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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 7집 Journey Home
김종국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2013년 문화 플랜으로 세운 어느 사이트에서 생기는 마일리지는 무조건적으로 내게 음반선물
하기이다.그런데 1월 마일리지로 <레미제라블> 영화 OST앨범을 기분 좋게 구매하여 듣고 있는데
'우수리뷰'로 뽑혀 마일리지가 만원,또 생겼다. 책을 살까? 앨범을 살까? 그러다 두가지를
다 사게 되었다.음반 하나만 구매하면 배송비가 붙어서리 눈물을 머금고 책 한 권을 골랐다.
그렇게 하여 어느 앨범이 좋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오랜 시간을 고민하기도 전에 <김종국>
이다 하고는 얼른 7집에 실린 노래 <<남자가 다 그렇지 뭐>> 가 좋아 구매 완료.
김종국하면 정말 누구도 부럽지 않은 탄탄한 근육질,그 근육질의 몸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미성이 나오는지 정말 반하지 않을수가 없다. 워낙에 오래전부터 좋아해서 그의 노래들
다 좋아하는데 아직 앨범은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노래가 좋아 이번 7집부터 구매해
보기로 했다. 이 노래는 나오자마자 입에 착 달라붙는 것이 참 좋았는데 옆지기와 어느 날
둘이서 외식을 하고는 울동네 '먹자골목'을 팔짱 끼고 걷고 있는데 일명 밤문화 홍보차량에서
이 노래를 틀어 놓았는데 반짝반짝 먹자골목에서 울려 퍼지는 김종국의 가냘픈 '남자가 다
그렇지 뭐~~~' 하는 노래는 정말 좋았다. 몇 번을 반복해서 나와도 너무 좋아 왔다갔다
하며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나라고 다르겠니 처음엔 다 아껴줘도 날아가버리고 마는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나라고 특별할까 니 맘을 가져도 날아가버리고 마는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니 맘이 조금씩 내 손안에 들어오더니 이젠 나 없인 살 수 없단 말이 부담스러워
획시나 밤새 맘이 변했을 까봐 눈 뜨면 목소릴 확인해보고 지금이 영원하기를 바랬는데...
앨범이 오자마자 이 또한 얼른 틀어 놓고 감상을 했다. 첫 트랙의 '니가 생각나'부터 다 좋다.
커피 한 잔 타서 노래를 음미하며 거실 베란다 초록이들 속에서 듣다보니 그의 미성과 함께
햇살이 참 좋아 한참을 서성이며 들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게 좋은데 요즘은 <런닝맨>으로
더 활약하는 듯 하여 아쉬웠는데 '런닝맨'은 보지 않지만 이렇게 그의 목소리를 한껏 담은
앨범으로 실망을 안기지 않고 찾아와 주어 기쁘다. 예능도 좋지만 자신의 본업에도 충실한
가수로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