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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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
책 중간의 말이 너무 좋아 제목으로 옮겨 본다. 정말 가정에서도 여작,아니 엄마가 주부가 웃어야 그 가정이 웃을 수 있고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여자가 찡그리거나 아프거나 하면 정말 그날 분위기란.그런 면에서 이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늘 하는 말이 '엄마를 웃게 해줘' 인데 내 맘을 옮겨 놓은 듯한 말이라 더 와 닿았나보다.

작가님의 다른 글들도 그렇지만 이번 책은 정말 나를 위한 맞춤책처럼 함께 수다를 떨고 있는 기분이 든다. 40대를 위한 책인듯 한 내용들인데 나 사십대 그것도 중간에 버티고 서 있으니 정말 나를 위한 맞춤책이며 요즘 친구들과 자주 하는 대화내용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는 것 같아 읽으며 얼마나 공감이 되는지. 1장의 '열 번의 실패도 인생에선 작은 숫자다' 실패없이 얻어지는 것이 있을까? 실패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많은 실패를 견디며 이겨냈기에 아니 다시 일어났기에 지금의 나가 있는지 모른다. 중간에 포기했더라면 지금의 삶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실패의 연속인 인생인듯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밝은 빛이 나를 향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웃게 된다. 실패도 성공도 논할 처지는 되지 못하지만 이정도의 삶이라면 '만족'이라 하고 싶다. 성공이라는 과한 말보다 '만족' 이라는 말을 한다면 나,잘살고 있는 것일까.

'척박한 땅에서 핀 꽃이 더 향기가 짙다.'
물론 들꽃을 보아도 온실의 꽃보다 더 강하고 향기도 진하다. 꽃이야 볼품없지만 비바람을 이겨냈기에 그 강인함과 오래가는 향기란, 그래서 난 들꽃을 더 좋아한다. 어느 날 사춘기 딸이 내게 말을 한다. '엄마,난 왜 한번에 안되지.다른 사람들은 쉽게 쉽게 잘되는데..난 실패작인가봐.' 녀석 그 말을 했다가 얼마나 내게 혼났는지. '한번에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얼마나 재미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인지,다음 사람에게 해줄 말이 없잖아. 하지만 너의 생각처럼 너처럼 우회도로를 거쳐서 정상을 올라간 사람은 그 길이 정상에 오르고 나면 얼마나 값진지 알거야.그리고 벌써 실패작 운운하기엔 네 삶이 너무 많이 남지 않았니. 그리고 실패라고 말할 정도로 한번 열심히 미치도록 노력해봤어.그렇게 살아봤어.' 나 또한 온실에서 크고 싶지 않고 내 딸들도 온실에서 키우고 싶지 않은데 녀석들의 요즘 모습을 보면 온실에서 키운것 같다.좀더 야생적으로 척박한 땅에서 비바람에 흔들려 봤어야 하는데 너무 어려운것을 모르게 키운듯 하여 걱정이다. 엄마는 엄마의 삶을 닮기를 원하지 않듯이 딸들 또한 그런 삶은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모든 여자의 맘이 다 그러할진데 어느 삶이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
여고때부터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는 몇 몇의 아줌마들이 주위에서 살고 있다. 가깝게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자주 하는데 그때는 성적으로 평가를 했다면 지금은 어떨까? 우리 삶에 성적이 끼어들 틈이 있을까.그런것은 모두 옛말이 되고 말았다. 소위 잘나가던 친구들도 만나보면 내가 잘 쓰는 말로 '오십보 백보' 다.더 멀리 간줄 알았는데 어찌보면 나보다 뒤쳐져서 오고 있는 친구도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하고 친구가 가지면 그것이 대단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고 역지사지,바꾸어 놓고 보면 그 또한 친구는 나를 행복하게 본다. 여고때 이후로 소식을 모르다 바로 옆동네 살고 있다는 친구를 알게 되었다. 그녀 또한 멀리 간 줄 알았는데 그 긴 시간동안 그녀나름 '성장' 을 하고 있었다. 우린 몇 몇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소통을 하며 마음의 때를 가끔 말끔하게 씻어낼 동안 친구는 혼자 둥지를 지키고 있었나보다. 그 친구가 요즘 둥글둥글 세상을 다시 보고 있다. 세상의 온갖 맛을 다 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슬픔만 아니 아픔만 제일 큰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친구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함께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듯 그렇게 그녀의 긴 시간을 함께 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안에 웅크리지 않고 세상으로 나온 그녀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내 나이의 맘을 아니 가려운 등을 박박 잘 긇어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12월 첫날, 내 자신에게 기억하고 싶은 책을 읽고 싶어 벼루다 펼쳐 읽게 되었는데 잘 읽은 듯 하다. 여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어쩌면 반대로 '남자를 위한 인생 10강' 이라 할 수도 있다. 여자의 온 몸은 아픔이고 슬픔이라는 말이 정말 공감간다. 배 아파서 아이를 나아 보았기 때문에 아픔도 더 크고 그 아픔에 대처하는 것 또한 어찌보면 남자보다는 담담하다. 하지만 우리집을 봐도 남자가 더 엄살이 심하다. 자기 몸 어디 조금만 아프면 난리가 난다. 난 늘 아프기에 담담한데 자기 건강에는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그 모두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일까.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따지고 들어 무엇하겠는가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뒤쳐져 있기 보다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를 나는 무엇이다' 로 바꾸어야 할 듯 하다. 난 그렇기 위하여 내가 선택한 것은 '책' 이다. 책을 읽다보니 모든 면에서 넓게 그리고 긍정적이며 세상을 둥글게 보게 된 듯 하다. 딸들이 '엄마는 뭐든지 너무 긍정적이라 말이 안통해.' 자신들의 아픔을 아니 맘을 터 놓으려 했는데 엄마는 자신들만 편들어 주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도 말해주니 싫단다. 그것은 책의 힘,긍정의 힘이라고 한다. 자신의 빛깔을 갖기 위하여 다른 취미도 좋지만 나이가 들어도 내안에 쌓을 수 있는 독서를 많은 이들에게 권한다. '이것은 제 미래니까 들고 다녀야죠.' 라는 말처럼 정말 내 미래를 위하여 책을 들고 다니며 읽다보면 여자, 그대안에 찌꺼기는 쌓이지 않으리.간만에 시원한 소나기 속을 거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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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 세상의 아름다운 수목원
고규홍 지음, 김근희.이담 그림 / 아카이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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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은 그렇게 노래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내게 와서 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뭐 그런 시,정말 이 글을 읽다보니 시인이 노래한 말이 너무도 잘 들어맞지 않나 한다.꽃과 나무는 정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내 안에 다시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잊혀지지 않은 의미로 기억되고 존재된다.그냥 노란꽃 빨간꽃 그냥 나무가 아닌 풀과 꽃 나무들은 저마다 어울리는 이름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으니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잡초에 불과한 것이라도 그 작은 꽃의 이름을 부르고 나면 잡초가 아닌 너무도 이쁜 들꽃이 되고 계절꽃으로 그 꽃이 피는 시기에 그곳을 다시 찾게 만들 수도 있다.우리 들꽃은 정말 낸 몸을 낮추고 눈을 낮추어 내 눈에 마음에 들어오고 향기도 전해질 수 있다. 높은 자세를 유지하며 찾으려 하면 들어죄 않은 것이 꽃과 식물들이고 그냥 지나치다 보며 모르고 지날 수 있는 것이 나무이다. 하지만 나무의 표피를 한번 만져보고 그 겉표피를 한가지라도 기억해 놓는다면 산에 가던지 어느 곳을 가다가 그 나무를 만나게 되면 잊었던 친구를 만난 것처럼 기쁘다. 그것이 자연이고 꽃이고 나무이다.

천리포수목원에 갈 기회를 몇 번 가져보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다.그 근처인 만리포에는 여름마다 가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하여 근처인 청산수목원도 가게 되었지만 그때는 천리포수목원은 개방을 하지 않을 때이지만 개방후에도 갈까 하다가 못 간 곳이고 그러기에 더욱 마음 한구석에 남았던 곳인데 이렇게 '나무편지'로 만나니 반갑다.천리포수목원은 '세상의 아름다운 수목원' 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단다. 우리것이 아닌 것들이 우리것인양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서해바다를 곁에 두고 우리가 주이니 아닌 외국인에 의해 자리한 곳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기에 더 우리것에 집착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우리는 어쩌면 당연시여기고 귀하게 여기지 못하던 것을 故 민병갈님은 더 귀하게 여기며 보존하려 노력했고 애착을 가졌으리라.

<나무편지>에 천리포수목원의 모든것을 담기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천리포지기로서 그가 담으려 노력했던 어느 부분은 읽을 수 있었다고 본다. 내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그나마 책에 많이 담겨 반가운 마음에 신속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조근조근 풀어내는 그의 글솜씨에 괜히 편안한 쉼터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새가 지저귀고 파도소리가 들려오고 어디에선가는 꽃향기가 번져 나올것만 같은 편안함이 다 담겨 있는 듯 하다. 식물이나 나무가 자라는데는 자연인 하늘과 바람 태양 물 그 모든 것들이 잘 갖추어져야 쑥쑥 크겠지만 그 식물의 존재가치를 알아 주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발자국소리 또한 식물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라 본다. 나 또한 식물키우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이 내게 의미를 전해주듯 가끔 보여주는 꽃이 좋아 집안을 온통 초록이들로 채웠지만 식물에게는 자연적인 좋은 조건도 맞아야 하고 주인장의 관심 또한 대단히 중요함을 느낀다. 나무편지를 읽다보니 그런 주인장이나 수목원지기들의 관심이 어느 한 곳 치우치지 않음을 본다. 그 관심이 지금의 천리포수목원을 이루었으리라.당연히 수목원의 식물과 나무들은 그런 지기들의 관심에 보답하듯 '자연적 조화' 를 이루었음을.

나무에세이스트의 조근조근한 글과 함께 자연스러운 그림은 더욱 안정감을 준다. 내가 익히 보아오고 사진에 담던 것들이 사실적이면서도 부담을 가지지 않은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 참 좋다. 늘 보아오던 꽃인 수선화 목련 제비꽃 매발톱 너무 많은 꽃들이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에 주인공이 되고나니 새로운 존재로 다가온다.목련에도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몰랐는데 다시금 목련의 색을 주의하며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난 특히나 연꽃중에서도 '황련'을 좋아하는데 목련에도 '황목련' 있다니,그것도 희귀한 것이 천리포수목원에 있다니 더욱 가고 싶어졌다. 그런가 하면 가을에도 아니 겨울무렵에도 가을벚꽃이 핀다는 것을 읽으니 지금 시기에 가면 가을벚꽃과 납매등 지금 시기에 피는 꽃들을 만날 수 있다니 더욱 가보고 싶어졌다. 바다가 바로 옆이라 바닷바람이 거세겠지만 꽃 철이 아닌 이 계절에 가는 맛도 분명히 있으리라. 나 또한 봄의 나무나 꽃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나무도 좋아한다. 겨울을 이겨낸 것들이 봄에 더욱 아름답게 잎이나 꽃이 피는 거슬 알기에 겨울나무가 너무도 아름다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울에 꽃이 피지 않고 스산하니 이런곳을 잘 찾지 않는 듯,하지만 그 조용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자연과 그 숨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드는 계절이 더 좋을 듯 하다.

아무리 아름다운 수목원이라도 그 아름다움의 가치를 내가 발견하지 못하면 마냥 허사다. 꽃은 꽃으로 피었을 때만 꽃이 아니라 추운 계절을 이겨내면서 겨울눈으로 그리고 봄을 이겨내며 잎과 꽃으로 그리고 열매로 지나는 사계를 모두 보면서 그 나무와 식물의 한해살이를 알게되면 더욱 의미깊게 다가온다. 오랜시간동안 천리포수목원지기로 있던 저자라 그런가 그가 담아내는 이야기 속에는 봄꽃을 이야기 하고 있으면서도 사계가 다 담겨 있다. 그렇기에 그냥 자연스럽게 천리포의 사계가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듯 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책 한 권 들고 '천리포수목원' 에 가서 어느 부분 작은 꽃 이야기를 펼쳐 들고 그 꽃을 찾아가며 혹은 나무를 찾아가며 읽어보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식물도감에서 찍어낸 듯한 이야기가 아닌 그가 느끼고 생각하고 보고 듣고 그의 오감에 기억된 이야기라 더욱 재밌고 자연스런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 책이 사진과 함께 하는 이야기이고 기억이었다면 어떠했을까? 그 맛은 조금 달라지 않았을까. 자연은 그냥 스치며 보기 보다는 수선화의 나르키소스처럼 조금 들여다보고 관찰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그 식물이 가진 '진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 '멈춤'을 그는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냥 지나쳐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움직임까지 담아내서 수목원 깊숙히 들어와 꽃의 향기와 새의 지저귐과 서해의 바닷바람과 함께 하고 있는 그런 기분은 아닐지.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곳의 사계를,꽃이 피고 지는 그 모든 계절을 볼 수 있다면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어졌다,책을 읽으며.

'나무가 그렇더라고요. 사람이 편안한 마을에서 자라는 나무는 역시 편안한 인상을 갖게 되고, 사람이 불편한 마을에서는 나무도 불편한 인상을 갖는다는 거죠.따지고 보면 그게 기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겠지요. 나른한 기우에서는 사람도 편안하고 나무도 편안한 식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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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서점 알라딘입니다.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저자와의 만남 초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벤트 내용 보기 : http://blog.aladin.co.kr/culture/5219064)

아래 내역을 확인하신 후 저자와의 만남 당일 회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신 인원으로 초대드립니다. 소중한 시간 되세요.

* 초대일정 : 12월 3일 (토) 오후 1시 (※12시까지 지정 식당으로 오시면 점식 식사 제공 - 개별연락)

* 행사장소 : 천리포수목원 정문


[저자와의 만남 2인]
권*선 님 youngsu***@hanmail.net
김*란 님 nar***@naver.com
김*원 님 vasura***@naver.com


[저자와의 만남 3인 가족]
박*순 님 yesi2***@naver.com
임*자 님 hyangj***@hanmail.net


[저자와의 만남 4인 가족]
김*훈 님 jh***@dong-in.com
이*설 님 bs***@zitto.co.kr
이*주 님 yuanz***@naver.com
이*숙 님 gln***@naver.com


[저자와의 만남 5인 가족]
박*주 님 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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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11-30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바람 타고 달려라 - 자전거 6.7.8 안전그림책 5
임정자 글, 최정인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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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린시절 자전거를 배우지 못했다. 막내인 내가 어디 다치기라도 할까봐 아버지는 몹시 걱정을 하시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자전거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하셨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세발자전거 네발자전거 그리고 두바퀴도 달리는 자전거까지 씽씽 타고 놀게 했다. 위험하다고 혹은 넘어지면 다칠까봐 염려하여 아버지처럼 못타게 하면 평생 못 탈까봐 타다가 넘어져도 그럴 수 있다며 무릎보호대를 착용해주고는 나가 놀게 했다.하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도 시절이 있는지 어릴적 씽씽 타고는 그만이다. 딸들의 자전거는 이사와서 현관문앞에 고이 모셔져 있다. 물론 큰바퀴의 두발자전거도 잘 모셔져 있다. 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은 MTB자전거로 출근과 퇴근을 자주 한다. 요즘은 날씨를 핑계로 모셔져 있기만 하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놀이터에 나가면 누구나 한명씩 제각각의 자전거를 끌고 나오는게 유행아닌 유행이었다. 아이들은 세발자전거 릴레이를 하듯 경주를 하기도 하고 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뒤에 동생을 태워주기도 하면서 어린시절을 놀이터에서 보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우진이 오빠는 우정이에게 멋진 자전거를 물려줬다. 오빠는 씽씽 자전거를 타고 바람처럼 달려 나갔었다. 그 자전거가 이젠 우정이거라니.오빠처럼 잘 타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무엇이든 처음에는 넘어지고 깨지면서 배우게 된다. 잘 타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자전거는 움직이는 것이니까 '안전' '안전'을 지키며 타야 한다.

우정이는 오빠가 물려준 자전거를 잘 타고도 싶고 안전하게도 타고 싶다. 아파트 마당에서 방수와 자전거타기 시합을 했는데 졌다. 어떻게 하면 오빠처럼 바람처럼 잘 달릴 수 있을까? 오빠에게 물어보니 오빠는 <마법의 깃발>이 필요하다고 한다. 도대체 마법의 깃발이 뭘까? '앨바트로스라는 아주아주 큰 새가 있는데,세상에서 가장 높이 날아. 바람을 타면 날갯짓을 하지 않고도 수십 킬로미터를 날아가지,멋지지? 이 앨버트로스를 일곱 번 그리고,일곱 번째 그림을 달빛에 밤새 말리는 거야. 그다음엔 퉤퉤퉤 퉤퉤퉤퉤 일곱 번 침을 뱉고, 일곱 번 외치는 거지.... 나는 앨버트로스,바람을 탄다! 이렇게.' 정말 오빠의 마법주문처럼 마법깃발을 달면 잘 달릴 수 있을까? '일곱 번 넘어지고 일곱번 지는 거야... 그런데 절대 울면 안돼. 반드시 웃어야 해.그러면 마법이 일어나서 저절로 잘 타게 돼.' 오빠는 무슨 캔디의 노래처럼 '일곱번 넘어지고 일곱번 일어나 웃으라고 한다.' 그럼 정말 캔디처럼 웃다보면 자전거를 잘 타게 될까.

우정이는 자전거를 타고 나가 아파트단지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자전거 달리기 시합을 한다. 방수를 다시 만나 시합을 하고 졌지만 웃고 정호랑 만나 시힙을 하다 넘어져도 울지 않았다 무릎이 다칠 수 있으니 무릎보호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사람이 많은 공원에서 타다가 이런저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자신에게 마법을 거는 중이니까 우정이는 견딘다.아빠와 공원에 나가 자전거를 타다가도 아저씨와 부딪칠뻔 하지만 자전거길에서 타지 않은 자신의 잘못임을 알게 된다.그러다 혼자서 힘들게 자전거는 타는 지민이를 만나게 되고 우정이는 잘못타는 지민이를 돕아준다. 그리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다보니 어느새 잘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아니 지민이가 잘 타는 자신을 부러워한다. 어떻게 하여 우정이는 자전거를 잘 타게 되었을까? 우정이는 자신의 '마법깃발' 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오빠의 말처럼 일곱번 지고 일곱번 넘어져도 울지 않다보니 그렇게 되었을까.

우정이는 잘타려고 노력도 했지만 '자전거안전' 도 지키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질 수 있으니 안전모와 무릎보호대나 장갑을 꼭 껴야 하지만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타이어에 바람은 있는지 체크도 해야하고 자전거를 타기 전에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에도 주의가 필요함을,그리고 사고시에는 어떻게 대처야해 하는지 안전에 관한 것들이 그림과 글로 뒷부분에 요점정리하듯 나와 있다. 자전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안전'을 지키고 함께 지켜줘야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는 것에서 아이들이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고 실제로 큰 사고로 이어져 병원에 입원하는 아이들도 옆에서 직접 봤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나가다 달려오는 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여 큰 사고를 당한 아이는 병원에서 오랜시간을 보내야 했다. 자전거는 정해진 곳이나 길에서 보호장비를 잘 갖추고 안전규칙을 지켜가며 타야한다. 아이들이 재밋게 읽어나가다보면 스스로 배우게 되는 '안전그림책'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듯 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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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모듬쌈야채샐러드


 

  
 
 

 


*준비물/ 모듬쌈채소인 케일,양상추,양파,적양배추,당근,양배추... 그외 다양한 모듬쌈채소

*소스만들기/ 플레인요플레,식초,마요네즈,케찹


모듬쌈채소인 야채를 채썰듯 썰어준다. 여러가지가 썰어진채로 들어 있는 것이 마트에 있기도 하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트에서 썰어 놓은 채로 파는 것을 사용했다. 정말 다양한 야채가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우리집 딸들에게는 좋을 듯 하여 구매해 봤다.
썬 야채를 비빔기에 담고 소스를 만들어 준다.플레인요플레에 식초와 마요네즈 케찹을 넣고 비벼 준
후 썰어 놓은 야채에 붓고 비벼 준다.

 

양상추와 야채를 좋아하는 우리집 딸들과 옆지기, 시선한 모듬쌈야채샐러드를 하겠다고 하니
좋아한다. 이 날은 족발과 폴립을 먹던 날인데 샐러드를 한다는 것이 까먹었다. 그래서 다음날
양념왕갈비를 하는 날에 샐러드를 했는데 식구들이 맛있다며 잘 먹는다.
옆지기와 난 플레인요플레로 만든 소스에 익숙한데 딸들은 그렇지 않아 처음엔 낯설어 하더니
잘 먹는다. 맛있단다. 요리라고 볼 수는 없지만 준비한 사람에게 제일 기분 좋은 말은 '맛있다'
이다.하지만 먹기에 바쁜 식구들, 이 말이 인색하다. 하지만 난 꼭 물어보고 이 말을 받아내듯 한다.
-어때요..모듬쌈야채샐러드 맛있어요..
-음..최고..최고 맛있어..
그거면 족하다.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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