그곳에서만 천 년을 넘게 서식하고 있을까.다른 나무와는 다르게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지만 바오밥나무와 인간이 함께 하는 풍경은 먼 우주의 그곳처럼 내겐 늘 인상깊게 각인되던 곳인데 제목도 그림움을 불러 오지만 사진이 바오밥나무가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사진이라 더욱 눈길을 끌던 책이라 미리 구매를 해 놓았다. 함께 온 달력은 여행을 많이 하고 싶다는 큰딸의 책상 앞에 걸어 주었다. 사진을 보며 꿈을 키우라고.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괜히 설레고 어디론가 괜히 떠나고 싶게 한다.하지만 맘처럼 여행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국내든 국외든 그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하지 못하기에 늘 책과 여행프로로 만족을 하며 있다. 그것도 딸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더욱 여행과는 멀게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 전에는 아이들이 크면 여행할 시간이 없거나 부모나 함께 하려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강제적인 반은 작용을 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가고 싶으면 훌쩍 가족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여행계획은 빡빡하게 세우기 보다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가자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어느 한 곳을 정하고 그 다음부터는 현지 사정에 따라 움직이며 하는 여행을 택하여 했는데 그것이 처음엔 실수도 많고 했지만 한번 두번 떠나보다보니 식구들이 모두 그런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다녔던 여행 아이들은 많은 것을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나이가 들고나서는 그런 어릴적 여행이 너무 좋았다며 가족과 함께 하는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계획하고 떠나기 보다는 실수 투성이지만 그런 여행이 더 많은 것을 남겨 준듯 하다. 이제 다시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그 때 길에서 만났던 힐링,이제서 가족들 모두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여행서를 읽기 전에는 한번 죽 사진들을 먼저 가슴에 담아 본다. 내가 가고 싶었던 곳들이 많으니 더욱 가슴에 들어와 콕콕 박히는 사진들,하지만 다른 사진들 보다 '웃는 얼굴' 사진이 정말 좋다. 여행이란 '새로운 만남'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그사람들과 만나기 위하여 전생에 얼마나 많은 인연을 맺었을까? 내가 있는 현실에서는 주머니를 채우기 위하여 아둥바둥 하지만 사진속의 얼굴들은 가진것이 없어도 마음만은 행복한 정말 거짓없는 행복이 담겨 있어 나 자신을 내려 놓게 한다. 하루에 1달러를 가지고 여러명이 되는 가족이 생계를 이어야 해도 그들은 행복하다. 새로운 풍경과의 만남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사람'과의 만남이 마음을 강하게 흔든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내 자신을 보게 되는 것 같다.그들의 웃음을 나를 바로 볼 수 있는 '거울' 이 되는 듯 하다. 널판지 하나에도 행복하여 웃는 아이들, 그가 담아낸 다른 이들의 삶과 웃음이 내 삶을 더욱 깊게 들여다 보게 하는 여운을 준다.

 

'인간이 지닐 수 있는 가장 따스한 위로가 아닐까?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헐겁고 여유로운 미소로 타인에게 희망이 되고, 진정한 위로가 되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이 너무 아프고 고단하여도 그대에게 용기가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진실하고 한없이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고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그런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 겸손은 세상 모두를 편안하게 해 주는 참된 인격이고 아름다운 힘이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글이 참 좋다.사진도 정말 멋지고 좋은데 글이 주는 잔잔한 여운이 좋다. 좋은 곳을 여행하며 내세우기 보다는 자신을 내려 놓은 '겸손'의 모습과 글이 너무 좋아 자꾸만 빠져 들어 읽게 만든다.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가 아니라 그으 사진과 글이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고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만든다.길 위에서 만나는 '위로' 그것이 그의 사진을 거치고 글을 거쳐 걸러져 내게로 진하게 전해져 온다. 정말 '여행은 이렇게 떠나는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왜 자꾸만 빠져들게 만드는지.'인간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길 위에서 만나는 인연들에게서 삶은 모든 것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이란 것을 깊게 심어준다. 떠나고 싶어진다.그들을 만나러 그 풍경을 만나러.

 

딸들이 수능을 끝내고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의견조율이 잘 안되고 있다. 국외로 나갈까 했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 조율을 해보라 했더니 그냥 '제주도'로 가자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여기저기 자유롭게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한다.이제 봄이면 곁을 떠나는 딸들,함께 있는 시간에 정말 오래도록 그녀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을 추억을 만들기 위해,그런가하면 그동안 마음 아파하던 시간들을 모두 떨쳐 버리라고 훌쩍 떠나고 싶다. 가까운 겨울바다여도 좋고 좀더 먼 겨울바다여도 좋다.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모두 함께 떠나는 여행이니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따뜻한 정을 서로의 틈새에 메꾸어 넣고 싶다. 여행이란 채우기도 하지만 내안에 고여있던 것들을 비우기도 하는 시간이다.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기운 새로운 풍경을 담아 내일을 위한 에너지로 교환하고 싶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에너지를 내 삶을 위한 에너지로 바꾸어 넣고 싶다. 떠난것은 설렘이기도 하지만 내 자신을 내려 놓을 수 있는 '겸손'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는 것을 행과 행 속에서 배운다. 그가 담은 때묻지 않은 사진속의 웃는 얼굴에서 내일을 사는 바른  길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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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과 제라늄

 

 

밖은 한파로 춥지만 울집 거실베란다엔 빨간 시클라멘이 한송이 한송이 피어나고 있다.

녀석의 꽃대가 나오는 것을 보긴 했는데 요즘 괜히 바쁘다는 이유로 이뻐해주질 못했는데

언제 이렇게 핀 것인지..벌써 세송이 피었고 다른 화분에서도 하나 둘 피고 있다.

이렇게 꽃이 핀 것에서 씨를 받아 심은 것이 여기저기 화분에서 잎을 올리고 있고

감자와 같은 뿌리를 내리고 있어 얼마나 웃긴지 모른다.

 

 

지금 베란다엔 바이올렛과 제라늄 그리고 시클라멘이 한창이다.

꽃을 보면 봄이 온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데 밖엔 동장군이 한창이니..

요 시클라멘은 꽃색깔이 정열적인 빨간 빛이라 너무 이뻐서 오래전에 들인 것인데

꽃이 피고 씨를 맺고 그렇게 하여 씨를 그냥 화분에 심어 놓은 것이 발아를 하여

얼마나 많은 시클라멘으로 번졌던지. 하지만 녀석의 뿌리는 감자처럼 둥굴다.

잘 자라준것도 있지만 잘 자라다 썩어서 없어진것도 있고 씨가 너무도 발아를 잘해

한두번 발아를 시키고 지금은 발아를 시키지 않는다. 지금 있는 화분만으로도 많다.

이렇게 서서히 한 두 송이씩 피다보면 올겨울을 시클라멘을 보다 보낼 듯.

 

제라늄

 

이녀석 무슨 공처럼 둥글게 똘똘 뭉쳐서 피었다. 하나 하나 피어나던 것이 이렇게 공처럼

둥굴게 피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꽃이 더 오래간다.

그래서 내겐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라늄이다.

안방베란다에 있던 녀석들인데 삽목하여 거실베란다에도 제라늄을 좀 식구를 늘려볼까 하고

삽목했는데 햇빛이 더 많이 들어오니 키다리처럼 큰다. 그래서 잘라주고 잘라주고 해도

너무 키다리처럼 크길래 그냥 두었더니 그래도 꽃은 실하다.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 초록이들도 관리하지 않고 사는지.. 

춥다는 이유로 녀석들 물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베란다에도 가끔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잎을 올리고 삶을 이어가고 있는 녀석들이 대단하다.

이제 조금 안정이 되니 녀석들에게도 관심을 보여주어야 할 듯 하다.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봄이 멀지 않았음을 본다.

 

20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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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끓여도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는 꽃게탕

 

 

오늘은 일이 있어 점심경에 시골에 내려가야했다. 친정엄마 드리려고 사 놓은 빨간 스웨터도

갖다 그리고 가는 길이 볼일도 있어 먼저 볼일을 보고 친정집에 들르기로 했는데 볼일을 일부

마치고 친정집에 갔는데 큰오빠의 차가 와 있다.웬일이지 하고 집에 들어가니 엄마와 오빠가 전을

부치고 있다.아뿔싸 할머니 제사였는데...어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볼일을 우선 생각하다

보니 까먹었다. 엄마가 사간 빨간 스웨터와 빨간 자켓을 보여 드렸더니 옷사왔다고 난리,그러면서도

맞나 입어 보시라고 했더니 입고는 '딱맞네..' 하신다. 맘에 드신다는 뜻이다. 도와드리고 싶지만

나도 일을 다 마치지 못하고 다시 중간에서 일을 마쳐야 해서 볼일을 보기 위하여 일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길가 차에서 꼬막과 꽃게를 판다.꼬막을 사기 위하여 갔다가 막내가 며칠전에

'엄마 꽃게탕 먹고 싶어..대게도 먹고 싶고..' 하던 말이 생각나 꼬막 오천원어치와 꽃게 오천원어치

를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꽃게 만원어치를 디민다. 냉동꽃게지만 꽃게탕을 한번 끓이기 위하여

그렇게 구매해 왔다. 가을 꽃게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꽃게탕 맛은 볼 수 있을듯.

 

 

*준비물/ 꽃게,무우,콩나물,청양고추,통마늘,편다시마,다진마늘,고추가루,된장,시래기...

 

*시작/

1.꽃게를 잘 손질하여 먹기 좋게 자르거나 난 그냥 넣는다.

2.무우를 손질하여 굵직하게 썰어 넣고 편다시마 외 양념을 넣고 끓이면서

3.손질한 꽃게를 넣어 주고 그외 양념들을 넣어 준다.

4.한소끔 끓고 난 후 콩나물 팽이버섯 등을 넣어 준다.

5.꽃게가 익은 후에 간을 하고 시래기도 한 줌 넣어 준다.

 

 

 

 

 

지난 가을에 꽃게가 제철일 때 꽃게를 사다가 삶아도 먹고 꽃게탕도 끓여 먹었다. 그때는 정말

맛있었다. 살이 꽉꽉 찬 것이 얼마나 맛있던지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그때 좀더 넉넉하게 사서

냉동시켜 두었다면 좋았을것을. 꽃게를 파는 아저씨가 한마리 더 주신다고 하더니 2마리를 더

주셨다.그렇게 하여 꽃게 만원어치와 꼬막 오천원어치가 오늘 저녁 식탁에 오를 것들인데 꼬막은

꽃게 때문에 내일 아침으로 미루었다. 꽃게를 손질하고 무를 껍지를 벗겨내고 바로 굵직하게

 썰어 넣어 주면서 빨리 빨리. 옆지기는 아무것도 없는데 무얼 넣고 끓이냐고 한다. 꽃게탕인데

꽃게만 있으면 되지 무얼 더 넣을까요..하면서 무와 콩나물만 있으면 된다고 하고는 얼른 준비했다.

친정에서 가져온 무가 무척 달다. 무 하나를 다 넣고 꽃게를 4마리 넣고 고추가루와 된장을 풀어

한소끔 끓이다 다른 양념을 넣고 끓였다. 보글보글 끓으며 집안에 꽃게탕냄새.

 

오늘 마침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시래기를 삶아 놓았다며 두 뭉텅이 주셨다. 무청 두줄기만

넣기 위하여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 주었다. 콩나물도 막내가 좋아하니 넉넉하게.

그리고 막내가 좋아하는 팽이버섯도 넉넉하게.. 그렇게 넣어 주었더니 궁중팬이 하나 가득이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간을 모르겠어서 옆지기에게 보라고 했더니 맛있단다.금방 끓였는데도

맛있다며 칭찬.그렇게 하여 꽃게탕이 식탁에 오르고 막내와 함께 저녁을 먹는데 난 꽃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고 옆지기는 라면을 끓여 먹으며 꽃게탕을 함께 먹고 막내는 꽃게의 살만 발라 먹는다.

가을 꽃게만큼 살은 없지만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다. 친정에서 가져 온 시래기도 한 줌

넣었더니 난 시래기와 무가 맛있다.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고 국물만 먹어도 맛있고.

꽃게보다 국물과 그외 것들이 더 맛있는 꽃게탕이다. 저녁을 먹은 후에 꼬막을 손질하여 양념꼬막을

만들어 놓았다. 간장양념을 얹은 꼬막이 맛있어 참을 수 없음에 몇 개를 먹었더니 옆지기가

잘도 먹는다고,그러니까 너무 먹는다며 핀잔..꼬막은 막내도 좋아하지만 내가 좋아하니 참을 수

없는 맛이다. 꽃게탕으로 배부른 저녁이었는데 양념꼬막까지...

 

20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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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간식으로 김장김치를 넣은 김치야채또띠아피자

 

 

저녁에 옆지기가 늦는다고 하여 딸들과 함께 참치김치찌개를 하여 막내가 좋아하는 콩나물 팍팍

무친 콩나물무침까지 하여 맛있게 먹었다.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딸들과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옆지기가 이제 회사에서 나온다는,퇴근한다는 전화,필요한게 없냐는.. 없으니 빨리 오세요

하고 잠시후에 그가 도착했는데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런..우린 맛있게 먹었는데...

그냥 김치찌개하고 밥을 먹으라고 했는데 바나나 하나만 먹고 만다.그런데 뭔가 부족한 표정이다.

그냥 밥 드세요..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다 생각이 났다. '자야,또띠아피자 해줄까..'

'그게 뭔데..안해도 되는데..' '잠시 기다려보소.금방 해줄테니...' 그렇게 시작되었다.

 

 

*준비물/ 또띠아,김치,파프리카,당근,스팸,피자치즈,마카로니,케찹...

 

*시작/

1.또띠아를 팬에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2.김장김치를 쫑쫑 썰어서 올려 준다.(김치찌개 김치를 썰어서 올려 주었다)

3.파프리카 당근 스팸 등을 채썰어 다져서 올려 준다.

4.샐러드에 넣었던 마카로니를 올려 준다.

5.피자치즈를 올려준다.

6.케찹을 뿌려준 후 피자치즈를 한번 더 올려준 후 렌지에 3분 돌려준다.

 

 

 

 

 

 

 

 

 

 

와우~금새 피자 하나 완성~저녁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선 큰딸이 난리 난리,다이어트를 한다고

적게 먹고 샐러드를 먹고 있는 중인데 엄마가 자꾸 맛있는 것 한다고.거기에 늦은 시간에 이런

것을 하니 난리다. 얼른 해서 렌지에 넣고 돌리는데 그 앞에서 난리가 났다. 치즈가 지글지글..

3분요리처럼 3분이면 뚝딱이니...렌지에서 꺼내며 옆지기에게 먹을것인지 물었더니 안먹겠단다.

말만.. 얼른 거실에 상을 펴고 올려 주었더니 군침을 삼킨다. 막내는 영화를 보겠다고 나오다가

'으음...엄만 지금 시간에 이런것을 하고... 먹고 싶잖아..마지막에 딱 한입만..'  

 

김치를 처음 넣어 보아서 내가 맛보기 위해 옆지기에게 '나도 한 입만 주소..' 했더니 딱 한

입거리만 잘라서 준다. 입에 넣고 맛을 보니 '음..맛있다.'내가 했지만 맛있다. 김치를 넣어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맛있다. '맛있는데~~' 했더니 막내가 침을 질질..옆지기는 볼이 미어

터지게 먹으며 '이렇게 맛있는 것을 저희들만 먹고..' 옆지기는 우리가 먹은 것보다 더 많이

먹었다. 우린 2번 해서 셋이 나누어 먹었는데 한쪽씩..옆지기는 혼자서 이걸 다 먹었다. 또띠아

한 장을 말이다..저녁대용으로 먹었으니 다행인데 늦은 시간엔 좀 피하는게 낫겠지.

암튼 또띠아 하나 사다 놓고 참 잘 활용한다. 반정도 남았는데 야채가 없다는...

 

20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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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01-1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식단조절이 안되겠어요~

서란 2013-01-12 23:59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딸들 덕분에 무거워지고 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