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 The Read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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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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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케이트 윈슬렛(한나), 데이빗 크로스(어린 마이클),
랄프 파인즈(마이클), 제넷 하인(브리짓)..
★★★★★

 그들의 비밀스런 사랑이 운명처럼 가슴을 아프게 한다...


 원작을 오래전에 구매를 해 놓고 영화를 보기전에 읽고 가려 한것이 그만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원작과 영화의 차이때문에 볼까 말까 하다가 영화를 먼저 선택하게 된것은 영화의 완성도일 것 같다. 입소문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고 내용도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확인하는 것은 다른 느낌인것 같다. 옆지기와 함께 보러 가려다 오랜동안 친구인 여고친구와 함께 보러 갔는데 이른 아침의 시간이기도 해서인지 극장안은 모두 여자들이었다. 처음엔 나신으로 시작되는 영화라 숨을 죽여 보더니 점점 영화의 이야기에 빠져 드느라 극장안은 조용했다. 

마이클은 열병으로 인해 전차를 타고 가다가 급하게 내려 골목에서 구토를 하게 된다. 그런 그를 유심히 보던 여인 한나가 그를 도와주고 집까지 바래다준다. 자기를 돌봐준 여인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해주러 갔던 십대의 마이클은 30대의 한나에게 첫눈에 끌리게 되고 둘의 비밀스런 사랑은 시작된다. 자신의 또래와 어울리기 보다는 한나와의 시간에 점점 빠져드는 마이클, 그런 그에게 그녀는 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그는 수업시간에 공부해야 하는 <오딧세이> 부터 <채털리부인의 사랑>..등 그녀에게 맛깔스럽게 책을 읽어준다. 그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하는 그녀, 하지만 그녀는 직장에서 전차안내양에서 사무직으로 승진한다는 말에 마이클에게조차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고 사라지고 만다. 그런 그들이 8년후 법정에서 만나는데 한나는 수용소에서 감시원 일을 했다고 하여 법정에 서고 마이클은 법대생으로 다시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그녀와의 비밀스런 시간들을 돌이켜 보다가 그녀가 <문맹>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그는 고심을 하게 되지만 자신이 나서서 해결될 일이 아닌듯 하여 증인으로 나서질 못한다. 

한나 슈미츠는 다른 감시원들 보다 형을 더 많이 받아 수감생활을 들어가게 되고 마이클은 결혼을 하게 되지만 순탄지 못한 생활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는데 그는 한나를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가 자신이 나서지 못한 죄책감에 그녀가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해 그녀에게 읽어 주었던 책들부터 자신이 직접 책을 읽으며 녹음을 하여 그녀에게 전해주게 된다. 그가 전해준 테잎을 듣고는 자신이 예전에 ’꼬마야’ 라고 불렀던 마이클임을 알고는 그녀는 그의 테잎을 정성스레 듣는다. 그러다 그녀는 글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문득 책을 빌려 테잎과 대조를 하듯 하며 혼자서 글을 깨우쳐 나간다. 글을 깨우치고는 마이클에게 한줄 편지도 써서 보내지만 마이클은 답장 한장 하지 않는다.그녀가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되기전, 운명처럼 둘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세월은 빗겨 갈 수 없었는지 둘은 늙어 있다. ’꼬마야, 많이 컸네..’ 하며 그를 알아보는 한나.가석방후에 그녀의 거취와 직장을 마련해 놓았다는 마이클의 말에 그녀는 자신의 감방에 돌아와 정들었던 그 방에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이클이 좀더 적극적으로 그녀가 <문맹>임을 증명했더라면 그녀의 삶은, 혹은 마이클의 삶은 어떻게 변화가 되었을까. 지식인인 변호사가 된 마이클에게 그녀는 장애물이 되었을까.. 아님 그가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기 위하여 그녀의 인생을 혹은 그의 인생을 저당잡힌 것 같아 영화가 다 끝나고 마지막 음악이 흘러나오는데도 일어나지지 않았다. 평생을 가슴에 간직할 사랑이었고 연인이었는데 사랑보다 자존심이 더 중하였을까. 시대상으로 나치에 관한 일이라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그저 직업으로 택했을 뿐이고 자신의 문맹을 밝히기 꺼려 남의 죄가지 뒤집어 쓰고 평생을 수감생활을 한 것인데 그녀 또한 그렇게 자신의 삶을 포기하듯 해야 했을까... 그녀를 그 나락으로 몰고 간 다른 감시원 여자들과 재판정의 사람들, 그녀의 삶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흐트러짐 없이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 또한 깔끔하고 매끄러워 더 가슴이 먹먹했던 영화이다. 마이클의 법대 교수님의 말씀처럼 세상은 도덕성 보다는 법이 우선이라는 말이 한사람의 인생을,아니 두사람의 인생을 너무도 짓밟은 듯 하여 애처로웠던 영화.

 <사랑을 말하지 못한 남자,그 사랑을 믿지 않았던 여자>... 한나에겐 마지막 사랑이었고 마이클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사랑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인생은 흘러간다는 말처럼 좀더 자신들에게 <진실>했더라면 하는 여운이 남았던 영화이다. 자신들의 사랑에 솔직하지 못했던 불장난 같았던 사랑이 평생을 그 사랑안에 가두어 두게 만들어 놓았던 한나와 마이클, 그녀의 묘비처럼 쓸쓸히 버려진 사랑같아 안타까움이 발길을 무겁게 하는 긴 여운의 영화.영화를 보고나니 원작을 얼른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책과는 약간 다른 차이가 나겠지만 긴여운을 좀더 지속시키고 싶다.원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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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Slumdog Millio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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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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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대니 보일
출연/ 데브 파텔(자말), 프리다 핀토(라티카), 타나이 크헤다(소년 자말)
마드허 미탈(살림),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어린 자말)

퀴즈의 정답은 그의 인생이었다..

퀴즈쇼에서 백만장자가 된 18세 청년, 하지만 뭔가 속임수가 있다며 경찰서로 끌려가게 된다. 나 또한 주말이면 퀴즈프로를 모두 보아야 직성이 풀릴정도로 퀴즈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퀴즈프로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 내 안에 있는 지식의 한계를 느껴보기도 하고 모르는것은 다시 입력해 넣기도 한다.다른 사람들이 나와 푸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금을 타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정답을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그런데 그런 퀴즈프로에서 내 인생을 바꿀 돈을 거머쥔다면 그사람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달라질까.

퀴즈의 첫번째 문제는 그의 가난하고 불우한 소년기부터 시작한다. 소년기는 빈민가에서 엄마와 형과 함께 가난하지만 꾸밈없이 자라는 자말의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하여 회고도라고 몰아세우며 엄마가 몰여온 사람들에게 맞아 죽은 후에 그들의 인생은 거리에서 시작된것 처럼 형 살림과 세번째 전사처럼 라티카라는 소녀를 우연히 만나면서 셋의 인생으로 바뀐다. 쓰레기장이며 가난한 아이들에게 앵벌이를 시키는 일당들의 하수인노릇을 하게 되는 셋의 삶은 눈을 멀게 하는 대장을 피해 그 소굴을 달아나면서 라티카를 잃어버리게 된 후 둘만의 삶으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자말은 늘 라티카를 염두해 두고 있어 돈을 벌면서도 늘 라티카를 찾아 나설 생각을 하고 있다가 그들이 자랐던 빈민가로 돌아가 라티카를 찾아내게 된다.

하지만 라티카는 형에게 빼앗기게 되고 자말은 스스로 삶을 일구어 나간다. 그의 직업은 텔레마케터 차 심부름꾼, 그러다 우연히 형의 주소를 알게 되고 라티카도 다시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이미 보스의 손에 들어가 있고 그런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퀴즈쇼에 참여하게 된다. 한단계 한단계 올라갈수록 나오는 문제와 답들은 그가 짧지만 질곡의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옹이가 되었던 것들이다. 쉽게 맞추어 가는 그를 점점 의심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차 심부름꾼에서 점점 거액이 금액으로 올라가는 그를 인도의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게 되었다. 마지막 문제까지 과연 그가 나올까 했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마지막 문제를 풀기 위해 나타난 그, 그와는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살아왔던 살림은 라티카를 그를 위해 놓아주고 스스로 삶을 마감한다. 그가 마지막 문제를 맞추느냐에 인도의 모든 눈이 모이고 그는 당당하게 백만장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되면서 그녀를 다시 찾는다.
 

낯설듯 했던 인도영화 그리고 무언가 혼이 담겨진듯한 음악, 속을 들여다 보면 자말과 라티카의 진부한 사랑이야기지만 어린 자말역을 맡았던 아역배우의 해맑은 연기가 너무도 진하게 남는다. 거기에 개구장이와 함께 달리던 경쾌한 음악이며 인도의 빈민가를 보여주면서 인도의 속알맹이를 모두 들어낸 듯한 풍경이 더 맘에 들었다. 그런 속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자말과 라티카가 있으니 영화가 더 빛난듯 하다. 그들의 지고지순에 찬물을 끼얹는 듯 했던 형 살림, 그의 삶도 또한 한가지 살아가는 방법이겠지만 어린시절부터 동생과 함께 아무것도 없이 살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 바로바로 구상해내면서 삶을 헤쳐나가는 질긴 생명력,빈민가의 한귀퉁이에서 핀 민들레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인도의 배우들로 인도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음악까지도 구미를 맞추어 헐리우드식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볼거리인듯 하다. 오락성 흥행성 작품성 골고루 갖춘듯 하다. 마지막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보고 마지막 앤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어나 나갔지만 그냥 앉아서 마지막까지 모두 보았다. 흥겨움을 전해주는 것이 <맘마미아>를 흉내낸것 같았지만 흥겨웠다. 그들이 모두 플랫폼에서 모여 춤과 노래를 보여준것이 또다른 재미였던것 같다. 자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쥐고 있던 <희망>이 꿈으로 이루어졌기에 영화는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음을 내포하듯 라티카의 의상이며 마지막 목에 두르고 나온 스카프 또한 <희망의 표현 노란색>이다. 미셸 오바마가 취임식에 노란색 옷을 입었듯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은 이루어진다' 는 것을 확인한 듯 했다.다른 이야기보다도 <희망>이 있어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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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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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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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레드 피트(벤자민 버튼), 케이트 블란쳇(데이지)
줄리아 오몬드(케롤라인)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을뿐 마지막 도착하는 곳은 같다...
 
 
마크 투웨인의 명언'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 에서 피츠 제럴드가 작가적 영감에 의해 쓴 소설<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영화로 옮기는데는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한다. <위대한 유산>의 작가 피츠 제럴드의 단편집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어찌보면 우화적이면서 판타지적인 소설을 20세기초에 썼다니 무척이나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80세의 노인으로 태어나서 거꾸로 나이를 먹는 벤자민을 지금의 영상기술과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훌륭한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용으로만 본다면 무척이나 판타지적이라 잘못 되었다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에 어렵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벤자민과 데이지가 조우와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벤자민이 만나는 인생의 굴곡을 당연하면서도 겸허하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임으로 영화는 판타지적인 것에서 탈피하여 우리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서 너무도 완벽하게 '세월'을 표현해낸 브레드 피트의 분장, 기술의 놀라운 발전이 이룩해낸 자연스러움이 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었다.
 
꿈을 이루는데는 시간제한이 없다.
만약 나의 아기가 80세의 노인으로 태어난다면 달게 받아 들이며 키울 자신이 몇 명이나 될까? 벤자민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를 죽게한 80세의 노인으로 태어난 아기를 노인 요양시설 앞에 버린다. 그런 아기를 감사하게 받아 들이며 키우는 엄마 '퀴니'는 노인들과 생활하며 임신을 할 수 없기에 벤자민을 더욱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었던 같다. 노인으로 태어난 아이를 보며 '넌 다른게 아냐 특별한 뿐이야.' 하던 엄마 퀴니, 그녀의 사랑속에서 벤자민은 점점 세월을 거꾸로 살면서 운명의 여인 데이지를 만난다. 하지만 각자의 삶에서 자신으로 열심히 사는 그들, 배를 타고 여러곳을 다니며 선원으로 일을 하는 벤자민에 비해 데이지는 발레니나로 우뚝 서지만 불의의 사고로 다시는 발레를 할 수 없게 되고 그들은 다시 엄마의 집에서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아기때 버린 벤자민을 만난 아버지는 멋지게 큰 아들을 만나 자신이 아버지란 것을 밝히고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고 떠난다. 데이지를 사랑해 아이까지 낳게 되지만 자신이 어떤 운명인지 알기에 그녀의 곁을 떠나면 아버지가 남겨 주신 재산을 모두 그녀에게 물려주고 떠나는 벤자민, 하지만 점점 어려지면서 노화가 되어 치매를 앓으면서 그녀를 기억못하는 벤자민을 데이지는 돌봐주다 기어이 마지막에는 그녀의 품에서 그를 보낸다.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이야기는 병상에 누워 있는 데이지가 딸인 케롤라인에게 그녀가 유품처럼 간직하고 있던 벤자민의 노트를 읽으면서 계속 이어진다. 비슷하게 전개 되었던 영화가 <가위손>이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생각나게 한다. 가위손은 판타지적인 영화라 더욱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준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도 언젠가 도착하게 되는 곳은 한곳이며 80세의 노인으로 태어났건 보통의 아기로 태어나 80세의 노인으로 죽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충실하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영화는 말해주고 있다. <인생>, 거꾸로 가도 시간은 흘러간다.삶이란 무엇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한 것이다.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 죽음마져 당당하면서도 겸허하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브레드 피트가 세월의 흐름을 완벽하게 보여주어 러닝타임 166분이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배우들의 세월의 흔적인 주름이나 흰머리등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만든 영화이며 세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때가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생이 있으면 사가 있듯이 영원한 것이란 없다는 것을 한 사람의 삶으로 그 변화됨을 통해 역행하기 보다는 인생에, 세월에 순응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말해주듯 영화는 우화적이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해 주어 그 깊이가 더욱 컸던 영화다.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내가 혹은 타인이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 씨너스 이벤트로 '팝콘(소)'와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로 '쵸코렛(소)'자가 당첨이 되어 기분 좋게 본 영화이다. 거기에 영화를 보고 오면서 '던킨도너츠'에서 당첨된 도너츠를 받고 사와 작은 것들이 행복하게 해준 날이다. (2.14일 조조 큰딸과 옆지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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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발키리 - Valkyri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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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발키리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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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톰 크루즈(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바그너의 음악을 이해하지 않고는 국가 사회주의를 이해할 수 없다..히틀러의 대사
 
 
이 영화를 위해 내한한 톰 크루즈의 팬을 대했던 그의 헐리우드식 예절에 대하여, 그리고 그의 인간적인 면이 연일 티비를 통해 보도되어서가 아니라 난 워낙에 톰 크루즈를 좋아하기에 그의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이 영화가 히틀러 암살에 관한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는 알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히틀러 암살을 꾀한 사건이 15번이 있었는데 '발키리사건'은 마지막 암살사건이라는 영화 마지막 자막에 의해 알았다.
 
실존 인물과 실존 사건을 다룬 영화라 그런지 평들이 반반으로 나뉘기도 하였지만 설연휴 스펙타클한 다른 영화들을 보았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이다. 그의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처럼 스릴감 넘치는 음악이 영화를 살려준것도 아니고 서서히 그리고 재빠르게 실행되어야 할 작전처럼 영화음악은 조금은 조용한 느낌을 주었다. 음악이 한몫했더라면 더 좋은 영화로 기억될터인데 음악이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여 영화를 나쁘게 평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하다.하지만 난 톰 크루즈의 연기를 놓고 볼때는 잘 된 영화라고 본다.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를 연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스릴러물이기에 숨죽이고 봐야 할 것처럼 영화는 끝까지 영화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누군가는 히틀러를 제거하기 위하여 행동에 나서야 하는데 모두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나서려 하지 않을때 당당히 나서서 행동에 옮긴 행동대장, 슈타펜버그 대령. 자신이 이 작전을 성공하지 못하면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까지 잃어야 하는 것을 알기에 더욱 명확하게 하려던 그의 계획이 단지 히틀러가 찰과상만 입고 살아났다는 말에 그와 행동을 함께 한 사람들이 바로 죽음을 맞이하긴 했지만 누군가 행동을 했기에 민심이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가족은 살아 남아 아내는 얼마전에 사망을 했다는 자막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자신의 안위보다는 조국과 국민을 위해 한목숨을 던졌기에 역사는 그를 기억하는 것이지 영화를 현정치에 이용하기 보다는 그를 한인간으로 기억하며 영화를 본다면 슈타펜버그 대령의 내면을 볼 수 있을것이다.
 
전날 가족은 '적벽대전2'를 보아서인지 영화가 끝나고 나니 약간은 서운함을 토로했다. 액션이 과격한것도 아니고 웅장한 음악이 끌어당긴것도 아니고 어설픈 스릴러물을 한 편 보고 나온듯한,아직 크루즈의 연기가 끝이나지 않은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마져 들게 하는 느낌을 말하기도 했는데 나의 느낌은 기억할만한 영화로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으로도 만족이다. 이 영화가 액션이나 흥미감 보다는 진실을 전해주려는 각도에서 맞추어졌기 때문에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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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 Red Clif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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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2:최후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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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오우삼
출연/ 양조위(주유), 금성무(제갈공명),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제갈량의 지략이 빛났던 적벽대전...
 
 
적벽대전1부를 재밌게 보았던터라 적벽대전2를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어느 것이든 수면으로 떠오르고 나면 말이 많지만 내가 본 오우삼의 적벽대전은 정말 대단하면서도 중국의 삼국지가 헐리우드를 지나 모두의 뇌리에 깊게 각인이 되었으리라 본다. 어느 누가 그랬던가 노벨상을 받으려면 민족성을 버려야 한다고.. 하지만 오우삼의 적벽대전은 중국적이면서 헐리우드와 적적히 믹스가 잘 되어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냈음이 분명하다.
 
삼국지를 한두번 읽었다고 해서 모두를 꿰고 있는 것은 아니듯이 이 영화가 삼국지를 그대로 베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감독의 손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났다는 것이 더한층 빛을 발한것 같다. 삼국지하면 제갈량의 뛰어난 지략에 놀라곤 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젊은 제갈량으로 분한 금성무의 깔끔한 마스크에서 빛나는 지략이 나오니 더욱 재밌게 영화를 보게 만든것 같다. 거기에 화려하면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적벽의 전쟁신이 볼만했다.
 
모든것을 담아주길 바란다면 감독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테고 영화만으로도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준것 같다. '차 한잔 마실 시간..' 그 짧은 시간에 전쟁은 극과 극으로 승리를 예감하던 조조에서 주유편으로 넘어 갔으며 바람의 방향의 바뀜으로 인하여 주유와 제갈량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다. 차 한잔 마실시간차를 벌기 위하여 주유의 아내 소교는 임신을 한 상태였는데도 조조의 진영에 단독으로 들어가 죽음을 무릎쓰고 그 시간차를 벌어 주유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미인계가 통한 것일까...
 
멜로에서만 보던 양조위의 화려한 액션은 조금은 어색한 면이 보이기도 했지만 주유로 그런대로 화면에 잘 어울렸던 것 같다. 그의 영화 '화양연화'와 '색,계'를 보았다면 그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힘이 가득 들어갔던 그 눈빛을 벗어버리고 장군으로 한여자의 남편으로 변신을 잘 한듯 하다. 그와 맞선 금성무의 느긋하면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듯한 눈빛과 미소가 잘 버무려졌던 영화.삼국지,책은 책대로 적벽대전 영화는 영화대로 본다면 재밌게 볼 영화이다. 설연휴인 27일 조조로 본 영화라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가득 메웠던 사람들, 실망보다는 화려하고 웅장한 적벽대전에 만족한 듯한 표정들이었다.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양조위가 금성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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